요즘 테스트 서버와 본 서버를 투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즐기고 있습니다.


주로 테스트 서버에서는 데바니온 2차 NPC 위치를 찾고...
본 서버에서는 제작을 돌려놓고 테스트 서버의 내용들에 관해 레기온 유저들과 대화하곤 합니다.
(결론은 둘 다 멍~ 하니 기다리는 것이라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는...^^;)


[ 50 데바니온 숨은 NPC 찾기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위치를 알아도 13시간을 기다린다면... ]



하루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순전히 실수 였습니다만...
본 서버 레기온 채팅창에 “포에타 A랭크 자신 있는 수호성 갑니다!” 이라고 모집 글을 쳤다가
“그게 뭐야?~ 테스트 서버만 너무 한 거 아니야?”라는 말에 무안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순간 멍~ 해서 양쪽 모니터에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테스트 서버의 채팅창과 본 서버의 채팅창을
번갈아가며 살펴보고 있노라면.... 뭐랄까, 완전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본 서버에 접속만 하면 새로운 소식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 지인들의 질문을 보아도
“왜 포에타 던전에 살성이 3명이나 감? 서로 아이템 때문에 싸움 나지 않나요?”
이라는 질문에 대략 20분에 걸쳐 답변을 해보았던 기억도 있네요.


‘1.5가 본 서버에 적용되면, 유저들이 꽤나 혼란스러워 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든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그래서 현재 테스트 서버에 올라오고 있는 채팅창의 내용들을 토대로 테스트 서버의 유저들에게
들어온 이야기들을, 지금 본 서버에서 1.5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 인드라투, 드라웁, 테오, 아드마 성채는 안녕~ 퀘스트의 전유물로...


인드라투 요새는 원래 인기가 없던 던전이다 보니 제외하더라도,
천족의 경우에는 드라웁니르에 가는 파티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던전의 등장. 새로운 아이템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 인던들이 버려지는 현상은 어쩔 수 없겠지만,
본 서버에서 1초 만에 닫혀버리는 인테 7번 시공의 경우는 테스트 서버는 들어가는 유저가 거의 없어,
계속 열려있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 7번 시공... 가보면 열려있습니다. 아무도 시공을 안타요~ ]



하지만 해당 인던들이 완전히 버려진 것은 아니며, 1.5 업데이트에 등장한 신룡 아이템이나
데바니온 퀘스트 등 퀘스트의 진행을 위해서 가야만합니다.
(기존 인던들을 완전히 버리지 않겠다는 NC의 의지는 확고한 듯합니다. ^^;)




■ 손만 들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완전 소중 치유성


1.5 업데이트의 주요 콘텐츠들이 인던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탱커/힐러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테스트 서버의 경우 수호성은 파티원을 모으기에 충분한 수의 유저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치유성의 인구비는 본 서버와 크게 다르지 않기에 파티 모집 글들의 대부분은
5명은 모은 후 “치유성만 오시면 출발!” 이라는 내용의 모집 글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치유님... 부디 자비를... ]



강철갈퀴 호 하층 기관장 라흐라흐의 경우에는 초반 높은 난이도로 인해 치유성이 필수였지만,
최근에는 50레벨이 아닌 호법성 2인으로 가도 무난하게 공략이 가능해지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암흑의 포에타에서 2호법으로 공략이 가능해지는 그날이 올런지는...




■ 강철갈퀴 호. 저렙만 간다? 아니죠! 상급 스티그마 구멍 뚫기 대작전


테스트 서버에서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파티 모집 글 중 하나는 바로!
“[파티] 스티그마의 사용법 깨러 가실 분~”입니다.


[ 50레벨이라도 스티그마 구멍 뚫으러 가야합니다! ]



강철갈퀴 호는 50레벨 던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일 같이 파티 모집 글이 올라오고 있는 이유는
이 퀘스트가 상급 스티그마 2번째 슬롯을 열기 위한 퀘스트라는 것이죠~


3가지의 수르카나를 구해야하는데 하층과 상층을 모두 돌아야 얻을 수 있고
이렇게 4번을 성공적으로 돌아야 상급 스티그마 2번째 슬롯을 열 수 있으니
50레벨 유저들은 강철갈퀴 호에서 딱히 끌리는 아이템이 없음에도 파티를 모으고 있습니다.


[ 최소 4번... 완주하지 못하면 1번 추가요! ]



50레벨은 퀘스트를 공략하러. 40레벨 중,후반 유저들은 꾸준하게 레벨링을 할 수 있고
새로운 룩의 아이템을 구할 수 있으니 서로 상부상조 하는 훈훈한 파티가 구성되고 있습니다.




■ 하루 아이온의 시작은 어비스 요새 던전 돌기!


요새 던전은 암흑의 포에타 입장에 필요한 ‘용족의 푸른 비늘’을 얻고
어비스 아이템을 장만하기 위해 안전하게 어비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장소이며
다른 던전보다 간단하고 짧은 시간 내에 끝나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찾고 있습니다.


[ 훈장, AP, 볼속성템, 포에타 입장 재료 등... 가기 싫어도 가야만 하는 요새 던전 ]



입장 시간이 12시간으로 비교적 길기 때문에 처음 접속하면 점령하고 있는 요새 상황을 파악한 후
“점령 중인 어비스 인던~ 풀코스로 다 도실 분!”이라며 파티를 모으는 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포에타. A랭크! 자신 있는 분만, 장비 빵빵한 분만! 컨쩌는 분만!


현재 최정예 고정 파티의 경우 2시간을 남기고 2만점 이상을 획득, S 랭크를 기록한 파티도 등장하였고,
A 랭크의 경우도 1시간 30분을 남기고 17,000점 이상을 얻어야 하기에 정예 멤버를 원하고 있습니다.


[ 난이도를 아무리 높여도 유저들의 힘은 위대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eMcN님 스크린샷 - ]



S랭크에 시도하고 있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A 랭크를 원하는 이유는
고정 파티가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받을 수 있는 랭크가 A 라는 점 입니다.


[ 아직까지는 타하바타보다 칼린디가... ]



그렇기에 파티원을 모집하는데도 까다로운 조건들이 붙습니다.


장비를 구경한다던지, 공격력 500이상의 제한을 거는 식의 여러 커트라인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는 타임어택이라는 점과 까다로운 입장 조건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


[ 일정 수준이 되지 않으면 A랭크는 힘들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



이에 따라 경험이 없는 유저들이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즉, 포에타에 경험이 없는 유저들은 가고 싶어도 다른 고수 유저들에서 외면 받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랭크에 상관없이 일반 네임드만 잡는 파티도 등장하고 있기는 합니다.



[ 누군 처음부터 잘했나! 하지만 시스템적인 배려도 필요할 것 같은... ]




■ 정령성을 찾는 모집 글들이 늘어나다?!


드레드기온 격전지가 활성화 되면, 어비스 거점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정령성을 찾는 모집 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군중제어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에 파티 단위의 전투가 이루어지는 드레드기온 격전지에서
정령성이 있는 파티라면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리기 팟이 더욱 대세기는 합니다.)


또한 어비스 상부 요새의 크로탄,라미렌,드키사스 던전의 경우,
정령성이 수호신장에게 펫을 보내 끌어오면 타임어택을 시작하지 않고도 잡을 수 있기에
4인 파티로 정령성에게 상자 3개를 주고 안전하게 잡는 파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곧 수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 정령성은 이제 더 이상 파티에서 소외받는직업이 아닙니다. ]
[ 버그 팟이 아니더라도 정령성의 인기는 매우 높습니다. ]



포에타에서도 정령성의 인기는 높은데,


파티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불 속성 공격을 하는 보스의 공격에 모두 저항하는 불 정령을 이용한 플레이,
게다가 근접 계열만으로는 오랜 공략 시간이 걸리는 채집충에게
높은 마법 대미지로 빠른 진행이 가능하게 해주기에
S 랭크를 달성한 유저들의 고정 파티에 실력 좋은 정령성 유저가 있기도 합니다.




■ 데바니온 2차 퀘스트 NPC 위치 제보를 받아요!


혹시 데바니온 퀘스트의 공략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유저가 있으신가요?
현재 테스트 서버의 경우 2차 퀘스트를 공략한 유저를 찾아보기가 힘든 현실입니다.


[ 꼭꼭 숨어있는 8명의 NPC들... 언제 찾나요... ]



천족의 경우 8번째 ‘파테르’를 찾고 있고,
마족의 경우 5번째 ‘니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천족의 파테르는 도무지 등장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데바니온 2차 퀘스트는 숨은 NPC 찾기... ]



워낙 NPC의 위치가 꼭꼭 숨겨져 있기 때문에
유저들끼리 서로 공개 채널을 통해 위치를 제보해달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미리미리 1.5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것은 어떨런지요?


테스트 서버 채팅창의 내용들을 구경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지금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내용들이
본 서버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올라올 것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만
라이브에 1.5가 적용되면 유저들이 즐기는 콘텐츠들의 종류,
선호하는 직업군과 그렇지 않은 직업군을 비롯하여 많은 곳에서 변화가 있을 것 입니다.


앞으로도 1.5와 관련된 업데이트 정보들을 발빠르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유저분들이 1.5의 라이브 적용 시 큰 혼란 없이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테스트 서버를 직접 플레이 하고 있지는 않지만 궁금한 점들이 있다면
아이온 인벤의 건의 제보 게시판으로 글을 남겨 주세요~ 기사화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