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성 유저 여러분. 1.5에서의 검성의 위치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시는지?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쌍수는 치명타 배율 및 신석 발동 확률이 너프 되었지만
미늘창, 대검의 치명타 성능 증가 및 공격, 방어, 전투 준비류의 PvP에서 높아진 활용도로
인해 검성의 전체적인 위치는 업데이트 이전에 비해 올라갔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고,
PvP시 대미지 감소의 영향이 가장 적은 직업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직업답게 의견이 분분했고,
"여전히 쌍수가 대세다.", "미늘창 - 파멸의 맹타 풀 트리로 가는 것이 떠오르는 다크호스다."
"아니다! 완전소중 스티그마인 균형의 갑옷, 발목 잡기, 체력 강화는 버릴거냐?!"라는 등의
많은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어, 이에 상급 스티그마를 직접 체험해 본 유저를 만나보기로 했다.


지금까지 테스트 서버의 유저들을 인터뷰 해 왔지만, 이제 본 서버 유저들도 3번째 스티그마
슬롯을 개방하고 직접 사용한 유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에 카스토르 서버의 천족 검성
‘바란’님을 직접 만나 검성의 시원시원한 스킬들을 구경하고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검성의 스킬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원한 짬뽕 국물이 생각난다... (사실 주말에 술을 먹어서 -_-~) ]



[ 카스토르 서버 천족 바란님 ]



[ 이외에도 카스토르의 여러 유저분들이 도와주셨다. ]




■ 신규 일반 스티그마

새롭게 등장한 일반 스티그마는 2종으로
기백은 절단의 일격, 쇠약의 맹타는 파멸의 맹타의 기본 전제 스티그마로 구성되어 있다.


ㅁ 기백

10초 동안 피해를 막아주는 보호막을 생성한다. 기백 Ⅲ의 경우 피해 흡수량이 438이고
단 10초만 지속되기에 마도성의 강철 보호막에 비하면 비교가 되지 않지만 충격 완화 주문서 대용으로,
도망칠 때 수호성의 포획에 당하지 않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 이건... 아이온 직업 바탕화면에 나오는 그 배경인데! ]




ㅁ 쇠약의 맹타

쇠약의 맹타 V의 경우 185~189의 대미지를 주고 10초간 방어력과 회피를 400씩 감소시킨다.
검성의 신규 스티그마 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있는 편.


약화의 맹타는 몸통 강타와 강제 결박과 쿨이 같이 돌지만 쇠약의 맹타의 효과가 약화의 맹타의 효과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몸통 강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스킬이다.


대검 & 미늘창 트리의 전제 스티그마지만 쌍수로 사용해도 대미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며
모션이 더 빠르기에 적극 추천하는 스티그마이다. 무기에 상관없이 슬롯이 남는다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파괴의 일격 전제 스티그마지만 쌍수일 때 사용해도 좋다! ]




■ 검성의 상급 스티그마는 쌍수와 미늘창& 대검으로 나뉜다.

검성의 스티그마 트리는 역시나 쌍수와 미늘창&대검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모든 무기를 자유롭게 다루는 검성답게 그 경계는 명확하지 않으며,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와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세팅하면 된다.



■ 대검 & 미늘창 - 파멸의 맹타 트리





ㅁ 돌격 자세

30초 동안 물리 공격력이 80%나 증가하지만, 방어력이 50% 감소하고 명중도 200이나 감소하기 때문에
점사의 대상일 때 함부로 사용했다간 낭패를 보게 되는 스킬. 다만 쇠약의 맹타를 먼저 넣어 놓으면
명중과 회피의 상쇄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 이것도 아이온 바탕화면 같은? ]




ㅁ 파괴의 일격

반드시 명중하는 1430~1434의 대미지를 준다. 대검, 미늘창 전용 스킬이며 무기를 크게
2회 휘두르는 모션이 나가지만 대미지 판정은 1회. 1.7초의 시전시간으로 대상을 확실하게
제압한 상황에서 (발목, 공종속박, 넘어짐) 사용해야 한다.


[ 1.7초 동안 기를 모아야 나간다. ]



30초의 짧은 쿨타임으로 반드시 명중하는 공격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좋다!
하지만 정신력 소모가 크기에 검성도 정신의 물약을 먹게 하게 되는 주요 스킬 중 하나.


[ 홈런! 검성의 미늘창/대검의 스킬 모션은 하나같이 시원시원! ]




ㅁ 파멸의 맹타

주변 7m내의 6명의 적에게 1653~1657의 광역 피해를 주고 랜덤하게 넘어지게 만든다.


툴팁만으로는 미늘창, 대검에 올인한 검성에게 꼭 필요한 스킬이지만 2초의 시전 시간으로 인해
확실한 타이밍을 잡았을 때 사용해야 하는 스킬이며, 정신력 소모가 329로 매우 높다.
게다가 파멸의 맹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 일반 스티그마가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고민.


[ 주변 6명에게 가격하고... ]



[ 넘어지게 만든다. 정확하게 6마리를 가격하고 1마리는 살아남았다. ]



[ PvE에서 파멸의 맹타의 맥댐 수치를 체크하는 정도로만 봐주시길... ]





■ 쌍수 - 절단의 일격 트리





ㅁ 노련한 반격

무기 방어 성공 후 나가는 카운터 스킬. 전제 스티그마인 복수의 강타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 모션은 매우 짧다. ]



대상을 넘어지게 하지만 확률 발동이며 넘어진 시간도 1~2초 내외로 짧다.
대인 PvP에서는 밀리 직업들의 명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띄우기 힘들고
방어준비+체력강화나 집중 막기를 사용해서 발동 시켜야 한다.


[ 흡혈 찍기와 내려 찍기를 해야 하는 순간! ]



노련한 반격의 자체 대미지 보다는 넘어짐으로 인한 내려찍기나 흡혈 찍기 연계를 기대하는 것이 좋다.



ㅁ 예리한 일격 - 절단의 일격, 새로운 연속기

양손 무기 장착 스티그마를 기본 전제로 쌍수 트리에 연속기가 하나 추가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예리한 일격은 무빙 공격이 되지만, 절단의 일격은 제자리에서 나가는 스킬이라는 점 때문에
살짝만 어긋나도 “대...대상이...”라는 멘트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미늘창, 대검의 시전 스킬까지 있는
파괴의 일격과 파멸의 맹타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 예리한 일격 - 횡으로 한번 크게 베고, ]


[ 절단의 일격 - 사선으로 더 크게 한번 벤다. ]



대미지는 살성 이하의 방어력이 낮은 직업에게는 만족할만한 피해를 주었지만,
수호성에게는 방패 막기가 너무 잘 뜨는 느낌이 든다며 절단의 일격으로 일반 스티그마를 포기하느니
예리한 일격까지만 박고 일반 스티그마를 박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 수호성에게 방패 방어가 뜨면 대미지는 기대하지 말자. 빈번하게 막힌다. ]





■ 검성의 상급 스티그마에 대한 총평

쌍수 트리는 사냥이나 인던 플레이 시, 절단의 일격트리를 모두 타도 되고
쇠약의 맹타, 지진 파동, 흡혈찍기 등의 일반 스티그마를 넣어도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늘어
살성과 대등한 어그로와 딜링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


미늘창, 대검 트리는 쇠약의 맹타와 함께 돌격 자세 등의 대미지를 늘려주는 기본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그에 더불어 더욱 높은 피해를 주는 미늘창, 대검 전용 스킬까지 있어
풀 트리로 타도 아깝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다.


쌍수 유저라도 파괴의 일격과 파멸의 맹타를 빼고 다른 스티그마를 넣어
여러 가지 변형 트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


[ 검성은 모든 무기를 잘써야 진정한 검성이라는 것을 1.5에서 보여주려는 것일까? ]



결과적으로는 유저들은 범용성이 좋은 파멸의 맹타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긴 하지만
어느 트리든지 한쪽을 끝까지 타게 되면 지금까지 필수적으로 사용했던,
균형의 갑옷, 발목 잡기, 체력 강화, 전투 준비 중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매한가지.
이에 많은 검성 유저들이 고민을 하게 되리라고 생각된다.


체력 강화를 포기하면 생존율이 너무 떨어지고, 발목 잡기를 포기하면 적을 잡기가 힘들어지고
균형의 갑옷은 뺄 수 없는 완소 스티그마인데...


결국, 이러한 이유로 한쪽을 모두 타는 것 보다는, 모든 무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검성 답게
기존 스티그마와 신규 스티그마들을 상황에 맞게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다며 바란님의 경우
쌍수와 미늘창을 동시에 사용함은 물론 각 상황에 맞게 스티그마를 바꿔가며 플레이 하고 있다고 한다.




■ 검성 유저로써 1.5 업데이트를 바라보는 시각

마도성을 5성 장교까지 플레이하다가 너무 좌절을 해서, 검성을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왔다.
마도성, 살성, 치유성에 이어 검성을 해 보았는데 검성만큼 재미있고 매력있는 직업이 없더라.


사실 검성은 공격, 방어, 디버프, 광역기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없다.
하지만 8개의 직업들의 역할 중에서 2인자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1.5 업데이트로 인해, 수호성이 없으면 탱커의 역할을 살성이 없으면 딜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랐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껌성’이라고 불리는 시기는 지났으며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리고 파티에서의 활동 역량에 따라 그 어떤 직업보다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바란님은 검성의 앞날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었으며,
자신이 직접 사용해 보았던 스티그마 조합에 대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추가로 바란님의 쌍수 변형 스티그마 세팅법을 소개하며 기사를 마치고자 한다.


검성은 모든 무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업인 만큼,
스티그마의 세팅도 다른 직업과는 다르게 많은 변형 트리가 존재하니
자신만의 스티그마 세팅을 구성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 바란님의 쌍수 지향, 상급 스티그마 변형 트리 3종



ㅁ 사냥 및 PvP 균형 타입.

양손 무기 장착, 균형의 갑옷, 발목 잡기, 체력 강화, 전투 준비, 예리한 일격, 흡혈 찍기, 내려찍기(지진파동)

제가 주로 쓰는 스티그마 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트리로언 창이 보조 무기라, 드레드기온이나 몹 잡을 때 찍기류가 도움이 많이 되서 이렇게 세팅 했습니다.

- 장점: 기존에 있던 스티그마를 최대한 활용 하며, 스티그마 칸의 낭비가 없다.

- 단점: 절단의 일격이나 돌격자세 등 창 스티그마 쪽을 배제해야 한다.



ㅁ 쌍수 극딜 형

균형의 갑옷, 양손 무기 장착, 발목잡기(체력강화), 기백, 복수의 강타, 예리한 일격, 노련한 반격, 절단의 일격


한 번 사용해 보고, 몹잡을때의 데미지는 만족스러우나 pvp에서 조금 부족해서 I 타입으로 바꿨습니다.

- 장점: 몹 잡을때 극딜이 가능하다. 수호가 어글을 못뺏을 정도로 스킬 쿨이 계속 돈다. 판금 계열이 아닌 사슬,로브,가죽 계열에게는 예리한 일격과 절단의 일격 데미지가 1000이상 들어 간다. 노련한 반격과 복수의 강타의 데미지도 괜찮은 편이다.

- 단점: 명중이 1982가 넘음 에도 불구하고 수호성과의 예리한 일격과 절단의 일격(특히 잘뜸)이 방방이 많이 떴다.

또한 무기 방어가 그리 높지 않은 쌍수의 경우 집중 막기 스킬 시전이외에는 막기가 거의 뜨지 않으며, 특히 pvp에서는 집중 막기 상태가 아닌 경우 막기가 거의 뜨질 않으므로, 노련한 반격과 복수의 강타를 사용하기가 힘들다.


기백의 경우 체력강화의 대체용으로 나름 효용도가 높다.(수호의 포획에 안끌려 갈수 있다. 최상급 충격완화 주문서와 같이 쓰면 거의 100% 안끌려감) 그러나 체력강화와 전투준비를 포기해야 되는 단점과 실질적으로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복수의 강타와 노련한 반격 때문에 비추.



ㅁ PvP 파티형 스티그마

균형의 갑옷, 양손무기장착, 전투준비, 체력강화, 발목잡기, 지진파동, 위협의 포효, 검기 파열(50 스티그마)

처음 세팅과 비슷하나 대규모 전투 시 상당한 효과를 준다. 지진파동을 먼저 사용하고 위협의 포효를 사용할 경우 이미 지진 파동때 상급치유물약을 사용한 상대측은 위협의 포효 효과로 공격력이 300이 다운된 상태. 대규모 전투 시 유용함.



ㅁ 종합 결론

쌍수 검성의 경우 절대 버릴 수 없는 양손 무기 장착, 균형의 갑옷, 발목 잡기(체력강화) 3개를 필수로 넣고 나머지는 스타일에 따라 필요에 따라서 바꾸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인던용은 두 번째 타입의 쌍수 극딜형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정예몹의 경우 잘 안 넘어 지기에 예리한 일격과 절단의 일격이 16초 쿨의 높은 효율을 보여 줍니다.





■ 추가 인터뷰 - 검성 게시판 지기 IM무사님의 스티그마 세팅

검성의 스티그마 세팅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있어, 아이온 인벤의 게시판 지기인 IM무사님의
미늘창/대검의 세팅 방법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추가한다.



바란님께서 쌍수에 대한 설명은 자세하게 해 주셨기에 나는 미늘창/대검에 대한 부분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5 업데이트로 인해 미늘창/대검의 치명타 배율이 향상됨에 따라 이제는 전투 준비를 기본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 같습니다. PvP 대미지가 20%에서 25%로 상향되었고 마법 적중까지 올려주기에 PvP를 즐기는 대부분의 검성 유저라면 전투 준비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 됩니다.


이 전투 준비를 기본으로 검성의 필수 스티그마는 발목잡기, 균형의 갑옷이며 체력 강화는 필수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이번 PvP 대미지 감소 대비 늘어나는 체력 상승량은 상대의 공격을 몇회 방어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서 1.5 이전 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4개의 스티그마를 기본 전제로 하고 쇠약의 맹타, 강제 결박, 돌격 자세, 지진 파동으로 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미늘창/대검의 경우 기본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돌격 자세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크며, 패널티는 쇠약의 맹타로 인해 충분히 상쇄 시킬 수 있고, 실제로도 패널티를 받은 상태에서 최종 명중이 1600이상만 되면 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50레벨 천부장 2피스외 올유일의 수호성이 주신과 비호를 켠 14000 체력을 스킬 한트리 돌리고 맹렬한 연속기에 원킬이 나오는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여전히 논란이 있는 파괴의 일격 - 파멸의 맹타 트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데, 스킬 시전 시간에 차라리 다른 스킬 2개를 넣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는 결론입니다. 이는 두 스킬이 확실한 찬스가 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는데 사실 PvP에서 이러한 상황을 만들기란 쉽지 않으며, 역시나 시전 속도로 인해 장착을 꺼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