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업데이트가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지 한 달 만에 타하바타가 잡혔다!

유저들의 노력으로 25%, 5%, 2%를 거쳐 9월 7일 새벽 1시 드디어 타하바타가 쓰러진 것.


[ 타하바타 쓰러지다! ]



전 서버 최초로 타하바타 공략에 성공한 팀은 키도룬 서버 ‘막장’팀이며
이 팀은 수호성, 검성, 살성, 살성, 치유성, 호법성으로 구성된 파티로
6번의 S랭크 시도 만에 공략에 성공했다고 한다.


공략에 성공했지만,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12마리의 드라칸을 처리하지 못해
아쉽게도 루팅은 하지 못했지만, 공식적인 타하바타 공략은 기록된 셈.


[ 드라칸들 때문에 아쉽게도 루팅은 실패 ]



그들이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마의 타하바타 5%의 장벽을 깰 수 있었는지 직접 들어보았다.


■ ‘막장’팀은 어떻게 구성된 팀인가?

타하바타를 처음으로 잡고 싶다는 마음에서 3개의 레기온의 지인들이 모여 결성되었다.






ㅁ 수호성 : 덤프트럭 - 캐릭터 정보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항상 오른손에 개구리(?) 들고 다니는 덤프트럭입니다. 이 팀의 메인탱커를 맡고 있지만, 타하바타에서는 드라칸들하고 주로 놀고 있습니다.


ㅁ 검성 : ShowTime - 캐릭터 정보 바로가기

전 서버 게시판 장검 논란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ShowTime입니다. 원래 쫄따구라는 살성을 육성하다가 살성이 살성의 끝을 봤다고 생각하고 검성으로 급전환한지 7주차인 초보 검성입니다.


ㅁ 살성 : 사탄 - 캐릭터 정보 바로가기

요즘 나무 한그루를 열심히 키우고 있는 살성 사탄입니다! 머리가 무거워요 ㅜ_ㅜ




ㅁ 살성 : unique - 캐릭터 정보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발컨 살성입니다. 끝!


ㅁ 호법성 : 두워프 - 캐릭터 정보 바로가기

키도룬 서버의 듣보잡인 드워프입니다. 가난의 끝을 보고 있고 물약조차 얻어 쓰고 있는 가난한 호법성입니다. 이도저도 못하는 호법성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죽자 살자 호법의 길 하나만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ㅁ 치유성 : 슬이 - 캐릭터 정보 바로가기

막장팀의 회색 화면과 차가운 바닥을 손에 쥐고 있는 치유성 슬이입니다~





■ 그들이 말하는 25%부터 공략 방법

100~25%까지는 별다른 특이한 패턴이 없으니 생략하도록 하겠다.
25% 이전까지 각 직업이 가지고 있는 DP스킬들과 쿨타임이 긴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타하바타 5%까지의 패턴과 공략법은 지켈 서버의 하이팀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 타하바타 5%까지의 기본 공략 - 지켈 하이팀의 공략 가이드 바로가기 클릭!



ㅁ 메인탱커와 주력 딜링은 두 명의 살성

우리 팀의 메인탱커는 살성 unique인데, 사탄과 함께 25%부터 극딜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회피의 계약, 집중 회피 등을 이용하여 영혼 굳히기와 굳어진 영혼 부수기 콤보를 계속 피해야 한다.


[ 타하바타의 메인 탱커는 살성. 메인 딜러도 살성 ]



ㅁ 영혼 굳히기는 피해야하는 검성, 그리고 맹타 디버프의 유지

검성은 살성처럼 영혼 굳히기와 영혼 부수기 콤보를 피할 수 없어, 15m밖으로 피해야 하기 때문에 화력을 집중할 수 없지만, 지켈의 축복과 돌진 자세를 활용하여 극딜을 하고 맹타 디버프를 계속 유지시켜 살성의 딜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좋다.


ㅁ 수호성이 드라칸들을 붙잡고 있는 방법

처음 나오는 4마리의 드라칸들은 도발의 포효를 이용해서 잡고 있다가. 곧이어 등장하는 드라칸 4마리를 나포를 통해 빠르게 어글을 획득한다.


[ 나포의 위력이 증명되었다고... 출처 : 아이온 오픈베타 영상 ]



드라칸들이 8마리~12마리가 나와 수호성의 탱킹이 불안정 할 때 호법성의 결계의 주문에 이어 바로 사용하는 천벌의 낙인과 함께 수호성도 지켈의 방패를 통해 1분 이상 버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광역 도발기를 포함해서 1마리씩 돌아가면서 계속 때려야 하기 때문에 수호성의 자질이 요구되는 순간이다.


절대 드라칸들이 치유성을 보지 않게 하고 호법성이 먼저 어글을 획득하고 결계의 주문과 천벌의 낙인이 사라지기 전에 수호성이 어글 인계를 하면 마지막 12마리도 탱킹이 가능하다.


ㅁ 영혼 굳히기의 디버프 카운터는 3회, 풀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치유성의 역할은 당연히 메인 힐, 호법성의 신속의 주문과 치유성의 신속의 기도를 사용해 가장 위험한 순간인 분노의 내려치기 시에 즉시 광역 힐로 빠르게 체력을 회복한다.

영혼 굳히기는 디버프 카운터가 3회여서 검성이 마비에 걸리게 되더라도 빠르게 정화를 시도한다면 풀 수 있다.


ㅁ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형 - 전원 불속성 900이상은 필수

모든 파티 원들이 시작부터 끝까지 최소 900이상의 고정적인 불속성 방어를 맞추고 전투를 했다. 살성도 예외는 아니며, 주요 불속성 공격 타이밍에 호법성이 수호의 주문을 사용하며 1000의 불속성 방어가 되도록 했다.


[ 이 진영을 고정적으로 유지하는게 공략의 핵심 ]



진영이 무너지지 않는 것은 극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 살성들이 칼같은 타이밍에 회피하고, 검성은 영혼 굳히기 시전 전에 빠르게 빠져 힐러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치유성과 호법성은 모든 스킬을 동원해 드라칸을 탱킹하는 수호성을 살리는 것. 즉, 무너지지 않는 진영 속에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답이라고 할 수 있겠다.





■ 타하바타를 공략한 소감은?

그냥 무덤덤하기도 하고, 많이 떨리기도 했다.
마지막 잡은 순간에는 가슴이 떨려서 채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역시나 루팅을 하지 못했던 것.
다음 공략부터는 자유획득/주사위로 하여 드라칸들의 공격에 대비할 것이지만
타하바타가 쓰러지면 소환된 드라칸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 그들은 아이온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





이제 타하바타가 쓰러졌고, 이제 다른 공략 팀들에게서도 속속 공략 소식이 들려올 것이며,
타하바타의 무기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S랭크를 위해, 그리고 타하바타 공략을 위해 정진하는 여러 팀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가 되었으면 한다.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