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공략으로 타하바타 공략과 함께 루팅까지 성공하는 팀들이 점점 늘어났었다.
9월 중순쯤에는 오랜 시간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영웅급 장비는 챈가룽 서버의 타하바타 지팡이를 시작,
단검과 방패 등 하나씩 세상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었다.
| [ 챈가룽 Ol지님, 타하바타 지팡이를 습득 ] |
하지만 이렇게 영웅급 무기를 습득하거나 여러번 공략에 성공한 팀들이라 하여도
소환된 부하까지 처리하지 못하였다. 대부분 타하바타가 쓰러진 이후 재빨리 루팅을 하고
남은 부하들에게 사망하는 작전을 펼치고는 했었다.
시간은 흘러 9월 말. 점점 발전하고 있는 타하바타 공략은
소환된 부하까지 깨끗하게 처리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는데 소환된 부하까지 처리한 팀들 중에서
아스칼론 서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타하바타 공략 팀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각자 소개를 부탁한다.
라임D소울 (살성): 아스칼론 서버에서 명예전당 레기온 백부장을 하고 있는 라임D소울이라 합니다.
팀에서 약간 낮은 딜을 담당하고 있네요. (웃음)
km나비 (살성): 안녕하세요. 저희팀에서 "신에게 선택받은 주사위"로 불리는 타하바타 탱커 km나비입니다.
JK자객 (살성): 안녕하세요. 28세 건장한 남성이구요. 아이온의 전투를 사랑하며 팀의 리더이자
잔소리쟁이 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시공방송 + S랭 방송 재미있는 방송을 하고 있으니 많이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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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성 (수호성): 32살 남성이며 운좋게 팀에 선택받아 S랭 공략을 성공하게된 수호성입니다.
류다나 (치유성): 안녕하세요. 팀의 유일한 깍쟁이, 28세의 이쁜 다나에요. (자칭 힐만은 신컨!)
넌내밥 (호법성): 나이는 35, 중곡동 어린이 대공원 후문쪽에서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팀의 맏형! 호법성 넌내밥입니다.
Q: 팀 구성원 중에 살성이 3명이나 된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굳이 이유라고 한다면 극딜을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족 살성은 회피 계열 스킬을 세 종류나 가지고 있어 분노의 폭발이나
기타 광역 기술을 적절하게 회피할 수 있기에 지속적인 딜링에 많이 유리한 편입니다.
각종 도핑(음식,주문서,봉혼석)은 기본이며 탱킹을 하는 살성을 제외하고
타하바타 뒤에서 최대한 피해를 입히는 것이 살성의 임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살성은 뒤에서 공격하면 추가 피해를 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 |
Q: 타하바타 공략할 때 모두 불속성 방어구를 착용하는가?
A: 타하바타 탱킹을 하는 "km나비"를 제외하면 모두 지옥화염 풀세트를 입고 있습니다.
타하바타 탱커는 어그로 유지를 위해서 데바니온 풀 세트를 입고 극딜형으로 세팅을 유지하지요.
다만 왼손 무기에는 생명력 마석으로 최대한의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법성의 경우 전곤 + 방패를 사용하고 있다. 지팡이를 사용할 때보다 마석 소켓이 더 많아
생명력 마석을 세팅하면 최대 생명력이 증가하여 훨씬 이득입니다.
힐러들은 지옥화염 세트 입고 분노의 내려치기 치명타에도 버틸 수 있는 생명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입니다.
Q: 지난 주 속성 방어 하향 패치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1씩 들어오던 불속성 공격이 1,000이상 피해를 입히면서 이전에 비해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패치가 됐어도 첫 공략 성공 이후에 저희는 더 쉬워진 듯한 느낌도 없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팀웍이 늘고 살성들의 공격 능력이 상승하면서 점점 쉽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Q: 소환된 드라칸까지 처리하는 공략법을 소개해 달라.
A: 공략 방식이 다른 팀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3살성의 파워를 이용,
극딜할 때 확실하게 딜을 뽑아내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지요.
처음 입장은 수호성이 먼저 들어가 타하바타 탱킹을 시작하고 2번의 내려치기가 끝나고 난 다음,
96~94% 정도에 타하바타 탱커인 km나비가 어그로를 쌓아 탱킹을 넘겨 받습니다.
25%이전까지 3명의 살성이 공격하여 피해를 입히고 수호성은 소환된 불 거인들을 힐러가 맞지 않도록
도발하여 사라질 때까지 막아야 합니다. 힐러들은 전투가 벌어지는 곳에서 대각선으로 떨어져 힐을 해야합니다.
또, 영혼 굳히기(마비)를 사용할 때 타하바타가 가까이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전멸을 막을 수 있어요.
25%에서 첫 드라칸 소환수 4마리가 나오면 수호성이 힐은 기대하지말고 가지고 있는 모든 방어스킬&DP스킬을 사용해서
소환수를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살성들은 아껴둔 신성스킬을 퍼붓고 젤리를 먹은 다음 다시 신성스킬을 사용하여
극딜을 하면 다음 소환수가 나오기 전에 타하바타를 죽일 수 있습니다.
만약 공격력이 떨어져 두번째 소환수가 나오면 호법성의 천벌의 낙인으로 소환수들 넘어트립니다.
천벌의 낙인이 먹히지 않을 경우에는 살성이 몬스터를 실명으로 만드는 연막탄을 써서 최대한 수호성의 안전을 확보하고
한마리씩 집중 공격해서 소환된 드라칸을 처치하면 됩니다.
▷ 소환수까지 처리한 타하바타 공략 영상
Q: 9월 30일, 테스트 서버 패치로 회피의 계약의 쿨타임이 두배 증가했다.
본서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면 타하바타 공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A: 살성이 많은 팀이다보니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광역 스킬을 피하지 않고 회피 스킬들로 피하면서 공격을 할 수 있었지만
회피의 계약 쿨타임 증가로 마법 공격 회피가 수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타하바타 메인탱커 살성을 제외하고 딜링을 하는 살성들은
스킬 시전을 못할 경우 뒤로 빠져서 스킬을 피해야할 것입니다.
못 피하는 스킬로는 마비 효과가 있는 영혼 굳히기를 생각하고 있고
치유성이 청명으로 재발리 해결해 줘야할 것입니다. 분노의 폭발은 경계자세나 집중 회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 됩니다.
이전보다 까다롭기는 하지만 그래도 할만하다고 생각되네요.
Q: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략을 기대하며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JK자객 (살성): 우리팀 화이팅! 아스칼론 서버의 모든 분들 화이팅!
그리고 아이온 인벤 사랑해요~
비성 (수호성): 우리팀 모두 영웅 장비 먹는 그 날까지 고고싱!
류다나 (치유성): 치유성 여러분! 힘내세요!
넌내밥 (호법성): 우리팀 모두 영웅 무기 먹는 그날까지!! 달료~
km나비 (살성): 영웅 무기 쌍수로 드는 날, 마족의 벨루스란은 천족 땅으로! (웃음)
라임D소울 (살성): 모든 유저분들이 도전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타하바타 공략에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Inven Handi -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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