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하바타와 관련된 새로운 방식의 공략을 시도하는 팀들을 만나보는 시간 제 2탄.


▶ [관련기사] 타하바타, 살성탱으로만 잡지 마세요! (2009.10.14)


지난 기사에서는 메인탱커가 검성인 팀의 공략 노하우를 들어보았고,
이번 편은 수호성이 없이 검성2, 살성2로 구성된 극딜 파티로
타하바타를 쓰러트린 파시메데스 서버의 ‘깐애또까안깐애골라까’팀을 만나보았다.


[ 저희는 극한 딜링 파티입니다. ]


왜 수호성이 없는 파티로 공략했는지, 그리고 수호성이 아닌 검성이
소환수의 강력한 공격을 어떻게 버텨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Q. 6인의 레기온 이름이 같다. 길드팀인가?

그렇다. 우리 '깐애또까안깐애골라까' 레기온은 단일 공략 팀으로,
총 8명의 레기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기온에는 수호성이 없으며,
검성 탱커로 구성된 파티로만 현존하는 모든 네임드들을 공략하기 위해 결성된 팀이다.


불신을 시작으로 45레벨 때 군단장을 1:1, 치유:검성 파티로 공략했고,
하누만의 경우도 검성을 탱킹하여 1파티로 공략한 바 있다.
그렇게 타하바타도 수호성 없이 시도했고, 6번 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



Q. 파티의 구성과 각자 역할에 대해 알고 싶다.

우리 팀은 2살성, 2검성, 치유성, 호법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 검성 - 마의영웅 ★

먹자검성은 떠나라~ 수호성 없는 파티를 이끌어온 팀의 리더. 마의영웅입니다.
타하바타 공략에서는 딜러를 맡고 있습니다.




★ 검성 - Ol레인 ★

검성과의 1:1 전투에서 만큼은 자신 있는 이레인입니다.
딜링과 함께 소환수 처리를 맡고 있습니다.




★ 살성 - 구마족 ★

엣지한 살성 구마족입니다. 타하바타 메인탱을 맡고 있습니다.




★ 살성 - 닝구 ★

살성을 하려면 키나가 많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려고 노력중인 닝구라고 합니다.
극한 딜링을 맡고 있습니다.




★ 치유성 - 검은진주 ★

파시메데스 서버에서 최고의 힐러가 되고자 노력하는 검은진주라고 합니다.
팀에서 메인 힐러를 맡고 있습니다.




★ 호법성 - 작은공간 ★

매일 천족에게 맞고만 다니는 호법성 작은공간입니다.
딜링보다는 버퍼와 보조 힐을 철저하게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수호성 없이 파티를 운영하는 이유는?

파티플레이를 진행함에 있어 우리 팀원들은 빠른 리딩을 좋아한다.
수호성으로 리딩을 하게 되면 포획타이밍을 기다려야 하고 검성 보다 다소 낮은 대미지량으로 인해
인던 공략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검성이 리딩을 하는 것을 지향하게 되었다.

수호성 탱킹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우리의 고정 멤버 구성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렇게 운영하고 있다.
검성도 엄연히 서브 탱커 역할인데 힐러들의 역량에 따라
충분히 메인탱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Q. 어떤 방식으로 타하바타를 공략하는가?

타하바타를 도전하는 팀들은 대부분 1%, 2%, 5%의 마의 벽 3단계를 거쳐 공략하고 있다.
이 벽을 넘는 방법은 영혼 굳히기로 시작, 4마리의 소환수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마의 구간에 얼마나 강력한 화력을 집중할 수 있는가로 결정된다.


2검성, 2살성의 극딜 지향 파티이기에 검성이 탱킹을 하려고해도
살성에게 어그로가 넘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살성-구마족이 탱킹을 하게 되는 것이다.

[ 같은 검성, 둘다 딜을 담당하지만 엄연한 역할 구분이 있다고 한다. ]



메인탱커인 살성 구마족은 일반 장비에 극딜 세팅으로 가고,
소환수 탱커인 검성 이레인은 용염세트를 입고 딜링을 하게 된다.
딜러인 검성-마의영웅과 살성-닝구는 3차 힘의 분출 이후에 일반 장비로 갈아입고 극딜을 한다.


[ 같은 살성, 한명은 극딜로 탱킹, 한명은 극딜로 딜링 ]




Q. 용염세트를 입은 검성 이레인이 소환수 탱킹이 가능한지?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소환수는 8마리 이상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2살성, 2검성으로 극딜을 하게 되면 8마리가 나오기 전후로 타하바타를 잡을 수 있다.
8마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타하바타는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인 상태가 된다.


[ 8마리가 나오더라도 타하바타는 쓰러지기 직전이라고... ]



검성은 8마리까지 탱킹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시간을 오래 끌면 위험하기 때문에
4마리가 나온 상태에서 결계의 장막을 받고 살기 파동을 사용해 어그로를 획득한 후
지켈의 축복을 사용하고 무빙을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을 끌다가 다시 오드 젤리를 먹고
돌진 자세를 쓰고서 타하바타가 쓰러질 때까지 생존하면 된다.



Q. 그렇다면 극딜로 암포 및 타하바타 공략에 걸리는 시간은?

암흑의 포에타는 입장 후 1시간 25~35분 안에 타하바타를 잡으러 입장을 한다.

타하바타와의 전투가 시작되면 어글 관리 후 바로 4명이 극딜을 시작하고
75%까지 1분이 안걸리고, 그 이전에 질풍을 사용한다.

그렇게 타하바타를 공략한 후 질풍이 1분이 남으니, 실제적인 공략 시간은 5분 미만이라고 할 수 있다.
극딜을 하게되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타하바타가 사용하는 몇몇 스킬들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더욱 빨리 잡을 수 있다.


[ 2차 공략 당시의 S랭크 기록, 암포 한바퀴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40분을 넘지 않는다. ]





Q. 힐러들의 부담이 크지는 않은지?

그렇다. 이러한 파티의 구성에서는 치유성과 호법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모두가 근접 딜러인 상황에서 치유성의 빠른 정화와 센스힐이 중요하며,
호법성이 딜링을 하려고 하는 파티라면 거기서 검성 탱커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 적응이되면 수호성이 리딩하는 것보다 빠르고 좋다는 팀의 힐러진 검은진주/작은공간 ]



이와 관련해 팀의 메인 힐러인 검은진주는 불신 때부터 수호성이 없는 파티에서 돌아서 그런지 검성탱이 익숙하다면서, 몬스터 잡는 시간도 빠르고 포획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좋다면서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Q. 타하바타 공략을 시도하는 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타하바타는 딜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치유성과 호법성의 역량에 따라 공략의 성패가 갈리는 것 같다.


우리는 한 가지 공략 방법을 소개했을 뿐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살성을 꾸려서 가면 쉽게 공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타하바타는 딜량에 따라서 스킬을 사용하는 패턴이 달라지는 네임드이기 때문에
다른 유저들의 공략 영상을 아무리 보고 공부한다고 해도 직접 겪은 상황은 다를 수 있다.
기본적인 암흑의 포에타 공략을 봤다면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99% 노력과 팀웍 + 1%운, 이것이 타하바타 공략의 전부다.




Inven U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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