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영웅무기인 타하바타 시리즈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어느덧 1.5 업데이트도 마무리를 지어가고 있는 요즘.


1.5 최고의 장비를 마련한 유저를 찾고 있던 소망이 전달된 것일까?
아이온 인벤의 득템과 러쉬 페이지에 눈길을 사로잡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타하바타의 단도 10강, 데바니온 장검 10강, 정예 천부장 풀세트. 천부장 악세서리 완비

[ 타하바타의 단도 쌍수가 아닌 이상, 이보다 좋은 장비는 없다. ]



언젠가는 등장하리라 믿었던, 그 어디하나 흠잡을 때 없는
최강의 장비 구성을 마련한 유저가 등장한 것을 보고야 말았던 것이다.


전 서버 0.1%? 아니 전 서버 Top 10이라고 말해도 손색없는 그 유저를 직접 만나보았다.
주인공은 바로, 카사카 서버의 ‘강화석’ 레기온에서 활동하고 있는
살성 ‘여울’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6세의 청년이라고 한다.


[ 카사카 천족 - 살성 여울 ]



Q. '강화석‘ 레기온이라는 이름이 왠지 의미가 남다르다. 레기온 소개를 부탁한다.


‘강화석’ 레기온은 아이온을 하면서 알게 된 좋은 분들이 하나둘씩 모여 만들어진 레기온이다.
레기온 이름의 유래는 다들 아이템을 추출해서 강화석 로또를 노리는 것을 좋아해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 ^^;
차차 이야기 하겠지만 레기온 분들 덕분에 타하바타 단도를 강화하는데 덕을 많이 봤다.



Q. 아이온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CBT에 당첨되어 관심을 가지면서 작년 11월 11일 오픈베타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오고 있다.
어제 일만 같은데 벌써 1년이다.


[ +10강 타하바타의 단도 ]



Q. 1.5에서 새롭게 등장한 최고 계열의 아이템을 모두 획득했다.
그간 1.5 용족의 그림자 콘텐츠들을 어떻게 즐겼는가?



업데이트가 처음 적용된 후 모아놨던 혈흔을 소비하기 위해 데바니온 퀘스트를 먼저 했다.
초반에 빠르게 진행한 덕분에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당시만 해도 데바니온 장비로만 만족하고 어비스템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AP 모으기가 워낙에 쉬워지다 보니 하나둘씩 장비를 맞추었던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주사위가 심각한 수준이라 유물 작업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다.
2~3성장교 까지는 레기온 분들과 전투를 즐기면서 올렸고 그 이후부터는 유물 반납으로 올렸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단연 금훈장의 수급이었는데 어비스템에 관심이 없던 시절
금훈장을 계속 모아두기는 했었고 절반 정도는 어떻게 자력으로 충당할 수 있었지만
그 이상은 너무 힘들었고 레기온 분들에게 도움을 구해 싸게 구입하기도 했다.


싸게 구입했다는 답변을 듣는 도중, 레기온원들이 갑자기 일침을 날리기도...



‘여울’은 모함이라는 대답만 계속 할 뿐이었다는~




그렇게 타하바타 공략은 10월 9일 처음 공략에 성공했다.

타하바타 공략에 대한 자세한 과정은 함께 타하바타를 공략한
레기온 팀의 군단장이자 리더인 ‘맑은물약’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 '강화석' 레기온 군단장 맑은물약 ]


우리 ‘강화석’레기온은 타하바타를 10월 9일부터 잡아오면서 고정된 구성으로 가지는 않았다. 15명의 레기온 원들이 로테이션을 돌면서 2궁성으로 가거나 정령성을 포함하는 등 여러 구성으로 타하바타를 공략하고 있다.

소환수를 처리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 타하바타 공략에 실패한 적은 없으며 13회 공략의 과정 중에 영웅무기는 지금 ‘여울’이 차고 있는 타하바타의 단도 1개가 나왔다.



Q. 마석 작업이나, 무기 강화에 드는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


참고로 카사카 천족은 공격력 +5 마석의 경우 90~100만,
금 공훈 훈장은 270만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6소켓 마석 작업을 한방에 성공하는 유저들도 많은데, 그것은 나에게 꿈만 같은 이야기인 것 같다.
정예 천부장 방어구 4부위에는 공격력 5 마석이 30개 정도씩 소모되었지만 장갑에는 140개가 들어갔다.
타하바타 단도와 데바니온 장검에는 각각 약 30개씩 들어갔다.


[ 이기어검 스크린샷도 찍을 수 있었다! ]



특히 장갑에 마석작업을 할 때는 1.5에서 가장 게임을 접고 싶었던 순간이었다.
거래 중개소 물품도 싹쓸이 하고, 레기온분들의 마석까지 모두 빌려서 했던 웃지 못 할 추억이 있다.


■ 여울의 타하바타 단도 강화 일지

ㅁ 처음의 과감한 러쉬!

ㄴ 50레벨 강화석으로 시도 - 성공 - 1강 (+1)

ㄴ 88레벨 강화석으로 3번 시도 - 성공 - 4강 (+3)

ㄴ 88레벨 강화석으로 1번 시도 - 실패 - 3강 (-1)

ㄴ 88레벨 강화석으로 1번 시도 - 성공 - 4강 (+1)

ㄴ 88레벨 강화석으로 9번 시도 - 엄청난 실패 - 2강 (-2)


ㅁ 이때부터 마음을 비우기 시작함

ㄴ 83레벨 강화석으로 1번 시도 - 실패 - 3강 (+1)

ㄴ 81레벨 강화석으로 2번 시도 - 성공 - 5강 (+2)


ㅁ 마지막 올인 러쉬 시작

ㄴ 86, 89, 89, 90, 90레벨 강화석으로 5번 시도 - 성공 - 10강 (+5)


8강부터 현존 최고레벨의 강화석인 90레벨을 사용해서
10강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했을 것 같아 궁금해 하자,
같은 레기온 지인들이 모두 ‘빛쟁이 여울~~’이라고 외치기 시작했고


그 후, 웃으며 여울이 답한 말은 ‘머~ 별로 안 돼요. 대충 3~4억 남은 것 같아요~’
군단장 맑은물약 왈, “여울의 신체 포기 각서를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유독 머리만 ‘빛나는 화려한 루비 안경’을 착용한 이유를 묻자,
명룡왕의 로브 두건에 외형 변경을 한 것이라면서 ‘예쁘기’ 때문이라 소소한 대답도 들을 수 있었다.






Q. 1.5의 최강 장비 구비한 소감을 말하자면?


나도 아이온을 즐기는 유저로써 장비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비스에서 쟁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AP가 모이게 되어 아이템을 맞출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온이라는 게임이지만, 게임을 하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 좋은 일,
나쁜 일을 모두 겪어가며 웃고, 즐기는 것이 좋기 때문에 아직까지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레기온의 경우 누가 뭐뭐 부족하다고 말하면, 자신이 모은 아이템들을 선뜻 빌려준다.
그게 설령 몇 억 키나라도 말이다. (약간의 구박을 주고받기는 하지만~ ^^;)
누차 말하지만 레기온 분들 모두가 있었기에 내가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맑은물약, 나벼리, 쪼매난천사, 여울, 천색묘, 엉뚱한설화, 하양포도, 세츠아 ]



성능을 말하자면, 방어구 부분에서는 추가대미지가 있는 유저와의 전투에서는
상쇄효과로 인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추가대미지가 없는 유저와의 전투에서는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무기의 성능에 대해서는 아래 실험으로 보여주도록 하겠다.



Q. 앞으로 이렇게 아이온을 즐기고 싶다!


공격력 +5 마석과 금공훈 훈장을 열심히 모으고,
채집도 꾸준하게 해서 이제 채무관계를 정리해야 할 것 같다.
그러면서 다음 업데이트를 준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울’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스크린샷과 영상으로 기사를 마치고자 한다.
(일부 스킬의 텍스트 정보만 보여드림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마도성 - ‘하양포도’에게 대미지 실험






■ 수호성 - ‘맑은물약’에게 대미지 실험







■ 치유성 - ‘쪼매난천사’에게 대미지 실험





수호성 ‘맑은물약’과의 정식 대결도 펼쳐보았다.


모든 쿨타임과 봉혼석을 사용한 전투이기에 수호성을 이길 수 없었지만,
‘맑은물약’은 수호성이 모든 쿨타임을 돌리고 수호성의 체력을 반 이상 깎는
살성은 ‘여울’밖에 경험해 보지 못했다는 말로 무기의 강력함을 느낄 수 있었다.






★ 잠깐! ‘강화석’ 레기온 군단장 ‘맑은물약’의 홍보 & 인사글


저희 ‘강화석’ 레기온은 제가 굉장히 민주적(강조)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서로 돕는 레기온입니다!
‘강화석’레기온 여러분 앞으로도 즐겁게 아이온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 '강화석' 레기온 파이팅! ]





Inven U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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