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해도 어느덧 4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항상 연말이 되면 솔로들의 가장 큰 관심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하면 따뜻하게,
아니 커플들로 넘쳐나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아닐까?


'아직 한달이상 남았는데 너무 앞서가는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미 테스트 서버에서는 크리스마스 준비가 시작됐다.

☞ [테섭] 초보지역 정예 경험치 1.5배 상승! 20일 업데이트 - 바로 가기(클릭!!)


또한 각 종족의 수도에 크리스마스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솔로리우스 업데이트가 있었다.






△ 아이온에도 크리스마스라니! 이 얼마나 암울한 흥겨운 분위기인가?




2008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있었던 솔로리우스 퀘스트가 올해도 있는지 확인 할 수 없었지만
각 종족 수도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 여기저기 꽃 단장이 되있었으며
올해 새로 추가된 크리스마스 이벤트용 피아노 건반도 추가되었다.



△ (좌) 천족, (우) 마족의 피아노 건반 위치



△ 흰건반 + 검은 건반까지, 2옥타브 25음의 연주가 가능하다.



△ 점프해서 착지 모션에서만 건반을 누른 것으로 인정, 소리가 난다.




크리스마스 건반이 업데이트 되고 테스트 서버가 열리자 마자 찾아갔지만
이미 여러명의 유저들이 건반 위를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캐릭터로 두드리는 건반이라는 것이 점프를 활용해서 정확한 지점에 착지해야 하기에 생각보다 어렵다.
또한 여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여러 음이 섞여서
제대로 연습이나 연주하기에는 집중력이 필요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한가지 음을 내기 위해서는 캐릭터가 점프해서 착지를 해야하기 때문에
빠른 곡을 연주할 경우 느릿 느릿한 연주로 김이 빠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여러명이서 합주를 할 경우 제대로 건반을 눌렀음에도
다른 사람에게는 엉뚱한 위치의 음으로 들리거나 두번 점프해서 두번 음을 냈지만
한번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 등 아이온 특유의 위치 판정 때문에 약간의 오류가 발생하기도.



결국 "솔로리우스 피아노 건반"은 커플 합주보다는 솔로 연주가 최고인 셈.


바로 옆 건반을 누르거나 많아야 건반 2개를 건너뛰어 쉬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기에
혼자서도 연주가 가능한 "학교 종이 땡땡땡"에 도전해 보았다.


▷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들~ 기다리신다.
솔솔라라 솔솔미~ 솔솔미미레, 솔솔라라 솔솔미~ 솔미레미도.






그 밖에도 건반 옆의 NPC는 작년 솔로리우스 축제에서는 퀘스트 보상으로 주었던
솔로리우스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음식의 성능은 높지 않지만 가격이 싼 편이기에
저 레벨 유저들이라면 구입해서 사용해볼만 할 것이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 시즌.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모든 인벤 가족들이
이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경건한(!!) 마음으로 지내기를 바랄 뿐이다.


※ 기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밤새도록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연주해 볼 예정이다. :<


Inven Handi - 박경민 기자
(Hand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