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라는 말은 모든 것에 새로움을 부여 할 수 있다. 항상 떠오르는 태양도 새해 첫 일출이 되고
항상 지던 태양도 새해 첫 일몰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매일 뜨던 해는 이제 2010년의 해라고 부르게 된다.



새로움 이란 이전까지 나를 묶었던 사슬을 끊고 새 출발을 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금연이라던가 혹은 운동을 하겠다던가 하는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더군다나 올해는 60년만에 한번 온다는 특별한 "백호의 해"인 만큼
다른 해보다 더욱 많은 다짐과 큰 소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정확히 따지자면 음력 1월 1일인 2월 14일부터 경인년에 해당)



▲ 벨루스란에서 만난 류크록. 너도 백호냐?



마찬가지로 아이온을 하는 유저들 또한 새해 바라는 점이라던가
어떻게 바뀌었으면 한다 하는 소망이 있기 마련이다.



과연 아이온 유저들은 경인년 새해에 아이온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
각 서버에서 아이온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을 만나 보았다.




유저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업데이트!


8월 초 1.5패치 이후 대규모 패치가 없었던 아이온의 유저들에게
새로운 컨텐츠는 아이온을 플레이하는 모두에게 공통적인 바람이다.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컨텐츠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의견들이 많았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의견은 만 레벨 제한 해제와 새로운 인던, 전장을 바라는 의견이었고
그 뒤를 이어 어비스 포인트&전투 시스템, 레기온 시스템, 캐릭터간 밸런스에 관한 의견들이 많았다.



특히 아이온에 관한 사랑과 관심이 높은 열혈 유저들은 장시간에 걸쳐
아이온이 나아가 방향과 추가해야 될 컨텐츠에 대해서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레기온 혹은 포스 단위로 공략이 가능한 인던, 레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
리셋 시간이 일주일정도로 공략 난이도가 단계별로 있는 곳으로서
여러 단계별로 난이도가 하루에 한 3시간 정도를 기준으로
일주일정도 꾸준히 공략이 가능한 곳이 생겼으면 좋겠다

어비스 포인트에 대해 말하자면

낮은 계급이 높은 계급을 잡을 때 일정이상
계급을 잡을 경우 어비스 포인트 획득이 적어졌으면 한다.
반대로 높은 계급이 일정 이하의 계급에게
사망했을 경우 어비스 포인트 차감이 적어져야 한다.

전투를 즐기고 싶어도 계급 때문에 숨죽이며 인던만 도는 유저들이 많은데
이렇게 되면 계급이 올라가도 부담이 없어져 전쟁이 활발해 질 것이다.


▲많은 의견을 내주셨던 [이스라펠] 서버 '구타후설득'님.




유저들이 바라는 의견 중 비교적 많이 이야기된 부분을 모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 일부 캐릭터의 밸런스가 너무 맞지가 않아 조정이 필요하다.
- [이스라펠] 마군총사

▶ 일부 캐릭터는 너무 파티플레이가 힘들다. 모두가 파티 할 수 있도록 해달라.
- [트리니엘] s찌야s

▶ 레기온 레벨을 더 올려야 한다 90명은 너무 적다.
- [시엘] 내앵두가탐나시나

▶ 레기온내의 친목에 관한 컨텐츠가 없다. 이 부분의 추가가 시급하다.
- [테스트] 훗모조리다굴려줄테다

▶ 공중전의 스트레스는 모두가 알 것이라 생각한다. 지상형 어비스가 필요하다.
- [시엘] 조퇴





업데이트 뿐이랴? 아이온의 운영에 대한 소망들


우리가 레스토랑에 가게 되면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홀에서는 우리가 먹기 편하도록 서빙하고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레스토랑에 판매하는 음식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마찬가지로 게임 또한 개발자들이 게임의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우리가 그것을 즐기기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운영"이라 할 수 있다.



게임의 질도 중요하지만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접하는 게임의 맛이 달라진다.
그만큼 운영은 유저들에게 민감하고 피부로 와 닿는 문제이고 그렇기 때문에 운영에 바라는 점 또한 많았다.



▲ 유저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운영의 기본이다. 사진은 데바 발언대



가장 많았던 의견은 오토 혹은 핵과 같은 불법프로그램에 관한 의견이었다.
그 뒤를 이어 요즘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있는 해킹관련 문제였고
렉 개선에 대한 의견, 이벤트에 대한 불만 등이 있었다.



불법 프로그램의 경우 대부분의 유저의 경우 근절하고자 하는 의지가
과연 있는지 자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미흡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특히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할 수 있는 신고기능의 경우 별 효과가 없다고 하였다.



해킹 관련한 의견은 해킹 당한 아이템의 경우 복구가 아닌 회수의 원칙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유저들을 소중이 하지 않는 반증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해킹 복구에 대해서 일부 유저들의 악용이 걱정되는 것은 이해하나
게임사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조사하거나 횟수의 제한 등을 둔다면
유저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해킹관련 아이템으로 인해 거래를 통해 계정이 블럭된 유저들이 많이 생겼는데
이에 대한 운영진의 대책이 너무 일방적이고 유저들을 배려하지 않는 처사라는 의견도 다수였다.



또한 요새전이 아이온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렉이 너무 심해 개선을 촉구하거나
최근에 시행했던 이벤트에 대한 불만 또한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해킹에 관련 된 게시물들


▲ 해킹 관련 복구 정책에 이의를 제가하신 [시엘] 서버'일휘일섬'님






그 외에 각양각색의 의견들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특색이 있다는 뜻인데 이 사자성어처럼 데바들의 바람은
컨텐츠나 운영의 개선에서부터 개인적인 소망까지 그 범위가 무척 넓었다.



작은 것, 큰 것, 현실적인 것, 이상적인 것 등등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는데 이들 중 일부를 정리해 보았다.



▲ 포즈까지 멋지게 잡아주신 [지켈]서버 '앙큼힐'님


▲ 새해부터 이런 소망은 솔로들의 반감을.. [메이화링]서버 '눈물나비'님


▲ 반대로 슬픈 소망을 가지고 계신 [이스라펠]서버 '마군총사'님



▶ 딜러뿐 아니라 치유 같은 직업도 요새전 금 공훈 훈장을 먹을 수 있게 해줬으면 한다.

▶ 백곰 캔디 귀엽던데, 제작 할 수 있게 업데이트 했으면 한다.

▶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을 더 늘려주고 더 세분화하면 외모 변경권 지르겠다!

▶ 마족 남자 캐릭터 댄디/버슬 신발 좀 신겨달라.

▶ 마족에도 영원의 섬과 같은 좋은 아이템을 주는 레이드 몬스터가 있었으면 좋겠다.

▶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경매장 검색만 된다. 구매도 가능하게 해달라.

▶ 게임방에서 왜 개인계정 시간이 차감되는가?

▶ 게임방에서 플레이 하는 유저에게 PC방전용 버프 같은 메리트를 달라!

▶ 게임방에 쿠폰 좀 좋은 것 좀 달라. (- PC방 사장님들의 공통 의견)

▶ 파티원수를 8명으로 늘려줬으면 좋겠다. 소외된 클래스도 파티하고 싶다.

▶ 정령의 외형을 몬스터와 구분되게 해줬으면 좋겠다. 소중한 정령 머리 위에 징표는 싫다.

▶ 검성을 제외하고는 장비의 자유도가 적다. 자유도를 늘려달라.

▶ 스탯을 조정할 수 있게 해서 다양한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게 해달라.

▶ 아이템 드랍율을 상향해달라. 너무 지친다.

▶ 같은 종족끼리도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게 해달라.

▶ 애인 좀 만들어 달라!!!!! (응?)




새해가 되도 많은 유저들은 아이온을 플레이하면서
불만도 표출하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고, 때로는 잘못을 질책 하기도 한다.
이렇게 유저들이 이야기 하는 이유는 그만큼 아이온에 애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유저들의 모든 바람을 실현시켜주기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래도 아이온에 바라는 유저들의 소망에 귀 기울이고 이를 위해 실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2010년, 새해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그런 아이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여러분의 새해 소망은 무엇인가요?




▲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분들. 참여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


▲ 인터뷰 중 새해선물을 주고 가신 [시엘] 귀XX녀님, 평생 잊지못할 뜨거운 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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