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에서 존재하는 타이틀을 다 모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1.5 업데이트로 유저들이 획득할 수 있는 총 50개의 타이틀이 모두 등장하였다.
대부분의 타이틀은 미션이나 퀘스트만 수행해도 획득할 수 있어 쓸모가 없기에 모으지 않을 뿐,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모든 타이틀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50개의 타이틀 획득 조건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필요 조건 중에
개인의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벽이 3개나 존재한다.


첫째, 레벨이 높아지기 전에 잠입 퀘스트 보상 타이틀을 모두 획득해야 하고
둘째, 자신의 종족이 심층부 점령에 성공해야 획득 가능한 "검은구름 특별/명예 지부장" 타이틀
셋째, 퀘스트 직업이 치유성과 호법성으로 한정된 "백의의 데바" 타이틀이 바로 그 것.



▲ 치유성과 호법성만 획득이 가능한 백의의 데바 타이틀




이렇게 어렵다고는 해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타이틀 50개를 모두 채운 유저들이
어딘가에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시엘 서버 천족 마도성 신성령님은 직업 때문에 획득이 불가능한
"백의의 데바"를 제외하고도 타이틀 50개를 획득했다고.


시엘 서버 천족 마도성, 신성령님을 만나 타이틀 50개를 모은 이유와
백의의 데바 타이틀을 제외하고 어떻게 50개나 모을 수 있었는지 들어보았다.




▲ 하나가 비었는데 타이틀은 50개? 신성령님의 인증 샷





Q: 소개를 부탁한다.

A: 시엘서버에서 마도성을 키우고 있는 신성령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31(만으로는 29라는 것을 강조해달라고), 캐릭터와 아이디 때문에 오해하시는데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성입니다.







Q: 타이틀 50개를 어떻게 모으게 됐는가?

A: 캐릭터를 키울 때부터 퀘스트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나 하나 모아졌습니다.
그렇게 모으다보니 타이틀을 모두 모아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1.5 업데이트 이후에 50개의 타이틀이 모두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지요.
타이틀이 몇개인지 신경쓰기 시작한 것은 이 때부터일 거에요.
신룡 무기 퀘스트를 하고 용검의 주인 타이틀을 받았는데 50개를 모두 채워보고 싶더라구요. ^^




Q: 그럼 지금까지 퀘스트는 몇개나 완료 했나?

A: 모두 합쳐서 749개를 완료했습니다.
주화 퀘스트나 반복 퀘스트는 손을 대지 않았기에 그 것까지 다하면 800개는 되겠네요.


반복 퀘스트 외에는 하층 관문병 처치 퀘스트, 드레드기온 랜덤 몬스터 처치 퀘스트
영섬 보이지 않는 다리 건너는 퀘스트 등이 남았네요.








Q: 치유성이나 호법성이 아니면 타이틀을 다 모으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마지막 타이틀로 데바 타이틀을 획득하니 전체 타이틀 50개 중에서
"백의의 데바" 타이틀을 제외하고 49개가 되더군요.


나머지 하나를 채워서 50/50으로 만들고 싶었고 방법을 생각하다보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식인 포인트로 구입하는 타이틀이 떠올랐습니다.
타이틀을 구입하려면 포인트 외에도 아이콘을 +10으로 강화해야 했어요.


그래서 지식인에서 활동하면서 아이콘 강화를 했는데 이게 +9에서 계속 미끄러지네요.
별 수 없이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이온 능력평가 이벤트로 타이틀을 주더라구요.
이벤트 시작하고 바로 도전을 시작해서 계속 하다보니 "아이온의 현자" 타이틀에 당첨되었네요.



▲ 아이콘 +10 강화에 포인트를 필요한 공홈 타이틀, 30일이 지나면 사라진다.





Q: 공식홈 타이틀을 제외하고 획득이 어려웠던 타이틀은 무엇인가?

A: 첫째로 노란 완장을 찬(마: 크랄을 상대해 본) 타이틀이 어려웠어요.


타이틀 효과가 마도성과는 거리가 멀어서 굳이 퀘스트를 할 필요가 없는데다가
주로 게임하는 시간이 새벽이다보니 같이 파티를 하실 분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파티 구하지 않고 솔플로 해보면 어떨까해서 새벽에 몰래 시공 넘어가서 도전,
성공해서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두번째로 데바 타이틀을 꼽을 수 있겠네요. NPC 기다리고 행운의 눈물 기다리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었지만 4차 퀘스트의 제작은 너무 힘들었어요.
혈흔 구입하려고 키나 모으기를 꾸준히 했었지만 14번이나 실패해서 오래 걸렸습니다.


약간의 채집과 오드 추출로 제가 사용하는 요리와 연금 종류를 충당하고
꾸준히 사냥하면서 먹은 아이템과 훈장을 모조리 판매해서 혈흔을 구입했어요.
그리고 인던 돌면서 남아도는 어비스 포인트로 천부장 외형을 판매하기도 했죠.


아마 데바 퀘스트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정천 풀셋을 착용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Q: 50개의 타이틀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이틀은?

A: 대부분 "미라젠트의 성기사"(데바 퀘 타이틀)를 사용하고
가끔 어비스에서 "천족의 영웅"(장군 퀘 타이틀)을 쓰고 있어요.


성능면에서는 데바 퀘 타이틀이 가장 좋지만 어비스에서 비행속도 감소에 걸렸을 때
장군 퀘 타이틀이 비행 속도를 올려줘서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




Q: 타이틀 모으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팁을 주자면?

A: 퀘스트를 모두하고 타이틀을 획득하려면 저레벨부터 신경 써야합니다.


몇가지 잠입 퀘스트는 엘테넨/모르헤임에서 해야하는데
45레벨이 넘어가면 되면 엘테넨/모르헤임으로 가는 시공을 탈 수가 없어서
퀘스트 자체를 진행할 수 없어요. 한마디로 퀘스트 안하고 50레벨이 된 캐릭터는
타이틀 50개를 모을 수가 없겠네요.



▲ 용염 셋을 천부장 외형으로 변경, 항상 가지고 다닌다는 신성령.






Q: 앞으로 생겼으면 하는 타이틀이 있다면?

A: 타하바타 공략이나 모든 퀘스트 완료같이 어려운 임무에 성공하면
성능 좋고 이름도 멋진 레어 타이틀을 줬으면 합니다.


예를들어 "극한의 도전에 성공한"이라는 명칭에 이속 5%, 공속 3%, 비속 3% 정도의 성능이었으면.




Q: 앞으로 도전할 컨텐츠는 무엇인가?

A: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되면 어비스 악세사리가 나올 것이라는
여론이 많아서 그 때까지 꾸준히 어비스 포인트랑 훈장을 모으려구요.


앞으로는 꾸준히 키나&어포 모으기에 돌입할 것 같네요.




Q: 사람을 구한다고 들었는데?

A: 마도/살성/치유 3인 파티로 A랭에 도전하실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살성/마도/치유 파티로 B랭, 살성/궁성/마도/치유 파티로 A랭 성공 여러번 해봤어요!
관심있는 분들은 시엘 천족 신성령에게 귓속말 해주세요!


그리고 솔로 남성 구제해주실 여성분도 귓속말 부탁드려요. ^^




▲ 애절하게 여성을 구하는 그?






Inven Handi - 박경민 기자
(Hand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