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무기 합성 시스템의 등장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양손무기들.
공격속도나 늘어남, PvP 등의 옵션의 부족했던 부분을 다른 무기로 보충하고
한손무기에 비교해 부족하던 마석 슬롯까지 해결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합성시스템의 등장은 양손무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희소식이었으며
양손무기를 쓸 수 있었지만 사용하지 않던 직업들의 관심도 양손무기로 쏠리게 만들었다.


검성의 경우에도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선택할 수 있어 오픈베타부터 현재까지
많은 무기조합이 시도 되었으나 사냥 속도나 대미지면에서 우위를 보였던
쌍수 사용이 대세로 통하고 있었다. 하지만 양손무기 합성 시스템의 등장으로
급격히 무게 중심이 변하고 있는 상황.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 되기 전부터 게시판을 통해 "창/대검에 뭘 합성하면 좋을까요?"
"이정도 합성이면 지존?" 등의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올라왔고
그동안 버려졌던 제 47 군단장 창은 이미 검성들 사이 인기 아이템이 된 상태.


그래서 게시판에서만큼 게임 내에서도 검성들이 양손무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그동안 쌍수무기를 사용하던 검성들이 양손무기로 무기를 전환하여 사용하는지,
양손무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았다.







▷ 검성들의 무기 선호도 변화는 얼마나?




■ 젠카카 - 익명 - 마족

= 주력으로 사용하는 무기는 무엇인가요?

정예천부장 장검 + 펜릴의 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화는 각각 10강씩 되있구요.




= 1.9 이후 양손무기를 합성해서 사용해봤나요?

아직 주무기와 보조무기 모두 구하지 못한 상태라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양손무기 중에서도 창과 대검 둘중 어느 것을 쓸까 고민을 해봤고,
마침 빛나는 드라즈마의 대검 매물이 나왔길래 사용할까 했거든요.


하지만 인던에서 드랍하는 아이템보다 옵션이 낮고,
인던아이템보다 가격도 비싸니 망설여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쓰게 된다면 PvP를 할때 사용할 것 같은데
대검보다 창이 넘어지는 효과로 유용할 것 같아서 현재 인던을 돌며
주무기로 사용할 미늘창을 구하는 중이죠.




= 어떤 미늘창을 사용할 생각인가요?

현재는 주무기로 사용할 제 47 군단장의 창을 획득하기 위해
드라웁니르 동굴을 꾸준히 돌고 있습니다.


한동안 가지 않던 암흑의 포에타도 가서 정예병의 창을 목표로 다니고 있구요.
정예천부장 미늘창을 구입하기 위하여 어포도 모으며 있는 상태입니다.




= 앞으로도 두가지 무기를 병행하며 사용할 생각이세요?

저는 사냥보다 PvP를 좋아하기 때문에 거의 사냥을 안해요.
원하는 주무기를 구해서 양손무기 합성을 하게 되면 지금 사용하는
쌍수 무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을것 같아요.


제 47 군단장 창을 사용하게 되면 무빙으로 PVP 할때 더 승률이 높을것 같거든요.
어포 모으러 상층 인던 갈때라던가 키나 모으러 갈때는 쌍수를 끼더라도
PvP를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양손무기를 더 많이 사용할 듯 싶네요.






■ 시엘 - 몽키D조로 - 천족

= 현재 사용하는 무기는 무엇인가요?

역린검+비늘검 조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합성 시스템 이후 양손무기 써보셨나요?

해보고 싶은데 군단장 창으로 합성하고 싶지만
파티 짜기도 힘들어서 생각만 하고 있어요.




= 어떤 양손무기를 사용할 생각입니까?

군단장 창은 파는 사람이 나와도 너무 비싸서 구입할 돈이 없네요.
장비 좀 맞추게 되면 계속 돌려구요.


지금 데바셋을 준비하고 있는데 다 맞추고 나면 직접 탱커로
드라웁니르를 돌까 생각중이예요.






■ 유스티엘 - 미칼 - 천족

= 현재 사용하는 무기는 무엇인가요?

사냥에서는 역린/비늘검을 사용하고 있고
전쟁이나 드레드기온 등의 PvP에서는 가디언 천부장에
50 달인 대검을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 두가지 무기를 병행하며 사용하는 이유는요?

파티를 구할때 파티원들이 요구를 하는 이유가 크죠.
인던이나 사냥에서는 쌍수를 사용했을 때 대미지가 더 좋고,
전쟁이나 드레드기온에서는 합성을 한 창/대검 검성을 찾으니까요.




= 사냥은 여전히 양손무기보다 쌍수가 더 효율이 좋은가요?

네, 양손무기가 넉백 때문에 전쟁을 할때는 좋지만
사냥에서는 여전히 쌍수가 좋다고 생각해요.





[ 사냥은 여전히 양손무기보다 쌍수가 좋다고.. ]





■ 시엘 - 미욤 - 천족

= 쌍수와 양손무기 중에서 어떤 무기를 이용하고 있나요?

사냥용으로 역린, 창린검을 쌍수로 사용하고 있구요.
펑키잡을 때 만 유저에게 구매한 심판관의 창을 사용하고 있어요.




= 합성 시스템 이후 양손무기 사용해보았나요?

아직 주무기를 구하지 못해서 구하는 중이다.
트리로언 대검과 정예 백부장 대검 조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양손무기 합성하면 쭉 사용할 생각인가요?

사냥에서는 여전히 쌍수를 사용할 것 같아요.
합성무기를 구하게 된다면 PvP용으로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 시엘 - 거울이 - 천족

= 사용하는 무기 종류는 무엇입니까?

예전에는 명룡왕의 단검/미라젠트의 검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양손무기 합성 시스템 이후 트리로언의 대검을 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쌍수와 양손무기의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쌍수가 대미지가 높은 편이라 사냥할 때 훨씬 좋습니다.
대검이나 미늘창은 넘어짐 효과와 한방이 있어서 PvP에 더 좋은 것 같군요.





■ 시엘 - 가뭄의요광 - 천족

=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미늘창도 사용하고 쌍수도 사용해 봤습니다.
현재 빛나는 드라즈마의 대검+정예천부장 대검을 합성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 두가지 다 사용해본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사냥할때는 역시 쌍수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PvP에서는 대검과 창을 못 따라갑니다.
쌍수를 사용했을 때는 무빙이 힘드니까요. 창 같은 경우 대미지의 강약 차이가 있어서 적응이 잘 안되지만
대검은 평균 대미지가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저는 대검을 사용합니다.




= 앞으로도 두가지 무기를 병행하며 사용할 생각이세요?

네, 인던 돌때는 쌍수 PVP에서는 대검을 들고 계속 스왑하여 사용할 생각입니다.
특히, 상층 인던처럼 타임어택으로 보물 상자를 얻을 때는 화력이 중요한데
쌍수가 대미지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유스티엘 - 겨울미녀 - 천족

= 현재 사용하는 무기는 무엇인가요?

쌍수와 대검을 스왑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쌍수는 달인의 빛나는 강화 오리단검+용신장의 검을 사용하고 있고
대검은 용신장의 태도+십부장을 합성하여 쓰고 있어요.


1.9 이전에도 대검은 PVP용으로 계속 사용했습니다.




= 대검을 사용했을 때 1.9 전과 비교하면 사용했을 때 어떤가요?

사냥은 여전히 쌍수가 더 좋습니다. 저는 PvP할 때 대검을 사용하는데
예전보다 대미지도 늘었고 다른 무기와 옵션조합도 가능하니 좋아졌네요.


그래서 최근 양손무기를 구하려는 검성님들이 늘어났고,
그중에서도 제일 화제는 제 47 군단장 창입니다.


저 역시 하루에 두번씩 드라웁니르를 돌며 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제 47 군단장창과 어떤 무기를 조합하고 싶나요?

대부분 정예천부장 무기를 보조무기로 사용하는것이 좋지 않느냐 하는데
2.0 업데이트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예천부장 무기 투자는 조금
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미늘창은 명중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정예 백부장에
합성할 생각이예요.




▷ 무기 병행 사용의 증가 - 사냥은 쌍수, PvP는 양손무기


이외에도 많은 검성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봐 양손무기 합성 시스템이 도입 된 후,
양손무기 합성을 위해서 미늘창이나 대검을 구하려는 검성 유저가 많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PvP를 위한 준비일 뿐 사냥은 여전히 쌍수가 효율이 높기 때문에
사냥에서는 쌍수, PvP에서는 양손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다수 였다.


사냥에서는 여전히 양손무기보다는 쌍수가 대미지면에서 위에 있다는 것이
검성들 대부분의 생각이며 쌍수무기에 비해 양손무기를 착용하고 PvP를 했을 때
상대방이 넉백될 확률이 높고, PvP에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시판에서나 실제 게임 내에서나 이상적인 양손무기 조합으로
늘어나는 무기와 PvP 추가 대미지를 받을 수 있는 어비스 아이템을 꼽는 것이다.


이런 조합에 주무기로 사용되는 늘어나는 미늘창인 제 47군단장의 창,
트리로언(란마르크)창/대검은 인기 아이템이 되어 고가에 거래되기도 하며
이를 구하기 위해 드라웁니르, 비밀연구소/아드마 성채를 찾는 발걸음도 많아졌다.






중.저레벨 유저들이 많이 가는 불의 신전에서 새롭게 구할 수 있는 '심판관의 창' 또한
늘어남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검성 보조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나 불신 레벨 유저중에서는
이 신규 창을 구하기 위해 불신을 도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기도 하다.


또한, 공격속도가 붙어있는 미늘창은 합성을 해서 사용하기 위해 많이 찾기 때문인지
그동안 제작이 뜸하던 35렙제 달인의 빛나는 아다만티움 미늘창을 찾는 유저도 늘어난 상황.






고레벨 유저의 경우 현재 자신이 원하는 양손 무기를 구하지 못해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아직은 합성 무기보다는 쌍수를 사용하는 검성이 많아 보이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쌍수 외에도 양손무기를 장비한 검성의 모습도 많이 보일 듯 하다.


그동안은 쌍수가 사냥, PvP에 모두 이용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양손무기가 PvP에서 사용되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며
사냥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아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 발전할 가능성도 보인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티그마 스킬 조합이나 실험을 통한 시도가 이루어질 수도 있겠고
이를 통해 정석으로 사용된 쌍수 육성과는 또 다른 육성 방향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


쌍수 검성의 융성, 그 이후의 쌍수 약화로 재 조명되었던 미늘창과 대검.
이번 양손무기 합성 시스템을 통해 검성은 또 다른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Inven Miika - 김소현 기자
(Mii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