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2.0: 용계 진출' 대한 예상이며 정확한 내용은 5월 공개될 예정입니다.



기대보다 미약했던 1.9 버전을 뒤로하고 점점 다고오고 있는 2.0 업데이트
5월 중으로 예정된 '2.0: 용계 진출' 공개가 어느새 1개월 안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내용 공개 일정이 다가오면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용계 진출의 배경과
그에 얽힌 비밀 등 관련된 내용부터 조금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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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 수준의 변화가 예상되는 2.0 버전은 아이온 세계에 커다란 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필드형 어비스'로 대표되는 용계의 출현은 PvP와 RvR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2.0: 용계 진출' 공개된 정보 중에서 전투와 관련된 내용을 하나 하나 되짚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용계의 전투에 대해 추측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천/마족의 비행장에 위치한 용계 입구





▷ 지역 맵으로 예상해보는 용계의 전투


2.0이 업데이트 되면 천족은 잉기스온, 마족은 겔크마로스라는 지역에 요새를 건설하고
본격적인 용계 진출을 시도하게 됩니다. 천계와 마계로 나뉘었던 기존의 지역들과는 다르게
용계에서는 같은 공간에 천족과 마족의 지역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 용계의 천족 요새, 잉기스온




▲ 용계의 마족 요새, 겔크마로스




이 것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큽니다. 두 종족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고
적대적인 두 종족이 용계에서 만나 치열한 지상전이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현재 '개점 휴업' 상태에 있던 시공의 균열을 일일 퀘스트의 추가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에는 2.0에 업데이트될 용계 지역이 시공 전투와 비슷한 환경의 '지상형 어비스'라는 점도
한 몫하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라이브 서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용계의 지역 중에는 실렌테라 회랑이라는 곳도 존재합니다.
모양이나 지형 명을 보았을 때 천족과 마족 지역을 오가는 통로로 짐작되는 곳이지요.


입구가 24시간 개방형일지 시공의 균열과 같이 랜덤하게 일정 시간만큼 열리게 될런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곳을 통해 양 지역을 오갈 수 있다면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게 되리라는 것은 맵의 모양만 보아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렌테라 회랑은 마치 데칼코마니 처럼 정확하게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반으로 나눴을 때 양 쪽으로 출구가 4개씩 존재하는 등,
어느 한 종족이 지형상 유리함을 차지하지 않도록 신경 쓴 모습이 역력합니다.



▲ 천족과 마족, 통로가 되리라 예상되는 회랑   ☞ 이미지 출처: 보탄 품절남




그리고 2.0에서 추가되는 인던으로 예상되는 파슈만디르 사원이
실렌테라 회랑의 중앙 하단에 있다는 것도 눈 여겨서 봐야 할 것입니다.


최고 레벨의 인던이 실렌테라 회랑에 존재하면서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PvP를 즐기거나
인던을 가기 위해서 밀고 밀리는 전투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아이온 초기의 드라웁니르 동굴 앞마당 처럼 말이지요.






또한, 용계 지역의 맵의 좌측 하단을 보면 어비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총지휘관과 잠입통로라는 두 가지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입통로는 실렌테라 회랑이나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는 시공의 균열을 역할,
총지휘관은 용계의 요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지만
관련된 정보가 너무 적어 더 이상의 예측은 어렵겠습니다. ^^;



▲ (좌) 어비스 - (우) 용계 지역 맵 왼쪽 하단 비교.
총지휘관은 NPC? 유저? 그리고 어떤 활약을 하게 될까?






▷ 용계의 요새전, 그리고 백금 공훈 훈장


필드형 어비스라 불리는 용계에도 점령할 수 있는 요새와 아티팩트가 존재합니다.


천족의 탐욕의 제단과 고대 용의 신전, 마족의 바가바탐 봉인탑과 붉은 대지의 신전.
총 4개의 요새와 8개의 아티팩트로 구성된 용계의 요새의 점령 방법이나 구성 등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어비스의 요새와 마찬가지로 1시간 주기로 점령 상태가 변경되고 있습니다.



▲ 1시간 주기로 변하는 요새 상태




각 요새마다 아티팩트가 존재하고 1시간 주기로 요새 상태가 변경되는 점을 미뤄보면
지금의 요새전과 기본 골격은 비슷하게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랜덤하게 결정되는 요새전이 시작되기 1시간 ~ 30분 전에 포스를 모집하고
아티팩트를 점령하여 사전 작업을 거칩니다. 이후 요새 공격을 시작하여 1시간 이내에 완료하는 것이지요.


다만, 지난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 내용에 따르면 용계의 요새 점령 방법은 전략성이 더욱 강조된,
특별한 것이 될 것이라니 기대해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 어떤 방식으로 요새전이 바뀌게 될까?




용계 요새의 등장으로 요새전 최고의 보상도 금 공훈 훈장에서 백금 공훈 훈장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금 공훈 훈장으로 신규 어비스 장비에 필요하게 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로 인해서 금 공훈 훈장의 가치는 하락하게 되겠지만
백금 공훈 훈장이 등장했다고 바로 가치가 급하락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 예상되는 55레벨 어비스 장비의 필요 AP를 생각해보면
2.0 초반에는 이미 정예 천부장 세트를 가지고 있는 소수의 PvP를 좋아하는 유저들만이
상급 어비스 장비를 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어비스 장비처럼 대중화 되기에는
백금 공훈 훈장이 '거래 불가'라는 점도 큰 난관이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아직 어비스 장비를 갖추지 못한 유저들은 백금 공훈 훈장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요새전에서 유리하고 PvP에서 쓸 만한 십, 백, 천부장 어비스 장비를 여전히 찾게 될 것이기에
이전 처럼 높지는 않겠지만 금 공훈 훈장의 수요는 지속 될 것입니다.


또한, 어비스의 분수대 퀘스트를 통해, 은 공훈 훈장으로 금 공훈 훈장을 랜덤하게 얻을 수 있었던 것 처럼
금 공훈 훈장으로 백금 공훈 훈장을 교환할 수 있다면 오히려 수요가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 2.0에 등장할 펫과 백금 공훈 훈장






▷ 아이온의 고속도로, 기류 시스템의 활용


시공으로 넘어온 상대 종족을 처리하기 위해서 마라톤을 몇 번 해본 유저들이라면
기동성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제보를 받고 열심히 뛰어갔더니
어느 사이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다시 뛰어야 하는 죽음의 숨박꼭질.



▲ 나 잡아봐라~ 잡히면 각오해!




공중전이 사라진 용계에서는 지상으로의 이동만이 가능하기에
이런 일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 2.0에 등장할 기류 시스템을 활용하면
기류를 타고 이동하는 것까지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지요.


지난 3월 3일 공개한 내용대로라면 용계 곳곳에 존재하는 기류 안으로 활강 상태로 진입하여
빠르게 목적지까지 이동하고 중간에 기류를 빠져나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빠르기는 하지만 정해진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자유로운 이탈이 불가능한 비행 이동 시스템에 비해
빠른 이동과 함께 자유로운 이탈이 가능한 기류 시스템의 이용은 목표 달성을 용이하게 해줄 것입니다.


반대로 쫓기는 입장에서는 하늘에서 먹이를 노리는 매가 되어 목표물을 쓰러트리고
재빨리 기류 시스템을 이용하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추적자를 따돌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양 쪽 모두 기류를 탈 수 있는 포인트와 흐름 등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잡느냐 잡히느냐가 결정되게 될 것입니다.



▲ 활강 상태에서 빠른 이동, 자유 이탈이 가능한 기류 시스템






▷ 2.0 RvR 활성화 가능성과 우려


종합해 보면 용계에서는 어비스와 마찬가지로 상대 종족과의 끊임 없는 전투와 요새전,
시공 전투의 지상전 이라는 두 가지 특성을 합쳐놓은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55로 해제된 레벨 업을 위해서는 용계 진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드라웁니르 동굴에서 겪었던 인던 입장을 위한 전투까지 합쳐져
용계의 전투는 훨씬 복잡한 양상을 뛰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것들은 치열한 RvR이나 PvP를 기다려왔던 유저라면 쌍수를 들고 반길만한 내용 입니다.
하지만 장비가 좋지 않거나 전투를 좋아하지 않는 유저에게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 입니다.



▲ 하는 쪽에서는 재미지만, 당하는 쪽에서는 고통




다행이라면 PvP를 부담스러워하는 유저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도 이미 준비 중이라는 것.

3월 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각 종족의 용계 진입 지역에는
물리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안전 지역이 설정되어 있으며 다른 방지책도 함께 도입 된다고 합니다.


PvP라는 즐거움을 주면서 라이트 유저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양날의 검 '필드형 어비스'.
과연 어떤 방지책으로 PvP를 살리고 라이트 유저들을 보호할런지는
5월로 예정된 업데이트 내용 공개를 주시해야 할 것 입니다.



※ 인벤에서는 2.0 내용이 입수 되는 즉시 관련 내용을 기사화할 예정입니다.
※ 명인의 등장과 한정 채집, 판매 등으로 예상되는 제작의 변화는 다음 편에서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Inven Handi - 박경민 기자
(Hand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