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다음 패치까지는 무너지지 않으리라 예상했던 예민한 파드마샤.
하지만 불가능으로 생각되었던 파드마샤가 무너졌고 성공한 이들에 의해
파드마샤 공략법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아이온 인벤에서는 당시 연합 포스를 지휘하던 '너의바램'님으로부터
실제 파드마샤 공략 성공 영상을 구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이후 파드마샤에 도전할 유저들을 위해 간단한 공략법을 준비했다.




파드마샤의 공략의 첫 번째, 수호자 처치




처음 동굴에 입장하면 파드마샤는 잠들어 있고 파드마샤를 지키는 수호자 4명이 버티고 있다.
수호자가 존재하는 동안 파드마샤는 데미지 반사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다.


미리 약속한 탱커 4명이 각기 한 마리씩 탱킹하면서 처리하되
4마리 모두 비슷한 시간에 잡아야만 수호자가 부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음성 채팅을 사용하거나 미리 신호를 정하여 4마리 모두 일정 수준 이하의 HP를 만들어둔 후
신호에 따라 한 번에 정리하도록 하자. 수호자가 정리되면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 TIP!!

파드마샤 탱커들은 미리 파드마샤를 도발!

수호자를 정리해야만 파드마샤와의 전투가 진행되지만
실질적으로 파드마샤의 어그로 계산은 수호자와 전투를 시작함과 동시에 이미 쌓이고 있다.
이때 파드마샤 탱커가 미리 파드마샤에게 도발을 넣어두지 않을 경우,
수호자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생긴 어그로로 인해 파드마샤가 깨어나자마나 포스 진형이 무너질 수 있다.


파드마샤 탱킹을 담당한 탱커들은 수호자와 싸우기보단
미리미리 파드마샤에게 도발을 사용하여 어그로를 꾸준히 쌓아두는 것이 좋다.







파드마샤의 공략의 두 번째, 자리 잡기




파드마샤와의 전투가 시작되면 탱커들은 포스 진형이 파드마샤의 옆에 오도록 이동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자리만 배치해도 파드마샤가 사용하는 다양한 스킬 중에서 2가지를 피할 수 있기 때문.
이렇게 되면 파드마샤가 사용하는 전방 광역기인 맹독의 숨결과 후방 광역기인 꼬리 휘두르기에서 안전하다.





※ TIP!!

첫 째로 어그로! 둘 째도 어그로! 셋 째는 생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파드마샤의 공격의 대부분은 광역 기술이다.
그 공격력도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탱커 외의 클래스가 피격당할시 대상자는 물론
대상자 근처에 자리하고 있던 다른 포스원들에게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메인 탱커는 물론이고 부탱커 역할을 하는 유저들까지 모두 어그로를 충실히 쌓아두어야 할 것이다.




이쯤부터 필드에 산성 안개가 깔리기 시작한다.
산성 안개는 랜덤한 위치에 등장하며 파드마샤 공략 중 주기적으로 등장한다.
범위 내에 위치할 경우 독 데미지를 받게 되는데 급사의 위험이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누적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각 파티에 배치된 힐러들은 파티원의 위치에 항상 신경써야 할 것이다.




※ TIP!!

최대 거리의 유지가 당신을 살린다

간혹 어쩔 수 없이 어그로가 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구체적인 어그로 확인이 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
하지만 설사 그런 상황이 왔다 하더라도 미리 최대 거리를 유지했다면 데미지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정상적으로 공략이 진행된다면 어그로가 튀었다고 해도 파드마샤가 스킬을 사용할 때
잠시 대상이 바뀌고 고개가 돌아가는 정도이다. 이때 최대 사거리라면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투에 참여한 살성과 검성들도 평소에는 최대 사거리에서 활을 이용하여 공격을 하는 것이 안전!


[ 별은 메인 탱커의 위치, 잠시 고개를 돌렸지만 아무도 데미지를 받지 않았다 ]




파드마샤는 이 외에도 암석 낙하와 공포의 절규를 사용한다.
암석 낙하는 시스템 로그로 알려주며 떨어지는 위치까지 바닥의 마법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의 화면에 집중하고 있다면 얼마든지 보고 피할 수 있다. 단, 실수할 경우 무조건 죽기 때문에
항상 상급 질주의 주문서를 복용하고서 긴장을 풀지 않는 것이 좋다.


공포의 절규는 정령성의 공포의 절규와 거의 같은 형태이지만 범위가 굉장히 넓다.
설사 최대 사거리를 유지중이더라도 거의 포스 전체가 이 스킬의 범위에 들어갈 것이다.
즉시 시전인데다가 지속시간이 약 10초 정도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스킬이다.
풀리자마자 다들 빠르게 진형을 복구하고 메인 탱커와 힐러는 생존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 TIP!!

탱커는 무조건 살아야 한다

파드마샤의 HP가 일정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슬슬 공포의 절규와 다른 스킬들을 함께 사용하기 시작한다.
특히 위험한 것은 공포의 절규 + 암석 낙하 or 땅의 기운 조합.


이때 상당수의 포스원이 죽게 될 것인데, 긴장할 필요 없다.
탱커가 죽지 않는한 파드마샤 공략은 멈추지 않아도 된다.
차분히 부활부터 하고 버프를 챙긴 뒤 다시 전투에 임하도록 하자.


반대로, 탱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죽어선 안된다. 다른 파티에 배속된 힐러더라도
메인 탱커를 비롯한 파드마샤 탱커진이 위험할 때는 적극적으로 힐 지원을 해야할 것이다.





파드마샤의 공략의 세 번째, 알 처리하기




파드마샤의 HP사 약 75~80%까지 떨어지면 이때부터는 드라칸의 알을 소환하기 시작한다.
이 알은 그대로 두면 레전드급 부하 몬스터가 등장하여 공략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생성되는 장소인데, 파드마샤가 알을 낳는 것이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파드마샤의 몸 가운데나 꼬리쪽에서 등장하게 된다.
이 때 탱커는 가급적이면 적당한 곳으로 이동하여 다른 파티원들이 파드마샤의 방해 없이
드라칸의 알을 공격할 수 있도록 파드마샤의 위치를 조절해주면 도움이 된다.


알을 파괴할 경우 파드마샤는 잠시 동안 드라마타의 격노 버프를 얻는다.
이때는 파드마샤의 물리, 마법 공격력이 증가한 상태이므로 탱커 힐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다.



※ TIP!!

살성과 검성의 시간, 드라칸 알 극딜!

드라칸의 알은 일정 시간 이후 부화하여 공략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그대로 둘 경우 부화한 드라칸이 쌓여 공략에 지장을 주게 되니 되도록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알 상태에서는 데미지를 받을 시 같은 양 만큼 파드마샤에게도 데미지가 전해진다.
근접 딜러에게는 좀 더 안전한 위치에서 좀 더 강한 딜을 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 때 돌격 자세와 신속의 계약 같은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부화 후엔 방어력이 급상승하니 DP스킬을 사용해서라도 알일때 녹이는 것이 포인트!






슬슬 파드마샤가 또 다른 한 방 스킬인 땅의 기운을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다.
땅의 기운은 랜덤하게 등장하여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자폭하면서 10만의 데미지를 준다.
포스 진형 가운데서라도 터진다면 공략을 포기해야할 정도로 위험한 스킬.


다행히 땅의 기운은 어그로를 인식하기 때문에 미리 약속해둔 유저들이
어그로를 획득한 뒤 되도록이면 구석에서 터뜨리면 된다.
해당 공략에서는 3포스에 배치된 원거리 딜러들이 이러한 역할을 맡았다.



※ TIP!!

땅의 기운, 절대 미루지 말 것! 그리고 과감히 포기할 것!

땅의 기운은 주로 2~3개가 동시에 등장하게 된다.
징표를 찍을 수 있는 유저는 빠르게 징표를 찍어 포스원간에 의사소통이 엇갈리지 않도록 해주자.


주로 원거리 딜러들이 땅의 기운을 맡게 될텐데 자신에게 부활 휴유증이 없다면
'누군가 처리하겠지'라고 생각말고 우선 공격하도록 하자.
서로가 미루다가 땅의 기운이 좋지 않은 자리에서 터지게 될 경우 그 피해는 어마어마하다.


반대로, 누군가 이미 어그로를 획득하고 구석으로 가고 있다면
굳이 욕심내서 어그로를 뺏어올 필요 없다. 빠르게 포기하고 파드마샤에 집중하자.


[ 모범적인 땅의 기운 폭발의 예. 어그로를 가진 두 명이 같이 나란히 산화하는 숭고한(?) 장면이다 ]





파드마샤의 공략의 네 번째, 네임드는 25%부터?!




아이온의 많은 네임드 몬스터가 그러하듯 파드마샤 역시 25%부터 진면목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기존에는 많아야 2 스킬 연계가 끝이었지만 이쯤부터 알 소환, 공포의 절규, 암석 낙하, 땅의 기운 등등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술을 연달아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드라칸의 알에 이어지는 공포의 절규, 암석 낙하, 오만한 외침 콤보는
자긴의 캐릭터가 부디 좋은(?) 곳으로 굴러가길 기도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 이상 시간이 길기 때문에 포스원 전체가 정신 바짝 차려야만 할 것이다.






이후 파드마샤의 HP가 10%까지 떨어지게 되면 하나의 버프 효과를 얻는다.
바로 폭주하는 힘이란 버프로 이 버프는 해제가 불가능하고
파드마샤가 다운될 때까지 유지되면서 효과는 공격 속도의 증가다.
소위 말하는 '피의 갈증' 효과인 셈. 이때부터 탱커의 부담이 더욱 커지니
탱커 힐에 추가로 힐러를 투입하거나 적절하게 생존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이때부터는 암석 낙하를 거의 연속해서 사용하기 시작한다.
파드마샤의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아 빨리 끝내고 싶겠지만
되도록이면 차분하게 암석 낙하를 피해가면서 꾸준히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고비만 넘긴다면 당신 앞에 무릎꿇은 파드마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이 장면이 주인공이 내일의 당신일 수도 있다 ]










여태까지의 파드마샤와 세마타의 이름은 불가능을 뜻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스칼론의 71명 용자가 증명해내었다.
더이상 파드마샤는 불가능이 아니다. 이제 유저들은 이들을 가능으로 보기 시작했다.


아스칼론의 파드마샤를 시작으로 하나씩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어쩌면 그 주인공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일지도 모른다.



  추후 고화질 영상으로 교체할 예정이오니 영상 확인이 불편하신 분께서는
  고화질 영상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Inven Roii
(Roi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