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온 인벤에서는 아스칼론 서버의 마족 유저들의 파드마샤 최초 처치 소식을 기사로 다뤘다.
이러한 킬 소식에 고무되었던 탓일까. 용계 업데이트 이후 등장한 파드마샤와 세마타 공략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중이며 이를 시도하는 유저들도 상당히 늘어난 상황이다.


사실상 천족과 마족 진영에 각각 하나의 네임드가 존재하는 셈이기에
파드마샤 처치 소식이 들린 이후, 그렇다면 세마타 최초 처치에 성공하는 천족은
과연 어느 서버에서 나올 것인가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일요일 세마타 최초 처치의 소식이 전해졌다.
파드마샤가 이미 정복된 이후였으니 사실 세마타 처치는 예견된 일이었으나
이번 처치 소식을 접한 기자는 조금 의외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마타 처치에 성공한 서버가 다른 곳도 아닌 바이젤 서버였기 때문이다.





▶ 관련글 : 공식 홈페이지 바이젤 서버 게시판 원문 보러 가기(클릭!!)



아이온과 같은 RvR 게임에서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진영간 인구 불균형.
바이젤 서버 역시 그런 현상을 겪고 있는 서버로 마족에 비해 천족 비율이 적은 곳이다.
필연적으로 많은 유저들과 그들의 호응, 그리고 단합이 필요한 세마타 레이드가
바로 그 바이젤 서버에서 천족 진영에서 최초로 성공된 것이다.


'침체되어 있는 천족의 분위기에 희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 반란을 주도한 연합 포스장 붉은빛한결
각 포스장 원조김봉팔, 쭈루, 메인 탱커 제이J, 포스원 마티니를 만나보았다.


[ 늦은 시간에도 혼쾌히 인터뷰를 수락해주었다 ]





세마타 최초 처치를 축하한다. 소감이 어떤지?


말해 무엇할까. 너무나 기쁘다. 특히 오늘 생일을 맞이한 분(원조김봉팔)도 있어 이 일이 선물같은 느낌도 든다.
실패를 생각하고 갔던 첫 도전에서 최초 처치란 기록을 기록하여 더 기쁜 것 같다.
오랫만에 좋은 꿈을 꾸며 편안하게 푹 잘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 생일날 최초 처치에 성공하여 더욱 기쁘다는 원조김봉팔님 ]





어떻게 해서 세마타처치를 시도하게 되었는가?


사실 바이젤 서버는 알 사람 다 아는 천족 약세 서버다.
어비스 상층의 경우 마족이 2달 동안 점령한 적이 있을 정도.
그러다보니 천족 유저들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무엇인가 천족 유저들이 단합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자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이 세마타 공략이었다.
이번 세마타 처치는 이런 생각에 동조하고 도움을 준 바이젤 천족 모두의 쾌거라고 생각한다.


[ 제법 독특한 레이드 시도 계기 ]





세마타 공략을 준비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 같다.


이번 세마타 처치 공략에는 총 3개의 레기온과 일반 유저분들의 참여가 있었다.
용비봉무 레기온과 제롬, bestlife 레기온이 참여했고
용비봉무 레기온이 주축이 되어 참여할 인원과 입장에 필요한 열쇠를 모았다.
이 과정에서 대략 보름의 시일이 소요되었고 실제 포스 구성은 공략 3일 전부터 시작했다.




인원은 그렇다해도 열쇠 구하기가 만만치 않았을텐데?


아마 세마타, 파드마샤 모두 열쇠가 첫 관문일 것이다.
우리의 경우에는 용봉무비 레기온 인원들이 직접 사냥을 해서 부족한 열쇠를 구했다.
매일 레기온 인원들이 돌아가면서 2시간씩 사냥을 했고 열쇠의 고유 아이템 속성 때문에
위탁 판매소를 통해 다른 캐릭터에 열쇠를 판매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최대한 많은 열쇠를 확보했다.


[ 매일 매일 레기온 단위로 2시간씩 사냥을 했다고 ]





세마타를 처치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었나?


우선 각종 속성 방어를 높일 수 있는 것들을 준비했다.
고급 바람의 방어력 상승 주문서를 비롯하여 천황 속성 방어 음식 등등..


사실 있어도 아픈 것은 똑같고 맞으면 죽는 것이었지만 세마타는 물론
세마타 전투 중 소환되는 뇌전들 역시 바람 속성이기 때문에 약간 이득을 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뇌전의 광역 공격의 데미지가 5000~7000 정도인데,
이렇게 세팅할 경우 3600까지 데미지를 줄일 수 있어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 도우미 퀘스트를 수행하고 구입 가능한 회복의 주무서도 요긴하게 사용했다.
일반적인 물약들과 쿨타임이 겹치지 않아 탱커들의 경우엔 잊지 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음식의 경우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적당한 것을 사용 ]





세마타 레이드를 위한 아이템 면접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세마타는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레이드 중 하나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장비가 좋아야하는 것은 아니다.
직접 해보고 느낀 것이지만, 장비보다는 참여한 인원들간의 호흡이 훨씬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장비라도 세마타의 공포의 절규, 광역 마비, 뇌전 소환 등의 스킬 연계를 버티진 못한다.
하지만 호흡이 잘 맞는 포스라면 이런 스킬 연계도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다.
세마타 레이드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번 공략에 참여한 분 중에는 전승 아이템을 착용하고 오신 분도 있었다.


[ 전승 아이템을 착용하고 레이드를..? ]





포스 직업 구성도 궁금한데?


지난 아스칼론 파드마샤 처치 포스의 경우엔
원거리 위주로 포스를 구성했다고 들었다.


우리의 경우엔 딱히 그러한 제한을 두진 않았다.
참여한 인원들이 모두 제 역할을 할 수만 있다면 구성도 크게 중하진 않은 듯하다.
단, 메인 탱커와 보조탱커의 경우엔 생존기가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수호성이 하는 편이 좋다.


1포스의 경우 탱커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했고
2포스는 근거리 딜러들을 주로 배치해서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 3포스는 원거리 딜러들을 배치하여 꾸준하게 딜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마타의 구체적인 패턴과 공략법이 궁금하다.


사실 입장 전에 성공률은 1% 정도로 생각하자고 이야길 했었다.
공략도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했기에 정확한 패턴보다는
지휘를 맡은 연합 포스장 붉은빛한결의 판단에 따라 대처하면서 개인의 센스를 발휘했다.
그러다보니 구체적인 스킬 툴팁보다는 상황 위주의 설명인 점, 양해바란다.






세마타가 사용하는 스킬은 은근히 파드마샤와 비슷한 곳이 많다.
세마타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8초 지속의 공포의 절규라던지, 마비라던지
후방 광역인 꼬리 휘두르기 역시 비슷하고 알을 소환하는 것 역시 비슷하다.


단, 꼬리 휘두르기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 옆에서도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알 소환이 50%부터 시작된다는 것, 전투 시작과 동시에 꾸준히 뇌전 폭풍을 소환한다는 것이 다르다.



◆ 수호의 뇌전

우선 세마타의 동굴에 들어서면 수호의 뇌전 3마리를 만나게 된다.
이 몬스터는 주로 광역 공격을 하고 처치할 경우 2번까지 증식을 한다.


예를 들어 한 마리를 처치하면 2마리가 등장하고 2마리를 처치하면 4마리가 등장하는 식이다.
따라서 그냥 막 처치할 경우 최대 12마리의 수호의 뇌전이 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이 모두 모여 광역 공격을 할 경우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각개 격파를 해야 한다.


각 탱커들은 자신이 담당한 뇌전을 각기 다른 곳으로 데려가 탱킹하고
나머지 포스원들은 미리 약속한 뇌전들을 하나씩 처치하면 된다.
12마리를 모두 처치하면 본격적인 세마타 전투가 시작된다.


[ 하나 하나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 ]




◆ 뇌전 기둥

세마타 전투가 시작되면 전투 지역 안에 뇌전 기둥이 등장하는데
이는 파드마샤의 산성 안개와 비슷한 것으로 일정 범위 안에 있는 포스원들에게 데미지를 주기에
탱커는 가능한 딜러들이 이 범위에서 자유로운 상태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자리 잡는 것이 좋다.



◆ 뇌전 폭풍

세마타의 HP가 80%에 도달하기 전까진 크게 어렵지 않다.
일단 전투 후 일정 주기로 뇌전 폭풍이 계속해서 소환되는데
뇌전 폭풍은 시작 전에 잡았던 수호의 뇌전과 비슷하지만 증식은 하지 않는다.


단, 뇌전 폭풍은 일정 주기로 소환되고 사라지지도 않아 무시할 경우 계속 쌓여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뇌전 폭풍이 등장하면 미리 정해둔 탱커가 이를 외곽으로 빼내고
다른 딜러들은 이 뇌전 폭풍을 처리하는 것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


확실하진 않지만 체감하기엔 뇌전 폭풍 처치를 위해 세마타 공격을 멈출 경우
뇌전 폭풍이 연속해서 소환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따라서 뇌전 폭풍을 처리할 때도
일정 인원은 꾸준히 세마타를 공격해주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뇌전 폭풍은 세마타가 죽기 전까지 계속해서 등장하므로
이를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세마타 공략은 어려울 것이다.


[ 뇌전이 쌓이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고 ]




◆ 공포의 절규, 마비(가칭)

세마타가 자신을 중심으로 시전하는 스킬로 각각 8초, 10초의 지속시간을 갖고 있다.
범위가 존재하는 것 같긴한데 거의 모든 포스원이 맞는다고 보면 된다.
세마타 탱커들은 이 스킬에 맞을 경우 컨트롤이 가능해지는 즉시 생존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꼬리 휘두르기(가칭)

세마타가 자신의 꼬리를 휘둘러 공격하는 스킬이다.
모션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아 후방 광역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 당해보면 옆에서 공격을 하던 근접 딜러들은 물론
간혹 정면의 탱커들까지 데미지를 받곤 한다.


템페르 훈련소 9-5단계 보스인 포악한 카마라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180도, 혹은 전방위 판정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포스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스킬 ]




◆ 세마타의 알 소환(가칭)

파드마샤와 마찬가지로 세마타 역시 알을 소환한다.
약 50%부터 소환하기 시작하는데 이 역시 파괴가 가능하다.
파괴하지 못할 경우 역시 다른 소환체가 등장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번 공략에는 모두 파괴에 성공하여 결과물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 25% 도달시 특수 스킬 사용(이름 불명)

모든 네임드가 그렇듯이 세마타 역시 25%부터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앞서 말한 스킬들을 연계해서 사용함은 물론이고 데미지가 매우 높은 즉시 시전 광역 스킬을 사용한다.
범위 역시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매우 강력하기에 이때부터는 부활이 특히 중요해진다.


[ 스킬 난사가 시작되는 25%! 공절 - 광역 - 마비 - 뇌전 - 알 콤보가 기다린다 ]




※ 다음은 레이드 참여하신 마티니님이 촬영한 공략 영상입니다.
  배포용으로 촬영한 것이 아니기에 화질이 좋지 못한 점은 양해바랍니다.

















세마타 레이드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어떤가?


생각보다는 상당히 평이했다.
'어렵다 혹은 쉽다 라고 딱 잘라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할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다.


예전 루드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 4~5시간 걸렸던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세마타가 더 수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 의외로 평이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난이도 ]





세마타 공략에 있어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우선 다른 레이드도 비슷하겠지만 역시 메인 탱커의 생존이 중요하다.
세마타의 어그로를 확실히 획득한 메인 탱커를 무사히 살리기만 해도
세마타 레이드의 난이도는 상당히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파드마샤 공략에서도 이야기 되었던 전투 시작전 세마타 어그로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메인 탱커와 보조 탱커는 수호의 뇌전을 탱킹하기 보다는 세마타에게 도발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등장하는 뇌전 폭풍을 얼마나 피해없이 처리해내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뇌전 폭풍을 제 시간에 처리해내지 못할 경우 세마타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외에는 사망자의 빠른 부활 정도가 있겠다.




레이드를 진행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없었나?


처음 세마타 레이드를 준비하면서 준비에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파드마샤보다 정보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적어 곤란했다.
알아야 대처도 하고 공략도 하고 그럴텐데, 이 부분이 너무 조금 아쉬웠다.


사실 좀 더 문제가 되었던 것은 이후 실제로 세마타의 둥지로 갔을 때의 일이다.
적은 양의 정보였지만 나름대로 연구도 많이 해서 입장 전에 포스원들에게 공략법을 설명했다.
모르는 것은 들어가서 체험해보고 해보자 하면서 파이팅과 함께 입장을 눌렀는데..
버그로 인해 총 72명 중 9명이 입장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적은 수가 아니었기에 우리는 급하게 1:1 문의를 요청했고
결국 GM의 도움으로 모두 세마타의 둥지에 입장할 수 있었다.
문제는 여기에 든 시간이 무려 30분이었다는 것. 세마타는 2시간의 제한 시간이 존재한다.


[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었던 상황 ]




결론적으로는 남은 시간 안에 처치에 성공하긴 했지만
만약 시간 부족때문에 실패했었다면 정말 속상하지 않았을까.
시작도 해보기 전에 이런 문제가 생기니 솔직히 조금 진이 빠진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러한 부분은 개발사측에서 하루 빨리 수정해주었으면 한다.




그렇다면 실제 공략 시간이 상당히 빠듯했을 것 같다.


그랬다. 남은 한 시간 반 정도를 모두 사용한 것 같다.




레이드 공략 후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역시 드랍된 아이템이 아니었을까?
물론 아이템보다는 최초 처치, 천족의 단합에 의미를 부여하긴 했지만
유일 아이템 5개 드랍은 조금 적다는 생각을 했다.


심지어 오늘 드랍된 유일 방어구 5개 중 4개가 사슬이었던지라
공략에 참여한 포스원들이 '세마타가 아니라 사제마타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 좌절된 세마타 사슬 풀 세트의 꿈(?) ]





이후 세마타 공략에 도전하는 유저들도 늘어날텐데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게임이든간에 공략 불가능한 몬스터는 없다고 본다.
시도를 했을 때 실패를 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 부족한 것이 공략일 수도 있고, 개인의 마음가짐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역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공략이 부족한 것이라면 언제든지 우리에게 연락하길 바란다.
성심성의껏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테니 말이다.







혹시 다음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 있나?


첫 도전에서 운좋게 처치에 성공했지만 그러다보니 아직 체계적인 무언가는 부족한 것 같다.
좀 더 시도를 해보면서 세마타의 패턴이나 공략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볼까 한다.


그리고 다음 세마타 공략은 인터넷 TV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 역시 생각중이다.
좀 더 많은 유저들과 세마타의 공략은 물론 성취감을 공유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길 말이 있다면?


마족 초강세 서버인 바이젤에서
72명의 천족이 모여서 뭔가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이번 시도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운이 좋게 최초 처치까지 기록하게 되었다.
뭉치면 그게 무엇이든 불가능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세마타 처치가 아주 거창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를 못 펴던 천족 약세 서버에서 천족이 뭔가 해냈다는 것이 뿌듯하다.
이번 레이드를 기획하고 참가한 레기온들, 전투에 직접 참가한 포스원들,
그리고 다방면에서도 도움을 준 다른 천족분들에게 감사드린다.







◆ 인터뷰 현장 사진 모음










[ 아이온 인벤 가족분들도 빠른 쾌유를 빌어주세요! ]






편집 : Inven Roii
제보 : 붉은빛한결
제이J
쭈루
원조김봉팔
마티니

(Roi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