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아이온 PvP는 아무래도 필드에서 벌어지는 컨텐츠들이 대부분이었다.
시공의 균열을 필두로 어비스와 용계, 정확히는 실란테라 회랑이 그러했고
시간이 지정되어 있긴 했지만 사실상 요새전도 넓은 의미에서는 필드 PvP에 가깝다.
이러한 컨텐츠들은 나름 각자의 영역에서 아이온의 PvP의 문화를 정립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필드형 PvP가 늘 그렇듯 고레벨의 저레벨 학살, 혹은 방해 등의 문제로
계속해서 컨텐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져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유저들의 바람에 대한 화답인 것일까.
이후 격전지 드레드기온이 등장하여 인스턴스 PvP 형태가 자리잡히기 시작했고
마침내 이번 2.7 패치 '데바 대 데바'가 업데이트 되면서 투기장이 등장하였다.


[ 이제 무대도 마련되었다! 남은 것은 전투 뿐! ]





어서오십시오, 제3 템페르 훈련소에!



마침내 문을 연 투기장은, 여러 의미에서 정겨운 템페르 훈련소에 위치하고 있다.
제3 템페르 훈련소란 이름으로 명명되어 각 종족의 템페르 훈련소 입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고
관련 퀘스트 수락은 물론 새롭게 등장한 투기장 아이템들 역시 이곳에서도 모두 구입이 가능하다.


[ 테스트서버에서는 많은 유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




제3 템페르 훈련소는 기존의 것들과 다르게 2개의 훈련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둘 모두 PvP를 위한 투기장이라는 점은 동일하고 진행 방식에서만 차이를 보인다.


첫 번째는 1:1 방식으로 서로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고독의 투기장,
그리고 두 번째는 10명이 난전을 벌이는 혼돈의 투기장이 바로 그 둘이다.




투기장 기본 정보



투기장 이용 방법


  • 입장 레벨 : 46레벨 부터 입장 가능. 단, 46~50레벨 / 51~55 레벨 끼리 매칭.
  • 입장료 : 1회 입장시 투기장 이용권 1개 필요. 일일퀘스트로 매일 2개씩 획득.
  • 신청 위치 : 제3 템페르 훈련소, 투기장 종류에 따라 신청 위치가 다르다.
  • 입장 제한 : 재입장 대기 시간 없음. 이용권이 허락하는 한 계속 입장 가능.



    입장 신청 방식은 여타의 훈련소들과 같이 제3 템페르 훈련소에 위치한 문을 통해서 하게 된다.
    이때 투기장 이용권이 1개 소모되는데, 이는 간단한 대화 형식의 일일퀘스트를 통해 매일 2개씩 받을 수 있다.
    또한, 투기장들은 재입장 대기 시간이 존재하지 않아 이용권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재입장도 가능!


    주의할 점은 투기장 이용권의 경우 7일이란 사용 시간 제한이 존재하기 때문에
    매일 입장하지는 않더라도 최소 7일이 지나기 전에는 입장하여 소모해주어야 한다.
    이 룰만 지킨다면 일주일 분량을 하루에 모아서 사용해버릴 수도 있다.


    [ 1:1이 전투를 즐기고 싶다면 고독의 투기장을. ]





    투기장을 가는 이유? 당연히 보상!


    제3 템페르 훈련소의 형태가 투기장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템페르 훈련소이기 때문에 당연히 클리어 보상으로 템페르 휘장을 얻을 수 있다.
    획득하는 휘장의 수는 자신이 기록한 점수에 따라 변하며 상대와의 차이가 크면 클 수록 보상의 양이 증가한다.


    또, 투기장은 템페르 훈련소이면서도 유저들간의 PvP가 벌어지는 곳이기에
    투기장을 플레이하면 점수에 따라 어비스 포인트를 차등 지급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템인 '용기의 휘장'도 함께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사용하여 신규 아이템, 투기장 무기와 방어구를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입장은 나중에 몰아서 하더라고 일일퀘스트는 꾸준히 해두는 편이 좋다.







    ▶ 변경된 신규 2.7 템페르 무기 옵션 보러 가기(클릭!!)


    ▶ 변경된 2,7 템페르 방어구 옵션 보러 가기(클릭!!)




    투기장 승리와 패배


    아이온 투기장에서의 승리는 점수에 따라 결정된다.
    고독의 투기장은 1:1이기에 점수에 따라 승패를 나눈다고 할 수 있으며
    혼돈의 투기장은 10명의 유저가 벌이는 로얄럼블식 매치이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기록한 3명을 승자로 인정한다.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겠지만, 많이 죽었더라도
    최종 점수가 상위권이라면 얼마든지 우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점수의 변동 기준은 각 투기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대방을 죽이거나, 특정 오브젝트를 사용 및 조작, 몬스터 처치 등으로 상승하며
    점수의 감소는 자신이 죽었을 때에만 일어난다.


    [ 꼭 적을 죽여야만 점수를 얻는 것은 아니다 ]




    두 투기장 모두 총 3회전에 거쳐 진행되고
    최종적으로 3회전이 종료되었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유저가 우승한다.




    익숙하지 않아 걱정? 그럼 연습해보세요!


    하루에 두 번 밖에 입장할 수 없기 입장이 괜히 망설여질 수도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는 것이 당연. 걱정이 된다면 우선 연습 모드를 해보는 것도 좋다.


    투기장 입구 옆에는 각 투기장 연습을 해볼 수 있는 훈련 교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 교관들과 대화를 통해 투기장 입장권을 사용하지 않고 해당 모드를 연습해볼 수 있다.


    ◆ 연습 모드 요점 정리

    1. 투기장 입장권을 소모하지 않는다.
    2. 결과와 관계없이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다.
    3. 그 외에 모든 진행 방식은 투기장과 동일하다.





    1:1 진검 승부의 현장, 고독의 투기장



    고독의 투기장은 실질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비교해볼 수 있는 투기장이다.
    1~3회전 각기 다른 지형과 상황에서 상대방과 당당하게 일전을 겨루게 되어 있으며
    운이 작용할 여지가 크지 않아 순수하게 1:1 PvP를 즐기고 싶은 유저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전투의 진행


    기본적으로 입장하면 2분의 대기 시간이 주어지고 이때 도핑과 버프를 할 수 있다.
    이 시간동안은 지정된 장소 밖으로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다려야만 한다.


    투기장에 참석한 유저는 기본 점수 13,000점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는데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상대방 처치, 특정 지형물 조작, 몬스터 처치로 점수를 얻을 수 있고
    상대방에게 죽임을 당하면 자신의 점수가 깍인다. 점수는 좌측 상단창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다.


    상대방을 처치에서 200점이 증가하고, 지형물은 대상에 따라 상승하는 점수가 다르다.
    몬스터도 물론 종류에 따라 점수가 다르게 되어 있다. 사망시에 잃게 되는 점수는 100점.








    전투는 회마다 10분동안 진행된다. 1분이 남은 시점부턴 시스템 메시지로 알려주며
    예외로 1위 유저가 특정 점수 이상의 점수를 획득할 경우 경기가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


    전투 진행 시간 동안에는 죽어도 부활 휴유증 없이 바로 부활할 수 있으며
    부활한 유저는 일정 시간 사기충전 버프를 얻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3회전에는 이기고 있는 유저에게 징표가 생기면서 처치시 더 높은 점수(약 3배)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3회전에서는 종종 역전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리하다고 해서 방심할 여유가 없게 하는 곳이 바로 투기장인 것이다.


    [ 선두 유저에게는 이런 식으로 징표가 생기고 추가 점수가 부여된다 ]





    4개의 전투 무대, 그리고 운


    전투의 장소도 중요한데, 장소는 총 4개의 장소 중 랜덤으로 정해진다.
    각 장소에는 저마다 특징이 존재하여 이를 잘 알고 있어야 유리하게 싸울 수 있다.
    자연히 장소마다 유리한 클래스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데, 이기기 위해선 어느 정도 운도 필요할 것이다.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 ]
    투쟁의 광장은 넓은 공터와 2층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무빙이 상당히 중요한 곳이다.

    특히 이동 속도가 빠른 클래스가 마음 먹고 도망치기 시작하면 상당히 잡기 힘든 맵.

    맵 가운데에서는 일정 시간을 두고 보물 상자가 등장하여 전투에 요긴한 아이템을 주거나, 축복의 유물이 등장하여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단, 이를 노리고 있다가 적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 ]

    불은모래 경기장은 투쟁의 광장과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선 2층이 없기 때문에 넓긴 하지만 사실상 한정된 공간에 가깝다.

    도망쳐도 결국은 싸움이 벌어지게 되는 곳. 심지어 이 곳에서는 광역 상태이상 스킬을 쓰는 몬스터가 등장해서 계속 싸움에 끼어든다. 적절한 무빙이 중요한 곳.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 ]

    무너진 바람의 탑은 과거 어비스에서 한창 전투를 하던 추억을 되살리게 한다. 비행이 자유롭고 바닥 별로 없기 때문에 사실상 싸움이 공중에서 일어나기 쉬운 곳.

    하지만 유의해야 할 것은 공중에서 전투를 하다 자칫하면 일정 주기로 솟구치는 용암에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용암에 맞게 되면 데미지를 받고 잠시동안 기절 상태가 되니 위험할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용암이 솟구칠 때 자신의 발 아래 지형 지물이 있으면 된다.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 ]

    심연의 다리는 도망갈 곳이 없는 좁은 지형의 장소로 좁은 곳에서 최대한 유리한 거리에서 싸우기 위한 무빙이 치열한 곳이다.

    중앙 쯤 틈새가 있어 자칫하면 낙사(!)를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할 점. 원거리 클래스보단 상대적으로 근거리 클래스가 유리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사방이 적! 로얄럼블, 혼돈의 투기장


    혼돈의 투기장은 그야말로 혼돈으로 가득찬 전장이다.
    총 10명의 유저가 정신없이 뛰어다니면서 스킬들을 교환한다.
    모두 서로가 적이기에 누군가를 같이 공격하다가도 금방 서로 다시 칼을 겨눈다.


    실질적인 PvP 실력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혼자서 9명을 당해내긴 어렵기에
    점수 유지를 위해서 적당한 무빙도 필요하고 운도 상당히 필요한 곳이다.
    그렇기에 굳이 PvP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처음 혼돈의 투기장을 이용하면, 탭키 찍히는 사람 쫓아가서 때리게 된다... ]




    고독의 투기장에 비해 혼돈의 투기장은 여러명이 같은 대상에게 데미지를 주다보니
    처치시 얻게 되는 점수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막타만 잘 친다고 이길 순 없는 것이다!



    전투의 진행


    기본적인 부분은 고독의 투기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13,000점의 기본 점수와 시작 전 버프와 도핑을 위한 대기 시간 2분, 총 3회전으로 진행까지.
    물론 입장에 필요한 투기장 이용권 소모도 동일하다.


    다른 점들은 대체로 10인이 싸우게 되면서 생기는 상황에 대한 배려들이다.
    총 3회 동안 선택되는 맵 종류가 고독의 투기장보다 다양하게 되어 있으며 규모 역시 상당하다.
    10명이 돌아다닌다고 해서 계속해서 다른 유저와 싸움을 이어가지 않아도 되고
    어느 정도 숨 돌릴 여유가 있도록 넓은 전장을 가지고 있어 잘 도망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인 곳이다.


    [ 고독에 비하면 확실히 넓다 ]



    단, 이런 경우를 위해서 1회당 전투 제한 시간은 고독의 투기장이 10분인데에 비해 3분으로 매우 짧다.
    난전의 특징상 정신없이 진행되는 전투가 이 제한 시간으로 인해 더욱 급박하게 된다.




    더 넓고 개성 강한 6개의 전장


    혼돈의 투기장에는 총 6개의 맵이 존재하고 이중 3개의 맵이 랜덤하게 결정되어 전투를 치른다.
    고독의 투기장처럼 선택된 맵에 따라서 플레이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유의해야한다.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 ]

    투쟁의 광장은 비교적 평범한 전장으로 곳곳에서 등장하는 보물상자와 유물을 획득하면서 지형 지물을 이용해 상대방의 시야 밖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공격하는 플레이를 하기 좋은 곳이다.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 ]

    부패한 정원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늪지를 밟지 않는 것이다. 10인 전투의 특성상 적을 따돌리고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


    따라서 가능한 자신의 생명력을 관리해야만 고득점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 때 늪지를 밟아서 받게 되는 데미지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 곳에 있으면 점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주의!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 ]

    알퀴미아 지하수로는 몇 회전에 나오느냐에 따라서 용도가 완전히 달라지는 전장이다.

    굉장히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일정 지역은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디버프가 걸린다. 덕분에 아차하면 3분 동안 다른 상대방을 거의 만나지 못하고 회가 끝나버릴 수도 있는 곳이다.

    유리한 상황이라면 모르지만 불리한 상황에서 이 곳이 선택되면 분발해야할 것이다.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 ]
    무너진 바람의 탑은 공중형 전장이다. 어비스와 같이 공중전이 주를 이루게 되는 곳인데, 고독의 투기장과 마찬가지로 바닥의 용암에서 데미지를 받을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전투를 하면서도 바닥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또한 이 곳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대공포인데, 이 대공포는 데미지도 데미지지만 순간적으로 마비에 걸리게 하는 능력도 있어 일단 걸리면 점사의 대상이 되기 쉽다. 조작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시간이 필요해서 그 사이에 역공을 당할 수도 있어 양날의 칼인 물건이라 이것을 중심으로 눈치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 ]
    몰락한 카수스 저택은 다른 유저와의 싸움보다 몬스터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하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투기장 내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추가 점수의 대상이다.

    하지만 다른 전장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등급이 높아 난전 중에 여유롭게 잡기엔 무리가 있는 것들이다. 그에 비해 이곳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상대적으로 좀 더 쉽게 처치할 수 있다.

    상대방에 신경 쓰면서 몬스터 처치 역시 함께 신경 쓰면 추가 점수를 벌기 좋은 곳.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 ]
    무무 수경지는 몬스터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채집 대상이 등장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점수다.


    주의할 점은 몬스터들의 맷집이 매우 좋을 뿐만 아니라 기절 상태이상을 거는 스킬도 사용하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난전의 특성상 놓치기 쉬운 채집 쪽을 좀 더 신경쓰는 편이 좋을 정도.








    실전 응용! 투기장 고득점을 위해서는?




    자나깨나 유물, 지형물 신경! 내가 못 먹으면 남도 못 먹게 하라


    유물과 지형물은 종류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가 다르다.
    단 분명한 것은, 다른 유저를 처치하여 얻을 수 있는 것보다는 확실히 많다는 것이다.
    처음 맵에 존재하는 것 외에는 일정 시간이 흘러야 등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신경 써도 되지만
    최소한 처음 전투가 시작했을 때에는 가까운 유물과 지형물을 체크하고 가능한 습득해두는 편이 좋다.
    습득에는 물론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속도가 빠른 편이기에 노려볼만 하다.


    당연히 다른 유저들도 이것에 신경을 쓰기 마련!
    못 먹을 상황이라면 이를 꾸준히 견제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몬스터는 신중하게


    몬스터도 물론 점수를 주는 좋은 공급원이다.
    하지만 대체로 몬스터들은 맵이 좋고 적게나마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난전이 계속되는 와중에 잡기에는 쉽지 않다.



    [ 추가 점수는 좋지만 빠르게 잡을 수 있는 녀석은 별로 없다... ]




    그러니 왠만하면 싸우지 말되 정말 확실한 순간에만 노리도록 하자.
    간혹 몬스터가 약한 전장도 존재하는데 이때는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려도 좋다.




    역전의 와일드 카드, 사기 충전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투기장에서 부활하면 일정 시간 사기 충전버프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자신이 불리할 때 반격을 하기에도 좋은 버프이지만,
    반대로 상대가 갖고 있을 때 굉장히 위협적인 버프라고 할 수도 있다.


    일단 사기 충전 버프를 받으면 잠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점수에서 유리한지, 1:1로 싸우면 이길 수 있는지, 도망치는 상대를 잡을 수 있는지 등등.
    사기 충전은 싸우는데 좋은 버프임과 동시에 도망치기에도 굉장히 좋은 버프다.
    위의 사항을 따져보고 도망쳐야 할 지 싸워야 할 지 자신의 행동을 결정해서 사용하도록 하자.




    눈치 끝에 잡은 기회라면 아끼지 말아라.


    대개의 PvP가 그렇듯이 천천히 서로의 생명력을 감소시키보단
    기회가 왔을 때 강력한 스킬들을 집중해 상대를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독의 투기장에선 1:1이기에 비교적 자신이 상황을 만들 수 있어 나은 편이지만
    난전인 혼란의 투기장에선 이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
    기회가 왔을 때 빠르게 끝내지 못한다면 언제 제 3자가 당신의 공격을 방해할지 모르기 때문.
    물론 제 3자에 의해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기에 비장의 한 수는 아껴두어야 할 것이다.




    없는 것 보단 좋다 오델라 가루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생존은 정말 중요하다.
    문제는 아이온 직업 중에서 스티그마의 도움을 빌리지 않는다면
    스킬로 체력을 채울 수 있는 직업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혼돈의 투기장에선 어차피 틈이 적어서 여유가 없지만
    고독의 투기장을 할 것이라면 오델라 가루를 챙겨가는 편이 좋다.
    부활 후 최대 생명력으로 달려오는 상대와 빈사 상태로 싸우기 싫다면 말이다.


    전 직업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초 치료는 효과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확실히 없는 것보다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니 생명력을 회복할 스킬이 없다면 가능한 챙겨가자.






    오히려 정신력은 다 쓰기 전에 날개를 피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상대적으로 덜 아껴서도 되는 상황이 많다.




    실질적인 승패는 3회전에 이루어진다.


    3회전은 선두권에 증표가 추가되면서 추가 점수 획득의 기회가 생긴다.
    이 추가 점수의 비율이 굉장히 큰 편이기에 3회전에서 잘만 한다면 얼마든지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다.


    어차피 마지막 전투인데다가 잃을 것도 없는(?) 상황인만큼
    자신이 밀리고 있다면 이때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는 편이 좋고
    유리하다면 이때는 잠시 도망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다.


    특히, 이전 회를 거치면서 등장하는 보물 상자에서 투기장 전용 소모품을 구했다면
    3회전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도 있으니 아껴두었다가 사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