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에게 직접 게임에 대한 건의 사항과 불만 사항을 듣기 위해
개발사에서 마련한 유저들을 위한 데바 발언대.


실제로 데바 발언대 시스템 적용 이후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대한 제반 사항들을 건의해 패치가 이루어진 것도 많으며
유저들이 바라는 점들이 꾸준히 개발사 측에 수용되고 있고
인지한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또한,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 때문에
개발사 측에도 좋은 이미지를 가져다준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물론 이런 좋은 면의 이면에는 다짜고짜 욕설부터 하고 보는 유저부터
정말 황당한 방향의 시스템 개선을 바라는 유저들까지
많은 유저들이 데바 발언대에 글을 남기고 있다.


오늘은 3월 한 달 동안 데바 발언대에 올라온 의견 중
재밌으면서도 왠지 공감이 가는 의견들을 모아봤습니다.



왠지 찬성을 눌러야 할 것 같아


1. 캔디 변신 외형이 더럽다?


※ 출처 : 아이온 데바발언대





이벤트로 얻거나 N 포인트 샵에서 구매할 수 있는 캔디 외형에 대한 건의 글.
캔디를 먹고 변신을 하게 되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는 변신 캔디.


보통 변신 후의 모습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 글을 건의한 유저는 변신 후의 모습이 더럽다(?)고 표현하며
디자인팀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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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펫 찡찡대는 소리 때문에 미추어버리겠네


※ 출처 : 아이온 데바발언대






이벤트를 통해 3개월 이용권을 구매하는 유저에게 지급된 루드라 펫.
주문서 도핑의 기능과 아이템 줍기 기능까지 가지고 있는 일명 슈퍼펫이다.


편리함 때문에 이용권을 구매한 많은 유저들이 루드라펫을 사용하고 있지만
펫을 꺼내두면 펫이 내는 고유의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이것이 너무 듣기 안 좋다는 건의 사항.


평상시에는 체감하기 조금 어렵지만 헤드셋을 사용하게 되면
소리가 더 자세하고 크게 반복적으로 들려 상당히 거슬린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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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물 바꾸다 몸에 쥐가 난다?


※ 출처 : 아이온 데바발언대



▲ 심층 유물 교환 NPC 위치


잉기스온과 겔크마로스 지역이 업데이트되면서 하위 등급인 고대의 성상과 인장은
10개씩 묶음 형식으로 교환을 해주는 NPC들이 배치되어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고대의 왕관과 성배 역시 묶음 교환을 해주는 NPC들이 배치되어 있긴 하지만
심층 지역에 배치된 NPC에 비해 교환 시 보상 어비스 포인트가 적어
사실상 요새에 배치된 NPC를 통해 왕관과 성배를 교환하는 유저는 찾아보기 어렵다.


상대 종족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에 항상 경계해야 하는 곳인데다
묶음 교환 NPC가 존재하지 않아 일일이 하나씩 교환해야 하는 이곳.


3.0 신규 어비스 아이템들의 요구 어비스 포인트가 많이 늘어나
바꿔야 하는 유물의 개수도 많아진 요즘 이곳에도 묶음 NPC가 생긴다면
유물을 바꾸다 쥐가 나겠다는 이런 웃지 못할 건의 사항도 조금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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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따라가기 거절 기능?


※ 출처 : 아이온 데바발언대


보통 드레드 기온팟은 싸움팟, 상황팟, 잠수팟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싸움에 별로 흥미가 없거나 아이템을 파밍하고 있는 유저라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어비스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잠수팟을 이용해
잠수하는 시간에 다른 것을 하며 시간을 활용한다.


하지만 잠수 팟이라고 모두가 잠수하는 것은 아니다.
몇몇 유저들은 잠수팟 사이에서 천천히 몬스터를 잡거나
수르카나를 공략해 더 많은 점수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그러한 유저들을 따라가기 해놓고 자신은 잠수하면서
얌체같이 점수를 같이 먹으려는 유저들이 존재.


그런 유저들의 행동이 얄미워 따라가기 거절 기능을 만들어 달라는 한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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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급병 처치 퀘스트 보상


※ 출처 : 아이온 데바발언대



※ 고르고스 서버 천족 마석 시세


어비스 거점에서 획득 가능한 상대종족 처치 퀘스트.
등급별 처치 보상품이 다르며 상위 등급으로 올라갈수록 보상이 높아진다.


그 중 2급병 처치 퀘스트를 완료하면 보상으로 주는 다양한 마석들.
높은 가격 때문인지 단연 공격력 +5 마석이 눈에 들어온다.


이것은 현재 상위 등급의 마석(ex. 생명력 +95, 명중 +27)이 패치 되기 전의 보상이었다.
건의한 유저의 말대로 공격력 마석은 최고 등급인데 반해 다른 마석들은 하위 등급으로 볼 수 있으니
다른 보상 마석들도 상위 등급으로 패치해 달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과연 보상으로 지급되는 마석들이 상위 등급으로 바뀐다고
공격력 +5 마석 말고 다른 마석을 받을 사람이 존재할까 라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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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퀘스트 - 마군 2급병과의 대결
관련 퀘스트 - 천군 2급병 처치




이건 문제가 좀 있는데?


티아마란타의 눈과 주둔지 몬스터들의 꼬장?


※ 출처 : 아이온 데바발언대












상대종족 처치 퀘스트 때문에 하루에 한 번은
상대종족과 전투를 치러야 하는 티아마란타의 눈과 주둔지.
전투를 치르다 보면 수세에 몰려 도망을 가야 할 때가 발생한다.


겨우 적의 사정거리에서 멀어졌다 생각한 찰나,
어디선가 날아온 강습 화살에 맞아 넘어진다.
사정거리에 있는 상대종족이 없는데 이상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전 전투 중에 애드가 났던 수색 사관이 쏜 강습 화살 이었던 것.


한번 애드가 났다 하면 사정거리를 무시하는 강습 화살을 쏘아대는 수색사관.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분명 43m 미터나 멀어진 상황에서 날아온 강습 화살에 맞아
충격을 받아 넘어지는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수색사관 뿐만 아니라 법사 사관의 죽음의 고리나 치유 사관의 천벌 데미지도
보통 마도성들의 큰 스킬 한방의 데미지와 비슷하다.


보통의 상황이라면 그냥 몬스터를 처치하면 그만이겠지만
상대종족에게 쫓겨가는 도중 몬스터에게 애드가 난다면..?
다음 장면은 유저들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다.


물론 아이온의 선판정 시스템상 한번 애드가 나면
몬스터의 공격이 거리와 상관없이 들어온다는 시스템을 고칠 수가 없겠지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몬스터의 개체 수를 줄이거나
100%로 들어오는 상태 이상 공격을 확률로 바꾼다든지
법사의 지나치게 높은 마법 데미지를 줄인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바뀔 필요성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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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네 집사니?


※ 출처 : 아이온 데바발언대





캐릭터 닉네임이 마음에 들지 않아 큰맘 먹고 거금 19,800원을 들여 닉네임 변경권을 샀다.
마음에 드는 닉네임으로 변경하고 집도 새로 꾸며볼 생각에 귀가의 회랑을 열어 집에 도착.


근데 뭔가 이상하다? 집을 잘못 찾아왔나? 근데 집주인 아이디가 어디서 많이 본 아이딘데?
그렇다. 거금을 주고 캐릭터명 변경을 했지만 우리 집 집사는 아직 내 예전 이름의 집사다.
올 때마다 우리 집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집에 무단 침입한 것 같아 어색하다.


캐릭터명 변경을 했지만 우리 집의 집사는 아직 예전 아이디의 집사인 불편한 진실.
패치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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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많은 유저들이 공감하는 불편 사항 혹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항들도 있지만
글 하나하나에 유저들의 애환이 묻어나오는 데바 발언대의 건의 사항들.


서문에서 밝혔듯이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개발사의 노력이 엿보여 큰 점수를 주고 싶은 시스템이다.


모든 유저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렵겠지만 데바 발언대를 통해
좀 더 많은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저들을 위한 아이온이 됐으면 한다.



Inven Vand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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