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양한 이벤트로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아이온.
서비스 이래 최고의 이벤트라고 할만한 이벤트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사전 이벤트 공지를 통해 종군 기자를 비롯한 공식 bj와 대혈투를 벌일 천, 마족 2,000명의 인원을 모집해
테스트 서버에서 상층 어비스 요새를 둘러싸고 치열한 전투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종군(?) 기자로 선발된 기자가 대혈투 이벤트 현장의 첫날 풍경을 담아왔다.



이벤트의 시작, 아스테리아와 고대도시 루 요새전



얼마 만에 와보는 어비스 요새전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기자.
예전의 감을 찾아보기 위해 요새전 시작 20분 전 접속해 서쪽 줄기 상층으로 이동했지만
일찍부터 시작된 마족의 줄기 통제 작업에 올라가자마자 흑백화면을 보고 좌절을 겪었다.


이동사의 힘을 빌리지 않고 힘겹게 날아올라 요새에 도착해 부푼 마음을 안고 요새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뒤이어 몰려온 마족에게 대부분의 천족이 당하게 되고 루 요새는 마족의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
(알고 보니 천족은 아스 요새전을 진행 중이었다고.. :D)


그렇게 첫 번째 이벤트의 첫 요새전은 싱겁게 끝이 나버렸다.



[ 19시 30분. 이벤트의 시작을 알리는 아스테리아 요새와 고대도시 루 요새전이 시작됐다. ]




[ 19시 35분. 시작과 동시에 끝나버린 아스테리아 요새와 고대도시 루 요새. ]




본격적으로 싸워보자, 상층 3섬 요새전의 시작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중앙의 요새전이 시작되는 21시.
아스, 루 요새와 달리 요새가 3개인 점을 미루어 이전처럼
나눠먹기식의 요새전은 불가능 하므로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요새전의 중심, 싸움의 키라고 할 수 있는 화염지옥 아티팩트를 중심으로
사전부터 천, 마족 간의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 20시 50분. 화염지옥 아티팩트를 중심으로 대치 중인 천족과 마족. ]



아티팩트를 중심으로 더 치열한 전투를 예상했던 기자의 생각과 달리
요새전 시간이 가까워지자 각자 크로탄(마족)과 드키사스(천족) 요새로 흩어져
각자 요새전을 준비하는 양 종족의 모습에 이벤트의 본질이 뭘까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됐다.



[ 20시 58분. 드키사스 요새에서 신장을 기다리고 있는 천족. ]




[ 21시 05분. 왠지 귀여운 신장 검사. ]



기다리던 천, 마족을 놀리기라도 하듯 오류로 인해
요새전이 재차 용족 소유로 변경되면서
요새전은 21시 20분에 다시 시작되게 됐다.




[ 21시 10분. 오류로 공성 시간을 연기한다는 공지 ]



21시 20분에 공성은 다시 시작되었고 크로탄 요새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던
마족인원들 일부가 천족이 공략 중이던 드키사스 요새를 급습하면서 천족들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워낙 소수 인원이었고 정해진 인원에서 분산된 인원이었기에
마족의 크로탄 요새전 공략 시간은 늦어지게 되고, 빠르게 드키사스 공략에 성공한 천족들이
라미렌 요새 공략을 시작하면서 상황은 천족에게 유리하게 진행됐다.



[ 21시 27분. 천족의 드키사스 요새 공성 ]




[ 21시 43분. 라미렌 요새에서 격돌한 천족과 마족 ]



초반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50% 정도 신장을 공략하던 천족에게
크로탄 공성을 성공한 마족들이 공격을 시작하면서 천족이 밀려나게 된다.


다시 한번 전열을 가다듬은 천족이 재차 공격을 감행,
천족에 이어 라미렌 수호신장을 공략하던 마족들을 공격했다.


마족들은 끝까지 저항하며 신장 공략에 성공했지만, 결과는 천족의 소유로 공성 종결.



[ 21시 49분. 천족의 라미렌 공성 성공 ]





우위를 점한 천족, 마지막 격전지 심층 요새에서 마족과 격돌



중앙 3섬에서의 전투에서 드키사스와 크로탄 요새 점령에 성공하면서 우위를 점하게 된 천족.
이전의 점수 손실을 메꾸기 위해서 심층 공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마족.


무려 4점이라는 큰 점수가 걸리 심층 요새전의 주인이 사실상 첫 이벤트의 승자라고 할 수 있기에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싸움의 시작은 심층 요새로 이어지는 비행 고리에서부터 시작됐다.



[ 23시 24분. 고리에서 진입하는 마족을 차단하는 천족. ]



[ 23시 27분. 심연의 결계 아티팩트 점령 후 키스크를 등록하는 천족. ]




드디어 심층 요새전을 알리는 30분이 되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됐고
심층 요새전이 열리면 항상 전투의 중심이 되곤 하는 심연의 결계에서 천, 마족 간의 치열한 대립이 시작됐다.



[ 23시 35분. 천족과 마족의 격돌. ]




[ 23시 40분. 천족과 마족이 격돌하는 사이 등장한 에레슈키갈 제1 수호신장. ]



밀고 밀리는 전투 속에 어느덧 수호신장의 HP도 50% 이하로 떨어지게 되고
수호신장이 소환하는 용족 호위병의 난입으로 싸움은 점점 알 수 없게 흘러가고 있었다.



[ 23시 49분. 아티방 입구에서 마족과 신장이 소환한 용족을 막아내며 힘겨운 싸움을 하는 천족. ]



[ 기자도 열심히 싸웠다. 나와라 나의 분신들이여!! ]



치열한 전투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신장의 HP가 25%로 떨어지면서 사용하는 반사 스킬과
끊임없이 소환되는 용족 호위병을 힘겹게 막아내며 신장을 공략했지만
시간초과로 심층 요새 공략은 결국 천족과 마족 모두 실패하게 된다.


[ 끝없이 몰려오는 용족 호위병들. ]




[ 24시 00분. 시간 초과로 자취를 감춰버린 수호신장. ]



비록 심층 요새 공략에는 실패했지만 드키사스와 라미렌, 아스테리아 요새 공략에 성공한 천족들이
종합 점수 7점을 달성해, 크로탄과 고대도시 루 공략에 성공해 4점을 획득한 마족에게 앞서 첫날의 승리를 만끽하게 됐다.



[ 24시 05분. 최종 요새 보유 현황. ]





상상에서나 가능했던 대규모 RvR의 소망이 이루어진 이벤트 첫날...



아이온을 시작하는 유저 대부분이 기대했던 콘텐츠인 대규모 RvR 전투.


실제로 기자를 비롯한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온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비스에서 치뤄지는 대규모 전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상상만 해왔던 그 꿈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
(덕분에 기자 또한 이벤트를 취재하는 내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이벤트의 첫 시작이었던 날인 만큼 사고도 있었고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일주일이 지난 후, 이벤트를 함께 즐긴 유저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기를 기대한다.




[ 수없이 죽어가며 힘들게 종군 기자의 사명을 다하고 돌아온 기자. ]






이벤트는 일주일 동안 쭉~~계속된다.


[ 이벤트 진행 일정 ]


[ 전투 관련 수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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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Vandii
(Vandi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