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스톰(이하 A.O.S)을 처음 접한 당신!

영웅을 선택하여 사람들과 매칭이 되었을 때 문득 떠오르는 의문점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영웅은 과연 어디로 가야하지? 에 대한 의문점이죠.

예를 들자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탑라인에 한 명, 미드라인에 한 명, 봇라인에선 2명이 플레이하게 되고, 남은 한 명은 정글 몬스터를 처치하는 속칭 1. 1. 2. 1(정글) 이라는 포지션이 일반적입니다.

또 다른 유명한 AOS 게임인 도타2에서는 좀 더 다양하게 1. 1. 3(도타는 특별히 정글을 전문적으로 돌지 않고 라인전에 힘을 싣는것이 추세입니다.) 혹은 2. 1. 2 포지션 등이 쓰입니다. 흔히 이런 포지션을 숫자에 맞춰 1. 1. 2. 1 메타 라고 표현하거나 EU 스타일 등으로 부르곤 하죠.

그렇다면 A.O.S의 포지션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A.O.S에도 승리를 위한 포지션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 저 미드요! 그런데 그 영웅 미드가는거 맞아요?



 A.O.S의 메타는 1. 1. 1. 2(정글) 이다!


A.O.S의 게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포지션은 1. 1. 1. 2 입니다.

왼쪽, 중앙, 오른쪽 라인을 한 명씩 맡으며 남은 두 영웅들이 정글을 돌며 라인을 지원해주는 형태입니다.

이 형태가 유용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우선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효율적' 이라는 사실입니다.

라인에서 밀려오는 미니언들은 한정되어 있고, 이 미니언들을 두 명 이상의 영웅이 나눠 먹을시 수급되는 골드뿐만 아니라 경험치까지 나눠 먹게 되므로 자연스레 성장이 느려집니다.

그리고 라인에 아군 영웅이 적보다 수가 많더라도 초반 거점에 바짝 붙어 안전하게 미니언을 처치하는 적 영웅을 견제하거나 킬을 하는 행위는 매우 어렵습니다. 단독으로 킬을 따내는 흔히 말하는 솔로 킬이란 A.O.S의 초반에서 정말 힘든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정글을 도느라 위치가 파악되지 않는 영웅 두 명이 갑자기 적 라이너를 옆과 뒤에서 동시에 습격하게 되면, 특출난 생존기가 있지 않은 이상 생존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정글에 2명의 영웅이 가는 이유는 제 아무리 강한 영웅이라도 초반에 단독으로 정글을 돌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설사 혼자 돌 수 있다 하더라도, 체력이 금새 빠져 회복물약에 많은 골드를 투자하게 되는 등 상당히 비효율적인 면이 많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정글에서의 안정감을 추구하며 적 정글러에 대한 대처와 혹은 상대 라인에 대한 제압력이 강해진다는 것이 이 조합의 최대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 1. 1. 1. 2 포지션 간단 요약!


■ 장점

1. 라인마다 한 명의 영웅이 배치되기 때문에 라이너들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2. 아군 진영에 있는 정글 몬스터의 빠르고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다.

3. 다른 라인에 갱킹(정글러가 라이너를 습격하는 행위)을 시도할 시 라이너 포함, 인원이 총 3명이나 되므로 성공 확률이 올라간다.

4. 적 진영의 카운터 정글(적 진영의 정글 몬스터를 빼먹는 행위)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 단점

1. 상대가 2. 1. 2 등 라인에 힙을 집중하는 조합일 시 아군 라이너가 성장을 못하고 라인전 단계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확률이 높다.

2. 적군이 거점 철거에 집중하는 1. 4(한쪽 라인에 4명의 영웅이 몰려드는 조합) 와 같이 극단적인 조합일 경우 역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휘둘릴 가능성이 높다.

3. 라인 갱킹을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할 시 성장 속도가 적군에 비해 뒤처지게 된다.


■ 조합에 필요한 추천 영웅

단독으로 라인에서 든든히 버텨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생존기가 좋고, 성장 속도가 빠른 영웅이 필요!

예 : 베인폴트, 시리츠, 오스카, 아크톨



▲ 근접영웅은 정글로, 라인전이 강한 원거리 영웅은 라인으로!



 2. 1. 2 포지션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추구한다!


이제 막 오픈하여 pre-obt 만큼 위에서 말한 1. 1. 1. 2가 반드시 지켜져야 할 정석은 아닙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1. 1. 2. 1이나 도타의 1. 1. 3 혹은 2. 1. 2 또한 A.O.S 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아직 정글 몬스터의 생성 시간에 익숙하지 않거나 정글링이 익숙하지 않다면 차라리 다들 라인에 모여 안정적인 성장을 하며 적을 견제하는 것이 더욱 좋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2명씩 조를 짜서 보낸다면 상대 라인에 대한 견제가 강해질 뿐 아니라, 상대의 견제에 있어서도 매우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합니다.

다만 자신이 조금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면, 2명이서 라인을 정리하고 빠르게 로밍(다른 라인에 지원을 가는 행위)을 가거나 정글에 최소 한 명을 주기적으로 보내서 추가로 경험치 및 골드를 수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글러가 딱히 존재하지 않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아군 진영의 정글을 오고 가는지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요점은 자신 진영의 버프 몬스터만 빼앗기지 않으면 된다는 것임을 명심하십시오.


▣ 2. 1. 2 포지션 간단 요약!


■ 장점

1. 각 라인마다 서포트 혹은 탱커를 보냄으로서 안정적인 라인 운영이 가능하다.

2. 상대 정글러가 갱킹을 오더라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3. 상대적으로 빠른 거점 철거 및 상대 라인에 대한 압박이 가능하다.


■ 단점

1. 미드 혹은 솔로 라인에 선 라이너를 제외한 나머지 영웅들의 성장속도가 느리다.

2. 정글에 대한 주도권을 내주면 마찬가지로 성장 속도에서 차이가 올 수 있다. 특히 버프 몬스터를 계속해서 빼앗긴다면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3. 2명씩 선 라인에서 이득을 취하지 못한다면 공성병기가 나올 시점 상대방에게 강력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 조합에 필요한 추천 영웅

스킬의 쿨타임이 짧아 끊임없는 견제로 이득을 볼 수 있거나, 라인에서 확실한 지원이 가능한 서포터 영웅이 필요.

예 : 오스카, 엔즈아인, 아크톨, 듀에인



▲ 엔즈아인과 시리츠의 조합! 엄청난 안정감이 느껴진다!



 한곳에 힘을 집중하여 뚫어버린다! 1. 1. 3 조합


다른 두 라인은 한 명씩 보내놓고, 한 라인에는 3명이 몰려가서 강한 압박과 동시에 적 거점을 철거하는 형태의 포지션입니다.

이 포지션의 장점은 한 라인을 3명이 몰려가서 상대가 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면 순식간에 거점을 철거하여 초반 격차를 벌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속적인 라인에서의 성장 및 교전을 도모하는것이 아니라 초반에 강력한 영웅들로 구성된 조합으로, 거점 철거로 주도권을 잡은 후 중반부터는 안정적인 운영을 시도하려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이 조합의 특징은 라인전은 약하지만 3명이 뭉침으로써 소수 교전, 혹은 한타에서의 단일 대상에 대한 파괴력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거점 철거후에도 3명이 몰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서 남은 라인으로 몰려가거나, 정글을 돌며 상대의 진영 깊숙이 침투하여 암살을 노리는 등 주도권을 잡은 이후에는 다채로운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1. 1. 3 포지션 간단 요약!


■ 장점

1. 라인전이 약한 영웅들이 매우 빠른 거점 철거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2. 암살형 영웅들이 초반에 빠른 적 거점 철거 이후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높일 수 있다.

3. 한쪽 거점을 철거 후 상대의 행동 범위가 줄어드는 점을 이용해 적진영의 정글 몬스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 단점

1. 홀로 남겨진 영웅들의 생존력을 보장하기 힘들다.

2. 초반 적 거점 철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이후 운영을 장담하기 힘들다.

3. 마찬가지로 아군 진영의 정글에 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조합에 필요한 추천 영웅

단독 소규모 전투에서 강한 제압력을 가지고 있는 영웅, 라인전은 힘들지만 성장을 하면 강력한 영웅

예 : 탄크레디, 듀에인, 모루인, 켄달



▲ 일단 적 거점 철거부터 해야 빛이 나는 영웅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