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루인의 뒤를 이은 뱀파이어 종족의 영웅 라인하르트!

이번에 새로 나온 영웅 라인하르트는 기존의 영웅들과 비교해서 가장 비슷한 포지션은 모루인입니다.
아무래도 같은 종족이다보니 외모나 분위기가 상당히 닮기도 하였고, 스킬 구성 또한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적에게 순간적으로 이동하는 쌍아절참 스킬과, 먼 거리의 적을 끌고 오는 [궁극] 구속검 '혈쇄' 스킬이 바로 그것입니다.

현재 에이지오브스톰에서 유일한 시야 확보 기능의 와드 오브젝트인 '흑야비검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공격력과 공격속도를 낮춰주는 디버프 스킬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오픈과 동시에 나왔던 유니스와 엘류인을 제외하면 실상 최초의 신규 영웅이라 할 수 있는데, 나오기 전과 나온 이후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는 비운의 영웅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유니스처럼 적에게 확정으로 대미지를 주는 타겟형 스킬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스킬에 달려 있는 여러가지 옵션들이 실전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 특정 영웅의 장인이 되길 원하고, 약한 영웅이라는 평가를 받더라도 애정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라인하르트는 제법 멋진 영웅이지 않을까요?


 쌍검을 다루는 어둠의 복수자!


■ 영웅 기본 정보

주요 역할 : 근접, 전사, 추적, 설치

주요 포지션 : 정글

라인하르트는 일단 근접 영웅입니다. 그리고 스킬 구성상 라인하르트가 라인에 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듀에인처럼 적 견제와 라인 클리어가 되는 스킬이 있는 것도 아니며, 가르카스처럼 제법 튼튼한 맷집으로 버티면서 뛰어난 광역기로 파밍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우선적으로 정글을 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정글을 돌 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도는것이 좋습니다. 라인하르트의 체력과 방어력은 모루인, 엘류인과 동급일 정도로 약한데다, 모루인처럼 회피기가 있는 것도 아니며, 엘류인처럼 빠른 정글링이 가능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정글러의 필수 아이템이던 밀렵꾼의 증표가 하향을 당해 혼자서 정글을 돌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괜찮다면 초반에는 아군 라이너나 같은 정글러에게 부탁하여 같이 성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반부터 갱킹을 다니기보다는 빠르게 3번 스킬인 '흑야비검술'을 찍어 적군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설치하면 팀파이트 측면이나 전략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뱀파이어들은 다 몸이 약한가요?


■ 영웅 스킬 정보


1번 스킬 : 흑영수리검

효과 : 조준점을 향해 최대 15m의 사정거리를 갖는 수리검을 던져 명중한 대상에게 공격력 + 167/284/401의 물리 경직 피해를 주고, 공격력을 6초간 10/15/20% 감소시킵니다.

사거리 : 15m

발동 구분 : 일반 발사체

쿨타임 : 12 / 12 / 12초

움직이면서 발사가 가능한 수리검을 조준점으로 날리는 스킬입니다. 초반 라인하르트의 공격력이 약할때는 그야말로 대미지가 들어가는지 안들어가는지 알 수 없는 스킬이지만, 스킬 레벨을 올릴수록 확실히 강해지는 느낌은 납니다.

장점은 적을 추격하면서 대미지와 경직을 함께 줄 수 있다는 점이며, 적의 영웅과 전면전을 벌일때도 쏠쏠한 공격력 감소로 인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은 쿨타임과 소모되는 SP에 비해 대미지가 약하다는 점입니다. 움직이면서 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장점이지만, 수리검이 날아가는 속도가 빠른편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최대 사거리에서 움직이는 적을 맞추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자신이 논타겟 스킬을 적중시킬 자신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찍어주는 것이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잠시 보류하고 다른 스킬부터 마스터하는 것이 좋습니다.




2번 스킬 : 쌍아절참

효과 : 8m 내의 타겟팅된 적 1명의 뒤쪽으로 순간이동하여 연속 공격합니다. 각 공격은 공격력의 0.6배 + 70/126/182의 물리 경직 피해를 줍니다.

사거리 : 8m

발동 구분 : 지정 이동형

쿨타임 : 16 / 15 / 14초

모루인의 뱀피릭 블링크와 킬 슬래쉬를 합쳐놓은 듯한 스킬입니다. 다른 점은 라인하르트의 쌍아절참은 스킬 레벨을 올려도 이동거리는 그대로라는 점입니다.

움직임의 모션이 작고 누르는 즉시 나가는 점은 매우 좋은편이지만 대미지가 낮은편에 속하며, 이동 거리 자체도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는 스킬입니다.

그래도 라인하르트가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적에게 확실한 피해를 입히는 유일한 스킬이기 때문에, 해당 스킬을 먼저 마스터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3번 스킬 : 흑야비검술

효과 : 은신기능이 있고 근처를 지나갈 시 이동속도가 4초간 10/15/20% 증가하는 정찰 유닛을 60/75/90초간 설치합니다. 설치 중에는 경직되지 않습니다.

사거리 : 10m

발동 구분 : 지정 설치형

쿨타임 : 60 / 45 / 30초

라인하르트의 가장 특징적인 스킬이라 할 수 있는 흑야비검술입니다. 해당 스킬은 허공에 은신 기능이 되는 검을 띄워 일정 시간동안 주변 적을 탐지하며, 아군이 지나갈 시 이동속도를 상승시켜주는 버프를 거는 스킬입니다.

라인하르트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가장 논란이 되었던 스킬로서, 스킬 자체에 은신이 있기 때문에 적군이 알아채기 힘듭니다.

AOS라는 게임 장르의 특성상 시야 확보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쉽게 적에게 발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상급 스킬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해당 스킬은 스킬 레벨이 올라가기 전까지는 조금 쿨타임이 길게 느껴집니다. 카티스토의 지뢰와 마찬가지로 각 레벨마다 1 / 2 / 3개를 동시에 설치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조금 빡빡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중요 위치에 2개 정도가 맞습니다.

하지만 일단 2개만 설치해도 적의 주요 갱킹 코스나, 정글 코스에 대한 정보를 훤히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적진에 과감하게 침투하여 설치하도록 합시다.




4번 스킬 : [궁극] 구속검 '혈쇄'

효과 : 패시브 효과로 5/7.5/10%의 흡혈 및 스킬 흡혈 효과를 얻습니다. 사용 시 조준점을 향해 최대 20/22/24m의 사정거리를 가지며 영웅에게만 명중하는 검을 던집니다. 명중 시 공격력의 0.7배 + 559/699/839의 물리 피해를 주고 끌어당깁니다.

사거리 : 20m / 22m / 24m

발동 구분 : 일반 발사체

쿨타임 : 120 / 120 / 120초

이 스킬은 모루인의 '크로우 윕'과 노엘의 '기어다니는 공포'를 합쳐놓은 듯한 스킬입니다. 미니언이나 정글 몬스터를 무시하고 오직 영웅에게만 적중한다는 특성과 끌어온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능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우선 궁극기임에도 불구하고 논타겟에, 투사체 속도도 느린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판정 범위가 좁아 적이 조금이라도 옆으로 움직이면 허공에 궁극기를 날려버리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즉 아군이 적을 확실하게 묶었을때 신중하게 써야 적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패시브로 흡혈능력이 붙어 있지만, 아이템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패시브 능력을 체감하기 힘든편에 속합니다.




5번 스킬 : [패시브] 힘줄 끊기

효과 : 일반 공격 3타로 적 영웅을 공격 시, 공격속도를 4초간 8/12/16% 감소시킵니다.

사거리 : 자기 자신

발동 구분 : 패시브 오라

일반 공격의 3타를 맞출시 적의 공격속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시전합니다. 어차피 AOS에서 공격속도는 스킬의 발동속도와는 연관이 없기 때문에 제일 나중에 찍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라인하르트 기본 운영법


라인하르트는 비록 신규 영웅으로 나왔지만 포지션이 상당히 애매한 영웅입니다.

컨셉은 추격과 암살에 능한 영웅으로 디자인하려 한 것 같지만 실제 스킬의 구성이 상당히 잘못 설계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실제 라인하르트에게 쫓길 시 확정 타겟 스킬인 쌍아절참만 가호 등으로 피한다면 나머지는 논타겟형 스킬이기 때문에 무빙을 통해 쉽게 도망갈 수 있습니다.

설사 1번 스킬인 흑영수리검을 맞았다 하더라도 이동속도 감속 등의 효과는 붙지 않았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습니다. 궁극기는 제대로 걸리면 꼼짝없이 당할 수 있지만, 판정이 좁은 편에 속해 조금만 신경쓴다면 피할 수 있습니다.

패시브 역시 레그나이어의 변이체 빙의에 비한다면 새발의 피로 느껴질 정도로 체감하기 힘든 효과입니다.

하지만 라인하르트에게 마지막 희망이 남아 있다면 3번 스킬인 흑야비검술입니다. 이 스킬은 중요 길목을 충분히 커버할 정도의 시야를 제공하며 지속시간도 상당히 긴 편이기 때문에 라인을 서는 영웅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현재 라인하르트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면 그야말로 팀의 백업과 신중한 스킬 사용만이 답입니다. 몸이 약하기 때문에 초반 교전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궁극기의 긴 사거리를 활용하여 6렙 이후에 궁을 먼저 시전하면서 적을 노리는 것이 그나마 성장하기 쉬운편입니다.

모루인과 함께 연속 끌어당기기 조합을 하면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지만, 두 영웅 모두 몸이 약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를 보기 힘들어집니다.


▲ 노엘 기어다니는 공포는 대충 이정도면 맞던데? 구속검 혈쇄는 범위가 매우 좁다!



 추천 아이템


라인하르트의 추천아이템은 게임내 소개되어 있는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좋습니다. 라인하르트의 궁극기 패시브의 흡혈과 여러개의 흡혈 아이템이 갖춰지면 적진영의 한가운데에 파고들어도 흡혈로 충분히 버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너무 흡혈을 믿기에는 라인하르트의 기본 스탯 자체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무리해서 탱킹을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어디까지나 라인하르트는 공격수의 입장이며, 적의 주요 원거리 딜러를 추격하거나 서포트 영웅들을 견제하는 것이 본래의 역할입니다.

적군의 탱커나 근접 영웅과 무리하게 싸우려 하면 안되며, 궁극기를 통해 한번의 빈틈을 노린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스킬의 기반이 물리공격이기 때문에 공격계열에서는 에이션트 브레이커와 심판관의 망치가 가장 좋은 선택이며, 방어계열은 역시 딜러들이 애용하는 용사의 갑옷과 철혈의 손아귀가 좋습니다.

방어쪽을 높여 버틴다는 개념보다는 공격력과 흡혈률을 높여 적이 예상하기 힘든 생명력을 보여주는 것이 라인하르트 플레이에 있어 더욱 도움이 됩니다.



▲ 라인하르트는 고민할 필요없이 게임내 추천아이템이 가장 좋다.



▲ 뱀파이어답게 놀라운 흡혈률로 변수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