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핵심은 버프 몬스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하는지의 싸움입니다. 시작과 동시에 아군이 모두 모여 버프 몬스터를 챙기는만큼 버프 몬스터가 주는 각종 버프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은 큰 편입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버프 몬스터가 주는 경험치 역시 일반 몬스터보다 훨씬 많은 경험치와 골드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글러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방법은 칼같이 버프 몬스터를 챙기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버프 몬스터를 좀 더 쉽게 사냥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혹은 남들과 뒤처지지 않는 속도로 정글을 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괜히 초반부터 아군이 몰려가서 리쉬를 해주는 것이 아니다!


 나오는 시간을 체크하여 동선을 줄여보자!


초보들이 정글을 어렵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정글 몬스터들이 나오는 시간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글 몬스터가 나오는 시간을 모르기 때문에 쓸데없는 움직임으로 동선을 낭비하게 되고, 그로 인해 상대방에게 레벨업이 뒤처져 자연스럽게 한타에서 밀리는 상황이 오게됩니다.

자신이 근접 영웅에 관심이 많고 정글에서도 라이너에 뒤쳐지지 않는 성장력을 확보하고 싶다면, 정글 몬스터의 재생성 시간은 익혀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버프 몬스터는 아군 중 누군가가 가져가면 다행이지만 적군이 가져가게 되었을시, 큰 손해이므로 반드시 체크하도록 합시다.


▲ 시간을 잘 알아두지 않는다면 이런 불상사가 생긴다!


그렇다면 버프 몬스터의 등장 시간은 언제일까요?

정확히 게임 시작 30초에 첫 버프 몬스터가 생성되며, 이는 게임 내 시간으로 44분 40초가 되는 때입니다. 그리고 버프 몬스터는 죽은 시간을 기준으로 4분 후 재생성됩니다.

여기에서 정글에 익숙한 사람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갈리게 되는데, 4분이라는 재생성 시간을 외우고 다닌다면 해당 시간에 맞춰 수월하게 버프를 다시 챙기며 성장할 수 있지만, 해당시간을 모른다면 쓸데없이 동선이 길어져 성장이 뒤쳐지게 됩니다.

특히 상대가 초반부터 아군의 정글로 침투를 시도하거나 버프 몬스터를 노리는 경향이 보인다면, 미리 아군들에게 신호를 줘서 안전하게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 아군 신호를 확인 후 버프 지역은 꼭 사수하자!


 버프 몬스터의 패턴을 파악하면 더욱 빠른 정글이 가능하다!


가끔 초반 정글에서 리쉬를 받다보면 상대방의 영웅이 사망했다는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군 역시 정글을 돌다 급작스레 사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글 몬스터의 패턴을 파악하지 못하여 체력관리가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정글 몬스터의 공격력은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특히 버프 몬스터의 경우 스턴 공격까지 하니 아차하는 사이에 죽을 수 있습니다.


▲ 잠깐, 이러다 죽겠는걸?


체력관리가 안된다면, 적의 카운터 정글에도 취약해질 뿐만 아니라 정글을 도는 중간에 본진의 회복소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경험치 및 골드 수급에 차질이 오게 됩니다.

또한 버프 몬스터를 잡고 얻게 된 버프는 120초라는 한계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 본진에 다녀오게 된다면 기껏 버프를 먹어 놓고 제대로 활용을 못하게 됩니다.

이 체력 관리의 차이가 계속해서 벌어지게 된다면, 적군의 정글 영웅과 아군의 정글 영웅의 레벨업 차이가 심각하게 나게 되며, 아이템 파밍보다 레벨업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근접 영웅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간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정글 몬스터의 스킬 타이밍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 버프 몬스터의 패턴 요약

공통 패턴
1. 체력이 80% 이하가 된다면, 대상을 향해 일반 공격보다 강한 공격을 한다.
2. 체력이 20% 이하로 떨어졌을시, 2초의 스턴을 동반한 강력한 공격을 한다.
3. 해당 공격들은 '스킬 공격'이며 가호 및 스킬 방어 효과를 통해 무효화 할 수 있다.

패턴에 대처하는 법
1. 체력이 약 30% 정도 남았을 시, 증표 아이템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막타를 노리자.
2. 아군의 경직 스킬을 통해 대미지를 주면서 버프 몬스터의 스킬을 캔슬시킬 수 있다.
3. 원거리 영웅이 어그로를 가져간 후, 스킬 발동이 없이 사냥할 수 있다.


▲ 무작정 때릴 것이 아니라 패턴을 알아야 한다!



■ 초반 교전의 중심지 암흑승정!

가장 먼저 알아 볼 것은 최근 핫한 정글 루트인 이동속도 버프를 주는 암흑 승정입니다.

사람들이 빠른 레벨업을 위한 이동속도 버프 시작이 많아지고 있으며, 라인에 대한 지원과 카운터 정글에 유용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치열한 소규모 전투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암흑 승정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초반 싸움의 관건이며, 만약 암흑 승정을 잡는 도중 스턴 스킬을 맞는다면 적군의 빠른 지원에 버프를 내어주는 것은 물론 초반 킬까지 내주게 됩니다.


▲ 모션을 알아보기 쉬운편인 첫번째 스킬!


이 스킬이 나오는 타이밍은 암흑 승정을 타격하기 시작한 후, 체력이 80%가 되었을 시 사용합니다.

하지만 일반 공격과 다르게 몸을 한바퀴 돌리며 타격하기 때문에 알아보기 쉽습니다.

모션이 큰만큼 대미지도 강력하지만, 큰 대미지 이외에 상태이상을 걸지는 않습니다. 켄달이라면 해당 공격을 하는 타이밍에 스크린샷과 같이 '반격태세'로 대미지를 무효화 할 수 있습니다.


▲ 가장 주의해야 할 스턴을 거는 공격!


암흑 승정이 체력이 20% 이하로 남았다면 사용하는 스턴과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는 내려찍기 스킬입니다.

암흑 승정의 남은 체력을 보고 타이밍을 잴 수 있으며, 모션 또한 앞서 휘두르기 공격과 다르게 낫을 자신의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가 크게 내려찍기 때문에 알아채기는 쉬운 편입니다.

가장 무난한 방법은 정글의 필수 아이템인 '밀렵꾼의 증표' 아이템을 구입하였다면, 증표 아이템의 액티브 스킬을 통해 체력이 20% 이하가 되자마자 간단히 처리하는 것입니다.

증표 아이템이 쿨타임이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자신이 가진 스킬중 가장 강력한 스킬을 활용하여 내려찍기 공격을 발동하기 전에 처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초반부터 눈치 싸움 및 소규모 교전이 높은 확률로 일어나기 때문에 암흑 승정의 모션은 충분히 숙지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 랭커가 될수록 암흑 승정 부근은 항상 1렙부터 대규모 전쟁이다!



■ 레벨업과 직결되는 굴삭 로봇!

굴삭 로봇은 초반 본진으로 귀환하지 않더라도 정글을 꾸준히 돌 수 있게 만드는 방어 버프를 주는 몬스터입니다.

초반 레벨업의 속도와 직결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버프쪽에는 미니맵을 통해 누군가 건드리고 있지 않은지 체크해야 합니다.


▲ 몸을 움츠렸다가 화려한 전자기 파장을 내뿜는 첫번째 스킬!


굴삭 로봇의 첫번째 스킬은 몸을 움츠렸다가 순간 전자기장을 방출하는 형태로, 스크린샷처럼 효과가 화려하기 때문에 눈치채기는 쉬운편입니다.

하지만 타격당한다면 약간의 경직효과와 함께 큰 대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무시하기는 힘듭니다.

초반 리쉬라면 아군 원거리 영웅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굴삭 로봇이 끌려다니게 만든 후, 순식간에 대미지를 넣어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양손을 뒤로 뺀다면 스턴을 거는 스킬이 나오니 재빨리 가호를 키자!


굴삭 로봇의 두번째 스킬은 첫번째 스킬에 비하면 이팩트가 없기 때문에 다소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패턴을 자세히 살펴보면, 굴삭 로봇은 한손으로만 공격합니다.

그러다가 체력이 2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면 어느 순간 양손을 뒤로 쭉 빼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가 가호 및 스킬 방어를 사용할 타이밍입니다.

이팩트가 없어서 처음에는 눈치채기 어렵지만 양손을 동시에 드는 모션만 기억한다면 어렵지 않게 막을 수 있습니다.


▲ 가장 좋은 방법은 실피가 남았을 때 스킬을 사용하여 순식간에 처치하는 것!



■ 갱킹형 영웅들의 킬을 책임지는 야생 용 조련사!

야생 용 조련사가 주는 공격 버프는 초반 예상치 못한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라인 습격을 위주로 하는 영웅이라면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버프입니다.

단순 물리 공격력뿐만 아니라, 마법위력, 공격속도, 흡혈 등 공격에 관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버프이기 때문에 스킬 위주의 영웅이라면 더욱 요긴하게 쓰이는 버프입니다.


▲ 공격 버프 몬스터라 그런지 모션이 굉장히 빠르다!


초보 및 중수들이 가장 난해함을 느끼는 야생 용 조련사의 공격 패턴입니다.

다른 버프 몬스터와 동일한 패턴이지만 모션이 굉장히 빠른 편인데다, 이팩트도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방어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감이 있습니다.

유심히 보면 일반 공격은 좌에서 우로 몽둥이를 휘두르지만 첫번째 스킬 공격은 반대로 휘두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반응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막기 어려운 편이니, 첫번째 공격 강타 공격은 속 편하게 맞아주고 다음 스턴 공격을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몽둥이를 빙글빙글 돌리는 모션이 보인다면 즉각 가호를 키자!


다음은 가장 중요한 스턴을 거는 패턴입니다.

이 패턴 역시 공격모션이 빠른편에 속하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반응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앞서 강력한 휘두르기 공격에 비한다면, 야생 용 조련사가 자신의 머리 위로 몽둥이를 빙글빙글 돌리는 모션을 취하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빠르다면 충분히 가호를 통해 스턴과 대미지를 막을 수 있습니다.

내려찍는 모션이 나온다면 이미 스턴에 걸리기 때문에, 몽둥이를 머리 위로 들어 돌리는 모션이 나오자 마자 가호를 켜야 안전하게 성공할 수 있으니, 다소 연습이 필요한 방법입니다.

강조하지만 가장 안전한것은 증표 아이템의 액티브 스킬의 쿨타임을 잘 계산하여, 버프 몬스터의 체력을 보고 막타를 치는 것입니다.


▲ 가장 안전한 방법은 증표 액티브 쿨타임을 관리하는 것!



 근접 영웅은 레벨이 생명!


AOS에서 오픈 초기와 달리 지금은 왜 이동속도 버프부터 시작하는지를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근접 영웅은 특별한 아이템이 나오지 않더라도, 레벨업만 받쳐주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경험치에서 앞서나가려 하기 때문이죠.

레벨이 앞서가면 스킬의 위력 또한 강해지기 때문에 아이템 한두개 차이는 레벨업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글 몬스터들의 재등장 시간을 체크하며 쓸모없는 동선을 줄이고, 버프 몬스터들이 지니고 있는 각종 패턴들을 무효화 시켜 최대한 체력 손실을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증표 아이템의 섣부른 사용을 자제하고, 정글 몬스터의 스턴 공격에 대비하는 것!

이 사소한 차이에서 상대의 근접 영웅들과 레벨 차이가 벌어지게 되며, 게임을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 근접 영웅은 레벨이 깡패라는 것을 알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