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스톰에는 26명이라는 다양한 영웅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영웅이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킬이 사용하기 어렵거나, 능력치가 조금 모자라거나 혹은 단순히 외모가 비호감이어서 선택받지 못하는 영웅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과거에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가 하향 패치의 영향으로 유저들에게 점차 잊혀져 가는 영웅이 존재합니다. 바로 맹우족의 용사 '미너토어'입니다.

그리고 현재 게임을 수십판 하여도 한 두번 볼까말까한 희귀한 영웅이 되어버린 미너토어를 고집하며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유저가 있습니다. 바로 '실리스트리'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실리스트리 :

안녕하세요! 미너토어만 주구장창 파고 있는 실리스트리라고 합니다! 지금 레벨은 40이고, 228승 140패로 약 61%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이것보다 좀 더 승률이 좋았는데 최근 컨디션이 안좋아서 많이 떨어졌어요.



▲ 미너토어에 대한 꾸준한 애정과 높은 승률을 보유한 '실리스트리' 유저



Q. 최고 레벨에 승률도 괜찮으신 편인데, 에이지 오브 스톰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었나요?

실리스트리 :

솔직히 말해 에이지 오브 스톰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문득 같은 피망에서 퍼블리싱 하는 코어 마스터즈라는 게임에 베타 테스터 신청했던게 기억나서 오래간만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한게 에이지 오브 스톰입니다.

늦게 찾아낸 탓에 클로즈 베타나 프론티어 테스트 때는 참여하지 못했다가, 파이널 스트레스 테스트 기간 중 마지막날부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롤이나 혹은 사이퍼즈를 즐기던 유저였습니다.

처음에는 반쯤 호기심으로 해봤는데 게임을 하고나니 정말 대박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아 그 이후로 쭈욱 에이지 오브 스톰을 플레이했던것 같아요.


Q. 그렇군요. 구체적으로 에이지 오브 스톰의 어떤점이 마음에 드신건가요?

실리스트리 :

제가 가장 선호하는 취향의 게임은 유저들간의 치열한 머리싸움을 펼치면서도 손맛이 있는 게임입니다.

그런점에서 롤은 다양한 조합과 전략이 있지만 손맛이 떨어져 저랑 맞지 않았고, 사이퍼즈는 손맛은 있지만 전략이라는 부분이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인 부분도 있으면서 손맛도 있는 게임을 바라고 있던 찰나에, 에이지 오브 스톰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롤과 사이퍼즈에 질려하던 저에게 딱 타이밍 맞춰 등장한 구세주 같은 느낌이었어요.(웃음)



▲ 사이퍼즈는 순위권까지 올라갈 정도로 오래 즐겼다고 한다.(출처 : 사이퍼즈 공식 홍보영상)



Q. 정말 에이지 오브 스톰에 애정이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그렇다면 본인이 가장 즐겨한 미너토어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실리스트리 :

솔직히 말해서 첫인상은 최악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몸도 안되고, 대미지도 어정쩡하고 그렇다고 궁극기가 한타를 뒤집을만큼 강력한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아, 참고로 저는 미너토어가 한창 강력한 OP캐릭이었다는 소리를 듣던 파이널 스트레스 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더욱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그 기간동안에는 켄달이나 아크톨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이 둘은 하면 할수록 어딘가 어정쩡하게 느껴지고, 제가 원하는 손맛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찾고 찾다가 미너토어를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제가 손을 대었던 시기는 이미 한번 큰 하향을 먹었던터라 정말 눈물밖에 안나더라구요.



▲ 정작 미너토어를 시작할 때는 하향된 상태였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Q. 첫인상이 좋지 않았는데 미너토어를 계속 플레이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실리스트리 :

음, 아무래도 제 손에 맞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제가 미너토어 위주로 플레이하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근접 영웅들을 플레이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미너토어만큼의 성과가 나오질 않더라구요.(웃음)

그리고 제가 다른 게임에서도 그랬지만 비인기 캐릭터를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들이 잘 하지 않으면서도 제 손에 딱 맞는 영웅이 아무래도 미너토어가 가장 부합하기 때문에 이렇게 꾸준히 하는 것 같아요.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사이퍼즈에서 '레이튼'이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이 캐릭터의 특징이 기동성이 빠르고 기습에 특출나면서도 탱킹도 가능한 캐릭터였어요. 하지만 이 캐릭터의 단점이라면 손에 익숙해지기가 어려운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캐릭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좀 특이한지 몰라도 남들이 다 쉽다고 하는 '웨슬리' 캐릭터는 저한테 너무 어렵고, 반대로 남들이 다 어렵다고 하는 레이튼은 너무 쉬웠습니다.

에이지 오브 스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이 다 쉽다고 하는 라인하르트는 저에게 맞지 않았고, 반대로 남들이 하기 어려워하는 미너토어는 제 스타일에 딱 맞았어요.

물론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니지만 아득바득 하다보니 이젠 애정도 생기고 나만의 전략도 생기다보니 계속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 첫인상은 단호하게 말해 최악이었다고 한다.



Q. 애정만 있어서는 높은 승률을 유지하기 어려울텐데, 미너토어만의 장점이 있다면 어떤점일까요?

실리스트리 :

비록 하향을 당했지만 성장만 잘 한다면 만능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요? 특히 아군의 궁극기와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성취감도 매우 높은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비록 낮은 스탯에 말도 안되는 쿨타임이 달려 있지만, 카운터 정글이나 갱킹 능력은 상급 수준이고 그 어느 영웅과 붙어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스킬 연계도 좋습니다. 아, 하지만 쿨타임 감소 세팅의 미너토어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팀원들에게 욕먹습니다.(웃음)

무엇보다 스킬 구성은 정말 다재다능하다고 할 정도로 잘 되어있고, 익숙하게 다룰 수준이 된다면 딜도 되고 탱도 되는데다 초중후반 모두 활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후반가면 힘이 빠지는 엘류인이나, 초반이 힘든 켄달 같은 그런 약점이 딱히 없어요.



▲ 스킬 구성에 너무 많은 것을 몰아준 것이 아닐까?



Q. 그렇다면 지금까지 미너토어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적은 언제인가요?

실리스트리 :

미너토어를 하다보면 정말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나와요.

특히 아군에 시리츠나 플랜트잭이 있으면 정말 신이 납니다. 제가 에이지 오브 스톰을 하면서 특별히 인상에 남았던 게임이 두 판이 있었는데, 그 중 한 판이 시리츠가 있었던 판이었어요.

파티도 아니고, 보이스 채팅을 하던것도 아니었는데 미너토어의 궁극기로 적을 모조리 가두자마자 시리츠님이 기가 막히게 궁극기를 시전하여 울트라킬이 나온적이 있었어요. 비록 제가 기록한 울트라킬은 아니지만 울트라킬에 관여했다는 것 때문에 무척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다른 한 판은 최근에 5근 조합으로 이겼던 판이 정말 유쾌하게 플레이해서 기억에 남네요.(웃음)



▲ 시리츠와의 환상 연계로 울트라킬을 본게 가장 인상에 남았다고 한다.



Q. 들어보니 조합이 중요한 영웅인데, 미너토어를 플레이한다면 어떤 조합을 추천하나요?

실리스트리 :

음, 미너토어를 진지하게 하려면 조합을 좀 따지고 고르는 걸 추천합니다. 플랜트잭이나 시리츠가 있을때 고르는 것도 좋지만, 니즈호그, 탄크레디, 듀에인과 같이 정글을 돌면 특히 좋습니다.

셋 다 궁극기 시너지가 미너토어와 매우 좋으며, 특히 아군 진형의 보호에 대해서는 최상급 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레그나이어와의 시너지도 매우 좋습니다. 상대의 방어력을 40%나 깎는 '변이체 빙의'와 30%를 감소시키는 '맹우의 위협'이 합쳐지면 자푸쿠쿠라도 3초만에 컷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많이 못해봤지만, 공격 아이템 위주로 구입하여 근딜 역할을 수행하는 미너토어도 재미있습니다. 미너토어가 대미지에 올인하면 정말 화끈해지는 영웅이거든요.

좀 더 색다른 재미를 원한다면 근딜소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근딜소의 화끈함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



Q. 그렇다면 반대로 미너토어를 하면서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은 어떤게 있나요?

실리스트리 :

지금 미너토어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주력 스킬들의 쿨타임이 너무 길다는 점입니다. 거침없는 맹습과 맹우노격 스킬의 쿨타임을 2초정도씩만 줄여줘도 감격해서 울 것 같아요.

라인하르트가 OP 영웅인 이유도 주력 스킬들의 쿨타임이 짧다는 것인데, 미너토어는 스킬 쿨타임이 한번 빠지면 다시 스킬을 쓰기까지가 너무 오래 걸립니다.

거기다 성장 물리공격력과 성장 물리방어력이 전 영웅중에서도 최하급을 달리고 있어요. 근접 딜러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 레오디오스보다 성장 스탯이 더 우울한 영웅이 바로 미너토어입니다.

쿨타임은 길고, 성장 스탯은 엄청 낮고, 그렇다고 궁극기가 특출나게 좋은편도 아닙니다. 그래서 전 남들이 미너토어를 하려고 한다면 솔직히 그냥 말리고 싶네요.

아쉬운건 정말 일일히 말하자면 많은편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득바득 하다보니 미너토어만의 장점도 많은 것 같고 지금 와서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밸런스 조절을 한다면 미너토어의 기초 스탯 상향은 그렇다쳐도 스킬들의 쿨타임을 조금 줄이고 싶습니다.



▲ 긴 쿨타임, 낮은 성장 스탯, 특출나지 않은 궁극기 삼위일체를 자랑하는 미너토어



Q. 미너토어도 그렇고 성능에 비해 하기 어려운 영웅들이 몇 있는 것 같은데, 전체적인 영웅 밸런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실리스트리 :

지금 현재 밸런스는 신규 영웅들을 제외하면 다 비슷한거 같아요. 특히 오픈 초기부터 있었던 영웅들은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신규 영웅중에서도 라인하르트와 쉬바는 너무 강력한 것 같고, 반대로 유리아는 포지션이 너무 애매모호해서 수정이 조금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레오디오스가 조금 비정상적으로 강하긴 했지만, 지금은 이런저런 경험이 축적되면서 상대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레오디오스가 전체적으로 사기급 능력은 가졌지만, 영웅 상세 소개에도 나와있듯이 중후반 한타 페이즈로 가면 정말 운용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영웅 밸런스는 다 장단점이 있어 고루 잡혀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렇게 느끼려면 각 영웅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확실히 성능이 차이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솔직히 미너토어는 기본적인 스탯 밸런스가 나빠서 그렇다쳐도, 잘 안쓰이는 다른 영웅들은 이 영웅을 할바에는 차라리 저 영웅을 하는 것이 좀 더 낫겠다 싶어서 안하는 경향이 크거든요.



▲ 최근 가장 논란이 되는 라인하르트와 쉬바는 너무 강력하다고 인정.



Q.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어떤 영웅들이 그런가요?

실리스트리 :

간단히 예를 들자면 자푸쿠쿠가 있습니다. 자푸쿠쿠는 스킬 구성이 간단하면서도 절대 성능이 뒤쳐지지 않는 강력한 탱커 영웅입니다. 하지만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위벤이나 니즈호그는 스킬 구성을 보면 자푸쿠쿠에 비해 애매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운영이 까다롭다거나 손을 좀 더 탄다고 해야할까요?

팀에서 원하는것이 탱커 영웅이라면 굳이 어려운 위벤이나 니즈호그를 할 필요없이, 같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면서도 더 좋은 탱킹 효율을 뽑아내는 자푸쿠쿠를 하는것이 편하다는 거죠.

모루인도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인하르트가 처음 나왔을때, 스킬구성이 모루인과 겹치는게 많아서 다들 모루인과 비교했잖아요. 그때는 정말 모든면에서 모루인의 하위호환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흔히 말하는 '똥'캐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 상황과 달리 적을 추격하는 능력, 끌어오는 스킬의 성능, 공격적인 측면 등 라인하르트가 모든면에서 모루인을 압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굳이 모루인을 쓰게 될 이유가 사라진 것이죠.

미너토어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제가 미너토어를 아끼고 사랑하지만, 초보분들께는 미너토어를 할 바에는 차라리 탄크레디를 플레이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초보분들에게는 모든면에서 미너토어보다 좋은 탄크레디를 추천하였다.



Q. 탄크레디와 미너토어는 조금 성향이 다른 영웅이 아닐까요? 어떤점에서 비교대상이 되는건가요?

실리스트리 :

스킬 구성이나 대미지, 스탯 모든면에서 탄크레디가 미너토어를 앞섭니다. 특히 궁 활용도에 있어서 숙련되면 탄크레디 궁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을거에요.

전에 제가 올린 글이 있는데, 니즈호그의 경우에는 광역 무적을 걸고, 듀에인의 경우 지정범위 광역 경직, 탄크레디의 경우에는 자신 주변으로 단체 공포를 겁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상대가 저항할 수 없는 상태를 일시적으로 만든다는 점입니다.

니즈호그의 경우 정말 타이밍이 절묘하면 상대의 모든 스킬들을 흡수하거나, 기적적으로 한타를 역전하게 만들어주고 듀에인의 궁극기와 탄크레디의 궁극기를 미너토어와 비교하자면 상대가 안되죠.

기본적으로 듀에인의 궁극기는 원거리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다, 가호효과를 무시하고 범위도 훨씬 넓습니다.
탄크레디의 궁극기는 일단 발동속도가 빠른편에 속하며 적들의 이속과 공속을 뺏는데다, 사용한 각도에 따라서 적 영웅을 아군 진형으로 '배달'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너토어의 궁극기는 그렇지 않아요. 적을 일시적으로 끌어모으면서 가두는 기능은 좋지만, 그것뿐입니다. 적들이 얼마든지 저항하는 것이 가능하여 미너토어가 역으로 당할 확률도 매우 높은데다 궁 밖으로 공격도 가능해서, 위벤의 수정장벽처럼 아군을 살리기도 힘듭니다.

거기다가 지금은 치명적인 버그도 존재합니다.



▲ 적을 가두는 것은 좋지만, 완전 무력화에 비하면 좋지 않은 미너토어의 궁극기.



Q. 미너토어 궁극기의 치명적인 버그라면 어떤것을 말하나요?

실리스트리 :

이게 라인하르트 업데이트 이후에 생긴 현상인데, 궁극기 '일망타진'을 사용하여 적들을 가두어도 적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유유히 궁극기 밖으로 걸어나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매번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꽤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데 저도 정확한 조건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겪어본 일이라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데, 워낙 미너토어 유저가 없다보니 전혀 이슈가 되질 못하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개발자측에서 완전히 버린 영웅이 아닌가 싶은 슬픈 기분도 들 정도에요. 더 이상 미너토어나 잘 안쓰이는 영웅들이 완전히 버려지기 전에 이런 버그 같은 것은 바로 수정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Q. 정말 미너토어 및 영웅 밸런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혹시 미너토어 외에 다루고 싶은 영웅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나요?

실리스트리 :

최근에는 엘류인을 좀 다루고 있습니다. 하향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버리다시피한 영웅이지만 최근 재상향이 이뤄진후 갑자기 생각이 나서 플레이 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저랑 잘 맞더라구요.

후반가면 힘이 많이 빠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손맛도 좋고 기동력도 있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영웅인 것 같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미너토어를 쭉 하게 될 것 같아요.(웃음)



▲ 최근 엘류인을 손에 잡으면서 외도를 하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미너토어를 하고자 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실리스트리 :

하향을 연속으로 당한 이후 미너토어는 약한 영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노력만 한다면 미너토어도 충분히 캐리가 가능한 영웅입니다.

다루기가 조금 어렵거나 운영면에 있어서 힘들지라도 남들이 하지 않는 자신만의 영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초보분들이 미너토어 장비가 없어서 못하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거 정말 오해입니다. 매직 이상의 아이템만 갖추고 있다면 레어나 유니크와 비교해서 스탯상으로는 차이가 나지 않아요.

남은 것은 스킬관련 추가 옵션뿐인데, 이 부분은 손가락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미너토어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평타 공격을 침착하게 넣을 수 있는 컨트롤과 순간적인 궁극기 센스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전에 쓴 가이드에서도 충분히 설명을 해놨습니다. 미너토어 유저가 늘어난다면 추가로 가이드를 작성할 의향도 있으니 다들 미너토어 하시고 캐리하시길 바랍니다.(웃음)



▲ 미너토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추가 공략글을 쓸 의향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