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CBT의 대장정을 시작한 아키에이지.
이번 5차 CBT의 가장 큰 변화는 4차 CBT에서 볼 수 없었던 인스턴스 던전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5차 CBT 기간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인던은 총 3가지 '서방 이슈바라 왕궁 지하'와
'하디르의 농장', '불탄 성 무기고'가 바로 그것인데요, 그 중 '서방 이슈바라 왕궁 지하'는
아키에이지를 플레이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접할 수 있는 인던입니다.

지난 4차 CBT에 인스턴스 던전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많은 유저들이 아키에이지의 던전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요,
과연 그 모습은 어떻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 음산한 느낌의 '서방 이슈바라 왕궁 지하 던전'


비교적 쉬운 난이도와 쏠쏠한 경험치!



'서방 이슈바라 왕궁 지하' 던전은 18레벨 제한의 3인 던전으로
동부대륙의 마하데비 지역에 위치한 초급 던전입니다.

왕궁의 지하에서 벌어지는 음모를 막는 것이 목적인 '서방 이슈바라 왕궁 지하'던전.
지하던전 답게 각종 하수도 시설과 어두운 분위기가 멋지게 표현된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유저는 불의 여신인 살피라를 섬기는 신관들과 맞서게 되는데요,
가장 낮은 레벨에 입장 가능한 던전인 만큼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18레벨 기준으로 한 마리의 몬스터를 처치 시 약 98가량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었으며,
고대등급의 아이템도 심심치 않게 드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레벨업을 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들르는 필수코스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던전 안에 등장하는 '살피라 지옥개 조련사'의 모습


▲ 1네임드 앞을 지키는 살피라 신관의 모습
위엄있어 보이지만 그리 강한건 아니었다


▲ 길목을 지키는 몬스터중엔 '살피라 화염술사'가 제일 강했다. 우선적으로 처치 하자



퍼즐을 푸는듯한 재미! 마치 인디아나 존스가 된것 같아!



'서방 이슈바라 왕국 지하' 던전은 총 네 군데의 큰 지역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입구에서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간단한 퍼즐을 풀어야 합니다.

지하 수로를 헤엄쳐 숨겨진 레버를 당겨야 한다거나, 바닥에 함정을 발동시켜 적을 얼리는 등의 요소가
자칫 단순할 수 있는 인던에 새로운 재미를 부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설명한 재미들은 전체적인 던전 디자인과 잘 어우러져 있었고,
덕분에 보물을 찾는 인디아나 존스가 된 기분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 '서방 이슈바라 왕궁 지하'던전의 전체 모습


▲ 이런 요소들이 던전을 플레이하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했다


▲ 레버를 건드리지 않고 바로 불구덩이에 뛰어들면 이렇게 통구이가 됩니다


▲ 통로에 있는 레버를 당기니 숨어있는 적이 나왔다! 아이쿠 깜짝이야!


▲ 1네임드 가는 길목의 불길을 끄기 위해선 지하수로의 레버를 당겨야 한다


▲ 물속에 잠겨있는 레버의 모습




인던의 묘미는 단연 보스전!



인스턴스 던전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보스전이죠!

'서방 이슈바라 왕국 지하'던전의 첫 번째 보스는 '정화를 꿈꾸는 멜키나'로
주기적으로 '거대 불정령'을 소환하는 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거대 불정령'은 주위에 화염 피해를 입히는데다, 높은 공격력과 많은 체력을 보유하고 있고
전방 부채꼴 모양으로 화염을 내뿜는 고유 패턴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소환된 '거대 불정령'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상대하기 쉬운 작은 불정령으로 갈라지니
최대한 도망 다니면서 피해를 최소화 혹은 입지 않는 공략법을 사용하거나
'멜키나'공격을 중지하고 거대 불정령을 집중 공격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거대 불정령'을 소환한 뒤 '멜키나'는 이동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버프를 사용하니
힐러는 빠르게 '거대 불정령'의 타겟이된 유저의 디버프를 해제해 주어야 합니다.


▲ 첫 번째 보스 멜키나의 모습, 이 사진을 찍으려다 멜키나에게 발각되어 갑자기 전투를 시작해야 했다..


▲ '멜키나'보다 무서운 '거대 불정령의 모습' 사실 진짜 보스는 이녀석일지도?


▲ 파티원을 느리게 만드는 '멜키나의 느려짐'이 지속적으로 걸린다


▲ 전방에 화염을 발사하는 '거대 불정령', 빠르게 피하는 것 만이 살길!


두 번째 보스는 '전투 훈련 교관 투샨'으로 뛰어난 공격력과
각종 연계기술을 가진 근접전투형 보스였습니다.

하늘로 올라가 불화살을 날리고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디버프를 사용하는 등
처음 상대하는 유저라면 자칫 까다로울 수 있는 보스 '투샨'.

일정 지역에 쏟아붓는 불화살에 피해를 입지 않고
발을 묶는 디버프의 해제가 공략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 '전투 훈련교관 투샨'의 모습, 이 사진을 찍다가 죽을뻔 했다..


▲ 바닥에 불길이 일어나고 이동속도가 느려진 뒤엔..


▲ 엄청난 데미지의 불화살이 하늘에서 떨어진다


▲ 누이여신상 직행 티켓인 '투샨'의 불화살 스킬



정말 지하수로를 탐험하는 느낌이 들었다 !



투샨을 공략하는 도중 서버가 닫히는 시간이 다가와 아쉽게도 3번째 방과 4번째 방은 볼 수 없었지만
1네임드와 2네임드만으로도 충분히 아키에이지 던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지하수로를 탐험하는 분위기와 길을 찾아 공략하는 재미,
무엇보다 던전 내부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보인 '서방 이슈바라 왕궁 지하'던전.

3번째 방과 4번째 방에는 과연 어떤 함정과 보스가 유저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리고 살피라를 섬기는 신관들은 이곳에서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을까요?

아키에이지의 첫 번째 던전 '서방 이슈바라 왕궁 지하'의 나머지는
동대륙과 서대륙을 여행하는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둘까 합니다.


※ '서방 이슈바라 왕궁 지하' 던전의 모습이 담긴 스크린샷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