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CBT의 최종 보스였던 거거붕! 그 난이도만큼이나 큰 악명을 떨쳤었다.


하지만 2차 테스트에서는 거거붕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최종 보스가 등장했으니 그 이름 하여 대사막 지역의 염화대성!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염화대성.
몬스터 자체 난이도에 잦은 서버 점검이 겹쳐 공략을 못 하게 만든 보스라는 추측도 많았지만
9월 4일 새벽 1시 34분, 드디어 염화대성이 그 큰 덩치를 땅에 눕혔다.


염화대성을 최초로 공략했던 주인공들은 개소주, 퍼드, 사스케, 킬러
최초 킬 팀 중 암살자를 플레이했던 사스케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건 서버에서 38레벨 암살자를 플레이 중인 사스케라고 합니다.







염화대성 공략은 얼마나 걸리셨나요?


목요일부터 도전해서 새벽 1시 33분에 도전성공했으니 총 3일 걸렸네요.
물약을 모으기 위했던 시간 제외하고는 풀로 돌았습니다.




천조의 둥지가 물약이 잘 나온다던데 거기서 물약과 수리비를 모으신 건가요?


네. 닭... 천조의 둥지에서 살았더니. 이제 닭이 지겨워요. 흑흑..




수리비가 얼마나 들어가셨기에 지겨울 정도까지 수리비 모으기를..?


파티원마다 거의 한 20냥 정도는 쓰셨지 않나 싶네요.




20냥은 모아야 염화대성 트라이하는데 불편함이 없겠네요.


네 그런 셈이죠. 진짜 노력 많이했어요. 저를 제외한 3분이 방송 BJ라 톡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호흡 맞추는 게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는 엄청 잘 맞아요.




염화대성까지 가는데 걸리는 공략시간과 염화대성 공략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가 공략할 때는 서버 다운 시간인 새벽 2시가 다 되는 바람에
아침부터 지치고 그래서 이번 한 번만 딱 집중하고 하자-마음을 먹고
어떻게 물약도 하나도 안 먹고 클리어 했는데 그게 아마 총 클리어 시간이 50분 내외로 걸린거 같습니다.


염화대성 공략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보스공략만 15분이면 서버다운에 불편함이 많았을텐데.


네 서버다운 때문에 모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뭐 좀 해보려면 서버가 다운되고...
서버 다운만 아니어도 좀 더 공략이 빨라졌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염화대성 공략을 하루종일했던 파티가 2개 팀이었던거 같은데요.


네, 염화대성을 하루종일 공략했던 파티가 두 개 파티가 있어요.
저희 파티랑 우레님 파티. 그런데 두 파티는 공략법이 상당히 다릅니다.
우레님 파티는 연막을 이용한 원거리 딜 위주이고 저희는 근접격수를 기반으로 한 근접파티입니다.




아하! 파티구성은 어떻게 하신건가요?


원거리가 사실 안정적이긴 해요. 근거리는 염화대성의 패턴을 다 외워야해서...
사스케 - 암살자, 킬러 - 검사, 퍼드 - 역사, 개소주 - 기공사로 파티구성을 했습니다.







염화대성의 공략을 알려주신다면?


공략을 말하려면 엄청 오래걸리는데... (웃음)
하지만 다 알려드리면 공략하는 재미가 없으니 조정하여 알려드릴게요!


먼저 염화대성의 HP는 약 21만 정확히는 209155입니다.
먼저 어그로를 끌고 10미터 이상 염화대성으로부터 떨어지면 원거리 공격마법을 날려요.


이 원거리 공격마법이 막기, 철벽, 회피도 불가능한 공격인데,
암살자의 연막과 기공사의 보호신장으로만 막을 수 있어서
우레님 파티에서는 그렇게 원거리 위주로 공략을 하셨고 저희는 근접딜로 공략을 했습니다.




염화대성의 공격 패턴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염화대성의 공략은 총 3개의 패턴으로 이루어집니다.
염화대성 첫 패턴은 4개의 연환 근접공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그로를 끈 대상을 바라보고 전방으로 하는 평타가 첫 번째,
어그로를 끈 대상을 바라보고 우측과 후방공격을 하는 것이 두 번째,
다시 전방으로 평타가 세 번째. 네 번째는 역사의 광풍 모션의 범위 공격입니다.




범위 공격에 피해가 크겠네요.


범위 공격을 맞으면 피해가 매우 크기 때문에 백스텝이나 회피기동으로 피해야합니다.
역사의 경우 회피 기술이 없기 때문에 철벽으로 방어를 해야 합니다.




염화대성의 두 번째 패턴은 언제 시작하나요?


염화대성의 두 번째 패턴은 정확히 145000때 진입합니다.


염화대성의 HP가 145000이하로 떨어지면 근접한 캐릭을 대상으로 장악을 시전합니다.
따라서 딜을 하다가 145000이 다가오면 외곽으로 떨어져서
원거리 기술로 염화대성의 HP를 145000 밑으로 깎아내립니다.


염화대성이 두 번째 패턴에 진입하면 장악을 시전한 후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가슴을 두드리고 어그로를 끈 사람에게 마치 거거붕처럼 점프를 해요.


점프 후에 내려찍고 파티원 모두에게 화염구를 2번씩 날립니다.


이때 암살자의 연막이 빛을 발하는데요, 염화대성이 점프를 하면
염화대성이 떨어질 자리에서 피하고 한자리에 모여서 연막을 깔고 화염구를 회피합니다.


화염구를 쓰고나서는 몸을 동그랗게 둘둘말고는 벽 끝까지 굴러옵니다.
음.. 이건 요마왕의 일직선 전진 기술하고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겟네요.


단 거거붕과는 다르게 이건 맞으면 즉사입니다.





구르기 후에 충격파를 발사하는데요, 이때 아까 염화대성이 발사한 화염구에 맞았다면
불꽃 도트 피해가 걸려 추가 피해를 입으므로 연막이나 보호신장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공사형 몬스터군요! 그렇다면 충격파는 전체범위인가요?


네. 맵 전체에 피해를 끼치는 공격입니다. 저희는 이걸 점프패턴이라고 했어요.


체력이 145000에 점프 → 광역 화염구 → 구르기 → 충격파, 이렇게 한번 씁니다.
다시 125000이 될 때까지 첫 번째 패턴의 평타 → 우측후방공격 → 평타 → 광풍을 반복합니다.


125000이 되면 다시 점프패턴을 시전합니다.
점프 → 광역 화염구 → 구르기 → 충격파를 반복 후 첫 번째 패턴으로,
이후 체력이 105000이 되면 다시 두 번째 패턴를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이제 83000이 되면 패턴이 바뀌어 세 번째 패턴으로 진입합니다.
세 번째 패턴에 들어가면 점프 전에 화염숨결을 씁니다.




화염숨결은 범위인가요? 아니면 일직선인가요?


일직선으로 불을 뿜습니다. 화염 숨결 시전 후에 점프를 합니다.
점프를 한 후에 두 번째 패턴 처럼 원거리 화염구를 쏘는데요. 여기부터가 중요해요.


두 번째 패턴에서는 원래 구르기를 쓰는데 세 번째 패턴에는 구르기 대신에 충격파 5연타를 씁니다.
정확히는 아니지만 HP가 77000이하로 가면 거의 광역 충격파 5연타인거 같고요,
그 이상에는 구르기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이 충격파 5연타가 무서운 게 충격파 5연타를 맞으면 물약을 마셔도 피 8000의 역사가 죽습니다.
이 5연타를 어떻게 끊느냐가 공략의 핵심입니다.


처음에 공략할 때는 각종 루머가 난무했습니다.
무슨 사각지대가 있다거나, 0M로 붙으면 안 맞는다거나, 천장에 매달리면 안 맞는다거나 등...등




충격파를 쏘는 캐스팅은 짧은 건가요?


네. 두손을 가슴에 딱 치고 바로 땅을 빵빵빵 빵 빵 칩니다.
처음 빵빵빵 3타는 연속으로 나오고, 4타가 0.3초, 5타가 0.5초 차이로 옵니다.




아무리 못해도 4타부터는 끊어야 전멸로 리셋되는 경우가 없는 건가요?


거기서는 비밀입니다! 하하


무엇보다 합격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인던에서 합격기를 잘 활용하면
몬스터가 공격을 한번도 안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단, 염화대성은 누우면 바로 기상공격을 하니 안 되지만요...




염화대성은 누우면 바로 기상공격을?


네. 바로 장악 스킬이 들어가면 안 하지만 장악하고 던지면 바로 기상공격을 하더군요.




염화대성에 필수라 할 수 있는 직업이 있다면?


아무래도 연막탄이나 보호신장으로 화염구를 피해야하니 암살자나 기공사는 꼭 있어야죠.




염화대성 공략시에 무기나 보패세팅은 어떤식으로 하신건가요.


저는 흑비조 무기를 착용했었고 다른분들은 십인대장과 소장로 무기를 착용했습니다.
보패는 치명타 위주로 했었고요. 저는 PVP때문에 회피 보패를 착용하고 공략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보패나 무기 이런건 크게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공략은 무조건 호흡! 합격기!




그래도 광역공격이 많으니 아무래도 체력은 맞춰야겠죠?


네 체력은 높아야죠.
하지만 보통 레벨제한 높은 보패를 끼면 HP가 자동으로 높아지니까요.




무기가 붉은색인걸 보니 염화대성 무기로군요.






네. 염화대성의 정기로 교환가능한 '고통의 뿔'입니다.







그럼 최종목표는 제작을 통한 무기의 업그레이드 인가요?






네. 그런데 우호도 올리기가 힘들어서 가능할지는 모르겟네요. (웃음)




마지막으로 B&S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좀 더 다양한 직업들이 인스턴트 던전에서 보다 환영받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이번 CBT에서 권사 직업은 같이가도 딱히 할 일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바라는 점을 마지막으로 거의 두 시간에 이르렀던 기나긴 인터뷰가 끝을 맺었다.
끝없는 도전으로 CBT 최후의 보스였던 염화대성을 처치한 사스케와 그의 파티원들.


이번 CBT 기간 동안 과연 얼마나 많은 수의 염화대성이 쓰러질 수 있을 것인지.
2차 CBT의 최고 난이도의 몬스터인 염화대성. 그에 도전하는 또 다른 성공 파티들의 등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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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화대성이 드랍하는 두건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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