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오픈베타가 시작된 이후
약 하루만에 만레벨(36Lv)을 달성한 유저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일확천금 서버에서 역사를 플레이 중인 '쟁'님!


블소 인벤팀에서 OBT 최초 만레벨을 달성한 쟁님을 직접 만나 레벨업에 관한 에피소드와
레벨업 노하우, CBT와 비교해 달라진 고레벨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최초 만레벨 달성! 일확천금 '쟁'

Vandii : 안녕하세요. 쟁님! 자기소개 좀 부탁합니다.

: 안녕하세요. 24살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이제 동원 1년차 막 다녀온 새내기입니다. (웃음)



Vandii: 만레벨 달성까지 걸린 시간은 어느 정도 인가요?

: 22일 오후 8시경에 레벨업을 했으니까, 총 28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 일확천금 서버에서 플레이 중인 '쟁'님



그가 역사만을 고집하는 이유?!

Vandii : 이전에도 블소 CBT를 경험해 보셨나요?

: 네. 모두 경험해 봤구요, 모두 역사로만 플레이해왔습니다.



Vandii : 역사로만 플레이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1차 CBT부터 역사를 선택해, 그 이후로는 쭉 역사 캐릭터만 하게 되더군요.

다른 직업도 키워봤지만, 전 아무래도 역사가 좋아서 계속해서 플레이하게 됐습니다.
3차 CBT 당시 역사가 상당히 기피됐었는데, 왜 그렇게 저평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3차 CBT 또한 역사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3차 CBT 당시에도 제가 속해 있던 열혈무군 문파원들이
항상 역사는 사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이상하게 역사를 하시는 분들은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Vandii : 역사의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 아무래도 많은 체력과 대표 스킬인 장악을 들 수 있는데요,
파티 내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다 보니까 굉장히 좋습니다.




Vandii : 3차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있었나요?

: 네. 상당히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고생했던 게 단축키가 너무 많이 바뀐 걸 들 수 있는데요,
3차 CBT 때 사용했던 단축키가 손에 익었었는데, OBT와서 상당히 적응하기가 어려웠어요.

반면에 광풍 스킬이 심화 4단계로 바뀌면서, 사냥속도가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아직 PVP 쪽은 경험해보지 못해서 딱히 말씀드릴 게 없네요.





▲ 역사는 역사만의 매력이 있다?!



만레벨 달성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자!

Vandii : 쟁님만의 렙업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 노하우라고 하면, 처음에 남들보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게 중요해요.

역사 같은 경우 초반엔 원거리 공격이 없기 때문에 달려가서 평타 공격하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다 보니 퀘스트를 진행할 때 다른 유저들이 많으면 상당히 불리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파티를 맺어서 빠르게 퀘스트를 진행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레벨이 오르게 되면 퀘스트가 막히는 시기가 있는데요,
그때마다 사냥터를 잘 골라서 닥사를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닥사는 퀘스트가 막히는 구간에서 잠시만 하면 됩니다.
블소는 대부분 퀘스트 위주로 레벨업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Vandii : 특별히 많이 갔던 곳이나 레벨업이 잘되는 사냥터가 있나요?

: 항상 막히는 구간마다 좋은 곳이 한 두 곳 정도는 있습니다.

처음 대사막 가기 전 막히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전 그때 해안동굴 앞쪽 소라를 잡고 레벨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20 초반에는 치유의 샘 앞쪽에 매우 많은 몬스터가 몰려있는 두 구간에서 사냥을 했구요.

그 이후에는 원래 울사(울부짖는 사원) 닥사 구간이었지만 울사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워져서 포기하고 그림자 동굴을 다음 장소로 택했습니다.

무엇보다 캐릭터마다 특성이 있으니 사냥터는 자기 캐릭터에 맞는 곳으로 찾아가는 게 좋겠죠.^^




Vandii : 빠른 레벨업을 위해서 거거붕 무기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레벨업에만 집중 하신 건가요?

: 네. 아무래도 무기에 집착하다 보면 레벨업이 많이 느려지는 게 사실이니까요.

게임 시작부터 거거붕은 이미 포기하기로 마음먹었고,
조금 더 레벨을 올려서 금강역사 아이템을 노리고, 무기를 획득한 후 레벨업에 집중했습니다.





▲ 쟁님이 주로 사냥을 했다는 해안동굴과 치유의 샘 주변 지역



레벨업에 필요한 장비는?!

Vandii : 아이템 교체는 어떤식으로 진행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처음에는 아예 아이템에 신경쓰지 않고 달렸습니다.
아마, 29렙까지 14레벨 무기를 착용하고 사냥을 했을거에요.

그리고 그때서야 금강역사 무기로 교체했고, 그 무기로 만레벨까지 달성했습니다.




Vandii : 상당히 저레벨 무기로 오래 사냥을 하셨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나요?

: 보패도 없고 무기도 안좋아서 애로사항은 많았지만, 그래도 퀘스트 위주로 하기 때문에
상관 없었습니다. 만약 닥사를 굉장히 오래해야 했다면 무기를 바꿨겠죠.^^




Vandii : 현재 착용 장비는 뭔지좀 알 수 있을까요?

: 무기는 혼천교 7급 신도 무기구요, 보패는 귀염집게 보패로 교체하려고 정수를 좀 모아뒀습니다.




▲ 쟁님의 캐릭터 정보 창을 통해 착용장비와 수련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대사막 지역의 컨텐츠에 대해 들어보자!

Vandii : 대사막 지역 보스 몬스터들 중 크게 달라진 보스 몬스터가 있나요?

: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어려워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금강역사가 굉장히 터프해졌습니다.

금강역사가 광역 스킬을 쓸 때 피하지 못하고 옆에 서 있게 된다면,
화면이 어느새 검은색 바탕으로 바뀌면서 탈진 상태가 되실 겁니다.

광역 한번 타격에 체력이 약 4000~5000가량 빠지니까요.

그리고 3차 CBT 때 인기가 많았던 천조의 둥지 또한 난이도가 굉장히 높아졌어요.
1, 2, 3 넴드로 구성되어있구요, 아직 저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울사 또한 만렙찍고도 공략하기 힘들더라구요,
혼자서는 인던 앞쪽까지도 진행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상용화 전에 염화 대성 공략이 나올지 의문입니다.

희생의 무덤을 잠깐 다녀왔는데, 초반 부분 몬스터한테 맞으면 체력이 600 정도 깎이더군요.
첫 경험으로는 그냥 답이 없어 보였습니다.





▲ 금강역사에게 잘못 맞으면 황천길?!


Vandii : 사냥할 때 자주 쓰는 콤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역사 같은 경우 30레벨 이전과 30레벨 이후의 사냥 방식이 조금 변하는 거 말곤
공격 스타일이 굉장히 단조로워서 크게 특이한 점은 없을 거에요.

30레벨 이전에는 평타로 내력을 채우고 파괴 스킬로 때리는 패턴이구요,
간혹 무릎 부수기-올려치기-나락 콤보를 섞어 주면서 사냥의 효율을 높이는 편입니다.

31레벨이 되고 광풍 심화 4단계가 되면 몬스터를 많이 몰아서 무릎부수기를 쓰고
광풍으로 처리하는 식의 콤보를 사용하면서 만레벨을 달성했습니다.




▲ 기본 스킬의 심화가 중요하다!



만레벨 달성! 다음 목표는 무엇?

Vandii : 만레벨을 달성하셨는데, 이제 무엇을 목표로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7급 신도가 목표였는데,
이미 1차 목표는 달성해서 이제는 인던공략과 제작으로 컨텐츠를 즐길 생각이에요.

한가지 아쉬운 건 세력등급 또한 7급이 끝이라는 점입니다.

오픈베타 최종 목표는 염화대성 최초 공략입니다!
아마 굉장하신 분들이 많아서 힘들겠지만요. (웃음)



Vandii : 염화대성 공략은 언제부터 시작하실 생각인가요?

: 저는 저희 문파원들과 함께 공략할 예정인데요, 아직 만렙된분들이 없으셔서
그분들이 만레벨을 달성하시면 오늘 중으로 공략에 들어갈 거 같습니다.

사실, 최초킬도 최초킬이지만 상용화전에 깨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 다음 목표는 염화 대성이다!



Vandii : 끝으로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 다들 역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말씀하시는데,
역사 또한 엄청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역사 한번 해보세요!^^




Vandii : 열혈 무군 문파원들에게도 한말씀!

: 제가 열혈무군에 있게 된 지도 1년이 넘었는데요,
변함없이 가족같이 지내는 우리 문파원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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