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레벨 달성 후 4대 인던 및 포화란이 등장하는 바다뱀 보급기지를 공략하며
각종 아이템을 파밍하는 등 반복된 플레이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지금.


조금은 무료한 일상에 지친 유저분들을 위해
지난 27일 금요일, 금강불괴 서버에서 PVP 연승전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현재 시스템상 모든 서버분들 초대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사전 신청을 통해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셔는데
각 직업간의 대결를 통해 정식 상용화 후 달라진 밸런스도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 6개의 직업이 서로 겨루며 알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PVP이벤트



PVP 연승전 이벤트에는 정말 다양한 분들이 와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에게 큰 PVP의 진수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은 분들이 있습니다.


최초 5연승을 달려가며 강력한 권사의 모습을 보여준 관형님,
뒤이어 등장하여 일격필살 콤보로 이벤트 최초 10연승을 거둔 권사 격파님에
강력한 방어력을 앞세워 역사만의 인상깊은 경기를 보여준 십점님과
화려한듯 군더더기 없는 움직으로 인벤 방송 애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암살자 저음씨님까지.


타칭 PVP고수라고 불리기도 하며 방송을 통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인벤 PVP 연승전 이벤트에서 그 실력을 보여준 4분을 만나
PVP의 노하우 및 전투 운영 방법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 방송 중간의 묘미이자 안구정화의 시간! 스파이럴캣츠 등장


PVP의 이벤트의 화제가 되었던 4인방



10연승의 주인공, '금강불괴'서버 [미라지] 문파의 격파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격파 : 안녕하세요. 금강불괴 서버 미라지 문파에 가입테스트를 맡고 있는 권사 격파입니다.

블소는 OBT부터 시작을 했고, 현재 게임 콘텐츠 중 PVP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 여려명이 단체로 싸우는 다수vs다수 보다는 1vs1의 대전방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 10연승의 주인공 격파님


이번 PVP 이벤트에서 보여준 권사의 한방 콤보가 있으시던데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가요?

격파 : 한방콤보를 완성시키려면 상대가 사용할 수 있는 탈출기들을
어떻게 먼저 쓰게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권사의 상태이상 스킬인 승룡각이나 권무, 산사태는 섣불리 쓰지 않고 아껴두었다가
상대가 탈출기를 사용했을 때 한 번에 몰아치는 것이 핵심인 것이죠.

그리고 한방 콤보라고 해서 연계기가 다 같지는 않고 상황에 따라 순서가 바뀔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콤보의 시작은 삼연각인데요.
[삼연각]으로 상대를 스턴 상태로 만들었을 때 탈출기를 사용해서 빠져나간다면
[승룡각]이나 [산사태]로 연계 후 [붕권], [기본공격 1,2], [공중콤보]로 이어갑니다.

만약 이 것으로 상대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면
다시 한번 승룡각이나 산사태를 시작으로 계속 콤보를 이어가는 것이죠.




▲ 화려한 권사의 공중 콤보장면


자신이 생각하기에 1vs1 대전에서 가장 껄끄러운 직업은 무엇인가요?

격파 : 개인적으로 권사vs권사의 대전이 가장 힘이듭니다.

45레벨의 권사를 기준으로 횡이동과 파고들기, 후방이동 등의 이동 스킬들을 사용하면
약 1초동안 무적상태가 되어 모든 공격을 저항하고
반격기를 이용해 상대의 공격들을 되받아 칠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대전을 할 때 이동 스킬을 사용하면서 반격기를 사용하는데,
서로 눈치보면서 공격 없이 계속 견제가 이루어지다보니 한방의 공격으로 승패가 좌우되기도 합니다.

방심하면 한방에 훅간다고 해야할까요.(/웃음)




▲ 권사 vs 권사는 눈치싸움이 많아진다고 하신다.


이번 연승전 이벤트에서 만났던 상대 중 가장 힘들었던 유저는 누구였나요?

격파: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힘들었던 상대라면 2명을 꼽을 수 있는데요.

처음에 만났던 권사 관형이를 사실 가장 우려하고 있었는데,
어부지리로 이겼다 해야할까요? 관형이의 수련트리 실수로 이기게 된 것 같아
조금 운이 따라 주었다고 생각도 되지만 제대로 플레이 해본 것 같지 않아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그리고 암살자인 저음씨와의 대련할 때가 힘들었습니다.
핵지뢰.. 아 진짜 핵지뢰는 압박감이 심하거든요. ^^




마지막으로 이벤트에 대한 소감이나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격파 : 처음부터 던전에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유저들의 관심에 점점 인원이 늘어나다보니 역시나 인원들이 통제가 잘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 이후 던전에서 경기를 진행했는데 암살자분들이 패널티를 입기도 하니 문제가 되더군요.
빨리 개발사 측에서 1vs1 대결모드에 대해 조금은 고쳐주었으면 해요.

그래도 이벤트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또 또 금강불괴에서 해주세요.^^




▲ 격파님이 사용하고 있는 PVP 수련트리




화려한 컨트롤을 보여준, '금강불괴'서버 [미라지] 문파의 저음씨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음씨 : 안녕하세요. 금강불괴 서버 미라지 문파 부문주를 맡고 있는 저음씨입니다.

PVP관련 콘텐츠를 좋아하고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을 많이했는데요.
예전에는 C9과 테라를 즐겼습니다. 조금 자랑하자면 C9의 경우 랭킹 1위까지 해본적이 있습니다.^^




▲ 격파님과의 전투에서 엄청난 컨트롤을 보여준 저음씨님, ' 나무섭지' 포즈라고..


핵지뢰라고 불리우는 암살자의 한방콤보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음씨 : 만 레벨이 36레벨일 때 부터 사용해오던 콤보인데요.
일단 경공으로 서로간의 자리잡기 견제를 하고 척추찌르기로 콤보를 시작합니다.

상대방이 만약 [척추찌르기]에 당했는데 탈출기를 사용한다면
다시 [연화각]으로 스턴 상태로 만든 후 공중으로 띄우고
[암연비각],[거미줄],[지뢰설치]로 연계한 후 거리를 벌리고
수리검으로 툭 쳐주면 거미줄이 사라지면서 상대가 밑으로 떨어지며 지뢰가 터지게됩니다.

이 것으로 마무리가 안된다면 다시 잠입으로
상대의 뒤로 돌아가 은신한 후 다시 공격을 시작하면 됩니다.




▲ 거미줄에 걸리고 밑에 지뢰가 깔린다면 "YOU DIE"를 외치며 수리검 툭!


현재 사용하고 계신 수련트리에 대해 설명 부탁드릴게요.

저음씨 : 암살자의 수련트리에서 나무토막 심화가 제일 필수라고 할 수 있지만
요즘 PVP 하다보면 나무토막을 무시해버리는 고수들도 있어
나무토막을 먼저 사용하고 횡이동으로 상대를 속이는 방법도 생각해 두어야합니다.

그래서 나무토막, 연화각, 척추찌르기 심화2개 이 3개는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합니다.
특히 척추찌르기 심화 2개는 공격 성공시 회피 30%가 증가되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독나방, 그림자베기 심화도 좋고.. 이렇게 보니 암살은 다 좋은것 같네요 ^^




▲ 저음씨님이 PVP를 할 때 사용하는 수련트리, 암살자는 나쁜 수련이 없다고..



암살자가 PVP하는데 있어 상대하기 힘든 직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음씨 : 암살자는 환경적인 요인이 큰데요.
일반적인 필드에서라면 암살자 컨셉대로 조금 치사한 방법으로
PVP 전투를 운영한다면 어떤 직업이든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맵이 넓다는 점에서 은신을 하게되면 찾기 힘들어 지고
불리할 경우 은신으로 빠진 후 기회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죠.

상대를 약오르게 하면서 틈이나면 공격하는 것, 딱 암살자 컨셉과 맞는 부분이에요.^^

그런데 1vs1 대련을 하게되면 권사를 상대하는게 가장 힘들어요.
권무에 그로기 상태가 되버리면 뒤구르기가 활성화 되어야하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산사태나 승룡각 등에 의한 각종 상태이상 스킬과 반격기
그리고 이동 스킬 이후 1초간의 무적판정까지 정말 공격 타이밍을 잡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이벤트 때 필드에서 PVP를 하길래 자신이 있었는데 던전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던 이벤트였습니다. 인벤팀 고생하셨어요. ^^




▲ 이벤트전 처음 경기장이었던 필드, 여기서 경기를 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저음씨




4연승의 독주의 무대를 이끌던, '금강불괴'서버 [태풍] 문파의 관형님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관형 : 안녕하세요. 금강불괴 서버 태풍 문파의 장로로 있는 권사 관형입니다.

MMORPG는 블소가 처음으로 3차 CBT때 부터 해왔습니다.
1vs1 대전과 레이드 던전 플레이를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1vs1 대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 4연승의 독주를 이끌던 관형님


4연승 이후 격파님과의 대전에서 수련트리의 실수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실수인가요?

관형 : 첫 번째 대전을 할 때 수련트리를 보니 사냥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수련트리였습니다.

내 실력을 믿었기에 패기 있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대전을 했는데,
결과도 좋아서 이대로 진행해도 무방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격파형에게 1패를 하고나니 마음이 조금 변하더라구요.
다시 수련트리를 초기화하고 트리를 완성했는데,
그 때 실수가 있어서 붕권의 4단계를 심화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붕권 연계가 안되어 마지막에 어이없게 져버렸습니다.




▲ 수련트리를 실수로 어이없게 진것이 아쉽다는 관형님


▲ 현재 사용하고 있는 관형님의 수련트리



대전 상대로 힘들다고 느껴지는 직업은 무엇인가요?

관형 : 권사vs권사의 전투가 힘들기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암살자와의 대전이 가장 힘듭니다.

암살자도 권사에 못지않게 공격하는 스킬들이 상당히 좋고, 일단 핵지뢰.. 핵지뢰가 정말 무섭습니다.
예전에 제가 핵지뢰로 최대 13992라는 대미지를 입어봤는데, 정말 한방으로 끝이 나더라구요.

암살자에게 공중으로 띄어진 이 후 거미줄을 걸어놓고
밑에 지뢰가 깔리면 그냥 하기 싫어질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암살자와의 전투를 할 때 선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권사의 이동 스킬 때 생기는 1초간의 무적과 반격기의 활용해서 전투를 빠르게 운영하려고 합니다.




▲ 거미줄에 걸린 상태에서 밑에 지뢰가 깔리면 순간 지린다고..



마지막으로 PVP 이벤트의 소감이나 다른 하실 말씀있으신가요?

관형 : 마지막으로 개발사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지금보면 직업의 벨런스가 부족합니다.
예를들어 기공사의 경우 PVP에서 눈물만 날 정도로 암울하기도 하고
권사 또한 이번에 정식으로 서비스 되면서 갑자기 좋아진 것이라 조금 사기적인 측면이 있는것 같아요.

이런 부분들이 조금씩 개선하여 재미있게 PVP 콘텐츠를 즐기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 땅바닥에 주저앉아 직업간의 벨런스가 아직 부족하다고 항의하시는 관형님




역사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준, '금강불괴'서버 [태풍] 문파의 십점님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 한마디 부탁드려요.^^

십점 : 안녕하세요. 관형과 같은 문파인 태풍문파의 장로로 있으며 PVP를 좋아하는 역사 십점입니다.
블소는 2차 CBT때 부터 즐겨왔고 1vs1은 지금까지 약 2천판 이상을 했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 인상적인 역사 플레이를 보여주신 십점님


역사의 경우 어떤 수련트리로 PVP를 즐기고 있으신가요?

십점 : 역사의 수련트리는 2가지로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치명타를 선호한다면 분쇄 쪽이 괜찮은 편이고,
저 처럼 방어형 역사를 선호한다면 철벽 쪽 수련을 가는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역사의 PVP부분은 현재 딱히 좋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사냥과 비슷한 수련트리를 가지기도 합니다.




▲ 십점님이 사용하고 계신 수련트리


PVP 대전에 있어 어떤 직업이 상대하기 힘든가요?

십점 : 역사 입장에서 어떤 직업을 상대하든 다 힘듭니다.
그런데 그 중 2개의 직업을 꼽자면 권사와 암살자입니다.

일단 권사는 반격 스킬의 쿨타임이 짧고, 이동스킬 이후 1초간의 무적때문에
공격할 틈이 없을 뿐만 아니라 권사의 공격들은 역사가 막거나 회피하기가 힘들어
광풍으로 회피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또한 암살자도 역사가 방어하기 힘들어 그냥 서서 맞을 수 밖에 없는데요.
대응을 잘한다면 철벽 스킬의 타이밍 맞춰 상대의 피를 야금야금 깍으며 운영한다면
해볼만 하겠지만 그래도 정말 상대하기 힘든 직업중 하나 입니다.




▲ 역사의 공중콤보는 다시 봐도 호쾌하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소감이나 다른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십점 :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자면 이벤트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진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관형과 격파를 알고 있는 입장에서 둘중 한명을 응원해야하는 점도 있고
매일 대전하는거보면 둘다 10연승을 해도 아쉬울 정도로 잘하는 녀석들인데,
대전에서 서로 싸워 한명만 10연승을 했다는게 조금 아쉽네요.^^




▲ 인터뷰에 응해주신 4분 모두 이벤트를 즐겁게 즐기셨다고 한다.




마지막 이벤트 전 하이라이트 영상



  • 격파 VS 저음씨




  • 관형 VS 저음씨




    ▲ 마지막까지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해준 윤도사님



    ※ 인터뷰에 응해주신 금강불괴 서버의 격파님, 저음씨님, 관형, 십점께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Inven Maata
    (Maat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