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인던과 바다뱀 보급기지 등 공략과 아이템 획득을 위해 열심히 파티 사냥을 하던 주말,
경국지색 서버에서 총 상금 2600금이 걸린 PVP대회 이벤트가 열린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경국지색 1:1 배틀로얄 최강자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벤트의 주최자는
본 서버에서 직접 플레이를 하고 있는 님으로
8월 26일 일요일 오후 8시부터 먼저 신청을 한 64명의 유저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루어 최강자를 가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경기를 보여주었으며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이 가능했던 경국지색 1:1 배틀로얄 최강자전.
평소 PVP에 관심이 많았던 기자는 소식을 접한 후 경국지색 서버로 향했습니다.




▲ 나류사원 앞에 모인 많은 참가자들



모든 경기는 대사막 열사지대에 있는 던전, 나류사원 내부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 나류 사원 앞에 도착했을 때는 참가 선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64강부터 시작 된 경기는 8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이 되고
8강전부터 4강전까지는 3판 2선승제로 우승자를 가리고 마지막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또한, 캐릭터의 부족한 밸런스 부분을 맞추기 위해 착용 장비의 제한이나 수련트리 제한 등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모습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 64강 A조 대진표

▲ 64강 B조 대진표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8시가 되자 주최자인 췌님의 간단한 인사와
대회의 룰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함께 이어지고,
백곰기사님(기공사)과 린보님(암살자)의 경기를 시작으로 64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쉬운 단판 승부 속에 32강 진출자들이 밝혀지고 있었는데
노란코님(기공사)이 등장해 현란한 컨트롤을 보여주며 흑천갑님(권사)을 이겨냄으로
인터넷 방송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던 많은 유저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신 기공사 노란코님



그렇게 약 4시간에 걸쳐 진행 된 경기 결과 8강에 진출 할 실력자들이 선별되었습니다.


시작 전 많은 유저들이 현재 PVP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검사, 권사, 암살자까지 3직업만을 8강 진출 후보로 손 꼽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소환사 유저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2명의 소환사 유저가 8강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 8강 진출자

    운묘(암살자) VS 신선(소환사)
    델매(소환사) VS 들깨(검사)
    누나(검사) VS 보법(권사)
    ENRPS(권사) VS 싱담(권사)



  • 8강의 경기는 사전의 공지대로 3전 2선승제로 진행이 되었는데,
    64강을 지나 32강, 16강까지 3번의 승리를 거두고 온 실력자인만큼
    서로 업치락 뒤치락하는 경기를 보여주며 긴장감과 함께 큰 재미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8강전 첫 경기에서는 운묘님과 신선님의 대결에서 소환사인 신선님이 승리하면서 먼저 4강에 오르게 되었고,
    뒤이어 들깨님과 델매님 경기에서 들깨님의 승리로 돌아갔는데,
    델메님이 마지막 한마디 하고싶다며 음성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 8강전까지 올라온 후 한 마디하고 싶다며 마이크로 사랑 고백하신 델매님


    8강의 경기는 계속되어 보법, 싱담님이 4강에 합류하게 되면서
    4강전에 진출한 직업은 소환사, 검사, 권사까지 총 3직업이 되었습니다.


    4강은 신선VS 들깨 / 보법 VS 싱담의 경기로 진행되었는데,
    여기서 보법님과 싱담님의 경기에서 보법님의 빠른 회피 실력으로 싱담님을 압도해서 공격하는 모습과
    싱담님이 밀리면서도 침착하게 한 방콤보를 이용해 역전하는 모습에
    많은 유저들이 입을모아 최고의 경기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4강전 결과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 두 명은 들깨님과 싱담님!
    결승전답게 5번 3선승제로 진행되었는데 권사인 싱담님이 강력한 한방 콤보를 보여주면서
    먼저 3번의 승리를 따내면서 최종 우승자는 싱담님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모든 경기는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되어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면서 종료 되었고
    상금 수여 및 뒷풀이를 위해 참가자들이 토문객잔에 모였을 때
    주최자 췌님과 우승자 싱담님, 준우승자 들깨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들깨님과 싱담님의 결승전에서 싱담님이 우승을했다.




    PVP 우승자 싱담과 준우승자 들깨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싱담] : 안녕하세요. 저는 경국지색 '흑 패황' 문파의 말단 문파원입니다.
    평소 PVP 콘텐츠를 재미있게 즐기다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운 좋게 우승까지 하게되어 기쁩니다.


    [들깨] : 경국지색 혼천교 '혁명가' 문파 부문파장을 맞고 있는 20살의 검사입니다.
    오늘은 대전운이 좋아서 결승까지 올라왔는데 막판에 실력이 탄로났네요.^^




    ▲왼쪽 우승자 싱담님 , 오른쪽 준우승자 들깨님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었다면 어떤것이 있었나요?

    [싱담] : 부전승요. 농담입니다.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을 겨루는 자리라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떨렸고
    제가 많은 유형의 검사분들과 대전해 본 것이 아니라 더욱 긴장을 했습니다.

    이번 경기에 있을 검사전을 대비해 함께 참가한 누나님을 상대로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누나님이 번개찍기를 활용해서 항상 먼저 스턴을 걸었기 때문에 제가 밀리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결승 상대 들깨님이 번개찍기를 배우지 않으셔서 제가 우승한 것 같은데,
    만약 들깨님이 번개찍기를 수련하고 경기에 오셨다면 승자가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들깨] : 전 암살자전에 대비해서 뇌절도 팅기는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유용하게 사용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전 결승전이 제일 악몽이었어요.

    4강전에서 사용했던 소환사 대비 수련트리를 결승전에서 그대로 사용했는데,
    제가 수련트리를 초기화 했더라도 승자는 싱담님일꺼라 생각해요. 워낙 잘하시는 분이거든요.

    전 아직 연습이 부족한것 같아요. PVP는 연습만이 살길인 것 같습니다.




    ▲ 한 명에게는 악몽의 경기, 한 명에게는 가장 인상적인 경기였다는 결승전



    현재 캐릭터간의 밸런스 패치가 되어가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으신가요?

    [싱담] : 개인적인 생각으로 PVP를 즐기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힘든 직업인
    역사, 기공사, 소환사가 항상 안타까웠는데
    개발사 쪽에서 PVE도 좋지만, PVP 쪽으로도 밸런스를 같이 맞춰 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현재 녹주석 보석에 대해 한마디 하고싶어요.

    권사가 이동 저항과 함께 녹주석의 면역 상태를 적절히 활용하면
    무한으로 저항과 면역 상태를 유지하게되어 밸런스가 파괴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직업별 PVP 밸런스뿐만 아니라 녹주석과 같은 보석에서도 개선해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들깨] : 저도 싱담님과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어요.
    몇몇 직업들은 PVP와 관련해서 상향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녹주석은 현재 오버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검사는 번개베기가 사기적으로 강력하니 하향해야한다는 말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도 번개베기를 조금 하향시키고 다른 공격 스킬을 하나 더 주었으면 해요.

    언제나 검사는 한 방만을 노리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 PVP 세팅의 떠오르는 강자! 상태 이상 면역의 녹주석 [바로가기]


    ▲ 캐릭터 간의 밸런스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룰이 적용되었다.



    이번 PVP 대회에서는 캐릭터 간의 밸런스와 재미를 위해
    장비 아이템과 수련트리에 제한을 두었는데 경기를 하는데 지장은 없으셨나요?


    [싱담] : 권사의 경우 후방 이동심화 시
    권무의 재사용 시간이 초기화되는 수련트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었는데,
    권사가 워낙 강력한 캐릭터다 보니 경기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들깨] : 현재 저는 기절과 같은 상태 이상 스킬을 3개 보유하고 있는 수련 트리를 활용하는데
    이를 통해 검사의 주력기술인 번개베기 및 승천과 같은 공중 콤보를 연결할 수 있어
    큰 무리가 오진 않았습니다.



    상당히 많은 상금을 받으셨는데 어디에 사용할 것 인가요?

    [싱담] : 일단 개최자인 췌형은 아무런 보상없이
    열심히 방송하고 해설까지 병행해서 우승 상금을 조금 나눠주려고 합니다.

    나머지는 다음 대회를 준비할 때 기부해서 상금을 늘려볼까 합니다.
    물론, 제가 쓰고 남은돈 조금만요.^^


    [들깨] : 전 경기전에 연습을 도와준분들이 3명이 있는데 그 분들께 조금 드리고,
    이번에 경기 참가하려했지만 참가 시간 오버로 불참하게된
    알마덴님에게 얼마간의 상금 나누어 주려고해요.

    그리고 남은 돈은 다음 대회에 기부하려고 합니다.^^




    ▲ 상금의 일부를 다음 대회에 기증하신다고 하신다는 두분, 멋지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싱담] : 오늘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췌형에게 먼저 고맙다는 말은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PVP의 연습 시간의 절반 이상을 도와준 닌자님도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패황문파 사랑합니다.


    [들깨] : 먼저 췌님 재미있는 이벤트 감사합니다.
    그리고 닌자, 신일연, 경고 ,Serenade, 알마덴, 린보, 무적신군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경국지색 유저 여러분!
    혁명가 문파는 항상열려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래요. 문파장 알마덴 화이팅!





    경국지색 PVP 대회 주최자 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췌] :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경국지색 서버에서 활동 중인 기공사 췌라고 합니다.




    ▲ 이번 대회의 주최자 췌님


    이벤트를 구상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췌] : 현재 콘텐츠가 부족해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적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투를 자주 하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대회를 한 번 열어보자고 해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각종 룰을 통해 캐릭터 간의 밸런스 맞추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셨습니다.


    [췌] : 제가 결투를 좋아하다보니 다른 유저분들과 자주 PVP를 하게 되는데
    무기가 포화란 이상급이 되어 버리면 한 방 싸움이 되어 재미가 반감되군요.
    그래서 착용 무기의 제한을 두게 되었습니다.

    보패의 경우 자신만의 셋팅 방법 역시 실력이라고 생각해서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고,
    원거리 직업인 기공사와 소환사는 다른 직업에 비해 기절이나 그로기의 스킬이 적어
    기절 효과가 있는 홍옥 보석 착용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생각나는 경기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췌] : 권사 VS 권사의 경기가 가장 치열했던 4강전 경기가 생각에 많이 남네요.

    싱담님이 보법님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밀리는 순간에
    침착하게 한방 콤보를 이용해 역전할 때는 순간적으로 짜릿한 쾌감이 있었습니다.
    아프리카를 보던 시청자들도 채팅창을 통해 엄청난 환호를 보내기도 했었죠.




    ▲ 4강전 경기 싱담님과 보법님의 경기는 땀을 쥐게하는 스릴이 있었다고



    직접 경기에도 출전하셨는데, 수련트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췌] : 휴...보셨나요...

    현실을 믿고 싶지 않아서 계속해서 수련창을 열고 닫으면서 확인해보았지만,
    수련 포인트 10개가 남아있었고 수련트리도 잘못되어 있더군요.

    준비는 철저히 해야합니다. 절대 자만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느꼈습니다.
    만약 동영상으로 촬영하셨다면 모자이크 처리 부탁드려요.




    이번 이벤트 경기를 주최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나요?

    [췌] : 다른 게임에 비해 PVP 밸런스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계속적으로 패치를 통해 조절되겠지만 하루 빨리 캐릭터의 밸런스가 맞추어져
    누가 승리를 하더라도 '캐릭터나 직업이 사기다' 하는 말 보다는
    '그 사람 컨트롤 좋구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이벤트 대회는 더 많은 상금과 더 많은 준비로
    더욱 재미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다음 번에는 더 큰 상금과 더욱 재미를 주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췌] : 지금은 게임을 즐기는데 PVE 콘텐츠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PVP를 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지금 그 것조차 부족한 감이 많습니다.

    새로운 콘텐츠가 하루빨리 나와서 유저들이 즐겁게 즐겼으면 합니다.


    대회 영상 및 이모조모



  •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 '잠깐 타임!', '나 문파장이야!'를 외치며 상대의 방심 또는 협박을 일삼았던 역사매화님




    ▲ 아름다운 목소리로 인기상을 받으신 토끼윤아님




    ▲ 상금 수여식과 함께 뒷풀이 현장이 된 토문객잔




    ※ 인터뷰에 응해주신 경국지색 서버의 , 싱담, 들깨님께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Inven Maata
    (Maat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