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온라인 게임과 소셜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8월 넷째 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2012년 8월 20일 ~ 2012년 8월 26일)



디아블로 3가 모처럼만에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저번 주 순위상승 기조를 타서 주목받은 디아블로 3가 무려 두 계단이나 상승해 3위에 안착했는데요. 부동의 리그오브레전드와 높은 PC방 이용률을 보이는 블레이드 & 소울을 제치지는 못했지만, 피파온라인 2, 그리고 메이플스토리와의 승부에서 당당히 승점을 따낸 것은 분명한 성과입니다.

한편, 비공개 테스트조차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갈수록 순위가 상승하는 피파 온라인 3도 눈에 띕니다. 그리고 순위에는 들지 않았지만 태풍 볼라벤 못지 않은 위력을 해외에서 보여주고 있는 길드워 2가 이번 주에 다뤄볼 주제입니다.






게임 내 새롭게 업데이트된 시스템인 '정복자'. 현재 디아블로3의 기세를 대변해주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굳이 하나하나 언급하자면 맥주랑 마른안주 가져다가 자리 펴놓고 반나절 정도는 이야기해야 할 정도로 많은 문제를 가졌던 디아블로 3였습니다. 하지만 거듭되는 패치로 조금씩 유저들의 니즈를 맞추려 노력했죠. 이번 1.0.4 패치의 구체적인 내용은 저번 주 순위기사에서도 다뤘기에 굳이 다시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분명히 효과가 있다는 것.

게임 순위 상위권은 각자의 점수 대 폭이 커 순위 변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한 주 내내 꾸준한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고, 반짝 효과 정도로는 앞 게임 등짝에 흠집조차 내기 쉽지 않죠. 그렇기에 디아블로 3의 이번 순위는 꾸준한 유저들의 관심이 뒷받침된 결과라 보여집니다. 비록 출시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떠나간 현재지만, 게임의 진행 방향에 따라 얼마든지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두는데는 성공했습니다.

지난 1.0.3 패치는 유저들 사이에서 '상향 패치를 가장한 하향 패치'라는 말이 돌 정도로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 이번 패치는 그런 유저들의 불만이 훨씬 덜하죠. 굳이 불만을 꺼내자면, '패치 시점이 조금 늦은 것 아닌가' 정도랄까요.

디아블로, 그리고 블리자드라는 이름에서 오는 스케일에 비하면 이번 패치는 약간 늦은 것 같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블리자드가 지금이라도 유저들이 진정 원하는 방향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팬이지만 참 불만이 많았고, 게이머 시절 소중한 추억을 망쳐놓은 블리자드가 속으로는 조금 밉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패치 덕분에 더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23일, 피파 온라인 시리즈 최신작 '피파 온라인 3'의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되어 유저들을 맞이했습니다. 게임 검색어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별다른 테스트가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인 피파 온라인 3.

최근 박지성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는 등, 명성에 걸맞는 굵직한 발자국을 한걸음씩 떼고 있는데요. 기대하는 유저가 많은 만큼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홈페이지는 나름대로 사명감을 갖고 태어난 모습입니다. 유저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시켜줘야 하니까요.

새롭게 단장된 홈페이지에는 게임에 대한 최신 소식을 비롯해 축구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며, 실시간 축구 뉴스와 게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피온 통신’, 유저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자유 게시판’ 등을 포함한 ‘피온광장’ 메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홈페이지 내 활동 내용에 따라 누적되는 ‘골 포인트’로 경품을 응모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개인화 페이지인 ‘선수 대기실’을 개설, 자신의 게임 정보와 활동 내역, ‘골 포인트’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전용 페이지인 '피온라이프'가 오픈되어 주기적으로 홈페이지 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이번 피파 온라인 3는 전작에 비해 한층 발전된 엔진이 사용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방대한 라이센스 채용으로 최고의 선수들을 직접 조작하는게 가능한 바로 그 게임, 피파 온라인 3가 궁금한 유저들이라면 지금 바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파 온라인 3 티저 홈페이지




현재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가장 기대받는 작품이 피파 온라인 3라면 해외에서는 단연 길드워 2가 아닐까 합니다. 엔씨소프트의 길드워 2는 정식 출시 전부터 현지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그 인기를 방증하고 있는데요.

길드워 2는 28일 북미 현지에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고, 그보다 앞선 25일,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접속 서비스를 실시했습니다. 다시말해 사전 구매자만 들어갈 수 있는 부분 한정 오픈이라 볼 수 있겠네요.

문제는 서버였습니다.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의 유저들이 몰려든거죠. 길드워 2는 45개라는, 그리 적지않은 숫자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유저들의 관심에 비교하면 턱없이 작은 간장종지에 불과했죠. 결국 서버는 다운되고, 개발사인 아레나넷이 급히 서버점검을 진행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편, 이런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현지 언론과 유저들은 길드워 2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서버 포화로 인한 다운은 유저들의 높은 관심에 의한 것이라 이에 큰 문제를 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길드워 2는 북미에서 패키지 판매 방식의 유료화 모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작 '길드워'와 마찬가지로 게임 내 소액결제 시스템인 '인게임샵'을 운영하는 등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죠.

전작은 국내에서 실패했습니다. 그렇기에 더 기대됩니다. 뼈대는 이미 옹골찼지만 한국유저를 위한 소스가 부족했던 길드워가 신작에서는 제법 맛있는 향기를 풍기고 있으니까요.









카카오톡에서 서비스하면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 이번주 주요 소셜게임입니다.

애니팡은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가로세로로 3개씩 연결해 점수를 얻는 간단한 룰을 가진 게임입니다. 해외에서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비쥬얼드'와 비슷한 게임 방식이죠. 하지만 애니팡은 카카오톡이라는 대중적인 SNS와 연동되면서 누구나 쉽게 퍼즐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사실 애니팡은 지난 2010년 중순에 이미 소셜 게임으로 등장한 바 있는 게임입니다. 당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카카오톡 서비스 연동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싸이월드 앱스토어에 재등장, 조금씩 순위를 올려가고 있죠.

스마트 디바이스로 즐길 때와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셜 애니팡. 카카오톡 서비스 애니팡의 팬이라면, 원작도 한 번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박태학 기자 (Karp@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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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