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계속되는 직업별 밸런스 패치와 던전 난이도 하향,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무기 교환권을 추가하는 등
지난 7월 13일에 있었던 수월평원 업데이트 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블레이드&소울.


정식 상용화 후 약 1달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많은 유저들은 앞으로 등장할 신규 콘텐츠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찰나,

8월 29일 수요일 강남의 한 카페에 있었던 블레이드&소울 티타임을 통해
리드 게임 디자이너 황성진, 이범준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티타임에서 들었던 소식 중 가장 놀라웠던 것은
포화란 다음 던전에 대한 정보와 함께 새로운 직업이 추가되는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개발팀이 '조만간' 공개한다고 밝힌 바다뱀 보급기지 다음 던전, 핏빛 상어항은
총 4마리의 네임드 몬스터가 등장하며, 중간 네임드 몬스터까지 합하면 모두 10마리의 보스를 만날 수 있다고.


개발팀은 하지만 현재 유저들 사이에 알려진 '동천각'이라는 이름은 잘못된 것으로
최종 보스의 이름은 '해무진'이라고 밝혔다.



▲ 조만간 공개될 예정인 핏빛 상어항 인던 입구의 모습



핏빛 상어항 업데이트 이후 추가될 신규 직업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개발팀은, 신규 직업을 핏빛상어항(해무진) 공개 이후 추가할 것이나
많은 유저들이 신규 직업으로 예상하고 있는 총기류를 다루는 '격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 신규 직업으로 많은 유저들이 예상했던 격사는 아닌걸로



이 외에도, 블소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의복을 좀 더 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9월 중 옷장시스템이 추가되어, 인벤토리 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경매장을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매장 검색 시스템도 개편될 예정이다.


또, 밸런스 조정 이후 파티에서 제외되며 일명 검비병(용기둥을 지키는 경비병)이라는
별명을 달고 살아야 했던 검사 클래스에 대한 밸런스 패치도 예정되어 있다고.
특히 검사의 스킬 중 하나인 어검술과 관련해 상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아래는 개발팀과 나눈 인터뷰 전문.



▲ 당여월이 사용하는 강력한 어검술을 기대해도 될까?!




9월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등장할 신규 콘텐츠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 바다뱀 보급기지의 다음 던전에 해당하는 핏빛상어항을 최우선으로,
신규 직업의 등장과 PVP콘텐츠 개선의 순서로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것이다.

현재 많은 유저들이 45레벨을 달성하고 4대 인던, 바다뱀 보급기지를 방문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공략을 성공하지 못한 유저들이 많은 편이다.

6인 봉황 기둥 업데이트나 던전 난이도의 하향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바다뱀 보급기지 역시 6인 봉황 기둥이 적용 될 것이다.

다수의 유저들이 콘텐츠 소비 속도에 맞춰 따라왔을 때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



새로운 영웅급 던전인 핏빛상어항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 많은 분들 사이에서 불리고 있는 동천각이란 이름은
개발 당시 하나의 애칭으로 불리던 이름인데 실제론 해무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45레벨의 영웅급 던전으로 바다뱀보급기지보다 더 큰규모의 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최종보스 해무진을 포함한 4명의 네임드 보스이 존재하고
중간 네임드 보스 몬스터까지 합하면 10명의 보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는 던전이다.


전체적인 플레이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9월 중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차후 업데이트를 이야기할 때 신규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 확실한 일정은 말해 줄 순없지만 핏빛상어항이 공개 된 후 다음 업데이트 계획이 될 것이다.
지금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게임에서 신규 클래스가 등장한 것과는 다른 느낌이 될 것인데
현재 많은 분들이 예상하고 있는 총을 사용하는 직업, 격사는 아니다.




새로운 스토리의 방향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가?

= 블레이드&소울의 스토리는 주인공을 전형적인 영웅으로 그리고 있으며
현재 복수를 위한 길을 걷고 있는 상태다..

차후 스토리는 스포일러성이 강해 밝히긴 어렵지만
지금까지 계속되던 시련을 극복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물론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충격적으로 다가올 부분도 있을 것이다.



PVP 콘텐츠가 개선 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현재 파티 플레이를 해도 영기는 한 사람만 획득 할 수 있는 등의 문제점이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지금의 PVP콘텐츠는 강제성 보다는
20레벨 정도에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익힐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영기를 획득해서 세력 등급을 올리거나 보상을 통해 영석을 획득하는 등의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지만
더 좋은 아이템을 얻거나 언제든지 원할 때 싸울 수있는 한층 발전된 PVP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매주 지속적으로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순 없을 것 같다.

= 블레이드& 소울은 탱커, 딜러, 힐러처럼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MMORPG의 매커니즘이 아닌
모든 직업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파티 플레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검사의 경우 직업의 이름이 가진 특성 상 탱커로 생각하기 쉬운게 사실이지만
개발 당시에는 탱커의 모습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막기라는 스킬의 특성과 효율로 인해 탱커로 점점 입지가 굳어졌고
고착화 되지 않게하기 위해 빠른 패치로 막았던 것이 유저들에 많은 반감을 사게 된것 같았다.

검사의 경우 9월 중 밸런스 패치가 예정 되어 있으며 어검술에 대해 상향이 이루어질 것이다.



소환사의 경우 많은 버그가 존재하는 걸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수정은 언제쯤 이루어지는가.

= 소환사의 버그 중 고양이가 소환사가 아닌
기공사를 따라간다는 제보를 받고 정말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현재 소환사 버그에 대해서는 많은 유저분들이 놀라울 정도로 정리해서 올려주고 계신데
버그 수정을 위해서는 해당 버그를 직접 구현해 내야하는 과정이 필요해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간이 소모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매주 꾸준하게 개선하여 수정하려고 하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수정을 하려고 하고 있다.
버그 수정팀의 경우 유저들이 제보해 준 버그 리스트를 벽에 붙혀놓고 계속 보고 있을 정도다.




효율적인 플레이를 위해 수련트리가 획일화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 유저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스킬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통해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런 스킬에 대한 패치를 통해 사용하게 유도하고 있다.

또한, 수련트리의 초기화 비용에 대한 문제, UI 개선 등 계속적인 패치를 통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스킬의 효과 등 OBT에 들어오면서 CBT와 너무나 달라진 전투 모습에 많은 유저들이 놀라기도 했다.

= 3차 CBT 당시 스킬을 사용함에 있어
상태 이상 효과만을 노리며 획일화된 콤보를 사용했는데, 이것을 막기위한 노력이었다.

다이나믹한 재미와 전투 스킬의 다양성을 주기위해 계속적인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4막 스토리가 진행 될 백청산맥에서는 어느정도 틀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파티 매칭에 대한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유저분이 직접 제작한 파티매칭 앱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
밤새워서 만들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우리 역시 밤새워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선보이지 못한 점이 죄송할 따름이다.

현재 파티매칭에 대한 개선을 위해 준비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



동일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옵션을 가진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등
경매장 이용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오고 있다.


= 금강석과 같이 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옵션을 가진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옵션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9월 중 경매장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물품 최저 가격을 변경하는 등의 다양한 문제점 역시 경매장 개편을 통해 해결 할 계획이다.



제작 기술을 통한 판매의 경우 통해 가격별 밸런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 유저에 따른 편차가 있겠지만 확인 된 수치의 결과
일미문을 제외한 나머지 제작 기술등은 동일한 시간내에 비슷한 양의 금화를 벌어 드리고 있다.

물론 특정 유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편차가 있겠지만
레시피와 서로 맞물리는 관계에 따른 제작 비용 등 개선 방향을 검토 중이다.




외형변경권, 서버 이전권 등 부가 서비스는 언제쯤 나올것인가?

= 빠르게 선보이고 싶지만 현재 개발 중인 콘텐츠도 있고,
개발팀에서는 현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 중간 저장 기능이 없다는 점과
소스 공유 등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모색하고 있다.

다양한 부가 서비스 역시 빠른 시일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의복 등 소지품으로 인해 가방 및 창고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 다양한 의복을 보관할 수 있는 옷장을 9월 중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다른 아이템은 보관 불가능하고 의복 아이템만 보관할 수 있는데,
무제한은 아니고 현재 몇 칸 정도로 결정할지에 대한 논의가 남아 있는 상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황성진: 많은 부분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는데
만족할만한 것을 계속해서 바꾸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것이 많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유저분들에게 항상 죄송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개선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범준: 2003년의 리니지 2이후 9년만에 개발하고 런칭하는 게임이다 보니 많이 설레인다.

게임의 최대 경쟁상대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시간을 투자했을 때 가장 좋은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개발하고 있다.

누구나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블레이드 &소울을 만들어 나가겠다.




재미로 보는 블레이드&소울의 통계 이야기


- 전체 인구 중 검사 유저의 수는 20% 내외
- 기공사의 인구 수가 20% 정도를 차지
- 여성 플레이어는 전체 인구 수의 24%
- 45레벨 기준 4대 인던을 모두 클리어한 유저의 수는 약 44%
- 45레벨 기준 바다뱀 보급기지를 클리어한 유저의 수는 약 18%


수월 평원 어인족 소굴의 육손에 대한 통계

- 육손에 의해 총 281만번 탈진
- 육손에 의해 탈진한 캐릭터는 약 20만 명
- 육손을 처치한 캐릭터는 약 80만 명
- 육손을 클리어한 직업은 역사가 제일 적은 편

※ 차후 어인족 소굴과 같은 1인 던전 콘텐츠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