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으로 뽑혔다.

지스타2012의 개막을 하루 앞둔 수요일(7일) 오후 5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올해로 17회를 맞는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에서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최관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총 42개 작품 중 대상, 최우수상을 포함한 총 10개 부문, 보다 세부적인 기준에 따른 20종의 상을 수여했다.

대상최우수상, 우수상 작품들은 심사위원 60%, 네티즌 투표 20%, 전문가 10%, 게임업체 전문가 10%의 공통된 기준에 따라 선정됐으며, 인기게임상은 네티즌 투표 80%와 게임기자단 투표 20%를 합산해 정해졌다. 그외 분야에 대해서는 업계 및 해당 분야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날 행사는 도합 3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인기게임상, 비즈니스혁신상, 우수개발자상, 기술/창작상이 수여됐다. 가장 먼저 수여된 인기게임상에서는 '디아블로3', '리그오브레전드', '애니팡', '페르마', '녹정기'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즈니스혁신상은 '룰더스카이'의 박준승 모바일사업부 사업팀장, 우수개발자상은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 게임계 이슈로는 '셧다운제', 스타크래프트1의 공식경기 종료와 리그오브레전드의 등장으로 인한 'e스포츠 지각변동', M&A로 인한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결합', '애니팡 열풍' 등이 손꼽혔다. 또한, 게임심의 민간이양, 국내외 대작출시, 게임사들의 수장 교체, 워게이밍을 비롯한 해외게임사들의 국내 안착, 웹게임의 급성장 등도 언급됐다.

이어진 2부는 웹젠이 사회공헌우수상을,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공로상을 받으며 시작됐다. 장르별 우수상은 각각 '삼국지를 품다',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튠', '애니팡', '액션 가위바위보'가 수상했다.

걸그룹 라니아의 짧은 공연 이후 3부에서는 2012년 한 해의 대상과 최우수상이 발표됐다. 같은 후보 리스트의 1위와 2위가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이 정해졌다. 최우수상은 '바이킹 아일랜드'에게 돌아갔으며, 영예의 대상은 '블레이드&소울'이 차지했다. 이로써 '블레이드&소울'은 오늘 시상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게임산업이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노력한 결실이며 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정부 차원에서도 신성장동력으로서 게임산업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건전한 게임문화 정립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한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


[▲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바이킹 아일랜드'의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 ]


[▲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은 대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했다]




[▲ 축하공연을 펼친 걸그룹 라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