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수)에 이루어진 직업 밸런스 패치로 인해 소환사 유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패치로 변경 된 내용은 평화 상태 시 소환수가 공격한 대상을 자동 공격하는 것과
이동 중 소환수가 소환사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개선한 것인데

그 중 현재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소환사와 소환수가 평화 상태에서 공격을 당했을 때
소환수가 공격한 대상을 자동 공격하도록 변경]
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얼핏보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현재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소환수의 주요 스킬인 웅크리기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동 공격이 적용되어
고양이가 웅크리기를 풀고 공격하고 있는 대상에게 공격을 하러 달려가기 때문이다.




▲ 각종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환사 패치 관련 게시물



웅크리기 스킬,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웅크리기는 고양이가 5초간 피해감소율 90% 증가라는 효과를 받으며
주변에 있는 몬스터를 도발하여 고양이를 강제적으로 공격하도록 하여
현재 각종 파티 내에서 메인 및 보조 탱커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스킬이다.



이를 활용하면 포화란의 얼음지뢰 및 불지뢰를 방어하며 호랑이 탱킹을,
핏빛 상어항에서는 청랑&홍랑을 하나 담당하는 메인 탱킹까지 가능한데
웅크리기 상태가 강제적으로 풀리는 현상때문에 안정적인 탱킹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 소환사의 파티플레이를 책임지고 있던 웅크리기!



현재 발생하고 있는 내용은 이렇다.

공격 중 고양이가 웅크리기를 시전하면 주변의 몬스터들은 고양이를 공격하는데
전투 중임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평화상태로 인식하여
웅크리기를 풀고 자신을 공격하는 대상을 자동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패치 후 게임에 접속하여 고양이를 활용하는 탱킹을 직접 테스트해 본 유저들은
중요한 타이밍에 웅크리기가 풀려 공격은 받고 있지만 피해감소 효과가 사라져
고양이가 죽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보조탱킹 역할 조차 수행할 수 없다 말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파티플레이시 보스 몬스터를 탱킹할 경우,
고양이의 웅크리기가 풀려 많은 피해를 입게 되는 등 고양이가 죽게되어
결과적으로는 파티원들에게 피해가 가는 등의 경우가 발생해 버린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투 중 소환수가 아닌 소환사가 공격을 받아도
고양이는 소환사를 공격한 대상을 공격하러 달려가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해 파티 플레이 참가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하는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 전투 중 웅크리기와 동시에 시전이 중지되는 영상



    ※ 출처: BNS공식홈페이지 소환사 게시판 (http://bns.plaync.com)



    다른 MMORPG에서 소환수의 개념인 펫으로 사용하는 몬스터를
    비전투 상태에서 공격을 받았을 때 즉각 공격할 것인지,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인지 등 유저가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소환수의 자동 공격 등 반응에 대해 패치를 하기 전에
    기본적인 선택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었으면 현재의 심각한 상황은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 타게임의 경우 소환수의 동작에 관해 설정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버그라면 신속한 대처가 필요


    고양이 탱킹 던전 플레이의 핵심인 웅크리기 스킬의 너프로 판단한 유저들은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각종 버그로 인해 많은 아픔을 겪고 있다가
    11월에 있었던 패치 등으로 상향의 길을 걷고 있었지만
    금일 패치로 인해 소환수의 활용이 모호해진 지금,

    개발사측의 공식적인 답변 및 별도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 우리 제발 웅크리기를 할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