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막 제29장. 무신의 날개 중 [무신의 비보] 스토리에서 유저들은 '나라면 저 비보를 들고 도망가서 무신의 경지에 이를텐데' 라고 했던 기억은 한 번씩 있을 터.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으며 유저에겐 선택권이 없었고 힘겹게 구한 무신의 비보가 말썽꾸러기 소연화 손에 넘어가는 것을 지켜봤어야 했다.


백청산맥에선 마도의길을 걷고 있던 막내가 다시 홍문의길로 돌아오는 메인 퀘스트 스토리가 진행된다. 하지만 선택권이 없었던 지난 과거와는 다르게, 홍문의길로 돌아오는 것을 거부하고 계속 마도의길을 걸을 수도 있다.


홍문과 마도 중 어느쪽을 선택하는가는 추후 게임 진행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무림맹과 혼천교처럼 세력이 나누듯 서로 적대 관계가 되어 다른 옷을 입고 PVP가 가능하기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 백청산맥이 열리기전 마도신공을 4성까지 올릴 수 있었는데 미리 마도신공을 올려 둔 유저는 홍문 및 마도신공 레벨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 [무신의 비보]는 유저에게 선택권한이 없었다.



홍문/마도 어느것을 선택하나


홍문의길과 마도의길을 선택하는 시기는 백청산맥의 에픽 퀘스트 제 19장. 팔부기재와 결투. 팔부기재의 희생으로 묵화의 상처를 치료한 막내는 백림사로 이동하게 되고 이곳에서 홍문과 마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퀘스트를 진행시켜 주는 NPC는 현담대사로 선택의 시간이 왔음을 알려주며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한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려면 일단 처음 캐릭터 생성후 얻게되는 [홍문파 도복]이 필요하다. 홍문의길을 걸으려면 홍문파 도복을 입은 상태에서 우측에 있는 향로에 향을 피우면 된다. 마도의길을 걸으려면 홍문파 도복을 가방에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좌측향로에 태우면 되는데 이 때는 홍문파 도복이 사라지게 된다.



▲ 어느 길을 걸을 지는 이제 당신 선택에 달려있다.


홍문/마도 선택 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에픽 퀘스트 진행의 가능 여부이다. 백청산맥의 주요 스토리는 막내가 마도의 길을 걷다 다시 홍문의 길로 돌아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인데 홍문을 선택할 경우 모든 에픽 퀘스트를 최종 30장까지 완료할 수 있으며 백청산맥에서의 나머지 이야기와 최종 엔딩까지 볼 수 있다. 그리고 퀘스르틀 통한 경험치 획득도 가능하기에 만레벨인 50레벨 달성까지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마도의길을 선택할 경우 무신과 대화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에픽 퀘스트가 끝나게 된다. 일반 퀘스트도 서신으로 날아오는 최상급 던전 공략이 전부. 대부분의 유저는 이 시기가 되면 약 48~49레벨이 되어 있는데 더 이상의 퀘스트 수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50레벨 달성을 위해서는 사냥으로 경험치를 획득해야 한다.



▲ 블소 스토리의 전말을 확인할 수 있다.



홍문의 오의를 깨닫다. 홍문의 특징


홍문을 선택하면 위에서 언급했듯 에픽퀘스트 진행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서브 퀘스트도 함께 진행이 가능하기에 퀘스트만 꼼꼼히 하여도 레벨업이 매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에픽 퀘스트 26장. 속세의 정을 진행하다 보면 퀘스트 수행 레벨이 50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만약 서브 퀘스트 및 일일 퀘스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지 안했다면 50레벨까지는 일일 퀘스트 및 사냥을 통해 경험치를 얻도록 하자.


에픽 퀘스트 29장. 천명제를 진해하게 되면 최상급 던전(탁마굴, 녹림도, 부활의 제단, 고대용의 무덤)의 보스를 처치하라는 퀘스트가 주어지는데 이를 완료해야 영웅급 던전인 설인의 동굴과 귀문관의 악몽에 입장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던전 퀘스트 수행에 홍문/마도의 세력이 다른 파티원이 있을경우, 파티장 세력과 같을 때만 퀘스트가 완료된다고 하니 가급적 같은 길을 선택한 사람들과 수행하길 권장한다.


최종 에픽 퀘스트 30장. 작별까지 완료하면 [홍문 수련복]의상과 함께 [작별선물]이란 머리장식을 획득할 수 있다. 작별선물 같은 경우 마도를 선택한 유저는 획득할 수 없는 홍문을 선택한 유저에게 특별히 지급되는 선물이라 할 수 있다.




▲ 홍문 선택 시 최종 에픽 퀘스트 완료 보상



가던 길 가겠소. 마도의 길


마도의길을 걷게 되면 더이상 에픽 퀘스트는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홍문과 다르게 [마도 수련복] 의상을 즉시 획득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레벨업을 하려면 사냥을 통한 경험치 획득 뿐인데 다른 장소에 비해 몬스터 밀집도가 높은 강류시의 피맛거리뱀비늘 협곡의 부활의 제단을 추천하는 편.


강류시의 피맛거리는 인간형 몬스터가 몰려 있어 암살자 타입의 몬스터가 사용하는 '나무토막'만 조심하면 어렵지 않게 무한 반복 사냥이 가능하다. 뱀비늘 계곡의 부활의 제단은 백청산맥 최상급 던전으로 높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대신 던전 몬스터라는 특성상 공격력이 강력하고 후방이동이나 상태 이상 효과 공격을 자주 사용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마도를 선택한 유저가 50레벨을 달성하면 최상급 던전 수행 퀘스트가 서신으로 도착하게 되고, 이 퀘스트를 완료하면 최종 영웅던전에 입장할 수 있는 퀘스트로 이어진다. 최상급 던전 퀘스트 수행시 홍문과 동일하게 파티장과 동일한 세력(홍문, 마도)에 속한 파티원만 퀘스트 완료가 가능하다.


마도의길을 선택했을 경우 딱 한 번 다시 홍문의길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예전 마도신공 습득을 위해 사용했던 [마혼주 ]아이템을 가지고 백림사의 현담대사를 찾아가면 되는 것. 하지만 중요한 건 만약 마도→홍문으로 넘어갔을 경우 경우 다시 마도로 돌아갈 수 없다. 만약 마도를 선택하여 레벨을 올렸을 경우 홍문으로 변경해도 기존의 레벨은 그대로 이동된다.


현재 마혼주는 돼지농장 풍저회 조합에 있는 어둠의 대장장이 NPC [마봉]을 통해 10금+고급 극마제련석 10개+ 고급 흑마석 10개로 교환할 수 있다. 혹은 경매장에서 즉시 구입 가능하며 현재 6월 30일 기준 20금 후반~30금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 메인 퀘스트는 진행 불가지만, 던전 퀘스트는 가능!



▲ 마혼주를 이용하면 다시 홍문의길로 돌아올 수 있다.




Inven Zupi
(Zup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