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한 노력에서부터 파티 플레이가 필요한 던전 사냥을 통해 공략을 하거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경쟁을 좋아한다면 PVP와 관련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간혹 기상천외한 방식의 놀이를 개발하여 이를 즐기는 유저들도 나타나는데, 소문이 퍼진 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강류시 태위부 사격장 서바이벌에서부터 법기를 피한 공던지기 경기, 강류시 마라톤 등 색다른 이벤트를 개최한 문파가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문파원들과 함께 또 다른 재미를 찾기 위해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말하는 금강불괴 서버의 폭풍의 계절 문파를 한 번 만나보자.



▲ 문파 이벤트를 진행한 폭풍의 계절 문파



문파 이벤트 경기 종목 소개

폭풍의 계절 문파에서 진행 된 이벤트는 메인 이벤트 3개와 번외 이벤트 1개까지 총 4종류. 가장 처음 태위부에 위치한 실내사격장에서 진행 된 블소 FPS 총싸움 경기가 열렸으며, 태위부 앞 폭탄 일일 퀘스트 운동장에서 제 2경기인 공던지기가 진행되고 마지막 메인 이벤트인 3:3 왕지키기는 풍황궁 근정전 중앙 비무 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번외 경기인 달리기는 거대한 강류시 일대를 크게 한 바퀴 달리는 것인데 심심하게 그냥 달리진 않는다. 서로 다른 세력 옷을 입고 다양한 방해를 할 수 있는 무제한급 격투 달리기인 셈.





벽을 최대한 활용하라! 서바이벌 경기



▲ 태위부에 위치한 서바이벌 경기장


강류시에 입성했다면 일일 퀘스트로 한 번쯤은 목각인형을 향해 총을 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처음 소개가 되었을 때 큰 화제가 되기도 한 서바이벌로서 편을 나눈 후 서로 다른 세력 옷을 착용하고 총을 주워 상대방을 쏴 먼저 탈진 시키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기본 장총과 파괴력이 좋은 유탄발사기, 높은 대미지를 자랑하지만 재발사 시간이 긴 저격총에서 빠른 연사력이 장점인 기관총까지 다양한 총이 존재하는 만큼 무기의 선택이 중요한데 너무나 막강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폭탄은 사용 금지.


총을 들게 되면 경공이 불가능하고 총마다 서로 다른 발사 타이밍 때문에 벽 뒤로 최대한 숨어 공격을 받지 않는 것이 핵심 포인트! 주의할 점은 목각인형을 잘못 쏘게 되면 공격을 받게 되어 체력 소모가 커지게 되는데 상대팀이 실수로 목각인형을 때린 것이 확인되면 이를 최대한 이용하여 견제하는 것도 요령이다.


◆ 경기 규칙

- 2인 1조로 상대팀을 모두 쓰러트리면 승리

- 기본 장총으로 시작하며 추가로 상자에서 무기를 얻는것은 자유. (폭탄 사용 금지)

- 기본 구리 무기를 착용, 기절 홍옥 사용 불가!



▲ 벽뒤에서 저격은 기본이다



▲ 거리는 관계없다, 벽뒤에만 숨어라!



▲ 하지만 기관총에게 자비란 없다



캐릭터를 공으로 사용한다?! 태위부 앞마당 공던지기



▲ 사격장 앞의 공터를 활용한다!


태위부 앞마당은 폭탄을 투척하여 법기를 파괴하는 일일 퀘스트를 진행하는 곳이다. 수 많은 법기들이 쉬지않고 움직이는 이곳에서 5명과 공을 포함한 1명, 즉 6명이 한 팀이되어 상대편 골대에 먼저 공을 넣는팀이 승리하는 공던지기 경기가 진행되었다.


공은 물체가 아닌 플레이어 한 명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상대편 공 플레이어가 같은 라인에서 시작하게 되고 흡공, 넉백 등 각종 상태이상 스킬을 총 동원하여 반대편 골대까지 이동시키는 것이 목표!


서로 양쪽 끝 라인에서 상대방 골 라인까지 이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중앙에서 한 번은 만나게 되는데 이 때가 바로 상대방을 효율적으로 방해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 된다.


공 역할을 하는 플레이어는 이동 및 탈출기 외 스킬 사용이 불가능한데 적절한 타이밍에 탈출기를 사용하여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 주요 포인트로 볼 수 있다. 경기가 시작되자 평소 파티 플레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넉백 심화 관련 스킬을 퍼레이드로 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


◆ 경기 규칙

- 5인 + 공 6인이 한 팀. 공은 상대팀으로 들어가서 최대한 굴러가지 않도록 버틴다.

- 공으로 선택된 유저는 움직일 수 없으며 스킬은 탈출기만 사용가능하다.

- 양쪽 끝에서 시작하며 반대편 골대(계단)로 먼저 이동시키는 쪽이 승리.

- 상대 팀원을 각종 스킬로 견제 및 방해 가능.

- 공은 맞아죽지 않도록 물약을 계속 마신다. 선수들은 모두 구리무기 착용!



▲ 문파원들은 세로로 줄을 서는 것을 좋아한다(?)



▲ 흡공으로 집어 던지는 것은 기본



▲ 드롭킥으로 굴려 주기도 한다



▲ 골대 안에서 은사 당기기! 공을 매달아 끌어왔다



▲ 나뭇잎 날리기와 은사 당기기로 승리한 충각단팀




번외 경기, 강류시 달리기



▲ 코스의 길이는 상상에 맡긴다


팀 단위 경기가 아닌 번외 경기로 귀빈 쿠폰이 걸려있는 강류시 데스매치 달리기도 진행되었다. 일반적인 경공만 사용하는 달리기가 아닌,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상대방을 최대한 견제하며 앞서 나가는 방식. 게다가 도착 지점에서는 마도복을 착용하고 있는 역사 원숭의솔이 준비하고 있으며, 그를 쓰러트려야 쿠폰 획득이 가능하다.


달리기 경기도 공던지기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탈진하지 않도록 구리 무기를 착용한 뒤 진행되었다. 경공이 최대치로 충전되는 위상변화 구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가는 선수에게 신검합일, 권무, 오연베기 등을 사용하여 따라잡는 것은 기본, 이속감소 스킬과 결빙이 난무하는 경기였다. 본인 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할 달리기는 같은 세력을 위해 견제를 해 주다가 배신을 당하고 버려지는 경우도 있었으며, 평소 불만이 많았던 문파원이 앞에 달리고 있으면 흡공으로 잡아서 뒤쪽에 던진 뒤 도망치기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경기 규칙

- 무풍객점에서 시작. 상인연합회를 지나 하오동 내깃거리 까지 외곽을 따라 달리기

- 높은 대미지로 인한 탈진을 방지하기 위해 구리 무기를 착용

- 상대 세력은 언제든지 공격 및 견제가 가능하다.

- 물약은 자유롭게 사용 가능

- 목적지에 도착하면 홍문복으로 갈아입고 마교 역사 원숭의솔을 쓰러트려야 한다.

- 마교 역사 원숭의솔이 탈진할 때 마지막 공격을 한 유저만 쿠폰 획득 가능




▲ 달리기도 일단 세로로 줄을 서고 본다.



▲ 선수 대기중, 번외경기가 갑자기 등장하여 많은 선수들이 옷을 다시 가지러 갔다



▲ 경기 시작! 충각단의 부정출발과 만월 그로기 출발



▲ 위험인물 1호는 바로 기공사



▲ 항상 뒤를 조심해야 한다!



▲ 비무에서 당해본 결빙과 조금 다른 기분



▲ 귀빈 쿠폰 보스몬스터, 하지만 막타를 쳐야한다.




문파장 & 이벤트 개최자 인터뷰


안녕하세요. 간단한 문파 소개 부탁드립니다.

필리아란 : 안녕하세요 폭풍의 계절 문파장입니다. 금강불괴에 서식중인 문파로 서로를 가족과 같이 아끼고 신경써주는 작은 문파입니다. 오픈베타부터 지속된 전통있는 문파이며 현재는 문파원들의 추천으로 신규인원을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문파 이벤트를 열게 된 계기는?

틴z : 이벤트를 주최한건 솔님이었어요. 작게 하려고 했는데 문파 1주년이기도 하고 백청산맥이 열리고 나서 문파원들이 단합을 할 계기가 필요한것 같아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원숭의솔 : 잠시 활동을 중단한 문파원들이 다시 복귀하게되는 시점이라 그동안 얼굴도 못 본 새로운 문파원들과 기존의 문파원이 한자리에 모이게 될 만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이벤트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문파에서 직접 종목을 정하고 룰을 정한 것인지

틴z :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문파 이벤트의 서바이벌을 보고 문파원들이 재밌겠다해서 종목에 넣었어요. 서바이벌장을 검토하고 나오니까 법기가 돌아다니는 넓은 공터가 보였죠. 장소가 좋아보이는데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법기 때문에 타겟을 잡기도 힘들 것 같아서 공던지기를 하기로 했어요.

필리아란 : 공던지기는 문파내에서도 자주 하던 놀이에요. 실제로도 쉬는타임에 서로를 공격하는 문파원들이 많아요. 사람들이 공격적인 성향이라 걱정이네요(..)



대회 진행 관련해서 가장 많이 도움을 주신 분은?

틴z : 상금같은경우 익명으로 조금씩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아요 원숭의솔님도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그 외에도 문파 이벤트 홍보 게시물을 제작해 주신다던지 이벤트 룰을 정하거나 진행 방법에 관해 실험을 도와준다던지 문파 장로들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원숭의솔 : 별도의 개그맨 상으로 귀빈을 걸었는데 이벤트 내내 문파원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모두가 귀빈을 받을 자격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마음에 문파 이벤트를 마치고 번외 경기로 달리기를 하게 되었어요. 3시간 이상 진행된 문파 이벤트인데도 불구하고 다들 참여를 잘 해주었어요.



다들 함께 플레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문파 내에서 함께 던전 공략도 하는가

원숭의솔 : 다들 즐기기 위한 마음으로 블소를 하고 있어서 아이템 획득에 급급하지 않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틴z : 문파 파티를 통한 아이템 획득 부분에 있어서도 문파원분들이 항상 의욕에 넘쳐요. 열정적이어서 헤딩도 즐기는 편이고 하루 빨리 신규 던전을 정복하고 싶은 분은 빠르게 진행하겠지만 그 뒤에는 항상 다른 문파분들을 끌어주며 플레이하고 있어요.

필리아란 : 먼저 공략이 진행되는 문파원들이 조금 후에 플레이를 하게 되는 유저들을 도와주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요. 물론 각자 생각은 다르겠지만요.



그렇다면 곧 등장 할 비탄의 설옥궁 준비는 어느 정도 되었나

필리아란 : 사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문파원간에 결속력이 너무 높아서 문파원들끼리만 가려고 해요. 근데 그래봐야 뭐 2~3팟 밖에 안나와요. 그렇다고 억지로 데려간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개인 플레이의 자유를 존중하니까요.



폭풍의 계절 문파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원숭의솔 : 남자같은(?) 여성 문파원들이 많습니다.

틴z : 다른 문파는 여성 유저를 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문파는 그런게 없어요.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것도 없고 여자라고 해서 버스태워주는 것 없이 다들 누구보다 열심히 다들 공략을 익히고 헤딩하는것을 즐겨요!

필리아란 : 앞서 말한것처럼 내부 결속력이 높으면서도 개인만의 스타일이나 플레이를 존중하려고 하는 문파에요. 내부 결속력은 철저히 비공개와 추천에서 오는 것이 크다고 봐요. 아는사람을 데리고 온다는 것은 검증된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니까요.

이렇게 말하니까 왠지 다단계 같네요.. 아무튼 오래된 만큼 추억이 가득한 문파입니다!



▲ 4시간에 걸친 이벤트, 폭풍의 계절 문파원과 함께!



인터뷰에 응해 주신 금강불괴 서버의 폭풍의 계절 문파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인벤 약관에 의거해 사전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Inven Nedz
(Nedz@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