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를 처음하는 분들이 가장 괴로워 하는 부분 중 하나는,
보이지 않는 적이 갑자기 등장해 내 영웅을 쓰러트려 버리는 것입니다.


겪다보니 은신 영웅이 따로 있고, 그 영웅들을 만나면 조심하곤 하지만,
은신이 없는 영웅인데 갑자기 내 옆에서 나타나서 나를 쓰러트리는 등,
적의 은밀한 공격에 언제 다가왔는지도 모른채로 쓰러져버리는 상황들.


모두가 은신을 할 수 있는 도타2이기 때문에, 초보일수록 당하기 쉬운 은신.
어떻게 내 영웅을 은신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은신을 어떻게 밝혀낼 수 있는지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은신, 누구나 할 수 있다? 은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방법들




1. 연막 물약(Smoke of Deceit)


사용시, 자신 주변 아군 영웅들 모두를 은신 상태로 만들어 적에게 탐지되지 않습니다.
또한, 보너스로 이동속도가 상승되기에, 주로 위치를 숨긴 채 적을 급습하는 용도로 씁니다.


다만, 이 물약의 효과는 적 영웅 주변 1025 사거리 내로 진입할 경우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완벽한 은신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2. 투명화 룬(Rune of Invisibility)


미드 라인 좌우의 강에 2분마다 등장하는 룬 중에서, 투명화를 제공하는 룬이 있습니다.
이 룬을 직접 차지할 수도 있고, 물병에 담아둔 후에 이후의 필요한 타이밍에 사용할 수 있는데,
투명화 룬을 사용했을 경우, 적의 시야에서 사라져 탐지되지 않는 투명화 상태가 됩니다.


다만, 룬의 종류는 투명화뿐 아니라, 2배피해, 가속, 환영, 재생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고,
아군 뿐 아니라 적군도 노리는 중요한 목표기 때문에, 투명화 룬만을 노린 전략을 짜기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3. 어둠의 검(Shadow Blade)


이 검의 시전기술을 발동시키면, 영웅이 투명화상태가 되면서 이동속도가 증가하고
모든 유닛을 통과해서 움직일 수 있는 동시에, 이후 최초 공격시 150의 추가피해를 입힙니다.


이 검은 주로 생존기가 없는 원거리 캐리 영웅이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서 사용하거나,
매복을 위해 들키지 않은 채 접근할 필요가 있는 근접영웅이 전투 개시용으로 주로 쓰며
재사용대기시간이 18초로 대단히 짧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르면 당한다! 은신한 적을 볼 수 있는 방법들





1. 현시의 가루(Dust of Appearance)


은신을 볼 수 있는 가장 싼 방법입니다. 180골드로 2회 사용 할 수 있으며
사용시, 특정 지역에서 주변 1050 거리에 은신한 적 영웅의 모습을 드러나게 만듭니다.


지속시간은 12초로 짧은 편이지만, 이 시간 동안 모습이 드러난 적은
해당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일정 시간동안 다시 은신상태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다만, 이 아이템으로 와드나 지뢰 등을 발견할 수는 없으며, 한 번 사용하면
재사용까지 1분의 쿨타임이 있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2. 현시의 보석(Gem of True Sight)


현시의 보석은 은신을 볼 수 있는 방법중 가장 비싸며,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850골드짜리 이 현시의 보석을 장착하면, 해당 영웅의 시야에 들어온 은신한 적은
그 은신이 풀려 모습이 드러나게 되며, 와드 역시도 그 모습이 드러나게 됩니다.


다만, 현시의 보석의 경우 팀별로 10분마다 1번씩만 구매할 수 있으며,
보석을 착용한 영웅이 적의 공격에 사망할 경우, 보석이 땅에 떨어지기 때문에
보석을 구매한 영웅은 생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감시 와드(Sentry Ward)


영웅 및 그 주위의 은신을 밝혀는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감시와드는 특정 지역에 설치해 그 주변의 은신을 3분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0골드로 구입한 감시와드는 총 2회 사용할 수 있지만
제공하는 시야범위가 특정 위치에 고정되기 때문에, 미리 상대의 습격을 예측해
은신한 적 영웅이 공격해올만한 위치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