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골드만 모으면 되는데, 자꾸 죽어서 아이템이 10분간 정체되어 있어요!"


최근 도타2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늘어난 만큼이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스킬을 올리는 순서만큼이나 자신이 플레이하는 영웅의 강함을 결정짓는 아이템 트리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골드' 파밍은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인데요.


게임을 진행하면서 골드를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표에 사용된 처치 시 골드는 평균 획득량입니다.

주요 행동 및 상황획득 골드
도타2 플레이 시작 (일반 선택 / 랜덤 선택)603 / 853 골드
게임 플레이 시간 (10초 / 1분)12.5 / 75 골드
근접 크립 처치43 골드
원거리 크립 처치48 골드
공성 크립 처치78 골드
웨이브 1회당 최대 습득 가능 골드(공성 크립 X)180 골드



얼핏 보면 골드를 벌 수 있는 수단이 상당히 많아 보이지만,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가 크립의 막타를 챙기거나 상대편 영웅들을 학살하며 팀을 캐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특히 도타2의 경우 영웅 사망 시 일정량의 골드가 감소하므로, 자주 죽게 되면 그만큼 원하는 아이템 구매는 계속 지연되고, 나아가 같은 라인의 상대방 영웅과의 아이템 격차가 벌어져 망하는 구도의 게임으로 흘러가버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죽고 또 죽어도 원금을 100% 보장해주는 안전 골드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 아…조금만 더 모으면 되는데 죽다니!


해당 정보는 플레이화면 오른쪽 아래 표시되는 보유 골드 부분에 마우스를 살포시 올려두면 확인이 가능하며, 안전 골드와 위험 골드 두 가지 종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위험 골드는 라인과 정글에 있는 크립들의 막타를 쳐서 획득하는 골드와 시간이 지날 때마다 일정량을 획득할 수 있는 골드를 말하는데, 사망 시 현재 영웅의 레벨 X 30 만큼의 골드가 손실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구매하려는 아이템의 하위 재료 비용이 마련되면 바로바로 위험 골드를 소모하는 것이 좋고, 그것이 힘든 경우는 SHIFT+클릭을 통해 예약 품목을 설정한 후, 죽기 전에 예약 품목 구매 단축키 F5(기본)를 눌러 골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죽어도 줄어들지 않는 안전 골드!

▲ 예약 품목 구매 단축키를 설정하면…

▲ 우측 아래 예약 아이템을 등록해 위험한 순간 F5키를 연타해서 골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대로 안전 골드는 일반적으로 타워를 부수거나, 적 영웅 처치 혹은 어시스트를 통해 획득한 골드를 말하는데요. 보통은 팀원 전체에게 글로벌로 들어가는 골드가 안전 골드로 분류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상금 사냥꾼의 궁극기술인 추적[R] 효과를 받는 적 영웅을 처치하거나, 중립 크립인 로샨을 잡고 획득한 골드도 안전 골드에 속한다는 것을 간단한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모두에게 분배되는 골드는 안전 골드!


특히 골드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진 영웅이나 아이템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연금술사의 음흉한 자의 탐욕[E] 스킬은 크립 처치 시 추가 골드를 획득할 수 있지만, 안전 골드로 적립되지는 않았습니다.



반대로 미다스의 손을 이용해 대상을 처치했을 때 얻게 되는 190골드는 안전골드로 분류됩니다.



▲ 연금술사가 추가로 획득 가능한 골드는 위험 골드에 속한다

▲ 미다스의 손으로 획득한 골드는 안전골드!


이렇게 획득한 안전 골드는 플레이어가 사망해도 감소하지 않으며, 아이템 구매 등에는 위험 골드를 먼저 소비합니다.


물론 예외가 있는데, 골드를 이용해 즉시 부활하는 경우 안전 골드에서 먼저 차감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