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스포츠의 아이콘! 임요환과 장재호 선수



"임요환, 장재호"


esport를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으며, esports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게 하는 선수들입니다.


임요환의 드랍쉽이라는 PC방을 열정도로 유명했던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 플레이와 한쪽 팔이 부러져 마우스만으로 플레이해도 상대 선수를 이길 정도로 엄청난 실력을 선보였던 "안드로장" 장재호 선수는 각각 스타크래프트1과 워크래프트3의 마스코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RTS와는 달리 AOS류 게임은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보다 팀원의 호흡이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따라 해당 게임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기도 합니다. "매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매 경기 신들린 플레이를 보여줬던 LOL의 "Madlife" 홍민기 선수가 가까운 예로 볼 수 있습니다.


▲ 매멘! Madlife 홍민기 선수


같은 AOS 장르의 게임이며 esport가 활성화 된 도타2에 Madlife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 도타 올스타로부터 이어져온 긴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스타플레이어가 존재하는 것이 바로 도타2입니다.


이런 수많은 플레이어 중에서도 도타2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선수가 바로 우크라이나의 도타2 명문인 나투스빈체레의 미드 플레이어 Dendi라고 할 수 있습니다.



Na`Vi Dendi 그는 누구인가?

▲ Na`Vi의 미드 솔로 플레이어 Dendi


Dendi의 본명은 Danil Ishutin으로 우크라이나 출신의 도타2 프로게이머입니다. 현재 25살(1989년 12월 30일생)인 Dendi는 일찍이 우크라이나에 펼쳐진 워크래프트3 지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타2의 전신인 DOTA를 접한 Dendi는 그것에 푹 빠져들었고, DOTA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Wolker.Gaming"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하였습니다.


도타1에서 우크라이나 대표 팀에 선수로 참가하는 등 활약을 보였던 Dendi는 크리스마스였던 2010년 12월 25일 Natus Vincere에 합류하며 도타2 프로게이머로서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각종 TI1 우승, TI2 준우승, TI3 준우승 등 메이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활약을 펼칩니다.


Dendi가 주로 플레이하는 영웅은 퍽, 퍼지, 고통의 여왕으로 특히나 Dendi가 플레이하는 퍼지는 이번 TI3에서 Puppy의 첸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Dendi의 화려한 경기 영상 모음

■ 윈드러너

Na`Vi의 미드 플레이어인 Dendi의 포지션상 캐리형 영웅을 플레이하기보다는 미드에서 강세를 보이는 영웅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번 영상에서 보여줄 바람순찰자 또한 강화 사격의 긴 사거리로 인해 미드에서 강세를 보이는 편입니다.


이번 영상의 Dendi의 바람순찰자는 양궁 선수도 울고갈 정도로 강화 사격의 정확성을 자랑하며, 특히 올가미 투척으로 적 영웅 둘을 꼼짝못하게 하는 등 신들린 플레이를 자랑합니다.


▲ Dendi의 바람순찰자 플레이 영상



■ 퍽

Dendi의 주요 영웅 중 하나인 퍽은 다른 차원으로 몸을 숨길 수 있는 위상 전이와 구슬이 위치한 곳으로 언제던지 순간이동 할 수 있는 신비로운 구슬로 인해 엄청난 생존력을 보여주는 영웅입니다.


이번 영상에서 Dendi는 퍼지의 훅을 신비로운 구슬로 피하거나 바람순찰자의 강화사격을 위상 전이로 피하는 등 높은 생존력을 자랑하며, 혼령의 검을 사용해 상대편을 죽이거나 마법 피해를 증폭시키는 모습은 퍽의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Dendi의 퍽 플레이 영상



■ 퍼지

이번 TI3에서 신들린 듯한 우물 귀환 고기 갈고리를 선보인 바 있는 Dendi는 특히나 퍼지 장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번 TI3 TongFu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우물 갈고리는 해당 경기를 지켜본 모든 도타2 유저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나 불멸의 아이기스를 소유한 자이로콥터를 우물로 끌어들여 불멸의 아이기스를 무용지물로 만든 것은 비교 대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멋진 플레이였습니다.


▲ Dendi의 퍼지 플레이 영상



▲ TI3에서 보여준 신들린 연계 플레이



■ 원소술사, 리나, 그림자 마귀, 폭풍령 - 부제 : 분노의 Dendi

이번 영상에서는 Dendi의 원소술사, 리나, 그림자 마귀, 폭풍령 플레이를 한 번 모아 볼 수 있는데 다소 특이한 점은 영상이 일반 매치 메이킹 게임에서 촬영됐다는 점입니다.


이번 TI3에서 불멸의 아이기스를 집기 위해 내려놓은 순간 이동 주문서로 인해 충격적인 백도어 패배를 맞이한 여파인지 Thrower(던지는 사람)로 바꾼 Dendi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누커로 사용되는 리나에게 신의 양날검, 광기의 가면, 어둠의 검, 칠흑왕의 지팡이, 다이달로스를 채워 원거리 캐리형 영웅으로 운용하며 35킬이라는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준 것은 정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고, 3혈석을 마련한 폭풍령의 마르지 않는 마나는 상대방 우물에서 현란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 Thrower(Dendi)의 원소술사, 리나, 그림자 마귀, 폭풍령 플레이 영상



■ 번외 - Dendi의 강남 스타일

이번 TI3에서는 이벤트로 올스타전 매치가 열렸습니다. 이번 올스타전 매치에서는 같은 Na`Vi팀 소속인 Puppy선수가 Dendi의 상대편으로 경기에 임해 유저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게임 중반에 Puppy선수의 전능기사를 고기 갈고리로 끌고오는 데 성공한 Dendi는 전능기사를 사망시켰고, 전능기사의 사망과 동시에 게임을 잠시 멈추고 부스를 뛰어나간 Dendi는 강남 스타일을 추며 Puppy의 부스 앞에 다가가 Puppy의 사망을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Dendi는 강남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