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정식 서비스와 함께 진행된 NSL 시즌1, 슈퍼 매치등의 경기를 통해 수준 높은 도타2 프로 선수들의 경기와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즐거웠는데요.


특히 최근 새롭게 업데이트된 신규 영웅과 곧 시작될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뜨거운 만큼, 현재까지 유지되던 영웅 순위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럼 11월 셋째 주 영웅들의 순위 변화는 어떤지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해당 기사는 11월 18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각 순위는 dotabuff.com을 참고하였습니다.




최다 픽률 부문

순위영웅 이름픽 횟수순위 변화
1퍼지1,159,589회 (승률 48.11%)변동 없음
2저격수776,841회 (승률 48.67%) 1
3현상금 사냥꾼774,038회 (승률 47.21%) 1
4리키756,304회 (승률 52.97%)변동 없음
5혈귀713,707회 (승률 52.44%) 1
6미라나708,707회 (승률 53.01%) 3
7드로우 레인저707,922회 (승률 53.43%) 1
8원소술사692,468회 (승률 44.75%) 3
9자연의 예언자676,170회 (승률 48.22%) 2
10유령 자객636,623회 (승률 44.92%)NEW


금주의 영웅별 픽률에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2위와 무려 40만에 가까운 픽 횟수 차이를 두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퍼지와 달리, 상위권에서는 저격수와 현상금 사냥꾼이 비슷한 픽 횟수를 보여주면서 매주 경합 중입니다.



▲ 퍼지의 갈고리 낚시 재미는 남다르다!



중위권에서는 혈귀, 미라나, 드로우 레인저의 상승이 돋보입니다.


그중에서 무려 세 계단이나 상승한 미라나는 도약 스킬을 이용한 생존 및 추격 능력이 뛰어나고, 궁극기를 통한 적의 기습 등의 전략적인 운영이 가능한 캐리형 영웅이라 꾸준히 순위권에 머무르던 영웅입니다.


무엇보다 신성한 화살의 명중률을 위한 연습이나 센스 정도만 경험을 통해 익힌다면, 생존력과 공격력 모두를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인기 비결로 생각됩니다.




▲ 미라나의 궁극기 달빛 그림자[R]는 위급한 순간 팀의 생존력을 높여준다!



반면 원소술사와 자연의 예언자는 각각 2단계 이상 하락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마지막 10위에는 유령 자객이 새롭게 올라왔습니다.


유령 자객은 민첩 특성의 하드 캐리 영웅으로 궁극기인 최후의 일격 [R]을 배우면 15% 확률로 최대 450%의 추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지만, 무조건 발동이 아닌 확률에 의한 발동이라 자신이 원하는 때에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부분의 하드 캐리 영웅처럼 높은 수준의 파밍이 필요한데, 기본 공격력이 낮기 때문에 성장 자체는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적에게 강력한 한방 데미지를 줄 수 있다는 건 상당한 매력과 쾌감을 느낄 수 있어서 순위권에 올라온 비결이라고 보입니다.



▲ 한방 대미지의 쾌감을 느끼게 하는 유령 자객 (출처 : http://taopaint.deviantart.com/)





최다 승률 부문

순위영웅 이름승률순위 변화
1맹독사57.21% (459,312회 픽) 3
2죽음의 예언자57.12% (428,445회 픽)변동 없음
3리치57.07% (395,205회 픽) 2
4아바돈56.75% (327,402회 픽) 1
5강령 사제56.24% (301,710회 픽)변동 없음
6제우스55.78% (430,036회 픽)변동 없음
7해골왕55.51% (386,232회 픽)변동 없음
8흑마법사55.17% (339,412회 픽)변동 없음
9늑대인간54.68% (228,240회 픽) 1
10수정의 여인54.55% (608,754회 픽) 1


이번 주 승률에는 커다란 변화가 있습니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스킬 밸런스 패치 전 흑마법사를 보는듯했던 리치가 3위로 추락했고, 지난주 4위인 맹독사가 서비스 후 처음으로 승률 1위에 올랐습니다.


맹독사는 맹독 숨결과 회오리 등 대부분의 스킬이 상향되면서 픽률이 대폭 증가한 영웅인데, 한 주 만에 리치의 자리를 빼앗을 정도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줄 소중한 존재로 급부상 했습니다.


물론 상위권에 랭크된 맹독사, 죽음의 예언자, 리치가 모두 57% 초반 승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수직 상승하며 1등을 차지한 맹독사



그밖에 중위권에는 별다른 순위 변동 없이 조용했고, 지난주 9위와 10위를 기록한 수정의 여인과 늑대인간만 서로 자리를 바꾸면서 모두 순위권 내에서의 크고 작은 변화를 보여 줬습니다.




KDA 부문

순위영웅 이름KDA순위 변화
1악령KDA 3.74 (K 8.3/D 6.3/A 15.2)변동 없음
2제우스KDA 3.55 (K 8.9/D 7.3/A 15.4)변동 없음
3길쌈꾼KDA 3.34 (K 8.8/D 5.8/A 10.4)변동 없음
4환영 창기사KDA 3.29 (K 6.6/D 4.7/A 8.9)변동 없음
5강령사제KDA 3.18 (K 7.8/D 7.1/A 14.6)변동 없음
6바이퍼KDA 3.08 (K 10.4/D 6.9/A 10.7)변동 없음
7미라나KDA 3.07 (K 7.2/D 6.2/A 11.6) 1
8리키KDA 3.06 (K 11.1/D 6.3/A 8.0) 1
9아바돈KDA 2.94 (K 6.0/D 6.1/A 12.1)변동 없음
10가시멧돼지KDA 2.90 (K 7.6/D 7.1/A 12.8)변동 없음
85불꽃령KDA 2.13 (K 6.8/D 8.4/A 10.8)NEW
104대지령KDA 1.57 (K 3.8/D 9.4/A 10.4)NEW



이번 주 KDA 순위는 변동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다만 2위를 기록한 제우스의 KDA 수치가 다른 영웅들에 비해 0.3 상승하며, 1위인 악령을 위협할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바이퍼, 미라나, 리키는 0.01의 KDA 수치만이 차이 나서, 다음 주에는 이들 중하위권 순위에도 다소 변동이 예상됩니다.



▲ 항상 인기가 좋은 편인 제우스!



이 외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 추가된 불꽃령과 대지령, 신 영웅들입니다.


지난 한 주 dotabuff에 체크된 해당 영웅의 KDA를 살펴보면, 우선 대지령의 경우 총 104명의 영웅 중 104위로 랭크되었습니다.


대지령은 한타를 시작하는 역할이 좀 더 잘 어울리는 영웅으로, 적진으로 들어가 바위 치기로 상대 누커나 주요 영웅을 아군 진영으로 보낸 후, 궁극기와 바위 구르기를 통해 빠져나오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킬 수치가 높지 않아 운영법에 고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 LOL 리신의 궁극기와 비슷한 바위치기!



반면 불꽃령은 대지령에 비해 캐리 역할이 잘 어울리는 영웅으로 금주 KDA 85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는데, 비교적 안정적인 KDA 수치로 미루어 볼 때 무난한 운영이 가능한 영웅으로 생각됩니다.






금주는 픽률과 승률 부분의 순위에 상당히 변동이 많았습니다.


두각을 나타내며 승률 부분 1위에 맹독사가 오른 부분이나, 그 자리를 내어주고 하락세를 보인 리치가 그 대상입니다.


특히 대지령과 불꽃령 두 영웅의 등장이 앞으로의 영웅 순위권에 어떤 영향을 줄지, 다음 주 영웅 순위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