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열기로 가득했던 6월 29일. 이날 저녁 8시 하자딘 서버에서 BJ샤이닝의 주최로 PVP 개인전 대회가 개최되었다. 지난 22일 개최된 하자딘 길드 대항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후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본 아프리카 BJ샤이닝이 이 열기를 이어가고자 개인적으로 개최한 것.


PVP대회 장소는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별부스러기 샘터에서 진행되었으며, 결승과 3, 4위전은 5판 3선승제, 나머지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인원은 총 16명. 구체적인 대회의 규칙은 기존의 길드 대항전과 마찬가지로 버그 플레이과 회복 물약사용은 금지되었으며, 캐릭터 고유 회복 스킬은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이후 회복 스킬 사용의 금지를 기존 3분에서 2분으로 바꾸며 빠른 진행과 함께 박진감을 더했다. 또한, 신규직업인 워프리스트 선택과 스킬 계승은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1시간 가량의 16강과 8강 경기를 거쳐 4강전에는 대검, 헤윰, 미라리노, 위대하신한솔 유저가 진출하였으며, 4강전 첫 경기 대검 유저와 대리 유저의 경기에서는 대검 유저가 실드 크러쉬로 대리 유저를 스턴 시킨 후, 이어지는 페이탈 스텝 연계로 캐릭터 경직을 노린 대검 유저가 가뿐하게 결승에 진출. 두 번째 미라리노 유저와 위대하신한솔 유저의 경기는 미라리노 유저의 그레네이드샷 스턴 연계로 미라리노 유저가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3, 4위전은 대리와 위대하신한솔 유저의 경기. 동 직업인 캐논 블레이저의 경기인 만큼 거리를 벌려 그레네이드 샷으로 먼저 치는 유저가 유리한 경기였다. 디바인 프로텍션으로 거리를 벌리고 냉정한 판단의 반지를 착용했을 때 발동하는 낙석과 그레네이드 샷 연계를 사용하는 대리 유저와, 허리케인과 라이트닝 그리고 디바인 브레이크로 거리를 벌린 뒤 그레네이드 샷을 사용하는 위대하신한솔 유저는 2:2의 상황까지 갔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위대하신한솔 유저의 라이트닝 스킬이 빗나가며 콤보 연계에 실패해 대리 유저가 3:2의 점수로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마지막 결승은 같은 한울 길드인 대검 유저와 미라리노 유저의 경기. 첫 번째 경기는 미라리노 유저를 구석으로 몰아넣은 뒤 허리케인과 페이탈 스탭으로 장외를 시키며 대검 유저가 간단히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는 라이트닝으로 선공을 한 미라리노 유저, 이에 대검 유저가 허리케인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나 미라리노 유저의 침착한 캐틀링 터렛과 그레네이드 샷 연계 콤보로 대검 유저의 체력을 닳게 하며 승리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대검 유저가 미라리노 유저에게 빠르게 다가가 허리케인을 사용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대검 유저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거리를 벌려가며 그레네이드 샷으로 견제했으나 미라리노 유저가 먼저 다가가 라이트닝과 디바인 프로텍션을 사용해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네 번째 경기는 대검 유저가 거리를 좁히며 허리케인을 사용한 뒤 실드 크러쉬와 페이탈 스탭 콤보 성공으로 우위를 잡는 듯했으나, 디바인 브레이크의 패시브 효과 수면으로 대검 유저를 재운 뒤 차분하게 그레네이드 샷 연사, 캐틀링 터렛 콤보로 대검 유저를 이기며 미라리노 유저가 1:3의 점수로 최종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하자딘 서버 PVP 개인전 대회. 성황리에 마친 뒤 주최와 함께 방송을 맡은 BJ샤이닝을 만나 소감을 듣고, 대회에서 가장 멋진 모습을 보인 미라리노 우승 유저와 대검 준우승 유저를 만날 수 있었다.



■ PVP 개인전 대회 주최자 BJ샤이닝 인터뷰


길드 대항전이 끝나고 바로 개인전을 개최했다. 급하게 진행한 느낌이 적지 않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샤이닝 : 지난번에 말했듯이 예전부터 계획한 건데 이전 대회 때문에 경기를 준비하는데 다소 시간이 부족했다. 그리고 이런 대회는 바로 이어줘야 자리도 잡고 유저들의 호응과 열기도 이어가기 때문에 무리하게 진행한 점도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인전을 할 건지 알고 싶다.



샤이닝 : 경기는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후원이 없을 때는 당분간은 사비로 진행하게 될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신규 캐릭터 워프리스트 선택과 스킬 계승은 할 수 없었다.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는 부분이다.



샤이닝 : 신규캐릭이 나온 지 이틀 후에 치러진 대회이기 때문에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전 금지를 했다. 다음 대회는 워프리스트도 가능하니 더 많은 유저가 참여했으면 좋겠다.



대회 신청서 작성이 개인 아프리카 방송국에서 이루어져 참여하지 못한 유저들이 많다.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샤이닝 : 사실 나중에는 쪽지로도 신청을 받았다. 근데 이게 전체 공지를 못 하고 하자딘 서버의 길드 마스터분들에만 보내서 제대로 전달이 안 된 부분이 많았다. 나중에는 더 많은 인원을 받도록 참가 신청방식을 보완할 생각이고, 인원수에 따라 어떻게 경기를 진행할지도 이미 계획을 세워두었다.



다른 서버에서 진행할 생각은 없나?



샤이닝 : 일단은 하자딘 대표 BJ로 활동을 원하는 유저들이 많아 미뤄두고 있다. 이점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던스에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한마디 부탁한다.



샤이닝 : PVP 통합서버가 나왔으면 좋겠다. 현재 다른 게임들도 통합 결투장 같은 콘텐츠가 있어 많은 유저들이 서로 만나 PVP를 즐길 수 있다. 이점 참고해 아이덴티티에서 잘 살려줬으면 좋겠다. 또, 유저들의 움직임을 내가 직접 카메라맨 처럼 따라다녀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 이건 다른 유저들이 개인적으로 PVP를 즐길 때도 마찬가지일 거로 생각한다. 이 점도 참고 해서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BJ샤이닝의 방송,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한다.





■ PVP 대회 우승 미라리노 유저와 준우승 대검 유저 인터뷰


먼저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듣고 싶다. 또, 우승과 준우승을 했지만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을 것 같다. 언제 가장 위험했나?



미라리노 : 우선 나는 대회 예비 멤버였다. 저녁에 집에서 밥 먹고 있는데 급히 BJ샤이닝님이 자리가 비었다는 말에 밥 먹다 말고 던스에 접속을 했다. 이후 경기에서는 투쟁심이라는 패시브 덕분에 스턴 해제로 운 좋게 이긴 경기가 많다. 결승은 길드 내전처럼 돼버려 부담이 덜하긴 했지만, 상대가 워낙 쟁쟁해 긴장은 했다. 제일 힘든 경기도 결승이었는데 대검 유저의 페이탈 스탭 경직 효과와 토네이도, 실드 크러쉬 스턴이 부담으로 다가와 거리를 재는 데 있어 많이 힘들었다. 결과적으로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웃음)




대검 : 대회 참가는 BJ샤이닝님이 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취지로 여는 대회인데 당연히 참가해야겠다 생각해서 참가하게 되었다. 나는 캐논 블레이저와의 대결 자체가 어려웠다. 요즘은 유저분들 아이템이 좋아서 풀 콤보를 넣어도 안 죽을 때가 많다. 그 상태가 되면 SP도 없고 스킬쿨도 돌아가고 있어서 정말 힘들어진다. 그에 반해 캐논 블레이저는 그레네이드 샷 자체가 방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스킬이라 스턴 한 번이라도 걸리면 경기가 힘들어져서 캐논 블레이저 전이 가장 어려웠다.





대회에 사용한 스킬과 계승스킬, 그리고 PVP용 콤보에 대해 듣고 싶다.



미라리노 : 계승스킬은 디바인 브레이크, 디바인 프로텍션, 라이트닝을 사용하고 있다. 패시브는 수면 패시브와 워리어 버서커의 체력 증가 패시브, 투쟁심, 성자의 걸음, 불연성 육체, 마력의 수호를 사용하고 있다. 성자의 걸음은 원거리, 근거리 둘다 이속증가로 인해 거리 싸움에서 효율이 좋다. 특히 버서커의 투쟁심 패시브가 중요하다. 스턴을 해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PVP는 한번의 스턴으로 승패가 좌지우지되는 만큼 엄청난 효율을 보여준다. 콤보로는 카운트 시 근접해서 라이트닝 디바인 브레이크로 먼저 수면을 넣거나 거리를 벌려서 그레네이드 샷의 스턴 활용 후 근접해서 마무리하거나 거리를 벌린 뒤 그레네이드 샷 스턴 사용 후 근접해 수면을 넣고 마무리 짓는 방식으로 싸웠다. 또, 캐논 패시브 중 하단 사격이라는 스킬이 있다. 캐틀링 터렛으로 공격하면 5%의 확률로 족쇄가 걸리는데 이게 꽤 효율이 좋다.


■ 미라리노 유저의 캐릭터 창



■ 미라리노 유저의 계승스킬



대검 : 대회에 사용한 계승스킬은 그레네이드 샷, 부스트 캐논, 페이탈 스탭 3개를 사용했다. 대전이 시작되어 상대방이 거리를 벌리면 그레네이드 샷으로 견제하면서 스턴 넣어서 파고들어 페이탈 스탭과 허리케인으로 경직 유지하면서 마무리 짓고 상대방이 파고들면 허리케인으로 당긴 다음에 페이탈 스탭과 그레네이드 샷으로 마무리 지었다. 패시브는 그레네이드 관련 스턴 패시브와 SP 부족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스턴 해제를 위한 투쟁심을 사용했다.


■ 대검 유저의 캐릭터 창



■ 대검 유저의 계승스킬






상품으로 문화상품권을 받게 되었다. 어디에 쓸 생각인가?



미라리노 : 캐시 충전 후에 아바타를 사고 싶다. 이번에 새로 나온 옷 중에 신사정장이 끌린다. 맨날 트레이닝 복만 입고 있었더니 지겨워서 좀 바꾸고 싶다.


대검 : 나도 미라리노 유저와 마찬가지로 아바타 꾸미는 데 사용할 것 같다. 그리고 샤이닝님 방송 팬클럽 가입하는 데 쓰려고 생각 중이다. 진짜다.(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간단하게 부탁한다.



미라리노, 대검 : 한울길드 화이팅! BJ샤이닝 파이팅! 던스인벤 파이팅!








■ BJ샤이닝배 하자딘 서버 PVP 개인전 대회 방송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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