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플레이, 방대한 컨텐츠를 슬로건으로한 MMORPG 신의대륙이 5월 24일 첫 문을 열였다. 등급 심의 일정으로 인해 오픈이 조금 지연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현재 중국과 북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관록있는 대작으로 이미 그 재미를 검증받은 이력이 있다.


서버 오픈 전부터는 게시판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많은 유저들이 신의대륙으로 접속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고, 24일 오후에 그 문이 열리자 각각의 직업을 살펴보며 고민을 하기도 하고 빠르게 사냥터로 달려가며 퀘스트를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개성있는 여러 캐릭터와 함께 하는 여정, 신의대륙


블러드서커로 시작한 신의대륙


신의 대륙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워리어, 어쌔신, 메이지, 프리스트, 바드, 거너, 가디언, 블러드서커까지 총 8종류. 게다가 5개의 종족이 있는데 각 종족별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달라 캐릭터 생성 시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 중 다른 MMORPG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종족인 뱀파이어를 선택, 그리고 블러드서커라는 이름을 가진 직업을 선택! 신의대륙에 접속하기 위한 준비를 해본다. 블러드서커는 뱀파이어만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으로 커다란 십자가를 무기로 사용하며 공격 마법 뿐만 아니라 스스로 회복도 가능한 만능 직업이라 볼 수 있다.


캐릭터 생성 화면에서는 고레벨의 장비 아이템으로 추측되는 착용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직업은 고유의 장비 아이템을 착용하기 때문에 캐릭터의 능력치뿐만 아니라 외형 정보에도 민감한 유저들인 캐릭터를 생성하며 앞으로 어떤 느낌의 장비 아이템을 착용할지 사전에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생년월일도 선택해 자신만의 별자리를 얻을 수 있는데 지금 당장은 큰 혜택이 없지만 신의대륙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별자리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전해진다.



▲ 룩이면 룩! 공격과 치유까지 모두 가능한 블러드서커로 시작



▲ 캐릭터 생성 시 별자리도 정할 수 있는 독특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캐릭터를 생성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선택한 직업의 첫 마을로 이동하게 되는데 뱀파이어 종족이 모험을 시작하는 첫 마을은 트와일라잇 성 안. 빠르게 캐릭터를 생성한 유저들은 자신만의 캐리릭터명을 뽐내며 성안을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러 개의 촛불로 밝혀진 성안은 까마귀 동상, 흡혈귀의 형상을 한 문, 부서진 기둥, 벽이나 기둥에 간간이 묻어 있는 피 등으로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전체적으로 중세 시대 느낌의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개성있는 아이디를 한 유저들의 모습, 퀘스트를 하기 위해 모여 있다.



▲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와일라잇의 성 안 모습


퀘스트 진행에 따라 트와일라잇 성 밖으로 나오게 되면 성의 전경과 함께 소개 영상이 등장! 영상에는 웅장한 성의 모습과 공중에 떠 있는 상단부의 모습은 게임의 스케일을 느끼게 해 주었고 함께 나오는 멘트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성 밖의 분위기는 성안과 비슷한 음침한 분위기, 돌로 된 성벽과 마른 나무, 그리고 커다란 화롯불이 눈에 띄었지만 탁 트인 전망에 음침함과 시원한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기도 했다.



▲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의 뱀파이어 종족 첫 지역인 트와일라잇 성의 모습



▲ 트와일라잇의 성 안 모습, 음침하면서 중세 시대의 느낌이 난다.



▲ 밖에서 본 트와일라잇 성의 모습, 뱀파이어가 사는 성이라는 느낌이 딱 온다.



퀘스트와 사냥은 쉽게 쉽게


간단하게 주변의 풍경을 둘러보았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퀘스트를 진행할 차례. NPC를 통해 퀘스트를 받으면 어디로 이동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는데 이 때는 마우스 커서를 화면 우측에 있는 퀘스트 알림창에 올려보자.


현재 수행 중인 퀘스트 정보를 보면 NPC 혹은 몬스터 이름, 위치와 같은 정보가 녹색 글씨로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NPC 혹은 위치로 자동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자동보조 시스템! 자동보조 시스템은 자동 사냥 시스템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될텐데 다양한 옵션 설정을 통해 직접 컨트롤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투를 하는 것이 가능해 편리함을 강조한 MMOPRG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 자동 사냥과 이동을 통해 쉽게 전투 및 퀘스트를 진행 할 수 있다.



퀘스트 수행을 위해 필드로 나가자 많은 유저들이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자 저마다의 스킬을 사용하며 사냥을 하고 다시 완료를 위해 NPC에게 이동하는 등 생소한 스킬, 시스템을 사용하며 조금씩 신의대륙에 적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뱀파이어는 어쌔신, 메이지, 블러드서커만 선택할 수 있어서 주변 필드에는 세 직업만 보여 안타까웠지만 빠르게 레벨 업을 해서 보다 큰 마을이나 도시로 가면 다른 종족, 직업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잔뜩 들뜨기도 했다.



▲ 원거리 공격의 이점을 활용해 사냥을 하고 있는 메이지



사냥 중 실수로 클릭한 귀환 스킬에 깜짝 놀라게 된다. 30분에 한 번씩 사용할 수 있으면서 사용 시 미리 지정된 마을로 귀환을 하는 귀환술은 장담하건데 그 어떤 마법보다 화려한 이펙트를 자랑할 것이다.


초필살기라도 사용하는 듯한 포스의 귀환술에 놀라 마을로 이동할 뻔한 실수를 뒤로 하고 퀘스트 완료를 위해 가벼운 걸음으로 이동하던 중 가만히 서서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는 유저 한 명을 만났다.



▲ 귀환 스킬의 빨려 들어갈 듯한 이펙트, 엄하게 귀환 지역으로 갈 수도 있다.



아무 것도 없는 곳에 가만히 서 있는 것이 궁금해 말을 걸어보니 화면 위에 있는 구슬을 클릭했더니 아이템을 얻어 신기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구슬의 정체는 바로 기도! 하루에 총 4번 사용할 수 있는 기도는 한 시간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데 기도를 한 번 올릴 때마다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운이 좋다면 보상 아이템까지 획득할 수 있다.


기도의 또 다른 혜택은 바로 우리가 속한 시대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모든 유저들의 기도는 차곡차곡 쌓여 다음 시대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는 혼돈 시대라 부르며 기도를 통해 성진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



▲ 기도를 통해 얻은 MP 회복 아이템, 총 25회 사용할 수 있다.


초반에 진행되는 퀘스트는 어려운 편이 아니라 일사천리로 클리어하였고 몬스터 역시 스킬 한 두번에 처치할 수 있어 빠르게 진행하며 휴식의 호수라는 이름을 가진 지역에 도착했다.


휴식의 호수 근처에서 퀘스트를 완료하고 보상으로 직업 스킬을 습득했는데 퀘스트를 통해서도 직업별 스킬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블러드서커의 경우 퀘스트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스킬 중 흡혈구의 감촉이라는 스킬이 있다. 흡혈구의 감촉은 적을 침묵시키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체력은 회복시키는 스킬로 각종 전투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편이다.


그리고 초반에 퀘스트를 통해 블러드서커 상태라는 스킬도 배우게 된다. 박쥐가 캐릭터의 주위를 날고 붉은색 오오라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이펙트와 공격력, 이동 속도, 치유 스킬 효과의 상승으로 멋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사냥 시 블러드서커 상태를 발동시킨 것과 아닌 것의 사냥 속도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퀘스트로 획득하는 스킬은 초반 지역의 연속 퀘스트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데 최초의 대도시인 자유항에 가기 위해서도 모든 연속 퀘스트를 완료해야 하니 퀘스트는 꼭 챙겨서 완료하자!



▲ 초반에 배울 수 있는 블러드서커의 자체 버프 스킬인 블러드서커 상태



10레벨을 달성하고 가장 놀라웠던 것은 탈 것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화면 우측 상단에 보면 아이콘 모음을 볼 수 있는데 그곳에서 선물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양한 조건으로 받을 수 있는 각종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 전투준비 카테고리에서 10레벨 부부을 살펴보면 탈 것(5일)이라는 항목이 보이는데 수령 버튼을 클릭하면 큰 뿔이 인상적인 멸종 위기 심연염소 하나가 가방에 들어오고 아이템을 사용하듯 소환하여 타고 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단, 이벤트 선물 아이템이기 때문에 5일 동안만 타고 다닐 수 있다.


심연염소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트와일라잇 성으로 돌아와 퀘스트를 완료하는 중 성 안의 대집사 NPC가 곧 전쟁이 시작되니 준비를 위해 자유항으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수락하면 튜토리얼 격인 첫 마을의 여정이 끝나고 진정한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대도시 자유항으로 가게 된다.



▲ 10레벨에 상품수령으로 얻을 수 있는 탈것 심연염소



본격적인 시작의 전초지, 대도시 자유항


대도시 자유항의 전경과 소개를 담은 영상이 나오며 자유항으로 온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 그 크기와 웅장함은 대도시라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소개 영상은 항구로 짐작되는 지역, 제작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공업 지구 그리고 시작 지점인 유흥가를 끝으로 종료된다.


이 외로 자유항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이리저리 방황했는데 이미 도착한 유저들이 퀘스트를 클리어하거나 구경을 위해 종횡무진하는 모습이 보였고 각 종 NPC 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자유항 위병이 자기보다 큰 둔기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웃기면서도 위엄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쉬운 전투와 퀘스트 그리고 웅장한 스케일로 다가온 신의대륙,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시작 단계이지만 깊이가 있으며 어렵지 않게 즐기고 싶은 게임을 찾고 있다면 지금 접속해서 새로운 모험에 한 번 도전해 보도록 하자.



▲ 대도시 자유항의 전경,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성이다.



▲ 희미하게 보인 성의 정체가 바로 이것!



▲ 분수대 주위로 공중에 떠 있는 장식물도 보인다.



▲ 자기보다 큰 둔기로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자유항 위병의 모습



▲ 펫을 얻기 위해 펫상인 근처로 몰려든 유저들



▲ 해질 녁 자유항의 어느 지역의 모습, 굴뚝의 연기가 피어오른다.



▲ 자유항 항구의 부두가의 모습, 물 위로 비치는 배의 모습이 인상적



▲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꾼 NPC



▲ 자유항의 어느 골목길, 어디론가 뛰어가거나 NPC와 대화 중인 유저들도 보인다.



▲ 트와일라잇 성의 모습, 음침한 흡혈귀의 고성 분위기다.



▲ 퀘스트 중 우연히 만난 유저와 함께 퀘스트 완료하러 고고!!



▲ 재일 처음 얻은 무기의 모습, 블러드서커의 무기는 큰 십자가!



▲ 제작과 펫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을 볼 수 있었다.



▲ 자유항 광장에 위치한 점술가 NPC에 모여든 유저들



▲ 자유항 항구에 모여 퀘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