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여러분은 레이드를, 전투를 도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전투의 짜릿함, 흥미진진한 스토리, AP.


하지만 이 중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서는
스텟의 누적뿐만 아니라 '좋은 장비'가 필수적이니까요.




▲ 좋은 장비는 모든 유저의 희망사항이다
(인벤 가족 잉찌칸찌님의 이미지)


그동안 레이드 보스의 희귀 재료 아이템과 일부 고가의 인챈트 스크롤은
수요에 비해 획득 확률이 매우 낮아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습니다.


이 '한 방' 득템을 위해 많은 유저들은 일일 레이드를 돌고
히어로 전투를 무수히 반복해 왔지만, 낮은 확률에 의존해 큰돈을 벌어들이기엔
너무도 많은 운과 시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 소위 말하는 '될놈노기'에 지친 사람들


이렇게 '대박'을 꿈꾸다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하고
지친 유저들이 발길을 돌린 곳은 적막의 칼날.


적막의 칼날은 등장하는 일반 몬스터로부터 최고급 강화석을 얻을 수 있으며
일반 몬스터의 수도 상당히 많아, 레벨업을 겸해 꾸준한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던전 중 하나였는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최고급 강화석의 가격이 하락하며 주춤하는 상황,
유저들은 이제 어디에서 무얼 하며 돈을 벌어야 할지 방황하고 있습니다.




▲ 최고급 강화석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적막의 칼날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것이 있습니다.

매우 낮은 확률로 대박을 노릴 수 있는 고가의 아이템만 노릴 것이 아니라
전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아이템 중에서도 제법 쏠쏠한 가격대를 형성해
꾸준한 수입을 보장하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요.




우리가 잊고 있던 곳, 시즌 1 저렙 던전으로!





낮은 레벨의 장비 제작에 소모되고 획득 확률도 높은 재료 아이템임에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며 제법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야생초 열매, 영혼의 정수, 부활의 징표와 같은
50~60렙대 재료 아이템을 그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야생초 열매는 54레벨 캐릭터 전용 장비 재료와 퀘스트 아이템으로 꾸준하게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혼의 정수와 부활의 징표는 액세서리와 장신구 제작에 필요한 재료입니다.


신규 캐릭터의 경우, 레벨업을 겸해 적지 않은 수익을 노릴 수도 있으며
70 이상 캐릭터의 경우 조금만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획득 확률 또한 낮지 않아
각자의 운을 시험하지 않아도 꾸준한 수입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대세는 시즌 2, 나이트호크 시리즈의 재료 아이템





시즌 2의 대표적인 대박 아이템으로 오색의 모래가루나 송곳니 시리즈를 들 수 있지만
개당 수천만 골드 이상의 고가 아이템인 만큼 낮은 획득 확률로
구경조차 쉽지 않아 많은 유저들이 기대와 아쉬움을 반복하며
매일같이 레이드를 순회하곤 합니다.




▲ 구경조차 힘든 고가의 레이드 재료 아이템


하지만 여기서도 조금만 눈을 낮추면
전투에서 어렵지 않게 구경이 가능하면서도
제법 돈이 될 만한 아이템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시즌2지역 보스에게서 얻을 수 있는 각종 재료 아이템이 그것인데요.


부위파괴, 혹은 일반 드랍으로 얻을 수 있는 각종 재료 아이템 중
70레벨 장비인 나이트호크 무기와 방어구에 필요한 재료들은
획득 확률이 낮지 않음에도 각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나이트호크 장비는 보급형 70레벨 장비로 등장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그 재료 아이템 또한 거래가 활발한 편입니다.




▲ 황혼의 사막은 보스 처치만으로도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 빠르게 보스만 처치하기 위한 황혼의 사막 진행 루트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 Destiation님의 공략 [황혼의 사막 AP노기용 루트] 원문 보러가기





미나리는 좋은 골드 공급원이죠. 채집은 틈틈히





시즌2 EP2에서 새롭게 추가된 전문기술인 채집을 통해
시즌2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루미나리를 채집할 수 있습니다.


채집 시 확률적으로 황혼의 오브와 정령의 빛가루 등을 채집할 수 있는데
이는 장비 제작 재료와 정령석 재료로 사용되는 만큼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며
개당 10~20만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채집하기 위해서는 채집 숙련도 90 이상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7080 난이도에 얽메이지 말자, 5069 난이도 레이드





7080난이도의 레이드 전투에서는 수천만을 호가하는 송곳니를 얻을 수 있지만
80제 장비의 제작에는 송곳니만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크라켄 검은 먹물과 라키오라 붉은 독은 80제 장비 제작에 많이 소모되는 재료이지만
5069 레이드 전투에서만 획득할 수 있고 각각의 가격대도 10만 골드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 5069 난이도에서도 나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제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7080난이도 레이드에 참여하지 못했던 70레벨 이상의 유저나
50레벨을 갓 넘겨 아직 일일 레이드에 참여하기 어려운 유저라면
노려볼 만한 매력적인 보상입니다.




시세는 언제나 유동적, 경매장을 주시하자





위에서 소개한 방법이 언제까지 수익을 보장하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아이템의 시세는 획득 확률뿐만 아니라 수요와 공급을 기반으로 결정되기 마련이니까요.


인기 있는 장비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재료를 파악하고 거래소에서 검색해 보면
언제든 매물과 가격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들여 어떤 아이템의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지 파악하고 있다면
일일 레이드를 돌고 난 뒤의 피로도를 어떻게 써야 할지
그동안 전투를 통해 모아 둔 재료들을 언제 팔아야 할지
보다 명확히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수시로 경매장을 확인하자








히어로 전투가 부담스러워 참여하지 못했다면,
매일같이 일일 레이드를 순회해도 이렇다 할 소득이 없었다면,
피 말리는 히어로 전투를 수 십 번 반복해도 수리비만 빠져나간다면.


한 번쯤 눈을 돌려 저 레벨 전투나 일반 전투 지역 순회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몇 달간 수리비로 줄어들기만 했던 보관함 내의 잔고가
줄어드는 피로도만큼 차곡차곡 늘어나는 것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Inven Uzz
(Uzz@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