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가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지 어언 7 여년...

이미 일반인들뿐만이 아니라 각종 매체를 통하여 많은 유명 연예인들, 각계 각층의 인사들도
리니지를 즐겼거나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중 최근까지 유머러스한 연기로 유명세를 떨쳤던 모 영화배우는 켄라우헬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으며 얼마 전 그가 출현한 영화시사회장에 해당 서버의 GM와, 배우가 몸담고 있는
라인의 유저들을 초대했던 스토리는 몇몇 신문지상을 통해 리니지를 홍보하는데 소개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자리를 통하여 켄라우헬 서버의 GM이 시사회에 함께 했던 특정 라인과
친분을 쌓아 편파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걷잡을수 없이 나돌기 시작했는데..


바로 얼마전 그 소문에 불을 당기는 사건이 발생했으니 무한대전 공지사항이 전체 채팅창을 통해
올라오던 중 "텔 한솔여법사" 라는 GM의 오타(?)가 전 유저들에게 알려진 것이었다.



이에 켄라우헬 서버의 GM은 모 게임 정보 사이트와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공지사항 중 있던 오타는 당시 한솔여법사 캐릭터에 관한 문의 메일을 받아 게임
운영상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어 모니터 요원에게 해당 캐릭터를 주의 깊게 봐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본인이 그 당시 자리를 비웠던 상황에 모니터 요원이 '/탤 한솔여법사'
라고 오타를 낸 것이다"


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GM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유저들은 "GM의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GM는 편파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
는 주장을 하며 상아탑 앞에 대규모의
시위를 벌이며 GM와 유저들 사이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발생되었다.










현재 켄라우헬 서버의 유저가 아닌 타 서버의 유저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로만
판단한다면 GM가 공지사항 중 오타를 낸 것이 이 사건의 가장 큰 핵심처럼
보일 수 있겠다. 그러나 시위를 하던 유저들과의 이야기 속에서 공지의 오타는
사건의 핵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켄라우헬 서버의 상황

켄라우헬 서버의 필드 사항을 간단히 정리하는 것이 기사 이해에 도움을 줄 것 같다.
켄라우헬 서버는 현재 크게 2라인으로 나뉜다. 하나는 단결라인으로 모 영화배우가
속한 혈맹연합이고 또 하나는 켄섭라인으로 단결과는 필드 중이다.






오늘 상아탑 앞에서의 대규모 시위가 있었고 그 내용이 "편파 운영에 따른 GM 퇴출"로
알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려 달라.




예정된약속 : 모 게임 정보 사이트에 나온 인터뷰에 의하면 모든 사건이 "텔 한솔여법사"라는
오타 때문에 벌어진 일처럼 나와 있다. 그러나 사건의 발단은 디스인티 그레이트(이하 디스) 마법서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봐야한다.



지옥검 : 그 사건이 터졌을 당시 내가 돌리던 캐릭터의 아이디가 CONNECTION이었다.
어느 날 GM에게 귓말이 왔는데 물어볼 것이 있다고 했다. GM는 우리 라인의 "아가리"라는
캐릭터가 디스를 배웠다는 소문이 돌아서 진상을 파악하려 귓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나는 GM에게 "아가리"가 오만 100층에서 디스 작업을 하는데 아직 구경도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냥 농담 반 진담 반으로 "GM님 디스 하나만 떨궈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GM이 하는 말이 현재 디스를 배운 법사가 서버에 몇 개이며 양쪽 라인 중 어디가
더 많느냐라고 묻더라. 그리고 지금 우리 서버처럼 디스 마법서가 많이 나온 곳이 없다. 더 이상
(디스 마법서)나오면 서버 무너진다. 이 이상 안 나온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아가리" 캐릭터에게 귓말로 해주었다. 그 후 얼마 지나서 우리 라인과
대립 중인 한솔여법사 캐릭터가 디스를 배웠고 GM의 편파 운영에 대한 글들이 모 게임
정보 사이트에 올라오기 시작한 시점에 GM이 우리 아지트로 찾아왔다.


그때 "안 나온다던 디스 법서가 어떻게 그렇게 금방 나오느냐" 라고 항의하자, GM이
자기도 그때 디스 안 나온다고 말해서 곤욕을 치렀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그럼 이제
디스가 다시 나오느냐고 물었더니 나온다고 말하더라. 아주 낮은 확률로.




* 디스인티 그레이트 마법
라우풀 궁극의 마법으로써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한다.
한 번 시전으로 대상자의 체력을 절반에서 그 이상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현재 리니지
월드 최고 난이도의 사냥터인 오만의 탑 100층의 최종 보스인 "그림리퍼"가 낮은 확률로
드랍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켄라우헬 서버의 아덴시세로 최소 3억 아덴을 호가하는
고가의 마법서이다.





잠깐 정리를 해보도록 하자.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GM이 직접 여기 있는 지옥검에게 귓말을 하였고 지옥검이 디스를 풀어달라고 농담으로
이야기하자 "더 이상 디스 안 나온다"는 이야기를 직접 했다는 건가?




기자의 질문에 그들은 "그렇다"라고 대답했고 기자가 "스크린샷이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그들은 스크린샷은 미처 찍지를 못했으나 엔씨에서는 리니지의 대화 내용을 저장해놓는다고
들었으며 게임사 측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반박하려면 필히 그 대화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며
차라리 공개하는 것이 본인들 입장에서 더욱 좋다고 언성을 높였다.



흑투 : 그 전에 CONNECTION 캐릭터로 GM에게 디스가 안나온더고 하더니
나오는 건 뭐냐고 물어보니 아이템 드랍은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프로그램에
의해 결정되는 거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분명히 자신이 조정 가능한 것처럼 말을 했으면서
사건이 터지니 다시 발뺌하는 게 GM의 태도인가.



예정된약속 : 유저들은 GM이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든 신뢰감을 가지고
대부분 믿어버린다. 문제는 이런 식의 이야기를 유저들에게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GM의 입장에서 디스 법사가 나오고 안 나오고를 굳이 유저들에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치열한 필드의 상황에서 디스 법사가 있고 없고가 전투에 얼마나 큰 우위를 만드는지
리니지 유저라면 알 것이다. 그런데 GM의 이야기를 믿고 디스 작업에 소홀했던 점이
결국 상대 적혈의 캐릭터에 디스를 배우도록 하게 된 꼴이 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울화통이 터질 일이 아니겠는가?



웰츠 : 그리고 혈세천하V 캐릭터가 레벨업을 하자 GM이 아지트로 날아와
축하를 해주더라. 켄라우헬 서버의 랭킹 1위 캐릭터면 "1위 캐릭터가 렙업했으니 축하해주러
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서버 1위 캐릭터도 아니고 클래스별 랭킹 1위
캐릭터도 아닌데 GM이 직접 와서 축하를 해줬다는 것은 일반 유저의 입장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도 쉽게 볼 수 없는 보스몹인 그림리퍼까지 소환하면서 말이다.





예정된약속 : 이 디스사건으로 서버 내에 상당히 의견이 분분한 상태인데 그 무한대전
공지 오타 사건이 터진 거다. 그 당시 월드 채팅창이 일반 유저들의 항의글로 난리도 아니었다.




무한 대전 공지중 마지막 문구에 "텔 한솔여법사"라는 GM 측의 오타가 발생하였다.
GM이 사용하는 명령어 중 /텔 캐릭터아이디의 의미는 소환이 아닌 GM이 직접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 오타건에 대해 GM는 "공지사항 중 있던 오타는 당시
한솔여법사 캐릭터에 관한 문의 메일을 받아 게임 운영상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어
모니터 요원에게 해당 캐릭터를 주의 깊게 봐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본인이 그 당시
자리를 비웠던 상황에 모니터 요원이 오타를 낸 것이다"
라고 밝힌바 있다.




공지 오타 사건이 정확히 어떤 내용이며 후에 GM 측의 사과가 있었는가?



웰츠 : 그 오타가 발생하고 월드채팅창에 GM에게 웰츠 캐릭터로 소환을
부탁했다. 오타 자체로 보면 GM이 그렇게 큰 실수를 한 것은 아니었다. 유저들이
항의를 했을 때 문의 사항이 들어와서 지켜보며 사냥법을 알아보려다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만 했어도 수습되는 문제였는데... 아무 말이 없더라.



공지 오타 사건 후 "편파 운영에 대한 항의"건으로 직접 엔씨를 찾아간 것으로 안다.
게임사측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나?




한빛 : 여러 가지 일들이 터지고 우리 쪽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편파적인 운영에
대해 항의를 하기 위해 5월 23일 경 엔씨소프트를 직접 방문하였다. 그 자리에 상담실장이 나왔고
본인의 이야기를 듣고 잠시 상황을 알아본다고 하며 10분 정도 어딘가와 통화하더니 모 게임 정보
사이트와 1시에 인터뷰 일정을 잡아 두었으니 지켜보라고 하더라.

그런데 며칠 뒤 올라온 그 기사는 완전 GM의 이야기만 고스란히 받아 적었을 뿐 그 어디에도
왜 유저들이 화가 났는지 나와 있지도 않고 이 후의 사태 수습에 관련된 언급도 올라와 있지 않았다.
어이가 없어서 다시 상담실에 전화를 했더니 그날 저녁 때까지 GM을 다른 파트로 이동시키겠다는
이야기만 하고 연락이 없더라.



흑투 : 문제점들이 이것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중립적인 위치를 지켜야할
GM이 유저와 팀플을 한 것도 큰 사건이다.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이 사실을
다른 유저들이 알게 되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조차 하지 않느냐는 말이다.





[ 일반 유저들에게 gm과 특정 유저가 파티 플레이를 했다고 알려진 스크린샷 ]




연승 : 그리고 더욱 기가 막힌 일이 벌어졌다. 지난 주 서버 다운 후 알지 못하는
캐릭터로 귓말이 와서 나에게 캐릭터의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하더라. 그래서 니가 뭔데
비번을 바꾸라 마라 말 하냐며 무시하려 했는데 GM이 모 유저에게 오늘 서버 다운
하면서 계정과 비번이 누출되었다며 비번을 바꾸라고 했단다.
그 이야기를 들은 유저는
자기 주변 모두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다.





한빛V : 이런 중대한 일이 발생하였으면 공지를 통해 모든 유저들에게 통보를
해줘야하지 않는가. 해킹은 자기네 실수로 일어났는데 막상 당한 유저들에게는 자기네
법대로 처리하고. GM과 친한 사람들에게만 귓말로 빨리 비밀번호 바꾸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지금도 수많은 캐릭터들이 이유도 모르고 해킹을 당하고
있다. 비밀번호 누출사건에 대해 변호사와 의논 중에 있다. 비밀번호와 계정정보가 텍스트
파일로 나갔다고 하더라.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흑투 : GM이 디스 법사를 조사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연합 라인에 몇 명, 단합 라인에 몇 명 조사하고 "아가리" 캐릭터가 배운 사실 여부까지
확인하려 했다는 것은 GM 자신이 판단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 그래서 어느 한쪽에 디스가
몰려 있으면 자신이 조정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 언제부터 GM이 이런
조정까지 나서서 했는가.



예정된약속 : GM은 주관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필드를 포함한
일반 중립 유저들에게 형평성에 맞는 운영을 해야 한다. 이 사태들이 결국 단합과 GM의
오프모임을 통해 친근감이 조성되어 생긴 일인지 모르겠으나 객관성을 유지해야 할 GM이
그런 자리에 나갔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





흑투 : GM은 한낱 인터뷰로 유저들의 눈을 속이려 하지 말고 켄라우헬 서버의
유저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GM은 자기 서버와 관련된
그 어떠한 모임에도 참석해서는 안 된다.



지옥검 : 솔직히 엔씨 자체가 게임 운영에 관해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그 동안 GM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왜 이런 일들이 되풀이되고
개선점을 보여주지 못하는지 알 수가 없다.

지금도 필드에는 수많은 자동캐릭터들이 뛰어나고 있고 일반 유저들은 그들에 치여 제대로
사냥도 못하고 있다. 엔씨에서 정작 게임이 돌아가면서 필요한 요소와 필요치 않은 요소들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라 생각한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기를 바라는가?




지옥검 : GM이 예전에 가졌던 신비성을 다시 갖추어 주길 바란다.
예전에는 GM 캐릭터 보기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눈에 보여 좋은 것도 있지만 눈에 자주 보임으로 생기는 나쁜 일들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흑투 : 저지른 과오가 너무 크니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그리고
GM은 텔 등의 마법 말고는 일체의 마법이나 무기를 못 썼으면 한다. 그러한 마법으로
서버를 운영하는 게 아니고 자신의 개인 목적으로 서버를 좌지우지하려 하니 이건 말이
안 된다. 절대적 권력은 그걸 제어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져야 한다. 적어도 켄라우헬
서버의 GM은 그럴 자질이 없다. 비단 우리 서버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그리고 게임사는 GM의 자질향상을 위해 좀 더 책임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계속적인 교육과 관리를 말한다. 그리고 이번 영화 시사회 같은 자리도 게임사에서 조금만
깊게 생각을 했다면 다른 서버의 GM을 내보내지 그 사람이 속한 서버의 GM을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회사 홍보에 눈이 어두워도 가릴 건 가려야 했다. 회사의 안일한
처사와 자질이 부족한 GM이 절대 권력을 가졌던 것이 문제였다.





시위를 하는 유저들의 입장을 정리해보자면, 일련의 사태들을 고려해볼때 중립을
지켜야할 GM이 개인의 감정(친분)에 따른 중립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상당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GM과의 친분 관계로 여러가지 혜택을 받았다고 일반 유저들에게 오해 받고 있는
두 명의 유저들을 만나보았다. 한 명은 모 게임 정보 사이트에 공개된 스크린샷의
주인공으로 GM과 팀플을 했다고 알려진 반고흐jr이고 또 한 명은 GM이
무한 대전 공지 중 오타를 낸 한솔여법사이다.




GM 편파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솔여법사 : 소문이 어떻게 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이 일이 이렇게 시위를 필요로 하는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반고흐jr : 시위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다. 말도 안되는 소리에
오히려 신경쓰는 것이 더 이상하다. 어디서 이런 소문들이 나왔는지 모르겠고 시위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정확한 사태 파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소문으로는 본인들이 GM 편파 운영 관련된 주인공들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반고흐jr : 들리는 이야기로는 GM이 단결라인에 아이템을 준다, 단결편이다
이런 식으로 들리던데 한 서버에 GM이 편이 어디있느냐? GM이 아이템을 주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팀플에 관련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리니지를 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메티스를 보고 싶고
신기해한다. 본인 역시 게임 상에서 메티스를 보면 신기했고 호기심이 많아서 과연 메티스도
몹한테 맞으면 피가 빠지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잠깐 파티를 했고 몹 3마리 잡은 거 가지고
팀플을 했다라고 이야기를 하니 어이가 없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나 뿐만이 아닌 다른 유저들도
함께 있었다.

내가 말을 쉽게 한다고 팀플이라고 한거지 그게 정말 팀플로 보이더냐. 유저들을 위해 메티스가
이렇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GM의 배려였다고 생각한다. 그게 어떻게 팀플이 되고 더 나가
연애이야기까지 나오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 GM과 파티플레이를 했다는 유저의 원본 스크린샷 ]



그리고 우리 라인과 필드 중인 켄섭연합 라인도 GM이 98층에서 그림리퍼를 소환해주었고
만나기도 했다.






* 위 스크린샷은 반고흐jr이 보내준 스크린샷으로 켄섭연합라인의 유저들이 gm과 함께한
모습이다. 오만 98층이며 첫번째 스크린샷의 그림리퍼는 gm이 소환해준 것.



디스 법서도 스크린샷 하나를 보고 GM이 줬다라고 말을 하는데 황당하다.
디스라는 마법이 최고의 마법이기는 하다 그래서 서버1위 마법사가 디스를 배웠다면 GM도
궁금할 것이다.

내가 렙이 10짜리 캐릭터를 키운다해도 서버 1위 마법사가 디스를 배웠다면 죽어도 한번 맞아보고
싶을거다. 그래서 한솔여법사를 소환을 한 것도 아니고 찾아가려고 글 한번 잘못 쓴것을 가지고
무슨 소문이 그렇게 많이 도는지 소문은 소문일 뿐인데 그것을 현실화 시키려고 하니까 답답하다.





한솔여법사 : GM이 텔 한솔여법사 오타를 내던 날 나를 찾았는데 그 이유가
본인이 "카미스"라는 분과 함께 옆에서 게임을 하는데 같이 디스를 쏘게되면 피가 많이 빠지는데
그것 때문에 한솔여법사가 이상한 프로그램 쓴다고 엔씨에 메일을 보내서 그거 확인하려던 것이다.
나는 그날 경고까지 받았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이상한 소문이 돌고 완전히 이건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는 꼴이 아닌가.

본인 역시 디스를 먹기 위해 엄청난 고생을 했다. 캐릭터들 다 죽어가며 올라가서 획득한
법서인데 GM이 줬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반고흐jr : 본인은 이 일로 인해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감당하기 힘든
욕들을 귓말로 매일 매일 듣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GM이 게임 내에서 돌아다니는
것이 유저로서 좋은 것 아닌가. 본인도 GM을 보고 싶었고 보게 되었을때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이런 것들로 이렇게 말들이 많은 것을 보니 답답하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필드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예외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보는 시각이 다른 게 입장 차이인것 같다.

보편적으로 GM을 보면 반가워하지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에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밉게 보이는 것이고 GM도 이 일로 해명해서 덕 본 것이 없는 것 같다.
이 인터뷰로 소문이 잠잠해 질지도 의문이다. 생각하는 자유까지는 막고 싶지는 않지만
말은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은 GM이 그들에게 보여주었던 모습들은 유저들과 조금더 가까워지려는
GM의 배려적인 측면이었으며 "GM의 편파 운영은 근거없는 소문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자신들이 필드 중이라는 특수한 위치라 소문이 많이 와전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일반 중립 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의견을 물어보았다.



유저들은 사건의 자세한 내막은 모르고 있었으나 그 동안 GM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과
모 게임 정보 사이트에 올려진 특정유저들과 지나친 친분 관계를 보여주는 여러 스샷을 통해
판단하기로는 GM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 중 "아이버슨"이라는 유저는 "무한대전 공지 때 오타로 전체 채팅창에 올라온
캐릭터가 GM의 지나친 관심을 받고 있는 캐릭터로 소문이 무성했는데 하필 그런 오타를
낸 것도 일반 유저들 입장에서는 씁씁한 일" 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자신을 중립 유저라고 밝힌 "거지도사"는 "모 게임 정보 사이트의 인터뷰를 통해서 밝힌
바로는 고렙들의 사냥 패턴을 관찰하다 벌어진 일이라지만 그럴 시간에 저렙 유저들이 어떻게
사냥하는지 좀 지켜봐주었으면 한다. 필드에는 중국인, 자동사냥 캐릭터들이 넘치는데 중립을
지켜야할 GM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말려든다는 것 자체가 납득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사오정"이라는 유저는 "GM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했다며 대부분의 중립 유저들이
이와 같이 생각하고 있으며 GM 교체와 함께 중립을 지키고 특정 몇몇 유저들보다 모든 유저들을
생각해주는 그런 GM을 바란다."고 말했다.





"선계열"이라는 유저는 " 유저들은 모두 공평한 대우를 받고 싶어 하는데 GM이 사적인
친근감 때문에 특정 유저의 렙업때 일반유저들이 구경하기도 힘든 그림리퍼를 소환한 점, 몇몇
유저들과 파티 사냥을 한 점 등은 도저히 공정한 운영을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유저들을
차별하는 GM은 유저들에 의해 차별받아 마땅하다." 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게임 속에서의 게임마스터(GM)의 역할은 무엇일까?
통상적인 정의를 내리자면 게임의 진행 흐름을 조절하고 기본 설정을 담당하여 유저들이
원활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도우미이다.



그러나 리니지에서 GM은 위의 정의와는 다른 의미로 유저들에게 다가온다.
게임 안에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보스몹을 소환하기도 하고 유저들이 많이 모인 곳에
단체 버프마법을 선사하기도 하고 옳고 그르다를 떠나서 던전 통제나 기타 등등의
게임 내적인 문제에 깊이 관여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들로 인해 리니지 유저들은 GM을 단지 게임 진행을 조정해주는 도우미가
아닌 게임 안에서의 절대 권력을 지닌 무적 캐릭터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리니지 유저들은 GM이 하는 이야기에 신뢰감을 가지고 믿으며 따른다.



때문에 리니지의 게임마스터는 유저들에게 항상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할 필요성이 있으며 그것을 토대로 유저들과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물론 게임의 GM이 유저들에게 친근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유저들에게 친근감과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운영과
단순한 친분 관계로 인한 감정적인 운영 태도는 분명 다르다. 특히나 켄라우헬
서버 같이 혈들의 필드와 그 이해 관계가 복잡하고 민감한 서버일 경우는 더욱
주의를 기해야 할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것이다.


이번 켄라우헬 서버의 사태는 GM의 행동이 옳고 그르다를 떠나서
유저들에게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한 것은 피할 수 없는 오점으로 남게되었다.
그리고 그 행동으로 인해 양쪽 라인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으며 일반 중립
유저들은 GM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는 사태가 초래되었다.



GM들이 이 역할을 충실히 실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리하고 감독하는
것이 바로 게임개발사이다.
서버의 얼굴을 관리, 감독해야 할 게임사 역시 GM
본인의 잘못 혹은 실수라며 변명하기 급급했고 유저들이 바라는 신속한 사태 해결은
해당 게임마스터의 부서 이동이나 해고 등의 일회성 해결책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만일 게임사에서 게임마스터의 관리 영역이나 권한 관계를 유저들에게 공개하여
보다 투명한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간 조절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다면
GM과 유저들이 신뢰성 확보가 더욱 용이해질 것이다.



이번 사건 역시 해당 서버 GM의 부서 이동을 통해 일을 마무리 짓겠다는 게임사.
그렇다면 켄라우헬 서버의 유저들이 느꼈던 정신적 허탈감과 소외감은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하는 걸까.



게임사와 유저와의 신뢰감. 그것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 낼 수 없는 것이다.






* 게임속의 내용은 진보하고 발전하고 있지만 운영 서비스가 이래서야...
* 어떠한 도발이 있었다하더라도 채팅내용은 고객을 응대하는 GM 이라고 보기 어렵군요.



* 함께 취재해주신 켄라우헬 서버의 천공귀둠이님께 감사드립니다.






iNVEN - Elly ( elly@inven.co.kr )




* 리니지 인벤에서는 게임내의 다양한 정보와 사건등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 제보 요청은 elly@inven.co.kr 이나 lineage@inven.co.kr 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