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스는 어느 섭에 못지않는 활발한 필드와 치열한 공성전이 있었다. 이 필드와
공성전에 빠질수 없는 캐릭터가 있다. 켈로스에서 오래 게임을 해온 유저들 혹은
그렇지않은 유저들조차 성혈의 대표적인 캐릭터 중 하나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그를 생각할 것이다. 한 길 만을 고집하며 켈로스의 전투 최전방을 달려온 그.....
"천사혼"을 만나보았다.


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한다.






천사혼 : 만나서 반갑다. 현재 켈로스 드림팀 군주인 천사혼이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나이는 올해 34살이 된다.



리니지는 언제부터 하게 되었는가?



천사혼 : 리니지를 시작한지는 5년가량 되었다. 처음은 아툰 서버에서 요정 캐릭터를
키웠었다. 요정 유저들이 얼마 없을 때 소위 이럽요정이라는 48레벨까지 키웠었다. 아툰 서버
에서는 반왕만 하다가 아는 분들과 함께 켈로스 서버로 넘어와서 성혈로 지금까지 자리 잡고있다.



천사혼 캐릭터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한다.



천사혼 : 켈로스 서버의 유저들은 많이들 아시겠지만 천사혼 캐릭터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성혈 라인에서 계속 몸을 담아왔다. 한번도 중립 라인으로 빠져본적이 없는 순수 전투 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현재 레벨은 어떻게 되는가?



천사혼 : 70레벨이다. 지난 1년 동안 반왕과의 전투로 레벨업이 완전 멈춰진 상태였다.
그런데 조만간 71레벨로 업할 것 같다.



천사혼이 지난 4년간 켈로스 서버에서 치열한 전투를 해왔던 캐릭터인데 반복되는
전투에 혹시 지치거나 힘들지는 않았는가?



천사혼 :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옆에서 항상 도와주는 레드라인 군주님들
이하 동맹분들, 혈원분들 다 참고 열심히 하는데 어떻게 힘들어 하겠는가. 함께 도우며 게임하고
있어서 괜찮다.


여태까지 가장 힘들었던 전투는 언제였나?






천사혼 : 아마도 작년 12월에 28개 반왕을 비롯한 중립혈들이 동맹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전투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그 당시 우리쪽 동맹은 9개 혈에 불과했고 인원으로
따지자면 거의 3배가 넘는 적들이 필드를 돌아다고 있었다. 얼마나 힘들었던지.(웃음)
간단히 표현하자면 작년 12월 켈로스 서버는 중립과 반왕, 성혈이 완전히 서로 뭉쳐서
싸웠다고 해야 될 정도였다. 서버 전체과 반왕과 성혈로 완전 나누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정말 잊을 수 없는 전투였다.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천사혼 : 그 필드 진행당시 우리쪽이 인원도 적고 레벨 역시 많이 밀렸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우리쪽에 고레벨의 마법사분들이 계셔서 적혈들을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잦은 필드를 하다보면 눕는 일이 자주 생길 것 같은데 혹시 본인의 실수로
차가운 바닥에 누어본 경험이 있는가?



천사혼 : 왜 없겠는가? 너무 많다. 한번은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하고 있는데
피가 50을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이 놈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귀환하고 싶은 것을
꾹꾹 참았는데 역시나 누어버렸다. ㅜ.ㅜ 일단 눕게 되면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휴.
아주 머리가 띵하다.





천사혼 캐릭터는 주로 사냥터보다 싸움이 일어나는 필드에서 많이 보게 되는데
사냥은 언제하나?



천사혼 : 사실 사냥이 별다른 게 없다. 거의 카오를 풀기위해 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따로 레벨업을 위해서 열심히 사냥을 하지는 못한다. 거의 매일 카오상태이기
때문에 그 카오만 풀다보면 렙업도 함께 되버린다.





레벨업을 상당히 엽기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카오 풀다 돌아보니 70레벨이 되어있던 것인가?



천사혼 : 그 전에는 반왕과 필드가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아서 나름대로 사냥을
해볼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전투가 치열해서 거의 레벨업을 못하게 되더라.



카오가 되면 패널티가 많은데 두렵지 않는가?



천사혼 : 카오가 두려우면 성혈이나 반왕을 할 수 없다. 만카오 상태에서 11층
으로 올라갔는데 갑자기 컴퓨터가 지직거리더니 딱 멈춰버리면서 팅기더라. 덕분에
그곳에 모여계신 반왕분들에게 처참히 다굴맞아 죽었었다.
(팅기는 바람에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다굴맞았을 거라 짐작한다.)





지금까지 공성 중에 카오로 누워서 8강부 여러번 떨구고 이반 등등 여러가지 아이템을
떨궜다. 아마 구경하신 분들 중에 본인 때문에 로또 맞은 기분 느끼신 분들이 여럿 계시리라
생각된다. (웃음)



천사혼이 기사인데 기사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무엇인가?



천사혼 : 역시 몸빵이 된다는 것이다. 수많은 적들의 칼세례를 몸으로 견디며
앞에 있는 적을 베르시켰을때의 괘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기사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요즘은 다크엘프 캐릭터가 참 무섭다. 맞으면 상당히 아프다.



본인 렙이 70인데 다크엘프에게 맞으면 그리 아픈가?



천사혼 : 그렇다. 같은 기사끼리는 렙에 상관없이 풀업 상태에 따라 이기고 지고
하는데 다크엘프는 무지 아프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천사혼은 어떤 캐릭터인가?






천사혼 : 이 캐릭터는 반왕분들도 인정하는 전투 캐릭터이다. 앞으로 리니지를
접는 그 순간까지 천사혼은 전투 캐릭터로 계속 남을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천사혼 : 동맹들이 필드에서 밀리고 있는데 본인이 힘이 되어주지 못할 때 참
가슴이 아프다. 동맹들과 지금 하고 있는 이 필드를 꼭 이기고 싶고 켈로스 서버가
축서버로 갈 수 있게 노력하고 싶다.





켈로스를 축서버니 저주서버니 각자 기준에 따라 나누지만 우리 서버만큼 사냥터에
통제가 없고 활발한 전투와 공성이 있는 서버는 드물다고 생각한다. 일반 중립분들이
사냥하기에 좋은 서버라고 생각한다.

리니지의 가장 큰 매력은 공성이라고 생각한다. 그 공성을 하며 지금 힘든 전투로
고생하시는 동맹분들께 힘내라는 말씀 전하고 안부짱~!이라고 말하고 싶다.
(안부는 천사혼의 애인이라고 함)





카오를 두려워한다면 필드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천사혼. 지금의 열정처럼 꾸준히
켈로스 서버 전투의 현장에서 언제나 그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iNVEN - Elly ( elly@inven.co.kr )




* 리니지 인벤의 인물백선은 유저분들이 주인공입니다.
* 취재해주길 원하시는 캐릭터를 서버명과 함께 적어주시면 취재하도록 하겠습니다.
* 취재 요청은 elly@inven.co.kr 이나 lineage@inven.co.kr 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