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유저들이 적은 양의 아데나를 유저들에게
달라고 하는 모습들이 늘고 있다. 물론 처음 리니지를 시작하거나 장비 없이
다시 리니지를 시작하는 유저들의 경우 텔비나 물약값을 벌기 위해 유저들에게
아데나를 달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를 이용한 신종 사기가 극성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신종 사기에 대해 켈로스 서버의 사랑마루님의 제보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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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리니지인벤 가족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다.
현재 켈로스 서버에서 리니지를 즐기고 있는 사랑마루라고 한다.



■ 어떤 방식의 사기인가?



마을을 돌아다니다 한 유저가 다가와 30~100정도의 아데나를 텔비등으로 빌려달라고 말한다.
금액은 정확하게 없고 누구나 쉽게 빌려줄 수 있을 정도의 아데나를 요구한다.
그래서 아데나를 주려고 상대방을 바라보고 /교환을 치면 상대는 일단 교환창을
열지 않고 기다린다.


그러면 기다리다 지친 유저가 바닥에 아데나를 떨어뜨리려고 아데나의 금액을
입력하게 되고 숫자 입력이 끝나 엔터키를 누르면 그 순간에 맞추어 돈을 달라던
유저가 교환창의 yes를 누른다. 그러면 버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숫자 부분은
날아가고 엔터키만 적용되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아데나가 바닥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자세한 방법을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1. 먼저 유저 한 명이 다가와 적은 양의 아데나를 달라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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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데나를 건네주기 위해 마주보고 /교환을 누르면 아데나를 요구하던 유저가
yes를 누르지 않고 상대가 바닥에 아데나를 떨어트리기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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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다리다 지쳐 교환창이 아닌 바닥에 아데나를 떨어뜨리기 위해 아데나의 금액을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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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데나의 금액을 모두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는 순간 아데나를 요구하던 유저가
그 타이밍에 맞춰 교환창의 yes부분을 누른다.


5. 아데나를 요구하던 유저가 교환창의 yes를 누르면 아데나를 바닥에 내려놓기 위해
금액의 양을 쳤던 숫자부분을 인식하지 못하고 엔터키를 모두 내려놓기로 인식하여
아데나를 주려던 유저가 가지고 있던 모든 아데나가 바닥에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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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이런 방식으로 바닥에 자신이 가진 모든 아덴을 떨어뜨릴 수 있는가?



요약하자면 교환창을 수락하지 않는 상대 때문에 바닥에 아데나를 내려놓기 위해
몸에 가지고 있는 아데나를 드래그 하여 아데나의 금액을 입력하고 엔터를 치려는
순간의 타이밍을 그들이 맞추어 교환창 수락을 해버리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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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땅에 아이템을 내려놓을 때 몇 개를 내려놓겠습니까 라는 문구가 뜬다.
예를 들어 내가 가지고 있는 아덴이 1000원이라 가정하면 1~1000, enter=모두
이런 식으로 뜨는데 숫자를 입력하는 순간에 아데나를 요구한 유저가 교환창을
수락해버리면 숫자 부분은 인식하지 못하고 엔터가 모두로 인식이 되어
가지고 있던 모든 아데나가 바닥에 떨어지게 되는 것 같다.



■ 어떻게 하여 이런 것을 알게 되었나?



며칠 전에 아는 동생이 이 사기를 당했다. 이천만 아데나를 가지고 있었는데
한 유저가 다가와 30아데나를 요구하기에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바닥에 내려놓는 순간
가지고 있던 모든 돈을 바닥에 떨어트리게 되었다. 그래서 화가 난 동생이 하루 종일
자신이 당한 일을 반복하다가 알아내게 된 것이다.



■ 주변에 당한 사람들이 많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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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사기가 극성인지라 주변에 당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게임사에 문의를 해보았으나 사기가 아니라 플레이어 본인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며 복구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히 게임 시스템을 이용한 사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많은 유저들이 이 사기를 당하고 있고 지금도 글루딘이나
은기사 마을에 가면 심심치 않게 적은 양의 아데나를 요구하는
유저들을 볼 수 있다.


버그인지 혹은 게임 시스템적인 문제인지 신속히 확인하여 게임개발사에서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데나가 필요한 유저들을 도우려 했던 행동이 이런 식으로 돌아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이것은 분명히 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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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를 준 사랑마루에 의하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기를 당하고 있는
일반 유저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으며 각 마을마다
소량의 아데나를 요구하며 다니는 캐릭터들도 많다고 한다.


이와 같은 문제점이 버그인지 게임내 시스템적 문제인지 알 수는 없으나
분명 게임내의 취약점을 이용하여 남을 도우려던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사실이며 게임사에서도 이 부분을 확실히 확인하여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요즘도 이러한 사기를 당하고 시도하는 유저들이 많다고 하니 아무리 소량의
아데나를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게임 내에서 고쳐지기 전까지는 유저들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자신보다 약한 유저를 도우려는 유저들의 선행을 이용한 사기.
참으로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 제보해주신 켈로스 서버의 사랑마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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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로스의 켄트성 마을에 모인 유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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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순서! 주소창에 리니지인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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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라우헬 서버의 유저들과 함께~ 찰칵!! ]







iNVEN - Elly ( elly@inven.co.kr )





Elly ( elly@inv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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