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리니지인벤팀은 지난 7,8월 사이 벌어진 "인챈트 해킹"에 관해 기사화했다.


그리고 인챈트 해킹 피해사례를 리니지인벤의 자유게시판과 메일 등을 통하여
제보받았는데, 제보를 받기 시작한지 만 하루가 지난 지금, 제보 받은 인챈트 해킹
피해 유저들의 사례가 수 십건에 이르고 있고 리니지인벤 뿐만이 아니라 리니지
홈페이지와 타 팬사이트를 통해서도 점점 피해 유저들의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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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인벤팀으로 접수되고 있는 인챈트 해킹 제보 메일들.
접수를 시작한 지 아직 하루가 채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현재까지 접수된
메일은 약 30건에 이르고 그 외에 자유게시판과 기사의 리플에도
피해 유저들의 제보가 실시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니지인벤팀은 현재까지 제보 받은 내용과 개인적으로 제보를 받고 있는
시드랏슈 서버 "아기생성반지"가 모은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인챈트 해킹
피해 사례 도표를 공개하도록 하겠다.


* 아래의 도표는 "아기생성반지"가 작성하였으며 자료에 바탕이 된 자료는
리니지인벤과 함께 협조하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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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발생 건수를 고려하여 도표를 살펴보면 "인챈트 해킹"이 이루어진 시기는
8월 3일 이전 약 25% 발생, 8월 4일부터 8월 11일 현재까지 그 나머지인 75%가 이루어졌다.
또한 해킹을 당한 서버들을 살펴보면 윈다우드, 시드랏슈, 오웬 등등 유독 몇몇 서버에
많은 해킹 피해 유저들이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대다수의 해킹 피해
유형이 "인챈트를 통한 아이템 소멸"임도 확인 할 수 있다.






리니지인벤팀으로 피해 유저들이 제보한 인챈트 해킹 내용 중 특이사항을 정리하자면,



1. 인챈트 피해 유저들이 단지 몇몇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것이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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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공개한 도표와 리니지홈페이지, 리니지인벤을 비롯한 타 팬사이트,
해킹 관련 이메일 제보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각 서버에서 인챈트 해킹을 당한
유저들의 수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까지 자신이 당한 해킹이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인챈트 해킹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못한 유저들이 있음을
가정해보았을 때 앞으로 피해 유저들의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한번 인챈트 해킹을 당하거나 타겟이 된 경우,
비밀번호를 바꿔도 피해 유저는 지속적인 해킹을 당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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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의 피해 사례를 종합해보면 한 번 해킹의 타겟이 되거나 인챈트 해킹을
당한 경우 계속해서 인챈트 해킹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 번 해킹을 당한
유저들의 경우 해킹 최초 발생일 대부분 리니지홈페이지를 통하여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바뀐 비밀번호까지 알아내어 다시 해킹을 시도하였으며,
심한 경우 한 유저는 일주일에 무려 한 캐릭터에만 5차례의 해킹이 벌어졌고
자신이 키우던 다른 서버의 캐릭터들까지 해킹하였다고 한다.


또한 아래 메일에서 소개될 유저의 경우 자신이 비밀번호를 바꾸고 해킹을
시도한 사람을 게임내에서 튕겨냈지만 또 다시 바로 해킹을 당하였으며
다시 로그인했을 때 비밀번호가 바뀌어있었다고 한다.


피해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리니지 홈페이지를 통하여 비밀번호를
변경하여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인챈트 해킹"을 막기는 힘들었다는 것이다.



3. 유저들의 제보에 의하면 피해 유저들의 컴퓨터 자체 이상(바이러스나
스킨 사용 등)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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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메일을 보내준 피해 유저외에도 게임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유저들의 제보가 각 팬사이트와 리니지 홈페이지, 리니지인벤을 통해
접수되고 있는데,


그들은 얼마 전부터 피시방 손님들의 대다수가 "인챈트 해킹"의 피해를 당해,
컴퓨터 이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각종 바이러스 검사 및 컴퓨터 포멧하였으며
리니지 총판에 문의하고 어떤 피시방에서는 게임사측에서 직접 나와 컴퓨터
조사를 해보았으나 아무런 결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위의 메일을 보내준 피시방 운영주는 요즘 들어 손님들이 자주 리니지의
서버렉을 호소하는데 혹시 렉이 "인챈트 해킹"과 관련된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다.




4. 해킹을 당할 때는 엠컨트롤이 작동하지 않는 유저들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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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된 제보 내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엠컨트롤을 사용하여 해킹을
방지해오던 유저들이 막상 해킹을 당할 때면 엠컨트롤이 작동하지 않았다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틀 전 "인챈트 해킹"의 최초 기사화할 당시 인터뷰했던 캐스톨 서버 피해 유저의
경우 엠컨트롤이 작동되지 않아 개인정보를 살펴보았더니 전화번호가 바뀌어 있었다고
이야기했는데 해킹 전에 미리 전화번호가 바뀌어 엠컨트롤이 작동이 안된건지,



혹은 위 내용 중 한 유저가 해킹을 당해 "엠컨트롤을 이용하여 핸드폰을 튕기려고 했더니,
요청하신 경로를 파악할 수 없다" 는 메세지가 떴다고 하는데 다른 경로로 엠컨트롤의
작동이 방해를 받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5. 게임내에서 마우스로 설정하는 창고의 비밀번호까지 알아내어 해킹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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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피해 유저들의 글들 중 게임내의
창고 비밀번호까지 모두 알아내어 해킹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그외 이해할 수 없는 여러가지 의문점들.


- 해킹이 벌어지는 시간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짧다.

- 수사를 진행하여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잡았으나 ip변환 등을 이용한
고도의 해킹이라는 이유로 수사 종결.

- 한번 해킹 했을 때 모든 아이템을 인챈트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들어와
아이템들을 인챈트 했다는 점.


등의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패턴을 보여주는 "인챈트 해킹" 피해를 당한
유저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일각에서 제시하는 컴퓨터 이상이나
악성 코드 등의 주장이 유저들에게는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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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챈트 해킹"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시기는 7월 말부터 지금까지인데
현재까지 게임사의 해킹관련 입장 표명은 없는 상황이며 피해 유저들이 게임사에
보낸 해킹 관련 문의의 답변은 "인챈트로 인한 피해는 복구해줄 수 없다."라는 내용이라고 한다.


* 아래는 "인챈트 해킹" 피해 유저가 게임사로 부터 받은 답변을 캡처한 것이라며
리니지인벤팀으로 보내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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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챈트 해킹"과 직접적으로 관련하여 올라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금일 리니지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사의 공지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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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공지에 대해서 "인챈트 해킹" 피해 유저들은 한결같이

"유저들이 당하고 있는 해킹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내용의 공지이며,
피해 유저들의 사태 파악과 그에 대한 대안은 커녕 모든 책임을 유저들의 잘못으로
떠넘기려는 태도"라며 반발하고 있었다.


자신이 오랫동안 한 결과물을 일순간에 날려버리는 사태 앞에서
자신이 쉬이 납득하지 못하는 회신을 받게 된다면,
그 누구라도 쉽사리 마음을 가라앉히기는 힘든 것이 인지상정...


기자 역시 하나하나 올라오는 해킹 관련 제보들과 그 사연에 가슴이 아팠고
기사를 써서 유저들에게 조심하라는 말 외에는 별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이
기자를 무력감에 시달리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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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운영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운영서비스의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지만,


실상은 현재 국내에서 런칭 되고 있는 게임들 중 엔씨 GM 팀의 운영정책과 노하우,
운영서비스는 여타 게임의 운영정책에 반영되고 있기도 하며, 많은 GM들을
배출하기도 할만큼 그 역사와 조직력을 갖고 있다.


외산 게임들을 해본 유저들이 비밀스럽게 하는 말중에 하나
"그래도 엔씨소프트가 운영은 잘 했다 "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렇게 많은 불만과 운영상의 미비함을 토로하는 것은 역시
MMORPG의 원년을 찍었고, 신기원을 이뤄낸 NC 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지대하다는
반증이기도 할것이다.


오랜 기간 리니지를 사랑했고, 그래서 아덴월드를 사랑해 온 유저들에게
운영 정책상 규정된 일관적인 대답과 처리보다는 공지에 올라온 대로 함께 하는
유저와 GM정신이 바탕된 가운데 금번 사태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이해와 조사


그리고 긍정적인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Elly ( elly@inven.co.kr )

* 게임 속의 기자 캐릭터 아이디는 "인벤엘리"입니다.












* 리니지 인벤에서는 게임내의 다양한 정보와 사건등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 제보 요청은 elly@inven.co.kr 이나 lineage@inven.co.kr 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