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 설날을 기념해 유저들을 위한
신년맞이 운수대통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평소에는 얻기 힘든 고급 장비 아이템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설날맞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열린 이벤트는 신묘년이란 단어와 어울리게 달나라 토끼들을
주제로 현재 '용사여, 만월의 비밀을 아는가!'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입니다.


☞ 2011 설날맞이 이벤트 바로가기[클릭]




▲ 이벤트의 주인공 '달나라 토끼'



이벤트 보상 장비를 만들 수 있는 만월의 정기는 사냥 시에 드랍되지만,
꼭 사냥을 통해서 얻을 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벤트 보상 장비를 만들 때 필요한 만월의 정기는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다른 유저들에게 구입을 하여 이벤트 완료에 필요한 만월의 정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만월의 정기를 유저들에게 구입한다면 아데나가 적지않게 소비되지만,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라면 충분히 감수하는 유저도 있습니다.


현재 만월의 정기는 유저들 사이에서 어느정도에 거래되고 있을까요?



▲ 상업의 메카 '기란 시장'에서도 만월의 정기를 거래하는 상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벤트가 열린 수요일을 기준으로 초반에는 약 2~3만 아데나를 호가하던
만월의 정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약 1만~2만 아데나, 금요일에는 약 7000~1만 2천 아데나의
시세를 보이며 전형적인 이벤트 아이템의 시세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들어서자 어느 정도의 편차는 있지만 유저들 사이에서
3500~6000 아데나 정도의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서버 별 만월의 정기 시세표'는 1월 30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시세표입니다.

서버 별 만월의 정기 시세 [유저 거래가]

서버

아덴

로엔그린

파프리온

바포메트

린델

군터

안타라스

아데나

5,000

8,000

5,000

3,500~4,000

5,000

6,000

5,000




위 표에서 볼 때 대부분의 서버들은 개당 약 5,000 아데나 부근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전투 특화 서버인 바포메트 서버는
하루에 3시간만 플레이가 가능한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타 서버에 비해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중이기 때문에
공급이 많은 편이라 가격이 조금 더 낮게 책정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Non-PK 서버인 로엔그린의 경우 가격이 타 서버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인데,
PK 서버에 비해 유저 수가 적기 때문에 만월의 정기 공급이
조금 부족했던 면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만월의 정기 시세 변동의 요인 중 하나로 보상으로 받는 이벤트 아이템이
소비성 아이템이 아니라는 점과 시간이 지나갈수록 서버마다 보유 수량이
늘어감에 따라 유저들의 수요가 줄어든다는 점도 큰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추가로 눈여겨 볼만한 점은 신묘한 장비류들이 등장함에 따라
비슷한 성능을 가진 기존의 아이템들의 가격이 조금 하락했다는 점인데,
신묘급 아이템이 풀림에 따라 장비 구매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인챈트에 성공한 유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기자가 직접 인챈트에 성공한 유저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기자가 직접 찾아간 아덴 서버에서는 때 마침 이벤트 아이템인
+8 신묘한 무기 인챈트에 성공한 유저가 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니! 기자도 인챈트에 실패하여 수천만 아데나를 날린 시점에
신묘한 무기 인챈트에 성공한 사람이 있다니..
기자가 직접 약간의 질투와 함께 깨알같은 분노를 머금고 그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기자가 찾아간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아덴 서버 유저 '문법'


기란 성에서 만난 문법님에게 인사와 함께 기자가 꺼낸 첫 마디는
'인챈트에 성공한 아이템을 보여주세요!' 였습니다.


비록 +9 인챈트는 아니지만, +8 인챈트에 성공한 행운의 사나이 '문법' 님이
기자에게 보여준 아이템은 속성 인챈트까지 완료된 '클레이의 +8 신묘한 장궁!'





아쉽지만 기자의 부러움은 뒤로 한 채, 문법님과 인사를 나눈 후
간단한 질문을 통해 대화를 나누어보았습니다.


= 신묘한 장궁을 +8 인챈트 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어느 정도 인가요?

약 4천만 아데나가 든 것 같습니다. 들어간 주문서는 일반 무기 마법 주문서가 200장 정도,
축복받은 방어구 마법 주문서를 15정도 사용하고 인챈트에 성공하였습니다.



= 축복받은 무기 마법 주문서를 사용하는데 몇 인챈트부터 사용하셨습니까?

제 경우에는 축 데이는 +3 부터 인챈트에 사용하였습니다.



= 그럼 +3부터 +5, +7, +8의 단계를 거쳐 인챈트를 시도하신 건가요?

네. +3 이후로는 축복받은 무기 마법 주문서를 이용하여 +8까지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인챈트에 사용된 무기는 총 2자루 였습니다.



= 인챈트에 사용된 무기가 2자루라면 한 자루는 제물용으로 사용한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성공한건 그중 1자루 뿐이고, 결과적으로 따지면
1자루당 데이 100장 정도, 2천만 아데나가 소비된 셈입니다.



= 인챈트에 성공할 당시에는 어떤 기분이 들었으며 일반 장비 인챈트와 다른 점이 있었는지.

인챈트에 성공할 때는 "와 떳구나!" 하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보통 일반 장비 인챈트와 다르게 처음에는 +3 뜨는 것도 힘들었고,
너무 안뜨는 바람에 조금 짜증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인챈트에 연달아 성공하기 시작했고,
마치 +9 화염의 활을 띠울 때랑 비슷했던 느낌이었습니다.



= 혹시 요정 캐릭터를 보유 중이라면, 인챈트 성공 후 실제로 사용한 적이 있으신가요?

요정 캐릭터는 현재 보유 중이고, 인챈트에 성공한 후 몬스터를 사냥해본 적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대인전을 통해서 +9 테베 활과 비교를 해보았는데,
평타로는 저보다 낮은 캐릭터 한테는 조금 더 데미지를 주는 것 같았지만,
레벨이 비슷하거나 높은 캐릭터에게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옵션 중 하나인 MP를 흡수하는 '이블 트릭' 옵션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는 무엇이 좋은지 느껴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신묘한 장궁'이 '숨겨진 마족의 활'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이벤트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일단 인챈트에 실패했으면 끔찍했을텐데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이벤트에는 신중히 고려해보고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다른 유저들도 적당히 여유 돈으로만 즐기고
장비까지 팔아가면서 인챈트를 시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하이네 서버에서 이벤트 방어구 중 하나인
'+6 신묘한 부츠' 를 성공한 '은빛사탕'님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무기 인챈트에 신경쓰는 사이에
방어구 인챈트에 도전한 하이네 서버 유저 은빛사탕!


말하는 섬에서 은빛사탕님을 만나 인사를 나눈 후 간단한 질답을 나누었습니다.






= 방어구 중 하나인 신묘한 부츠를 인챈트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유라도 있으신가요?

단순히 방어구 마법 주문서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신묘한 부츠' 인챈트를 시도하였습니다.



= 그렇다면 신묘한 부츠를 +6 인챈트 하면서 소모된 아데나는 어느 정도인가요?

제 경우에는 총 2개의 신묘한 부츠 인챈트에 성공하였고,
1개는 약 1600만 아데나, 2번째는 약 6000만 아데나 가량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묘한 부츠 1개당 약 3800만 아데나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 '+6 신묘한 부츠' 인챈트 후에 착용 시 특별히 성능에 대해 체감한 부분이 있었는지.

본래 플레이하던 캐릭터가 용기사다 보니 파워 글로브와 겸할 시
확실히 체감할 정도로 좋은 타격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용기사가 언데드 계열을 사냥할 때 자주 사용하는 +9 은도끼로 언데드 몹을 잡을 경우,
'신묘한 부츠'를 착용했다면 충분히 1방 정도의 데미지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신묘한 부츠'를 기타 부츠 아이템과 비교 했을 경우, 어떠한 메리트가 있을까요?

부츠 착용 시 옵션인 피틱 +1과 힘 스탯+1은
기사, 용기사에게는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어력 보다는 스탯 +1 차이가 크기도 하고,
특히 용기사들은 대부분 레벨 업 시 지금 받는 스탯을 모두 힘 스탯에 투자하기 때문에
신묘한 부츠 착용으로 인한 힘 추가 타격치 +1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 '신묘한 부츠' 를 타 유저들에게 판매한다면 어느 정도가 적정가라고 생각하고 있으신가요?

만약 제가 신묘한 부츠를 판매한다면 1억 정도가 적정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방어구 인챈트와 무기 인챈트를 시도할 때 어느 쪽이 성공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인챈트 성공 확률은 축 데이를 사용한다면 무기 쪽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블랙 미스릴 재질은 축 젤을 사용 할 경우에도
무기와 다르게 +1 밖에 오르지 않은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이벤트 장비 인챈트를 시도할 경우에도
축 젤을 한장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이벤트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오직 선택받은 자만이 얻을 수 있습니다.
왠만하면 시도하지 않기를 바라며 충분히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렌 서버에서 '+8 신묘한 크로우' 인챈트에
성공한 행운의 사나이 '악당꼴통'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기자가 찾아간 시간에 인던을 돌고 계시던 '악당꼴통'님.
30분간 인던이 종료되길 기다린 후에야 만날 수 있었던
오렌 서버의 '악당꼴통' 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8 신묘한 크로우' 를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8 신묘한 크로우' 를 만드는데는 약 6,000~7,000만 아데나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 어떠한 연유로 +8 인챈트를 도전하셨나요?.

사실 장사 채팅에서 누군가가 '+1 신묘한 크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일단 구입한 후 축 데이를 한번 발랐는데 '+4 신묘한 크로우' 가 떠버렸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추가로 축 데이를 발랐는데 다시 '+0 신묘한 크로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3일 후에 준비를 한 후 '+0 신묘한 크로우'에 축 데이를 사용하여 +2를 만들었고,
그 다음에 제물로 '+3 신묘한 털장갑'에 젤을 발라 0을 만들어 날린 후에야
축 데이를 크로우에 바르고 '+5 신묘한 크로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지인들에게 아데나를 빌려서 다시 축 데이를 질러 +7을 만든 후
날라가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제물로 +4 마투와 +2 신묘한 털장갑을 인챈트 했습니다.

당시 피시방에서 리니지를 플레이 중이었는데,
제물로 쓰려던 +4 마투가 +5, +6로 인챈트에 성공해버리자
두근거리는 마음에 '7 신묘한 크로우'에 데이를 발라버린 후
모니터를 끈 상태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오니 큰집이라 설을 맞아 친척들도 모여있고,
기분도 좋고해서 인챈트에 성공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마치 '심장이 1.5배 용기먹은 속도'로 뛰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놀랍게도'+8 신묘한 크로우' 가 인벤토리에 있었습니다.





= 마치 한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군요! 혹시 직접 +8 신묘한 크로우를 사용해 보셨는지요?

아쉽게도 아직 '+8 신묘한 크로우'를 장비한 후 사냥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는 지인이 Lv.72 인트 다엘이라 지인을 통해 직접 대인전 실험을 해보니
-70방을 기준으로 더블 미사용 상태로 평타 40-50 정도 데미지가 들어왔고,
더블을 사용하니 랜덤 타격치 까지 포함하여 80-90정도 데미지를 받았습니다.

확실히 '+8 신묘한 크로우'의 체감 성능은 만족스러웠으며,
다음 주에 이 효자 아이템이 축복을 받는다니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제물로 사용된 신묘한 털장갑과 부츠에 들어간 비용은 어느 정도 들어가셨나요?

두 제물 아이템을 +5까지 만드는데 젤이 약 1700~1800장도 들어갔습니다.



= 만약 '+8 신묘한 크로우'를 판매한다면 적정 가격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시나요?

만약 내가 '+8 신묘한 크로우'를 판매한다면 적정 가격은
2억 2천만 아데나에서 2억 4천만 아데나 사이가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후에 추가로 +9 인챈트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가?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절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더불어 지금 바로 봉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번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장비들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은 어떠신가요?

분명 이벤트로 좋은 장비가 제공 되니 좋기는 하지만,
지급되는 보상 장비 수준이 너무 수준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고,
또한 인챈트 시 성공 확률도 조금 낮은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이벤트 방어구 1-2개 정도 지급하는 수준이면 모를까,
현재 제공 되고 있는 무기 성능은 이벤트 보상으로는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오렌 서버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악당꼴통, 악당용이, 악당씨리즈가 아닙니다.
라인분들 치지 말아주세요!




지금까지 신묘한 장비 인챈트에 성공한 유저들의 말을 들어 보았습니다.
인벤 가족분들도 이 행운의 주인공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직 신년맞이 이벤트는 끝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갈 수록
만월의 정기의 가격은 조금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마음만 먹는다면 손쉽게 고성능의 장비를 구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열린 설날맞이 이벤트를 통하여
쓸만한 장비 하나 정도는 보유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지나친 인챈트에 대한 욕심은 결코 슬기로운 선택이라고
할 수 없으니 적당한 수준에서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니지 인벤, 그리고 달나라 토끼들과 함께 인벤 가족들이
리니지 속의 설 연휴를 더욱 즐겁게 보내길 바라며 행운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