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는 테스트서버를 포함하여 무려 50개가 넘는 서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서버에서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 리니지의 세상. 게다가 같은 서버라 할지라도 서버내의 다양한 소식을
일반 유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서버의 상황을 일반 유저에게 잘 알려주는 분이 바로 리니지의 공식 홈페이지의 각 서버 게시판을
지키고 계시는 서버지기 입니다. 좋은 소식이나 게임내의 이슈가 되는 사항을 바로바로 전달하는 서버지기는
리니지라는 거대한 게임의 커뮤니티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각 서버내에서 벌어지는 리니지와 관련되지 않은 소소한일상에 대한 이야기부터 운영자와의 대면으로
현재 리니지가 처해있는 현실과 궁금증까지 풀어주는 등 서버지기가 활동하는 범위는 상당히 큰편입니다.
언제나 서버내의 이야기를 전해주시기만 하던 서버지기를 인벤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한이아빠 : 네. 36살 리니지 12년차 대한이아빠입니다. 로데마이 서버지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서버지기님 ^^ 리니지 경력이 오래 되셨네요.

대한이아빠 : 베타서버때부터 했다가 본격적으로 한건 12년됐네요.


12년이나 리니지를 즐기시다니. 굉장히 올드게이머십니다 ^^ 현재 케릭터 이름이 독특하신데요
케릭터 이름을 정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대한이아빠 : 네 제 아들 이름으로 캐릭을 만든건 그만큼 매너게임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럼 서버지기로서 리니지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한이아빠 : 리니지의 매력은 첫번째로 커뮤니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리니지 초창기에는 채팅하려고
접속했으니까요. 두번째는 역시 득템이나 고인챈으로 인한 희열이랄까? ㅎㅎㅎ





서버지기도 인첸에 대한 유혹은 피해갈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서버지기를 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대한이아빠 : 제가 커뮤니티 운영자를 많이 해봤어요. 자동차 동호회, DIY동호회등등... 그래서
리니지 서버지기가 생기고 나서도 한번 해볼까 생각했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작년 7월에 신청했는데
시켜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동호회 활동을 하고 계시는군요 ^^ 대한이아빠님께서 서버지기 일을 하시면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한가지만 소개해주세요.


대한이아빠 : 아이템마트 <-- 이분 인터뷰한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서버에서 개인으로 수동장사
하시는 분인데 정말 아덴과 아이템이 쩝니다.





그렇다면 서버지기를 하시면서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요?

대한이아빠 : 제가 국어가 약하다보니..가끔 기사쓸때 맞춤법이 틀린 경우가 있는데 이걸로 온갖 악플에
욕을 섞어서 리플다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저번 자동기사 나가고 나서 정말 귓피, 욕편지가 많이 옵니다.
제발 정당한 지적을 하시면 좋은데 무조건적인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대한이아빠님께서 서버지기를 맡으시면서 운영자인 메티스와 인터뷰를 하시거나 유저들이 궁금했던
사항을 물어보는등 매우 가깝게 지내시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타 서버지기와 다른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으신가요?


대한이아빠 : 작년 운영자님께서는 정말 친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요. 올해 바뀐분은...그닥...서버에
관심이 없어요... 매우 안타까운일이죠. 운영자님! 반성하세요!





일반적인 리니지 플레이어지만 서버지기 역할도 맡고 계신데요. 서버지기의 눈으로 바라본 로데마이 서버는
어떤 느낌인가요?


대한이아빠 : 뭐 여타 서버하고 비슷하겠지만, 역시 라인분들의 통제가 점점 심해진다는거죠. 근데 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무뎌졌다고 해야할까요? 로데마이 서버는 특히 큰 중립혈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너게임을
즐기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혈끼리 같이 용잡으로도 많이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서버지기 지나가면 아는척 해주시고 버프주시는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인벤을 통해서 리니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한이아빠 : 첫째도 자동타파...두번째도 자동타파... 세번째는 현금결재아이템 좀 그만파삼... 입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짱깨들아 제발 좀 니네 나라로 가라...입니다.








대한이아빠님이 맡고 계신 서버인 로데마이. 그곳에서 대한이아빠님은 로데마이 서버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대형 혈맹인 꽃비총군과의 인터뷰와 또 반왕과의 인터뷰를 연재하고 각종 사냥터의 이야기를 전하는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이후 나눈 대화에서 로데마이 서버를 대표하는 서버지기로서 칭찬받는 서버지기이기 보다는 욕먹지 않는
서버지기가 되자
라고 말씀하셨던 대한이아빠님. 항상 욕을 먹기 때문에 욕을 먹지 않을때까지 해야겠다며
농담삼아 평생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자료 출처 -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서버지기는 기자나 운영자와 다르게 실제 해당 서버에서 울고 웃으며 유저분들에게 가장 가까이에서
소식을 전달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서버지기도 일반적인 유저와 다를바 없는 플레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때문에 리니지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가장 몸소 체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글을 써서 여러 유저에게 소식을
전하는 고마운 일을 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열심히 자신이 맡은 서버에게 리니지를 즐기며 편지나 귓말로 제보를 받으면 자신의 일처럼 달려가
축하하거나 걱정을 나누고 있는 각 서버의 서버지기. 이러한 분들이 있기에 오늘의 리니지가 보다 즐겁고
정이 있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로데마이 서버 사진관




[ 로데마이 서버 유저들과 단체스샷 ]



[ 서버지기분께서 오신 분들께 작은 선물을 드리는 장면 ]



[ 암흑의보스님 이쁜 사랑 오래오래하세요 ^^ ]









Inven TRee - 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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