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 소셜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 8월 셋째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2011년 8월 8일 ~ 2011년 8월 14일)





FPS의 종결자를 자처하는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2가 공개 서비스와 함께 깔끔한 출발선을 끊었습니다. 스페셜포스 2는 서비스 시작 하루만에 PC방 순위 20위권 내로 진입하는 것은 물론 각종 포탈들의 검색 순위에서 이름을 올렸으며 게이머들의 평가 역시 호의적입니다.

신작은 이름을 알리기조차 힘들 정도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스페셜포스 2의 첫주 성적은 42위. 지난주의 성적을 감안하면 현재의 상승세만 유지해도 다음주에는 20위권 내에서 스페셜포스 2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작 게임이 등장하면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은 대부분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현재 대다수의 FPS 게임들은 스페셜포스 2로 인해 PC방 사용량이 조금씩 하락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1위인 서든어택 역시 지난주부터 조금씩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멀지않아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에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7월 28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의 워 오브 드래곤즈(WOD)가 안정적인 초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조금씩 꾸준하게 순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WOD는 최근 별이, 마초, 까불이 등 게임의 운영자들을 앞세운 재미있는 댓글과 돌발 이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이벤트만 해도 인기 없는 게시물을 위로하는 ‘별이가 준비한 무플이 최고야’, 무더운 여름 몸보신을 주제로 한 ‘까불이와 함께 하는 복복복’, 회원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마시는 비타민C’, 서버 점검으로 인한 ‘서버야 그만 긴장을 풀으렴?’, ‘한번 웃어 봅시다’ 등 20여 가지.

엠게임의 WOD는 불 속성의 파이언 드래곤과 물 속성인 록비 드래곤을 섬기는 두 연합의 전쟁을 다룬 온라인 게임으로 드래곤뿐만 아니라 박쥐, 산양, 코뿔소 등 다양한 탈 것과 함께 공중과 지상을 오가며 입체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지난주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함께 겪었던 마비노기 영웅전이 이번주 소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하며 인벤 순위 19위에 올랐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지난 4일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인 '드래곤' 업데이트를 추가한데 이어 오는 17일에는 독일에서 개최될 예정인 게임스컴에 부스를 개설하여 유럽의 이용자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빈딕터스라는 이름으로 소개될 예정인 마비노기 영웅전은 작년 10월의 북미 정식 서비스 이후 IGN이 선정한 '2010년 최고의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꼽히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는 9월 중에는 XE 에디션으로 유럽에서의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 4일 업데이트되었던 드래곤의 시나리오 중 일부가 유저가 올렸던 설정집 중 일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유저가 제기해던 의문은 의혹을 인정하는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팀의 메일이 공개되면서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개발팀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해결의 의지를 밝힌 만큼 조만간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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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앱 스토어 순위





■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




모바일 게임계의 삼일천하였을까요? 지난 주 국내와 해외 iOS 순위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1위를 차지했던 '라그나로크 바이올렛'과 'Cut the Rope : Experiments'가 나란히 순위 하락하며 5위권 안에 머물렀습니다. 두 게임 모두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기존 시리즈가 있던 터라 새로운 모바일 게임의 강자가 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았지만 상승세가 너무 짧았다는 느낌입니다.


'Cut the Rope : Experiments'가 3위로 내려앉으면서 해외 iOS 1위는 다시 'Angry Birds'가 차지했습니다. 최근 'Stickman BMX'와 'Cut the Rope' 등의 게임들이 'Angry Birds'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반짝 인기에만 그치며 그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iOS 유료 순위에서는 고전 보드게임 '부루마불' 모바일 버전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씨앗사의 정식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M&M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기존 부루마불 게임에 추가적인 룰을 도입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캐릭터까지 등장하여 더욱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25년이라는 역사의 부루마불, 모바일로 새롭게 역사를 써나갈 수 있을까요?









iOS에 'Angry Birds'가 있다면 '안드로이드에는 '팔라독'이 있습니다. 이미 국내와 해외 iOS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팔라독'이 이제는 안드로이드에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팔라독'은 이번 주 티스토어와 올레마켓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디펜스 게임과는 차별화된 게임성과 잘 갖추어진 밸런스를 바탕으로 롱런하고 있는 '팔라독'. 그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셜게임 업계에 커다란 이슈가 있었던 한 주 였습니다. 우선 소셜게임계의 공룡으로 불리는 징가의 브라질의 소셜업체 보스투를 상대로 낸 표절 소송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메가시티 외 3개의 소셜게임에 대한 배포 중지 결정이 있었습니다. 징가가 앞으로 자신의 게임을 카피한 게임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의사 표명을 보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구글 플러스를 통해서 게임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구글 플러스에서는 앵그리버드, 드래곤 에이지 레전드, 비쥬을 블릿츠 등 유명 게임 16개를 우선 서비스하고 있으며, 점차 더 많은 게임을 서비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이 과연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 ▲ 자료출처 : Zynga ]




한편, 넥슨의 소셜게임,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가 서비스 시작 2주만에 페이스북에서 100만 유니크 가입자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컴투스는 타이니팜에 이어 두 번째 소셜게임인 더비데이를 서비스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쟁'을 핵심요소로 한 더비데이는 '말'을 주제로 각자 말을 훈련하고 다른 플레이어와 레이스를 펼치는 형태의 게임입니다.







국내에서는 커피를 소재로 한 게임이 인기입니다. miss A 이벤트와 꾸준한 업데이트, 특유의 게임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러브 커피'가 앱스토어 순위 5위를 기록했으며, 차와 커피, 와플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여 카페를 운영하는 형태의 소셜게임인 카페스토리아도 네이트순위 6위, 네이버 순위 8위에 자리매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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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