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조용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10월의 첫째 주 공선전.


본 서버에 3일만에 적용 되었던 라바스타드 던전 리뉴얼부터 시작해
거대 연합의 연쇄 이동과 통제 해제를 외치던 반왕연합들의 서버 이전까지.


정신 없는 한 주를 마무리 하는 공성전이 10월 3일 저녁 8시에 각 서버에서 이뤄졌다.



군터 서버 - BJ 인범 침묵의 이유, 이어지는 대반전.




이번 주 공성전은 가드리아 제우스 혈맹(반왕 연합)을 비롯한 많은 인원이
군터서버로 이전하면서, 예상했던 대로 치열한 전투와 공성전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 날 공성전은 시작부터 무언가 낌새가 이상했다.
방송과 전투 모두 BJ 인범의 동료 BJ 태검의 지휘 아래 움직이는 상황.


이제까지 공성전은 '멸망' 활피단 유저들의 방송으로 중계되었을 뿐.
BJ 인범이나 BJ 태검이 방송을 하며 중계를 하는 모습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공성전이 시작되자 활피단 인원들과 봉팀, 제우스 혈맹은
반왕 연합의 이름 아래 정신없이 성을 순회하며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9시 까지 반왕연합의 공성 모습 - 아프리카 태검, 아리 방송 ]


그렇게 여러 성을 순회하면서 어느 덧 9시가 되고 남은 공성 시간은 1시간.
정신없이 순회 공략을 다니던 반왕 연합은 하이네 성으로 총공격을 시작했다.


팀을 나눈 활피단과 봉팀은 하이네 성의 각 입구를 공략하였고, 잠시 후 내부 수호탑은 쉽게 넘어갔다.



[ 9시 12분 활피단 하이네 공성 모습 - 아프리카 태검 방송 ]



그러나 총 방어에 나선 라바 연합의 지속적인 인원 투입으로
군터 서버 반왕 연합의 하이네 성 점령은 쉽지가 않아 보였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남은 시간은 앞으로 20분.
하이네 성 다리의 전투는 좀처럼 어디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상황.


그러던 중 BJ 태검이 지휘하는 활피단이 공략 중이던 기란 성 5시 방향 다리에
갑작스러운 이변이 일어났다. 방어 중이던 라바 연합의 특별팀 인원들이 원인도
모른 채 단체로 메스 텔레포트 되는 광경이 펼쳐진 것이다.



[ 9시 36분 하이네 반왕 연합 매스PK 성공 모습 - 아프리카 아리 방송 ]



갑작스러운 전개에 놀란 라바 연합과 반왕 연합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


나중에 BJ 인범은 상대 혈맹의 법사를 구매하여 심어 두었고,
BJ 태검이 마법사로 접속하여 매스 PK를 시도 한 것이라 전했다.


그렇다. 인범이 상대 연합에 첩자를 심어두고 매스 PK를 시도한 것.
이 날 왜 BJ 태검이 방송을 하는 동안 BJ의 인범이 침묵을 했는지 밝혀진 순간이었다.


철저한 비밀 유지를 위해 아군까지 속였던 것은 좋았지만,
아군마저 혼란 속에 빠트려 자칫하면 하이네 공성전 계략이 무산되는 상황이
일어날 뻔 했으나, 이내 태세를 갖춘 반왕 연합은 하이네 성을 점령하게 되었다.


하이네 성 전투가 그렇게 끝이나고 남은 공성 시간 10여분.
윈다우드 성과 하이네 성을 차지한 반왕 연합은 마지막 공성전 장소를 아덴 성으로 정했다.


하이네 성 전투에서 메스 텔레포트를 당한 충격의 여파였을까?
라바 연합은 좀처럼 아덴 수성을 오지 않았고, 반왕 연합은 수호탑을 무너트리기 위해 대기하였다.



[ 9시 50분 반왕 연합의 아덴 성 모습 - 아프리카 태검 방송 ]



이대로 반왕 연합이 아덴 성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종료가 될 것으로 생각되는 찰나.
공성전 종료까지 5분을 남긴 시점에, 라바 연합은 아덴 성으로 총공격을 시도하였다.


반왕 연합은 급하게 수호탑을 공략하여 무너트렸지만, 면류관은 라바 연합의 손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 9시 57분 아덴 성 수호탑이 넘어간 모습 - 아프리카 태검 방송 ]



이 날 공성전은 이렇게 치열한 공방전과 대반전 속에 마무리되었다.


결과적으로 윈다우드 성과 하이네 성을 차지하게 된 반왕 연합과
이번 매스 텔레포트로 인해 성을 빼앗기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게된 라바 연합.


매 주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군터섭의 전투 열기에 다음 주에는
쥬드 서버 싸울이 군터 서버로 이전하여 그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다음 주는 과연 어떤 일들이 군터 서버 공성전에서 벌어질지 기대해 보도록 하자!




쥬드 서버 - 싸울이 떠나간 그 자리…




싸울이 서버 이전을 발표하고 2주 후.
쥬드 서버는 꽃비 연합이 장악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지난 주 공성전에서 BJ 싸울은 떠났지만, 발해 연합 총군 금강을 비롯해
활피단 인원들이 힘을 합쳐 아덴 성을 차지함으로써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 발해 연합.


그러나 지난 주 BJ 싸울의 서버 이전 발표로 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만났던
발해 연합 총군주 금강은 앞으로 성을 차지하더라도 수성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가 있었다.


지난 주 리니지 인벤에 밝혔던 대로 아덴 성 수성은 이뤄지지 않았고
마치 공성전이 펼쳐지지 않을 것처럼 각 성은 고요했으며, 전투는 필드에서 벌어졌다.



[ 8시 25분 꽃비 연합 모습 - 아프리카 악당몽 방송 ]



공성이 시작되고 30분 후, 이때까지도 별다른 공성의 조짐이 보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켄트 성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화살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
오늘 쥬드 서버에서 처음으로 보게 되는 공성 전투의 현장이었다.


전투의 주인공은 바로 발해 연합의 큰 힘이 되었던 활피단.
비록 소수의 인원이지만, 이들은 게릴라전을 펼치며 켄트 성의 각 입구를 끊임없이 공격하였다.



[ 8시 35분 발해 라인 활피단 모습 - 아프리카 왕십리형제들 방송 ]



[ 9시 20분 발해 라인 활피단 모습 - 아프리카 왕십리형제들 방송 ]



9시 14분. 지난 주 발해 라인이 극적으로 차지한 아덴 성은
이미 꽃비 연합이 점령 후 수성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 9시 14분 꽃비 연합 아덴 성 수성 모습 - 아프리카 악당몽 방송 ]



필드에서 전투를 펼치던 발해 라인이 본격적으로 아덴 성을 공격하기 시작한 건 공성 종료 20분 전.


BJ 싸울과 혈원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만큼 인원의 열세 속에
발해 연합은 공성이 끝나는 10시까지 계속 공격을 강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아덴 성의 수호탑을 무너트리는 모습까지 보였으나, 결국 아덴 성은 탈환하지 못한 채 공성전은 종료되었다.



[ 9시 42분 꽃비 연합 VS 발해 라인 아덴성 전투 모습 - 아프리카 악당몽 방송 ]



결국 이번 주 공성전을 통해 쥬드 서버 전성 통일을 하게 된 꽃비 연합.
1월 부터 시작되었던 폭풍같은 전투와 공성전은 결국 꽃비 연합의 승리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앞으로 발해 연합이 어떤 식으로 정비가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당분간은 꽃비 연합이 쥬드 서버 전성 통일을 한 채 수성하는 모습이 보여질 전망이다.



사이하, 아툰 서버




꽃비 연합의 본진이 서버 이전을 한 사이하 서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도 기란 성과 하이네 성을 두고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졌다.



[ 9시 10분 사이하 서버 기란 공성 모습 - 아프리카 시골총각 방송 ]



[ 9시 39분 사이하 서버 하이네 수성 모습 - 아프리카 시골총각 방송 ]



아직, 사이하 서버로 이전한 꽃비 연합의 숫자가 적은 탓일까. 지난 주와 비슷한 모습과 결과를 보여주었다.
아직 양 진영 모두 정비 중인 것으로 보아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 상황. 서버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보도록 하자.



사혈/제우스/위스키 Vs 반왕 연합 Vs 라바 연합. 현재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아툰 서버.


이날 공성전은 켄트 성에서 일어났다. 바로 사혈 연합과 반왕 연합의 전투.
거기에 제3세력인 투혼과 거니 혈맹이 참가하여 새로운 3파전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날 공성전은 사혈이 수성하고 반왕 연합이 공성을 시도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사혈의 수성이 성공하여 켄트성의 주인은 바뀌지 않게 되었다.



[ 21시 27분 아툰 서버 켄트 공성 모습 - 아프리카 여인 방송 ]







요즘 공성전은 반왕들의 선전과 중립의 연합으로 인해,
3파전 또는 4파전이 일어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더군다나 본 서버에 3일만에 전격 적용된 라스타바드 던전 리뉴얼로 인해
타격을 받게된 거대 연합이 어떤 형식으로 필드와 공성전을 풀어나갈지도 궁금한 상황.


마치 먹이감을 노리는 야수의 눈빛과 같은 긴장된 각 서버의 분위기 속에
다음 주 공성전에서는 어떠한 사건과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 본다.






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