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의 군터 이벤트는 끝났지만, 이번에는 5월의 신부라는 아덴 비밀 수사대 이벤트로
전장은 마법인형으로 들썩였다. 다행인 것은 지난주보다 물자 소비는 크게 줄었다는 것.
하지만 5월 30일 린드비오르의 등장 예고와 함께 각 연합의 구성원들은
서버 별 구성 인원의 재정비에 들어가 새로운 레이드 몬스터 정벌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이는 서버 간 이동 제약이 걸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각 전장의 세력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5월 30일 예고된 린드비오르의 등장. ]
또한 연합의 각 서버 열세인 세력들을 어느 정도 복구해야 하는 것도 큰 숙제로 남았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BJ혁이는 방송을 포기하면서까지 예전 발을 뺐던 글루디오로 복귀해 전장을 지휘했고
BJ원재는 새로운 서버의 전투를 준비하며, 켄트 서버의 마지막 전투를 비공개로 진행하였다.
그래서 금주 소개할 수 있는 주요 전투는 시드랏슈와 쥬드 서버뿐.
두 서버의 치열한 전투와 기존 다루던 서버 전투 결과를 사진과 단신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그토록 기다렸던… - 시드랏슈 서버 공성전.
총군연합과의 전투에서 반왕연합이 우위를 차지하며, 기란 성을 제외한 전성 통일을 이룬 것이 벌써 3주째.
다수성을 수성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이들은 더욱 공격적인 전술을 활용.
바람난 혈맹을 주축으로 한 가용 가능한 전 병력을 기란 성 함락 작전에 투입하며,
상대 측을 압박. 그 결과 모든 이목을 기란에 집중시켜 수성에 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날도 반왕연합은 수성보다 기란 성 함락을 위해 공성전 시작 신호와 동시에
내성문까지 내달렸고 수호탑 진입 지역을 중심으로 공성진을 구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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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시 37분. 기란 5시 내성문에 공성진을 구축한 반왕연합의 모습. - BJ 위너 ]
서로 독려하며 상대 측의 발을 묶기 위한 목적이 아닌 진정한 기란 성 함락에 뜻을 둔 이들.
확실히 불패의 군터 이벤트가 끝난 터라 물자 소비는 눈에 띄게 줄었고, 그런 이유로
양측연합의 대치는 1시간을 넘도록 진전이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란 성 함락 여부에 의구심이 들던 중.
양측연합의 팽팽한 대치 상황에서 먼저 공방진에 균열을 일어난 곳은 수성 측인 총군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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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시 08분. 수성진에 균열이 생겨 반왕연합의 진입을 허락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 위너 ]
대략 3~4명의 병력이 수성진 균열의 틈을 파고들었고, 파고든 병력은 상대 측에 등이 노출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도 진입로 확보를 위해 칼의 방향을 틀어 수성진의 앞뒤를 공격했다.
엄청난 장비 또는 잠입에 뛰어난 군주가 단신으로 진입하는 것이 아닌 이상.
진입로를 열어 공성 병력의 유입을 유치해야 하는 상황. 반왕연합은 필사적으로
균열의 틈을 벌려갔고, 그 결과 진입 5분 뒤. 이들은 수호탑 지역으로 전원 진입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수호탑의 파괴와 왕관의 차지. 이에 진입한 공성 병력 사이의 군주들이 먼저 나서
수호탑을 위협했고 우선 적으로 군주의 발을 묶어야 하는 수성 측에서는 군주를 뒤쫓을 수밖에 없었다.
[ 21시 13분. 반왕연합 군주의 수호탑 지역 진입과 그 뒤를 쫓는 총군연합의 모습. - BJ 위너 ]
결국, 수성진의 대열이 완전히 흐트러진 총군연합. 그 틈을 타 반왕연합은 수호탑을 파괴할 수 있었고,
상대를 따돌린 반왕연합의 군주가 돌아와 무너진 수호탑의 왕관을 집어들며,
1시간이 넘던 기란 공방전에 매듭을 지을 수 있었다. 허나, 시기상 너무도 이른 상황.
군주 교체를 통한 레이스를 하기에는 지난번과 같이 차단될 우려가 컸다. 결국, 이들은 수성진을 구축.
수호탑 지역의 4개 진입로에 4~6명씩 배치함으로써 상대 측의 재공격에 대비했다.
총군연합의 병력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에 수성을 통한 방어에 수를 둔 반왕연합.
그래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수호탑을 파괴한 뒤, 교체 군주를 배치해두는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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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시 15분. 기란 성의 수성 준비를 마친 반왕연합의 모습. - BJ 위너 ]
하지만 전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기란 성을 빼앗긴 총군연합은 재공격을 감행하지 않고 방향을 틀어 다른 성을 차지하려 한 것.
예전과 같이 병력 차로 반왕연합을 제압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탁월한 선택.
게다가 기란 점령에 중점을 둔 반왕연합의 인원 분배로 분명 다른 성은 허점이 있었을 터.
이런 상황과 시기에 총군연합이 택한 성은 바로 화룡의 둥지에 있는 지저 성이었다.
기란 성에서 빠져나온 전 병력이 지저 성을 공격. 이를 함락시키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받은 반왕연합이 이를 뒤쫓아 보지만,
이미 성 점령을 계획에 둔 총군연합은 외성문에 수성진을 배치하고 별도의 수호탑 점령 조를 구성해
성의 점령과 수성까지 모든 것을 동시에 진행하며 반왕연합의 추격조에 대비했다.
[ 21시 24분. 지저 성을 점령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 위너 ]
기란 성의 차지와 완벽한 수성으로 전성 통일을 이뤄 내려 했던 이들의 작전에 변수가 생긴 상황.
물론, 기란과 지저 성의 가치를 논하자면 당연 기란을 차지한 반왕연합이 득일 테지만,
어디까지나 목표가 목표인 만큼 이들은 빠르게 지원조와 추가 병력 구성한 뒤 지저 성 공격에 나섰다.
[ 21시 35분. 지저 성을 공격 중인 반왕연합의 모습. - BJ 위너 ]
남은 시간은 30분 내외. 지나온 결과를 보자면 충분히 승산이 보이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궁서설묘라 했던가? 성혈의 자존심이라 불리던 기란 성을 빼앗기고 지저 성까지 후퇴한
총군연합은 반왕연합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아냈고, 공성전 종료 10분 전까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지저 성 함락을 포기한 반왕연합은 각 성으로 인원을 배치.
혹시 모를 총군연합의 추가 성 확보를 위한 공격에 대비해 기란 성을 포함한 모든 성의 수성에 집중했다.
[ 21시 51분. 기란 성에 수성진과 군주 교체를 준비 중인 반왕연합의 모습. - BJ 위너 ]
긴장이 흐르는 각 성의 수성진. 10분이 지나고 공성전 종료 신호가 전장에 울려 퍼졌을 때.
모든 성에 깃발이 세워지고 반왕연합은 기란 성을 차지. 총군연합은 밀려난 지저 성을 고수할 수 있었다.
결국, 전성 통일을 이뤄내진 못하였지만 성혈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기란 성에 입성한 반왕연합.
그리고 이제는 단 하나의 성을 고수하는 데 있어 지저 성까지 밀려난 총군연합.
하지만 아직 총군연합의 지원 병력이 시드랏슈 서버에 도착하기 전이기 때문에 반왕연합은 다가올 변수에
계속해서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금주까지도 전세의 변화 없이 계속해서 승전고를 울리는 반왕연합.
과연 이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총군연합의 숨겨진 카드는 과연 어느 팀일지.
끝내 당당히 기란 성에 입성한 반왕연합의 행보. 다음 주를 기대해 보자!
전장의 열기. 그리고 승패병가지상사 - 쥬드 서버 공성전.
2주 전. 역습의 시작 후 4성을 차지함으로써 꽃비연합이 우위를 차지.
지난주. 윈다우드 성을 내어주는 대신 켄트 성과 오크 성을 차지함으로써 4성을 달성한 발해연합이 우위를 차지.
3성 대 4성을 두고 전세의 우위를 가르는 양측 연합의 전투는 이날도 계속되고 있었다.
허나, 특이한 점은 비등한 전투력을 보이고 있음에도 초반에는 신경전만 있을 뿐. 본격전인 대치는 없었던 것.
꽃비연합은 공성보다는 수성에 집중했고, 발해연합은 활피단을 필두로 전장 외 전투에 집중하고 있었다.
[ 20시 54분. 하이네 성 외각에 공격진을 구성한 발해연합 활피단의 모습. - BJ 피해봐 ]
기자가 금주는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 중의 하나는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는 발해연합 활피단의 마크다.
지난 2주 동안 꽃비연합의 마크와 같아 기사의 정보성에 대한 오해를 샀던 마크가 금주는 변경되었다.
다시 전장으로 시선을 돌려. 발해연합은 기존과 달리 전면 공격이 아닌 활피단을 통한
외각 전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꽃비연합의 수성진과 지원 병력을 노렸다.
그렇게 외각 전투 또는 수성에만 집중하던 양측 연합. 그러던 중 먼저 전면 공격에 나선 쪽은 발해연합이었다.
[ 21시 10분. 꽃비연합의 오크 성 공선진 후방에 나타난 발해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지저 성 외성문의 수성진을 격파한 발해연합은 외성문을 점거해 꽃비연합의 지원로를 차단하였다.
하지만 수호탑 지역에 배치된 꽃비연합의 수성 병력과 지원조의 협공으로 발해연합은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지저 성 점령에 실패한 발해연합. 이어지는 전투는 꽃비연합의 오크 성 공격이었다.
이번에는 지저 성 전투와 반대로 오크 성의 수성 병력과 협공한 고무연합의 지원으로
꽃비연합의 공성진이 무너졌다. 서로 교차되는 공격과 지원 병력에 의한 공격 실패.
반복되는 이동 전투를 멈출수 있는 길은 한쪽의 일방적인 공격과 방어 뿐.
결국, 이 상황은 고무연합과 발해연합 활피단의 지저 성 공성진 구축으로 일단락 지을 수 있었다.
[ 21시 35분. 지저 성 외성문에 공성진을 구축한 발해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지저 성을 중심으로 시작된 양측 연합의 본격적인 힘 대결. 어느 한 쪽의 붕괴 없이 공방전은 계속되었고
이 전투는 공성전이 종료되기 10분 전까지 승패를 가르지 못한 채 계속 이어졌다.
더 이상의 소모전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발해연합은 꽃비연합의 지저 성에서 철수.
지난주와 같이 활피단을 이끌고 아덴 성으로 향하여 수성진을 구축하였다.
[ 21시 53분. 아덴 성 수호탑 지역에 수성진을 구축한 발해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그렇게 꽃비연합의 마지막 공격에 대비하며 아덴 성에서 대기 중인 발해연합의 앞에 꽃비연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공성전의 마지막 전투는 아덴 성이 아닌 지난주 발해연합이 차지한 켄트 성이었던 것.
아덴 성은 별다른 전투 없이 차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고무연합이 켄트 성 지원을 위해 도착했을 때
이미 꽃비연합은 수호탑 지역까지 진입해 있었다. 남은 시간은 5분.
치열한 난전 속에서 수호탑의 왕관을 지켜야만 하는 발해연합. 하지만 피아 식별이 힘들 정도로
병력이 섞인 수호탑 지역에서 바닥에 떨어진 왕관을 집어든 것은 종료 1분 전의 꽃비연합이었다.
결국, 이날 발해연합은 켄트 성을 내어 주며 기란 성과 아덴 성, 오크 성까지 3성을 차지할 수 있었고
꽃비연합은 하이네 성과 지저 성, 윈다우드 성, 최후의 왕관. 켄트 성까지 4성을 차지하였다.
다시금 뒤바뀐 3성과 4성의 결과. 이처럼 쥬드 서버의 전투는 주마다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 앞으로 예상되는 변수는 이제 곧 불어닥칠 돌풍의 린드비오르 업데이트.
단일 체제의 발해연합과 전 서버와 연계된 꽃비연합 사이에서 벌어질 전력의 변화.
레이드를 위한 서버 간 인원 조정에서 쥬드 서버의 꽃비연합은 어떤 변화를 보일 것인지.
전 서버에 걸친 병력의 이동과 정비. 그 변하와 결과를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공성전 사진관. - 켄트 서버 / 마프르 서버.
BJ 원재 서버 이전 전 켄트 서버의 마지막 전투.
[ 21시 43분. 켄트 성 내부에 진입한 꽃비연합의 모습. - BJ 정개철 ]
켄트 1성만을 힘겹게 고수 중인 켄트 서버의 총군연합.
이날 전투에서 공성전 후반 꽃비연합이 켄트 성을 공격하며 수호탑 지역까지 내주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하지만 공성전 종료 직전 BJ원재를 필두로 역습을 감행. 켄트 성을 가까스로 되찾을 수 있었다.
이날 전투를 끝으로 BJ원재는 켄트 서버에서 크리스터 서버로 이전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비밀리에 시도한 매스 작전의 성공! 기란 성을 차지한 마프르 서버 슈퍼팀.
[ 5월 27일. 기란 성의 주인 마프르 서버의 슈퍼팀. ]
이날 공성전에 참여 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성전 방송을 조기 종료한 마프르 서버의 펭귄혈맹.
하지만, 이날 마프르 서버의 공성전에는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마프르 서버로 복귀 후 병력 차로 인한 열세를 이어가던 슈퍼팀과 펭귄혈맹이 기란 성 매스 작전을
준비했던 것. 이 작전은 결국 성공으로 이어져 기란 성 위에 슈퍼팀과 펭귄혈맹의 깃발을 세울 수 있었다.
물론, 변칙 수법으로 차지한 성인 만큼 다음 주에도 기란 성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쇼핸 / Expo / 한지민사랑해 / 온누리구경 / 태풍스타일 / 위너
방송 참고 : BJ혁이 / BJ홍구 / BJ피해봐 / BJ아리 / BJ원재
BJ비담 / BJ미르 / BJ정개철 / BJ위너 / BJ케이 / BJ나체포스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리니지의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 전투의 현장! 어디든지 찾아가는 리니지 인벤 Dalin 입니다.
취재나 제보! 인터뷰를 원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이메일이나 쪽지를 통해 연락해주세요!!
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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