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조사한 2012년 1분기콘텐츠 동향분석보고서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 실적에서 '게임'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 1분기의 국내 콘텐츠 산업 전반 및 콘텐츠업체의 생산, 소비, 매출, 수출, 고용, 투자, 상장사 재무 구조 변화 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2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콘텐츠 산업 총 매출액은 16조 5,9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조 578억원(6.8%) 증가, 수출액 1조 9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69억원(14.3%)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전년동기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인 산업은 '콘텐츠솔루션산업'으로 8,1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9.6% 증가, '음악(공연포함)산업'은 9,9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6.7% 증가, '캐릭터산업'은 1조 8,829억원
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3.4% 증가, '지식정보산업'은 2조 1,2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2.5% 증가, '게임산업'은 2조 4,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산업 중 수출액이 가장 높은 산업은 '게임산업'으로 2011년 1분기 대비 약 760억원 증가한 6,625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60.6%를 차지했다.

게임업계 종사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2년 1분기 종사자 수는 52만 8,88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592명(1.3%) 증가했다.

■ 게임, 전체 콘텐츠 상장사 수출액 중 72.4% 차지


매출액은 영화 산업(57.1%), 광고 산업(31.8%), 음악 산업(26.4%), 게임 산업(19.0%) 등이, 수출액은 영화 산업(931.9%), 음악 산업(439.3%), 출판 산업(103.9%)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게임 산업(23.9%)과 지식정보 산업(22.4%)이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아 콘텐츠 산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게임 산업은 매출액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 35.2%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해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대형업체들의 수출 선도와 더불어 중소형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특히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와 게임빌은 국내외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들의 보급증가 등이 수출 실적에 호조로 작용하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9%, 436.4% 수직 상승했다.

음악 산업의 경우에는 매출액과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6.4%, 439.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콘텐츠 상장사 수출액(3,089억 원)에서 게임 산업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중(11.0%)을 차지했다. 한편, CJ E&M, 소리바다, SM엔터테인먼트 등 3개 업체의 '12년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5%, 190.5%, 438.1%로 크게 상승해 음악 산업 수출확대를 주도했다.

방송 산업의 경우에는 전체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4조 9,594억 원)에서 약 27.6%, 영업이익(7,226억 원)에서 약 21.8%, 수출액(3,089억 원)에서 약 7.8%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영상물독립제작사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감율을 살펴보면, 초록뱀미디어 429.3%, 팬엔터테인먼트 59.4% 증가한 반면, 삼화네트웍스는 33.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