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1월 25일. 52레벨 제한의 오크 서버가 등장하고,
2010년 11월 10일에는 49레벨 제한이던 바포메트 서버가 52레벨 제한으로 상향되었었다.


그리고 지난 2012년 7월 4일. 1년 8개월 동안의 제한이 마침내 그 봉인을 풀었다.
52레벨의 데스 나이트에서 55레벨의 다크 나이트까지 레벌업이 가능해지게 된 것.



[ 데스 나이트는 무너지고 이제 다크 나이트의 시대가 온다! ]

사실 이들의 레벨업에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보스 레이드였을 것이다.
지난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오만의 탑 보스와 곧 선보이게 될 풍룡 린드비오르.


작년 13주년 기념 PC방 이벤트 때 만나본 오크 서버 유저들을 통해 그들의 고충을 직접 들어 볼 수 있었는데,
다른 서버와 달리 이들은 파티임에도 1시간이 넘도록 '사신 그림 리퍼'를 쓰러트릴 수 없었던 것.





[ 13주년 PC방 이벤트. 바포메트 서버와 오크 서버 유저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클릭) 현장으로 Go! Go! ]

이번 레벨 상향 공지를 보자 머릿속에 기자를 붙잡고 하소연했던 오크 서버의 한 유저가 떠올랐다.


어찌 보면, 게임 내 컨텐츠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레벨의 상향은 반드시 필요했던 일.
이번 레벨 상향 업데이트로 한동안 주춤했던 바포메트 서버와 오크 서버의 분위기는 다시 활력을 되찾았고,


전서버에 잠자고 있던, 또는 리니지를 잠시 쉬고있던 과거의 용사들이 다시 복귀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 다시 활기를 찾게된 오크/ 바포메트 서버의 게시판. 55레벨 인증 게시물도! ]

놀라웠던 점은 레벨 제한이 풀린 후 약 2일이 지난 시점에 벌써 55레벨의 유저가 등장한 것.


바포메트 서버는 7월 6일. 06시 31분에 '바포영웅를'님의 55레벨 인증 게시물이 올라왔고
바포영웅를님 말로는 55레벨 달성 후, 확인 결과. 오크 서버에서 '팍'님이 먼저 55레벨을 달성했다고 한다.


이런 빠른 레벨업이 가능했던 것은 얼마 전 리뉴얼된 얼음 수정 동굴 일일퀘스트 시작 아이템인
'불완전한 마법 구슬 조각'을 미리 모아두었다가. 레벨 제한이 풀림과 동시에 한번에 진행해
빠른 경험치 획득이 가능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52레벨 기준 퀘스트 1회당 경험치 2%. 100개를 모았을 경우 2번의 레벨업이 가능하다.)




[ 바포메트 서버. 55레벨 최초 달성자 바포영웅를 님. - 출처 : 공식 홈페이지 바포메트 서버 게시판. ]

또한, 얼마전 게임사 10만 아크 양병 설의 핵심 '자수정 단지'와 레벨 제한 업데이트로 동시에 진행한
버프 동상과 75/80레벨 변신 이벤트도 빠른 레벨업에 큰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 레벨업을 위한 최상의 조건. 드래곤의 보석과 버프 동상. 변신 이벤트까지! ]

레벨 제한의 봉인이 풀린 바포메트와 오크 서버. 업데이트 후 맞이하는 첫 주말.
주말을 통한 직장인들의 폭풍 렙업으로 55레벨의 유저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55레벨을 얼마나 많은 유저가 달성하느냐가 금주 치러질 공성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활력소를 찾게 된 리니지의 추억 특화! 바포메트와 오크 서버!
과연 55레벨까지 성장한 이들은 어디까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그 행보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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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