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에픽레이더스

제작사: 게임빌

플랫폼 : iOS, 안드로이드

가격 : 무료(인앱결제)

추천이유 : 컨트롤




RPG에서 좋은 파티란 어떤 파티일까요? 저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직업들이 모여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서 각자의 능력으로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바로 좋은 파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흔하게 RPG에서 파티를 짜라고 하면 대부분 다음과 같은 파티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파티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는 기사, 회복을 담당해주는 성직자, 강력한 마법 데미지를 선사해주는 마법사 그리고 적의 뒤에서 교란을 펼치는 도적이 대표적인 일반 파티에 속합니다. 물론, 직업상 어느정도 교체가 가능하긴 하지만 대부분 위와 비슷한 파티를 선호하게 됩니다.

게임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전략액션 RPG '에픽레이더스'는 이러한 파티 플레이의 강점을 극대화시켜 나만의 파티와 전술을 이용하여 하나의 공격대를 구성하는 재미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미 모바일 게임을 제법 다양하게 즐긴 유저라면 이와 비슷했던 타이틀을 만나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공격대를 구성하고 드래그와 클릭 방식으로 파티원을 조종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벌어들인 돈으로 희귀한 장비를 구하거나 강화시켜 더 어려운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스타일의 '에픽레이더스'는 기존 비슷한 타이틀보다 화려하고 섬세한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플레이자체는 무료이기 때문에 초반 플레이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8개의 개성넘치는 클래스를 이용하여 나만의 특별한 공격대를 성장시키는 재미가 있는 게임빌의 '에픽레이더스'.

어디선가 본듯한 플레이 방식과 스타일이라고요? 신경쓰지 마세요. 재미 하나만큼은 확실하니까요.


[ ▲ 자아! 그럼 용에게 붙잡힌 공주를 구하러 가볼까? ]

[ ▲ 어디선가 본듯한 플레이 스타일이죠? 재미 하나만큼은 확실합니다. ]


▷ 8개의 클래스로 이루어진 나만의 특별한 공격대


에픽레이더스는 총 8개의 직업이 등장합니다. 가장 초반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기사와 성직자를 비롯하여, 강력하고 다양한 마법을 자랑하는 마법사와 원거리 공격의 전문가 궁수와 사냥꾼,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야만전사와 암살자, 파티의 든든한 기둥 성기사가 등장합니다.

각 직업은 이름 그대로 저마다 독특한 스킬과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실상 체력 회복이 가능한 성직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파티원을 자신의 입맛대로 골라갈 수 있습니다.

에픽레이더스의 경우 총 8개의 클래스를 초반부터 사용할수는 없습니다. 비교적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락을 풀 수 있는 직업은 야만전사와 사냥꾼으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성직자와 기사를 포함하여 총 4인의 파티로 튜토리얼 및 초반 스테이지를 진행하게 됩니다.

다른 종류의 클래스를 언락하기 위해선 현금으로 구매하는 스타(게임내 캐시)나 상당한 수준의 골드를 소모해야합니다. 그러니 초반에는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4개의 클래스를 이용하여 캐릭터의 레벨업 및 골드를 수급해야합니다.


[ ▲ 탱커와 딜러 그리고 힐러로 구성된 전형적인 RPG 파티가 아닐까? ]

[ ▲ 하나의 맵엔 다양한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 하는 스테이지도 존재 ]


▷ 게임이 너무 어렵다고? 걱정마! 강화가 있잖아!


에픽레이더스에 등장하는 장비는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물론, 각 장비별로 외형이 변경되며, 특정 장비의 경우 캐시를 이용해야하지만, 유저가 선택 가능한 장비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장비를 이용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가진 적과의 전투가 힘겹게 느껴질 순간이 다가옵니다.

이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강화. 에픽레이더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강화를 이용하여 스킬과 장비를 성장시켜야 하는 점입니다. 각 장비는 특정 등급의 아이템을 제외하고 저마다 기본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 능력치를 바탕으로 강화를 성공할때마다 기본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게다가 강화는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수치가 하락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를 방지해줄 캐시 아이템도 존재하며, 네트워크 던전이나 네트워크 PvP 보상으로 획득이 가능합니다.

무기의 경우 다음 등급 아이템의 공격력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강화보다 다음 등급의 무기를 마련하는 것이 좋지만, 방어구의 경우 특정 능력을 제외하고 강화를 통해 기본 방어력을 상승시켜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대부분 해당 레벨에 어울리는 장비를 최소 5강까지는 높여줘야합니다.

스테이지를 처음 클리어한다면 상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반복해서 클리어하면 보상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됩니다. 장비와 캐릭터가 강력해질수록 조금 더 수월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니 골드 획득을 위한 반복 플레이는 피할 수 없게됩니다. 전투 자체가 상당히 재미있기에 반복적인 플레이가 쉽게 물리지 않지만, 어렵게 모은 돈으로 시도한 강화가 실패하게 된다면 정신적인 타격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 ▲ 장비만 강화하는게 아니라 스킬도 강화해야 한다. ]

[ ▲ 각 장비마다 고유의 룩을 가지고 있다. ]


▷ 손쉬운 플레이라고? 상당히 어려울껄...


게임의 전반적인 컨트롤은 상당히 간편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캐릭터를 터치하고 드래그하면 공격, 또는 회복을 시켜주며, 쿨이 돌아온 스킬을 터치하면 해당 스킬을 사용하게 됩니다. 총 4개의 캐릭터를 한 꺼번에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긴박하게 컨트롤해줘야 합니다.

방식은 간단할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스타일의 적과 대적하다보면 양손을 써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게 됩니다. 물론, 빵빵한 장비와 강화가 잘된 스킬로 무장되어 있다면 손쉬운 플레이가 될지도 모릅니다.

에픽레이더스에는 총 50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스테이지별로 등장하는 몬스터와 난이도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며, 어떤 몬스터는 특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령, 늑대 인간의 경우 힐을 하는 상대를 먼저 공격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박쥐는 무조건 힐러만 공격합니다. 원거리 공격을 하는 적은 대부분 낮은 방어력과 매우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우선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효율이 좋습니다.


[ ▲ 각 직업의 특성과 스킬을 잘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

[ ▲ 네트워크를 이용한 온라인 대결도 지원. 유저 캐릭터의 정보만 불러와 인공지능으로 대결 ]

[ ▲ 상당히 중요한 보상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던전, 입장에 네트워크 쿠폰이 필요하다. ]



물론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무료 게임이고 캐시를 구입하지 않아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부분 유료 형태의 게임임을 감안하더라도 게임 전반에 걸쳐 캐시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지의 보물 상자는 열쇠를 얻어야만 열 수 있는데, 보물 상자가 나오는 확률에 비해 열쇠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은 굉장히 낮아 대부분 그림의 떡입니다. 물론 보물 상자를 그냥 포기하면 되지만, 열심히 사냥해서 나온 보물상자를 캐시로만 여는 경험이 반복된다면 재미보다는 짜증이 먼저일 확률이 높습니다. 포기하면 편해...


이외에도 신규 캐릭터의 해금이나 장비 및 스킬의 강화등 대다수의 핵심 콘텐츠들이 캐시와 일정부분 연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캐시 아이템들은 게이머들을 편리하게 도와줄 수도 있지만, 캐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원활한 게임에 방해가 될 정도로 반복 플레이가 요구된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온라인게임에서나 쓰일법한 '레이드'라는 단어를 내세우는 만큼, 8개의 개성 넘치는 클래스를 활용해 나만의 특별한 파티를 만들어가는 '에픽 레이더즈'.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은 아니지만 보다 깔끔한 스타일의 그래픽에 네트워크 던전과 PvP 등 다양한 시스템, 다년간 쌓인 게임빌의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웰메이드라는 말에 부족함이 없는 신작 게임입니다.